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4 10:23:20
Name Born_to_run
Subject 지우개의 미학, 이재호.

여기 지우개가 하나 있다.

겉에 잠자리가 하나 새겨져 있는 지우개.

길쭉한 직사각형,

필통속에서 조금 굴러다니다보니 때도 묻고 모서리도 깎여나가

그 끝이 조금은 둥글둥글해졌지만,

좀만 문지르면 그 하얀색 모습을 드러낸다.




지우개의 본분은 하나다. 잘 지우는 것.

자신의 개성같은건 필요없다. 그저 잘 지워야 한다.

간혹 알록달록한 개성만점의 지우개가 등장하지만,

잘 지워지지도 않고 금새 닳아 없어져

지우개 따먹기의 희생양이 될 뿐이다.





반면 우리의 잠자리가 새겨진 지우개,

상대를 너무 잘 지우는 나머지

자신도 쉽사리 깎여나가긴 하지만,

본업에도 충실하다. 지우개 따먹기에도 무난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지우개가 존재하지만,

잠자리가 새겨진 저 지우개를 사람들이 유독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 하나의 테란이 있다.

키는 약간 큰 편이지만, 얼굴은 그저 평범하다.

안경을 썼고, 표정은 약간은 시무룩해 보인다.

종족도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토스나,

스타일이 드러나는 저그가 아닌

그저 무난한 테란.

플레이도 딱히 초반전략을 많이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후반 엄청난 물량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냥 대충 병력갖추고 나가서 뚝딱뚝딱 싸우고,

밀리면 버티고, 이기면 전진한다.

틈나는대로 병력 조금씩 나누어 멀티를 때린다.

여유되면 드랍십도 좀 날린다.

입이 딱 벌어지는 컨트롤을 하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상대는 지는걸까?










이 플레이는

김정민처럼, 잰걸음으로 숨통을 좁혀들어오는 조이기도 아니고,

서지훈처럼, 컴퓨터가 조종하는듯한 초정밀 컨트롤도 아니다.

이재호는, 단지 '해야 할' 플레이를 할 뿐이다.




마치,

결코 화려하지 않아도

자기 할 일에 충실한 지우개를 보는 느낌이랄까.





축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라는 포지션이 있다.

지단과 같은, 중원의 사령관을 플레이메이커라 하는데,

수비형 미드필더는 바로 이 플레이메이커의 뒤에서 수비를 하는 포지션이다.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 프랑스의 마켈렐레와 비에이라가 유명하지요)




수비형 미드필더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간혹 세트플레이에서 헤딩을 하거나 멀리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긴 하지만...)




오히려 수비형 미드필더는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



상대 미드필더를 '지우는' 것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주요 목표이다.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돌파하는 선수를 태클로 저지하고,

플레이메이커나 공격수쪽으로 공을 연결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그들이 활약할 수록 상대 미드필더는 경기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들의 플레이는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런 수비형 미드필더를 일컫는 말이 있다.



'지우개'.



'지우개'들이 활약할수록, 상대의 미드필더는' 지워지'는 것이다.






이재호는,

지우개다.

아직 손에 덜 익어 뻑뻑한 느낌이 있지만,

훌륭한 지우개가 될 소질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장점을 '지워'버리는 플레이,

상대가 화려한 플레이를 보일 수 없도록 판을 짜는 플레이,

그 점이 이재호의 플레이를 기대하게끔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p.s 스갤에 어느 분이 쓰신 '이재호 운영의 비밀'이라는 글입니다.

보고 느낀 점이 있어 감히 퍼옵니다.




이재호는 이길때 유독 상대편의 실수와 삽질이 부각된다.
이재호 플레이는 언뜻 보면 무난해 보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깊숙히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플토전에서 무난한 수비형 테란을 구사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 스타일이 제일 잘 드러난 경기로 프로리그 윤용태전을 꼽고 싶다.
이 경기에서 마치 재호는 이윤열처럼 스타포트에서 지속적으로 드랍십을 생산해
4벌쳐나 2벌쳐1탱크를 드랍하면서 용태를 귀찮게 했다.

그러면서 벌쳐로만 넥서스를 깨는 성과도 거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용태의 전투가 빛이 났다.
재호가 게릴라에 주력하느라 물량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뜻보기엔 완전히 밀린 듯 보였지만 결국 패배는 윤용태였다. 완전히 굶어죽은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2번의 저그전에서 특히 타우크로스에서 정말 부지런한 발걸음을 보여주었다.
상대를 가난하게 하는 지속적인 견제가 이재호 운영의 포인트다.

