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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6 18:11:38
Name 만달라
Subject T1의 방식과 절차에 반대합니다.
이틀간의 피말리는 예선이 끝나고 이곳 pgr사람들의 분위기도 다소 진정된분위기임을 감안해 몇일전 T1의 충격적인 결정에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몇마디 적어보려합니다.


저는 임요환선수의 팬입니다.
사실 임요환선수를 보기전까진 스타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않았던 기억이납니다.
가끔 친구들과 어울려 무한맵에서 조금 깐죽대던, 스타를 그저그런 게임으로만 치부하기도 했었습니다. (오히려 당시엔 피파에 빠져있었죠)
하지만 어느날 그의 경기를 보고서는 뭔가 다른느낌을 받았습니다.
늘상보던 게임이아닌...화면속의 그는 내게 '살아숨쉬는 생명체'를 보여주고있었던겁니다.
그의 scv와 마린은 하나하나가 살아숨쉬고 있었던걸 확인한뒤 전 거부할수없는 매력을 느꼇고 골수임빠로 변태한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었고 다들 아시다시피 불과 몇년새에 많은일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임요환선수는 어려운상황속에서 스스로 일어서 팀을 세웠고 그것이 오늘날의 T1의 시초가되었음은 모두가 인지하고있을겁니다.
그 덕분에 대다수의 임요환팬들이 T1팀의 팬이 되기도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T1팀 모든선수의 팬이되어갔습니다.
T1팀은 그렇게 별중의 별 임요환을 등에업음으로써 단기간에 최고의 팀으로 군림할수있었던겁니다.

제가 다소 구질구질한 옛이야기를 하는것은 현재의 게임단이란것의 태생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T1팀의 경우처럼 한 프로팀의 근간은 돈이아닌 여러선수들을 지지하는 대다수팬들에 두고있는것입니다.(실제로 양키즈와 맨체스터가 어떤식으로 클럽팀을 운영하는지를 보면 이해되실겁니다)  
그럴지언정 자본의논리를 내세워 숱한 미사어구로 치장을한들 팬심을 무시한 행위와 횡포는 결코 좋은결과를 낳지못할겁니다.
T1팀은 늘 ' 우리에겐 목표가아닌 목적이 있다.' 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MLB의 양키즈나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같은 단순한 클럽팀의 한계를 넘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이 되고자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진 잘해왔습니다.
프로리그를 평정했으며, 프로리그의 문화를 만들고, 항상 앞서가는 개혁정신으로 솔선수범해왔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의 T1제국이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금자탑이 하루아침에 흔들리려 합니다.  한사람의 팬으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만약 이스포츠계가 여타 종목처럼 안정된단계에 들어섰다면 T1프런트는 그런결정을 내릴수 없었을겁니다.
왜냐하면 그결정은 <선수들의 기본권 침해>에 해당되는것이기 떄문이죠.  한마디로 구단의 권리가 선수들의 권리를 짓밟은셈입니다.  
모든것은 조화와 상생, 즉 공존에 밑바탕을 두고 일을 해나가야합니다.
게다가 그 발표된시기를 보면 장기적인 플랜이 아닌 단순징계에 지나지않음을 의심할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대체 T1같은 팀이 언제 그런 아마추어같은 행보를 보인적이 있었나요?
저는 그 기사를 처음 봤을떄 제 눈을 의심했을정도 였습니다.
만약 정말로 진실로, 조만수대리의 말처럼 T1의 미래를 위한 플랜이었다면,
T1이 진정으로 프로구단이라면, 이번 후기리그가 끝나는 시점, 최소한 이번 예선은 정상적으로 참여를 했어야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은이들이 물질적 정신적피해를 봤습니까?(물론 몇몇선수들에겐 그만큼의 기회가 더 생겼지만...)
그런만큼 이번일은 분명 선수들의 기본권침해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이스포츠계가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선수들의 기본권'같은 문제는 먼 미래에 다뤄질걸로 예상되지만 분명한것은 이스포츠가 정말 어엿한 한 스포츠로 자리잡기위해선 지금부터라도 그런 구조적인문제는 꾸준히 논의를 해나가야한다는것이죠.  


