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7 17:46:31
Name indego Life
Subject 세상이 넓음을 깨달아 갑니다..
언젠가.. 피지알에서 "가슴이 뛰는 삶을 살자"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1년 6개월정도 된거 같은데..
그 글을 읽고 많이 반성을 했으며..
또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자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뒤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 유학이라는 것을 오게 되었죠...
처음의 자신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무엇을 시켜든 난 잘 할 수 있을 꺼라는... 막연한 자신감....
하지만.. 늘어가는 흰머리 초취한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감은 점점 살아져 가는 군요...
하루가 멀다하고 날세며 공부하고... 들리지도 않는 강의.... 듣고 또 듣고...
정말... 버겁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 벌어 하루산다는 그런 느낌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죠...
하지만... 오늘 절실히 느낍니다...
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
뛰는 넘 위에 나는 넘이 있다는 것.... (물론 내가 뛰는 넘 정도도 안되는 것 같지만 ㅜㅜ)
그리고 내가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

너무 스스로가 한심해서.. 신세타령...한번해 봤습니다...

전 머리가 나빠서... 아직도.. 언어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고요...
아직도.. 읽는 것이 힘들어서.. 영어만 보면 멀미가 나고요...
흑인애들 보면 아직도 무섭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07 17:5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계속해보세요..
'혼이 담긴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승엽선수가 했던말인데..
조금만 더 해보세요.. 조금만 더.. 그러다보면 벽을뚫고 성취감을 느끼실수있을겁니다..
Cazellnu
06/12/07 17:56
수정 아이콘
조급해하지말고 설사 10년이 되더라도.
앞만보고 무조건 뛰는겁니다.
잃을게 없는 젊음입니다. 끝까지 불살라야 합니다.
노력뒤에 오는 결과를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그저 한발 한발 내딫는데 충실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과부터 먼저 생각하면 본문의 생각으로 갈 확률이 많습니다. 그저 뛰십시요!
막말로 거대한 벽이 다가오거나 몸을 죄여들어오면 이런 X8 하며 다시 뛰어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홍석
06/12/07 17:58
수정 아이콘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과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이든! 자신을 믿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나은 미래를 준비하세요. 패배라는건 자신 스스로 규정지은것에 불과합니다. 이세상에 패배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스스로와의 약속 그것만이 승패를 가름지을수 있습니다.
06/12/07 17:5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
하나님은 결코 한 사람 한사람 모두 우연으로 만드신게 아닙니다.
누구나 다 자기만의 길이 있습니다.
Cazellnu
06/12/07 18:06
수정 아이콘
참 근데 흑인 생각보다 화통하고 괜찮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

전 백인이 무서워요...(백인만 사는 마을에 가면 물론 선입관 이겠지만 극우집단에 발을 들여 놓은것 처럼 기분 묘해지더랍니다.)

덧붙여 영어는... 할말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동네 사람도 아니고 사고구조나 언어 패턴에 100% 네이티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방언구사자가 서울말 따라하듯이)
indego Life
06/12/07 18:06
수정 아이콘
푸념식으로 글을 남겨서... 지울려구 다시 들어왔는데... 힘내라고...글남겨주신분들이 많군욤.. 정말... 가슴에 새겨둘만한 글들이 있어서.. 지금... 좋이에 다가 옮겨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6/12/07 18:09
수정 아이콘
흑인들이 더 괜찮죠.. 우리 정서랑 비슷하거든요... 물론 발음이랑 슬랭은 우리로썬 정말 듣기 힘들지만... 백인들이 깔끔하고 매너도 정말 좋지만... 뒷담화 장난 아닙니다. 일본애들 저리 가라죠... 특히나 백인 여자들;;;
그냥... 좋은 기회고.. 아직은 배울게 더 많이 남은 상황에 감사하자구요...
06/12/07 18:19
수정 아이콘
언어를 통하려면 방구석에만 있지마시고 나가서 부딫치세요