내물량이 좀 줄어도 초반병력 끊임없이 출정시켜서 가난하게 만들자는게 이재호 컨셉인데 윤용태전만 봐도 내 병력이 좀 없어서 큰병력쌈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엔 이기지 않는가.

물론 물량전 좋아하고 칼타이밍, 초반전략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재호 재미없다고 무척 싫어하겠지만

물량을 중시하고 타이밍을 중시하는 테란으로선 엄청 혁신적인 운영인거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스탑럴커에 자주 당하는 모습이나 병력 흘리는 모습에서 아직은 신인의 미숙함을 볼수 있지만

요즘 저그전으로 뜨는 진영수와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24 10:28
수정 아이콘
한방병력 진출하면서 투드랍쉽은 멀티 타격하고
스커지 날아오는거 보면서 베슬빼면서 디파는 이레디 걸어주고
시즈모드 했다 풀었다 하면서 드랍쉽 떨어진 병력 컨트롤 해주면서
해처리 깨고 상대방 병력 갉아 먹으면서 6배럭 정전안나게 돌리면서
몰래 멀티 하나 뛰면서 적의 드랍을 베슬 마린으로 막아내면서
중앙병력은 다시 압박가는 플레이. 이걸 동시에 하면 아무리
하이브 저그라도 당해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걸 동시에 해 내는
테란이 있습니다. 이재호.
06/11/24 10:2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실전에서 보여 주겠죠. ^^
요즘 테란들의 젊은 선수들 보면 다듬어지지 않은
뉴타입 같은 느낌이... ...
06/11/24 10:32
수정 아이콘
어우, 이재호 선수 관심이 아주 그냥..
좋네요 ^^;

아래 스겔글이랑 함께 생각해보면..
얼추 스타일에 대한 정의가 나오는 것 같지 말입니다...
KuTaR조군
06/11/24 10:36
수정 아이콘
난전의 대명사입니다. 옛날의 임요환 선수가 난전유도 플레이로 정말 저그들 많이 때려잡았죠. 이재호 선수에게는 왠지 그런 필이 납니다. 의외로 그 환상적인 중규모 컨트롤도 관심 받지 못하구요. 저그전만큼은 뭔가 높은 경지에 도달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06/11/24 10:39
수정 아이콘
기본기량이 타유저들과 수준차이가 났던 전성기 임요환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임요환 선수가 손도 제일빠르고 컨트롤도 좋고 물량도 안딸리던
시절이었는데... 덕분에 저그가 올멀티를 먹어도 난전플레이에 말리면
역전당하는 경기 나오고 그랬었죠. 그런면에서는 참 신인들도 억울할
겁니다. 자기들은 이렇게 잘하는데 왜 상대방도 잘해서 자신의 그런
멋진플레이가 빛이 안나는 걸까 하구요.
냠냠^^*
06/11/24 10:5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서글퍼지는게.

