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어제 서울가요대상과 듀얼토너먼트를 돌려보느라 패스
그리고 나온 매치가 서지수 VS 변은종이었죠.

확실히 변은종선수 대단했습니다.
랭킹 3위의 자질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서지수선수를 괴롭혔고, 이리치고 저리치고
서지수선수로서는 조금 당황할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재윤 VS 이윤열
제가 볼 땐 이윤열선수는 마재윤선수를 이길려는 방법보다는
맵에 맞추어서 나온 플레이를 해온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마재윤선수를 초반에 안건드려지면 무너지지 않는 선수인데
(3경기때 증명되었죠. 너무 흔들려서 무너졌다는...)
맵에 맞추는 플레이를 구사하다 보니 초반에 흔들기를 별로 못하더군요.

그런 말이 있죠. 저그에겐 3가스를 주지 마라.
뭐 그러고도 이긴 이재호선수도 있지만, 마재윤선수는 다른 저그와는 조금 다르죠.
3가스만 먹으면 화려한 디파일러가 나와서 테란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죠.

1경기는 이윤열선수의 뒤를 돌아보지 않는 올인성 러쉬로 인해 패배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2경기는 이윤열선수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SK였다는 거죠.
솔직히 SK는 디파일러를 동반한 저그조합에는 극과극입니다.

초반에는 SK가 어느정도 발휘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중간 이후엔 무너지게 됩니다.
이유가 다크스웜 안을 처리할 유닛이 없다는 것이죠.
테란들이 2005년 초창기만해도 SK를 자주 구사하다가 중간에 없어진 이유가
저그가 디파일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탱크 없이는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1부대 정도의 탱크는 시즈모드로 쏘면 스플래쉬로 안의 유닛이 죽습니다.
이윤열선수가 만약 탱크 3, 4기정도만이라도 끌고 왔다면 이길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탱크의 시즈모드는 사정거리도 길어 헤쳐리도 멀리서 깰 수 있으며
중간에 디파일러 뿌리고 오더라도 훨씬 더 많은 유닛들을 죽일 수도 있으며
뒤에 있는 디파일러를 탱크 강제어택으로 잡기가 더 쉽죠.

솔직히 탱크가 있으면 저그는 탱크있는 쪽으로 달라붙게 됩니다.
그러면 유닛손해가 더 큰데, 바이오닉은 직접 다가와야 하죠.
결국 저그는 유닛손실 하나 없이 바이오닉과 맞붙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경기는 마재윤선수의 유닛낭비가 조금 심했습니다.
솔직히 초반에 그 바이오닉에게 휘둘린게 패인의 원인이겠죠.

4경기는 마재윤선수의 물량으로 이윤열선수를 압박해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경기에서는 이윤열선수의 경기력에 약간 문제가 있어보이기에 자세한 것은 패스.

결국은 마재윤선수가 현시대 본좌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스타리그 A조는 죽음의 조가 될 공산이 너무 커졌군요.

어제 슈퍼파이트의 문제라면 역시 김양중 해설이겠죠.
솔직히 어제 김동수 해설이 편향된 해설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많아서
전체적인 편향적 해설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맞추다 보니 정일훈 캐스터도 편향되게 중계하게 되더군요.

그런상황을 막기 위해서 3인해설체제가 나온 것입니다.
어느쪽으로 조금이라도 편향되면 그걸 맞춰주기 위한 해설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아무 말도 안하고 있고, 해설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쩌자는 것입니까?

김동수해설은 감탄사로 말을 돌리면서 김양중 해설이 끼어들 자리를 만들어 줬는데도
도저히 말을 할 생각을 안하더군요.
CJ 슈퍼파이트가 뜰려면 해설진 교체가 시급합니다.
도저히 김양중씨로는 못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