집에계시면 책도 좋지만 애들이 보는 만화나 tv에 뉴스를 보세요

이해가 안되도 보고 또보세요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는 단어들이 귀에 들릴꺼예요

열심히 사세요^^
06/12/07 18:35
수정 아이콘
올해 8월에 오셨으면 아직 적응기간이시겠군요.
뭐 그정도면 정상적인 거니 그다지 낙심하진 마세요.
미국생활 저도 9년차임니다만 영어때문에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되는 시기가 저같은 경우는 아마도 대략 5년차쯤 이후론 안정기에 접어들더군요. 어린나이에 일찍 오지 않는 이상은 그정도는 자연스러운거니 걱정마세요. ^^

자주 나가서 부딫히세요. 파트타임잡도 뛰어보고 티비도 자주 보시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약이됩니다. ^^
WizardMo진종
06/12/07 18:39
수정 아이콘
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티고만있어도 경력과 능력은 자라고 있습니다. 자신이 정체되어있다고 생각되면 일기를 써보시는게 어떨지요
KimuraTakuya
06/12/07 23:11
수정 아이콘
올해 8월에 가셔놓고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건 아니신지요;;;
윗분말씀처럼 나이먹어서 가면 최소한 1-2년은 걸려요^^
Be great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818 최연성 선수 인터뷰中 [69] juny8115 06/12/07 8115 0
27817 협회입장이 명분을 가지기 힘든점 ~ [60] CJ 원종서4020 06/12/07 4020 0
27816 오늘 저그 몰락에 대한 단상 [64] 아유5039 06/12/07 5039 0
27815 테란이 저그를 이긴다는 것. [13] naphtaleneJ3783 06/12/07 3783 0
27814 지금,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 [80] 4266 06/12/07 4266 0
27813 [협회의 변명] 상식을 뛰어넘는 비상식적 해명에 한숨 쉬다. [44] 다크포스4244 06/12/07 4244 0
27812 듀얼토너먼트 H조가 곧 시작됩니다. [268] 솔로처5919 06/12/07 5919 0
27811 곰 TV 10차 MSL 16강 1주차! [449] SKY927057 06/12/07 7057 0
27810 [잡담] 게임머니 현거래에 대한 단상... [5] AhnGoon4231 06/12/07 4231 0
27809 협회측의 랭킹발표관련 뉴스를 보고 [17] Aqua4350 06/12/07 4350 0
27808 세상이 넓음을 깨달아 갑니다.. [11] indego Life3788 06/12/07 3788 0
27807 Kespa 랭킹 1위에 관한 협회측 기사가 나왔네요. [194] 히로하루7673 06/12/07 7673 0
27806 최연성 선수에 대한 짧은 응원의 글! [6] Northwind4157 06/12/07 4157 0
27803 가을에 썻던 일기입니다. [1] 태봉3737 06/12/07 3737 0
27802 @@ 2006 StarCraft Award in PgR21 후보 선수 방송경기 전적 ...! [31] 메딕아빠4377 06/12/07 4377 0
27801 [업계 비판] 아이템베이. 제발 대한민국을 떠나라. [56] The xian7231 06/12/07 7231 0
27800 뒷담화에 대한 지나친 추측은 삼가야... [38] 아유4995 06/12/07 4995 0
27799 일을 저릴러 버렸습니다 [24] 빨간당근4714 06/12/07 4714 0
27797 3 해처리 핀 마재윤 [16] Den_Zang5518 06/12/07 5518 0
27796 악플에 대한 후회, 그리고 요즘의 논란들에 대해서. [16] 시퐁4336 06/12/07 4336 0
27795 가을의 전설?? 겨울의 전설도 있다!! [10] Royal3645 06/12/07 3645 0
27794 곰TV MSL 관전포인트 Ⅱ [6] Altair~★4194 06/12/07 4194 0
27793 제2의 마재윤이 될것만 같았던 CJ 장육의 시련. [31] 다크고스트7445 06/12/06 74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