백작님의 미학에 관해서도 평을 보고 싶습니다 ㅠㅠ
극렬진
06/11/24 11:12
수정 아이콘
이재호선수 어제 경기는 입이 떡벌어지더군요..
자신이 갖출만큼 갖춘후엔 상대의 폐이스를 말리게하는 플레이..
타이밍이나 물량이나 컨트롤로 저그를 압살하는 테란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운영의 묘로 이기는선수는 참 드문거 같습니다..
아가리똥내
06/11/24 11: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은 염보성선수보다 잘하는거같더군요
염보성선수 슬슬 하락세인거같은데
볼때마다 지더군요 반면 이재호선수는 오영종전 말곤 볼때마다이기구요
쿠야미
06/11/24 11:27
수정 아이콘
이재호 선수 어제 듀얼오프 가서 보니깐 완전 착하게 생겼더군요.
저그전도 정말 잘하고. 앞으로 응원해주기로 햇어요~ 이재호 화팅~!
자이너
06/11/24 11:34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의 스타일 변화라고 할까요..아님 기세 저하라고 할까요..요새들어서 활기찬 플레이가 없더군요.
신한1차 때 이병민 선수하고 할때 초반 빌드에서 지는것을 계속 공격적 플레이로 역전하던것에 비해 이번 스타리그에서 박태민 선수하고의 경기는 계속 수세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가더군요. 좋게 말하면 방어적 능력은 향상된 것 같으나. 나쁘게 말하면 본인만의 색깔을 잃어버린것 같아서 안타깝네요...어째든 오늘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기를...
구경플토
06/11/24 11:37
수정 아이콘
이재호 선수 플레이 보니 MSL에서 마재윤 선수와 경기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6/11/24 11:48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는 인터뷰에서 박명수 선수와의 16강 대 혈전이후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기세가 꺾인듯.
비수쉴드
06/11/24 11:5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팀내에서 연습량에 비해 펼치는 플레이의 성향을 볼때 운영형 저그이나 상대방의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여 팀 파트너에게 그에 응하는 게임 스타일을 부탁 후 그에 상응하는 운영 스타일을 찾아나오는 전략적 운영형 저그라 생각합니다.(서지훈 선수가 팀내에서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거의 이긴다는 것은 이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경기내에서 매번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가 다른것은 이점이 제일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구요. 마재윤 선수 특유의 맵핵,심안 플레이도 마찬가지죠.
이런 마재윤 선수가 고전하는 상대로 당장 떠오르는 게이머로는 가끔 삘받은 한승엽 선수가 생각나는데요. 마재윤 선수가 한승엽 선수 상대로 가끔씩 고전하는 이유가 한승엽 선수가 한번 삘받으면 정석적인 운영으로 정말 빈틈없이 타이트하게 꽉 조이는 운영을 한다는거죠.
물론 다른 저그들에게도 쉽지 않은 스타일이겠지만 가끔 삘받아야만 이런 운영을 해내는 한승엽 선수와는 달리 이재호 선수는 이런 운영을 시도때도 없이 보여준다는 점이 제가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이재호 선수를 첫손에 꼽는 이유기도 합니다. 게다가 (제가 생각하기에) 유일하게 마재윤 선수의 어쩔수 없는 약점은 난전방어능력이라 생각하기에 더더욱 이재호 선수에게 관심이 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임요환 선수의 대저그전 마인드와 비슷한 테란이라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나도 가난해질테니 너도 가난해져라' 라면 이재호 선수는 '난 이만큼 먹었으니 너도 이만큼 먹어라' 인듯;
달려라
06/11/24 13:53
수정 아이콘
이재호선수.. 윤용태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막는건데 서플막혀서 돈이 많이 남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들은 얘기입니다. 그 겜도 앞마당 미네랄 멀티 한번 밀리고도 돈남아서 막기만 하면 이기는줄 알았다 하더군요...
공공의마사지
06/11/24 15:49
수정 아이콘
이재호선수 뜹니다. 엄청.......... (아니 양대리거니 뜬다는거보다 이미 엄청떴군요 ;;)
임요환선수의 센스를 봤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디펜시브 파뱃이라던지
이레딧으로 스컬지잡는거라든지 난전유도
난전의 황제 원종서선수도 빠지지 않고 ,
나 이만큼 먹었으니 너도 이만큼 먹어라 .
같이 먹으면 내가 이긴다 ;
같이먹으면 커맨드센터가 한두번 띄워진 상태라도 역전할수 있다 ?
(대 박경락전참고 )
대 오영종전에서 아주 무난하게 진거 빼고는 진경기도 거의 못봤군요
테란이 대 저그전잘하는게 예전 임요환선수 시절빼고는
이윤열 최연성선수의 등장으로 대 저그전잘하는게 그렇게 큰 이슈가되지 않던 시절을 거쳐 마재윤선수의 등장으로 테란들이 대 저그전 아주 죽을쓰고 포스를 느낄수 없는 상황에서 난전테란들 이재호 원종서선수의 등장이 대저그전 해법과 동시에 재미를 가져다 줬다고 할까요
뉴파워테란군단 의 선봉장 이재호
뉴파워테란군단 (이재호 진영수 고인규 원종서)
임요환 - 이재호
이윤열 - 원종서
서지훈 - 진영수
최연성 - 고인규
이렇게 매치가 되던데 .
뭐 선수들이 잘 해나가야 될텐데
06/11/24 16:30
수정 아이콘
86라인들은 말할것도 없고, 원종서,고인규,마재윤 모두 87라인들이죠.
하지만 이제동,염보성,이재호 90년생이고, 경력 또한 짧습니다.
정말 3년후에는 어떻게 변했을지가 무서운 선수들이죠.
온게임넷 승률1위, 2006공식전적 통합승률4위 염보성 선수가 하락세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면 이들은 정말 괴물중에 괴물들이죠.
특히 이재호선수는 정말 특별한 스타일같은게 없이 강한테란이라 더욱더 무섭군요^^. 지금 86,87라인들을 생각해보면 2~3년후쯤이 90년생들의 시대가 될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더 기대가 되는 선수들입니다.
06/11/24 16:41
수정 아이콘
전상욱,박성준,한동욱,고인규,마재윤,원종서선수가 현재진행형이라면...
이재호,염보성,이제동선수는 시작지점에 서있는 선수들이죠^^;
06/11/24 17:19
수정 아이콘
쉐보님/글쎼요. 다른 선수는 모르겠는데 원종서선수는 현재진행형이고 염보성선수는 시작지점에 있다는 말은 좀 동감하기 힘드네요;; 보성 선수는 어떻게 보면 고인규 선수나 원종서 선수보다 이미 시작지점에 있었으니까요. ktf선수들을 싸그리 잡아낼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06/11/24 17:55
수정 아이콘
낙~/ 저기 잘못이해하셨네요. 시작지점.. 저것은 나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군대가기전까지 87년생들보다 3년은 더오래동안 활동할수 있다는것에서 써논거고요. 염보성선수의 승률이며 제가 써논것처럼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죠.

