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4 09:16:26
Name 난이겨낼수있
Subject 관심
오늘 이른 새벽 싸우나를 갔다왔습니다.

개운한 기분으로 네이버뉴스를 읽던중 훈훈하면서 가슴아픈 사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배물음 양의 국가대표발탁..배물음양의 모친은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시고 7살의 배물음양은 동생과 고아가 된 셈이었죠.

경향신문을 통해 사연이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선생님들의 사랑으로 그 배물음양은 운동에 매진하고 노력하여 지금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그 배물음양이 메달따면 엄마를 찾아줄수 있냐고 기자에게 물었던 모양입니다.

가슴이 아프면서도 저렇게 잘 자라준 배물음양이 참 대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배물음양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볼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댓글들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리 익명성의 인터넷이지만 그런 배물음양의 이름에 꼬투리를 잡고 외모에 트집을

잡으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보고 가슴이 어딨냐며...희롱을 하더군요.

이런 많은 악플러들을 아주 예전부터 봐왔긴 하지만..

아침의 맑고 개운한 기분은 더이상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인터넷강국1위라곤 하지만 전 그것이 오히려 부작용이 많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악플러들도 관심이 필요해서 그렇겠죠...

관심받고 사랑받고 인성적으로 더욱 성숙한 인터넷강국의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쓰고 보니 글이 요점이 없네요.

지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_-V
06/11/24 10:08
수정 아이콘
그것과 비슷하게 이대호선수에게도 그런 악플이 남겨져있더군요. 이대호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서 여자친구에게 바치겠다. 이러니까 달린 리플이 부모한테는 안주고 왜 여자친구에게 주냐는둥.. 할머니께 안주냐는둥...

이대호선수 고아로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 할머니는 현재 돌아가신 상태구요. 그런 상태에서 저런 악플이 달리니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현재 이대호선수가 제일 안정감을 느낄만한 상대가 여자친구인거 같은데 말이죠....
06/11/24 11:02
수정 아이콘
악플러들은 일단 무작정 까는거죠. 저저번 스타뒷담화에서 엄재경해설이 한 얘기가 기억나는군요. '욕이야 원래 하는거야. 니가 어떤 말을 하든 욕 안먹을거 같아?' 이런 얘기였던거 같은데. 저는 그게 '원래 네티즌은 다 그래'라고 들려서 씁쓸하더군요.

하지만... 네이버 기사들에 달려있는 리플들을 보면 진짜 가관입니다. 이사람들은 뇌가 있는건지...(과격한 표현 죄송합니다.) 원래 욕먹을만한 정치기사나 사건기사라면 그럭저럭 이해합니다만, 이건 훈훈한 기사든, 칭찬할만한 선행을 다룬거든... 가리질 않고 욕질이더군요. 세상에.
과연 상대방을 면전에 두고도 그런 말을 쏟아낼 수 있을런지 궁금해집니다. 하긴... 진짜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데서 악플이나 달고 있지는 않겠지요.
06/11/24 12:37
수정 아이콘
권위가 없어도 다수에게 말할수 있는 능력. 인터넷의 강점이자 약점. 실제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겠죠? 말이 이상하네요 웹에서 말하는것도 실제로도 말하는거죠... 그걸 모르는 악플러들;;
Den_Zang
06/11/24 15:45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어두운 면이죠..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만큼이나 어두운 측면도 점점 강해지는..
KimuraTakuya
06/11/24 16:59
수정 아이콘
진짜 머 저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에,, 옆에 있으면 손부터 쓰고 싶은 사람이 많죠-_-;;// 전 포기했습니다,, 이승엽 영양사들 공격에,, 말이 안통하더군요,,-_-
난이겨낼수있
06/11/25 19:01
수정 아이콘
슬퍼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16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의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69] Forgotten_8191 06/11/29 8191 0
27515 PC방 알바의 게임점유율조사 [37] 다반향초7120 06/11/29 7120 0
27514 스타리그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나.. [17] 못된놈3926 06/11/29 3926 0
27513 스타일리스트의 부재 [42] 라툴6377 06/11/29 6377 0
27510 내 할머니 이야기 [20] elecviva4203 06/11/28 4203 0
27509 [12/3]쉰들러의 9season 결승전 JOA vs F8 preview [16] 쉰들러4127 06/11/28 4127 0
27508 재미로 해본 10차 MSL 조지명식 시뮬레이션. [17] SKY924323 06/11/28 4323 0
27506 길자님 부활모드 [10] 삭제됨4729 06/11/28 4729 0
27505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사흘째!!(박준, 이성덕 출격!) [223] 지포스24400 06/11/28 4400 0
27503 인터넷 익스플로러7 일주일 사용기 [23] 그를믿습니다5382 06/11/28 5382 0
27498 정말 한류란 존재하는것인가? [123] kdmwin5900 06/11/28 5900 0
27497 임요환선수의 일인파워는 정말 엄청난가 봅니다. [127] Adada11121 06/11/28 11121 0
27495 [강의]나의 개인화면을 녹화해보자. -Section1 [10] 수달포스7105 06/11/28 7105 0
27492 [연재] E-sports, 망하는가? #6. 줄어들 수밖에 없는 E-sports의 팬의 수 - 3 [15] Daydreamer5162 06/11/27 5162 0
27491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이틀째!! [114] 지포스24279 06/11/27 4279 0
27490 [부고] 삼성전자 프로게이머 최수범 부친상 [154] TicTacToe6228 06/11/27 6228 0
27489 요환선수랑 같은 내무반이던 친구가 휴가나올때 뭐 물어볼까요? 질문 아이디어 받습니당 [22] 창이♡5131 06/11/27 5131 0
27488 아버지에게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치려면..? [48] 볼텍스4413 06/11/27 4413 0
27487 프로게이머도 장군답게 [10] 포로리3843 06/11/27 3843 0
27486 STX SouL - 삼성전자 Khan 엔트리공개! [459] DNA Killer6479 06/11/27 6479 0
27485 [12/3]PgR21 후로리그 결승전 공지 [4] 쉰들러3855 06/11/27 3855 0
27484 배틀넷 서버, 바뀌어야 한다. 우리 요청서를 넣어요~ [28] tiZtoM4495 06/11/27 4495 0
27482 YANG..의 맵 시리즈 (17) - Yggdrasill [17] Yang5545 06/11/27 55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