바로 윗글에도 제닉넴이 적혀있었는데, 맨밑 댓글만 보셨나보네요^^;
임요환선수에 비교해서 마재윤선수가 현재진행형이다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어서 그거에 비추어서 써놓은글입니다.
사실 90년생인 그들이 너무 잘나가서 87년생들하고 비교되는걸 보면 좀 아쉽더군요. 저선수들이 워낙 괴물이라 그렇지.. 3년 차이가 나는데;;
제이스트
06/11/24 19:36
수정 아이콘
제가 팀을 창단한다면 테란으로 이재호 선수를 1차 지명할겁니다.

공공//
음.. 임요환 선수와 이재호 선수는 유달리 매치가 안되보입니다..
물량이라던지 전략이라던지... 특히... 관심에서 말이죠 (농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16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의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69] Forgotten_8191 06/11/29 8191 0
27515 PC방 알바의 게임점유율조사 [37] 다반향초7120 06/11/29 7120 0
27514 스타리그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나.. [17] 못된놈3926 06/11/29 3926 0
27513 스타일리스트의 부재 [42] 라툴6377 06/11/29 6377 0
27510 내 할머니 이야기 [20] elecviva4203 06/11/28 4203 0
27509 [12/3]쉰들러의 9season 결승전 JOA vs F8 preview [16] 쉰들러4127 06/11/28 4127 0
27508 재미로 해본 10차 MSL 조지명식 시뮬레이션. [17] SKY924323 06/11/28 4323 0
27506 길자님 부활모드 [10] 삭제됨4729 06/11/28 4729 0
27505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사흘째!!(박준, 이성덕 출격!) [223] 지포스24400 06/11/28 4400 0
27503 인터넷 익스플로러7 일주일 사용기 [23] 그를믿습니다5382 06/11/28 5382 0
27498 정말 한류란 존재하는것인가? [123] kdmwin5900 06/11/28 5900 0
27497 임요환선수의 일인파워는 정말 엄청난가 봅니다. [127] Adada11121 06/11/28 11121 0
27495 [강의]나의 개인화면을 녹화해보자. -Section1 [10] 수달포스7105 06/11/28 7105 0
27492 [연재] E-sports, 망하는가? #6.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의 팬의 수 - 3 [15] Daydreamer5162 06/11/27 5162 0
27491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이틀째!! [114] 지포스24279 06/11/27 4279 0
27490 [부고] 삼성전자 프로게이머 최수범 부친상 [154] TicTacToe6228 06/11/27 6228 0
27489 요환선수랑 같은 내무반이던 친구가 휴가나올때 뭐 물어볼까요? 질문 아이디어 받습니당 [22] 창이♡5131 06/11/27 5131 0
27488 아버지에게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치려면..? [48] 볼텍스4413 06/11/27 4413 0
27487 프로게이머도 장군답게 [10] 포로리3843 06/11/27 3843 0
27486 STX SouL - 삼성전자 Khan 엔트리공개! [459] DNA Killer6479 06/11/27 6479 0
27485 [12/3]PgR21 후로리그 결승전 공지 [4] 쉰들러3855 06/11/27 3855 0
27484 배틀넷 서버, 바뀌어야 한다. 우리 요청서를 넣어요~ [28] tiZtoM4495 06/11/27 4495 0
27482 YANG..의 맵 시리즈 (17) - Yggdrasill [17] Yang5545 06/11/27 55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