파포에서 르까프에 관한 기사를 봤습니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오영종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팀전체가 동원됨과 동시에
구단주의 화끈한 대우에 관한 애기더군요... 참 훈훈한 기사였습니다.
구단과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똘똘뭉쳐있으며 서로간에 강한신뢰를 보여주고있기에 현재의 르까프가 있을수 있었던것이구나...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마치 작년의 T1팀을 보는듯해서 기쁜한편 동시에 현재의 T1을 생각하며 가슴한구석이 시려오는군요...



T1팀...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 이 되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는 '그릇'을 먼저 갖춰주시길 바랍니다.

한사람의 팬으로써 묻고싶습니다.  

T1팀은 만인으로부터 존경받는 팀이 되길 원했던것이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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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
06/11/16 18:20
수정 아이콘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단체를 위해 개인의 욕심을 접어야 하는일이 많습니다.
사회생활.. 하다못해 군생활만 해도 잘 알수 있죠.

양대리그 진출하고 싶었을겁니다.
하지만 팀이 수렁에 빠졌으니 선택해서 하나만 나가고 팀을 먼저 살리자는데 동의했을수도 있는겁니다.

"선수들을 위해".. 대부분 분들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말입니다만..
과연 그 선수들이 이런식으로 자신들의 결단이 비참하고 불쌍하게 비춰지는걸 원할지는.. 모르겠습니다.
06/11/16 18:21
수정 아이콘
이미 업질러진 말들과 지나간 절차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그 선택에 관해서는 어디까지나 선수와 구단의 협의에 의해 결정될 문제지 팬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狂的 Rach 사랑
06/11/16 18:24
수정 아이콘
새벽3시까지 경기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보며 느꼈던 감동을 티원프론트는 아마 평생 모를겁니다.
욕심 없는 선수가 어디있나요. 기대 없는 팬이 어디있나요.
이 모든걸 무시한것도 모자라 예선 하루 전날 뻔뻔하게
불참통보를 해버리는 티원프론트에 대한 실망은 계속될거 같습니다.
아무튼 씁쓸합니다.
만달라
06/11/16 18:27
수정 아이콘
homy 님 전 다시금 쓸데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킬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팬들이 구단의 결정에 이래저래 간섭해야한다가 아닌, 티원팀이 스스로가 늘 말하듯 자신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팀이되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는 매너도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일뿐입니다.
불륜대사
06/11/16 18:28
수정 아이콘
과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햇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말이 동의지 사실상 반강제라고 봅니다.
선수가 그렇게 생각했으면 개별적으로 개인리그에 이미
빠졌어야죠.
삭발건을 생각해보면 간단할 겁니다. 팀이 단체로 삭발했다고 하면
십중팔구 반강제라고 봐야죠. 하지만 개인이 분발을 위하여 각자
삭발한 것이 자율이죠.
선수들이 인터뷰를 볼때마다 하는 애기지만, 팀리그 연습을 다 한후에
시간을 내서 개인리그 연습한다고 합니다. 개인리그 줄인다고 해서
팀리그 연습시간이 늘어날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팀리그 성적을
살리고 싶으면 팀리그 연습시간을 늘리면 되는 거죠. 하지만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햇거나.
06/11/16 18:31
수정 아이콘
팀을 위해서 라지만, 자유와 목표를 빼앗아 버린 느낌이 드네요.
06/11/16 18:33
수정 아이콘
자유를 얻고 싶으면 그 팀에서 나오면 됩니다. 팀에 소속되어서 얻는 이득과 개인리그에 마음껏 참여하는 자유 중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헌법에 어떠한 경우에도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권이 있지만 그 외의 권리나 자유는 어떤 집단에서는 그 성격에 맞게 제한 될 수 있습니다. 개인리그 출전권은 제 생각에는 집단에서 제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적으로는 선수들도 동의했으니 별 문제가 없어보이구요. 개인리그의 출전권이 선수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권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개인리그 출전을 100% 막은 것도 아니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습니까? 충분히 팀과 선수들과의 합의로 어느 정도 제한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완자 ♪
06/11/16 18:3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강제적으로 했다는 것은 추측입니다.
명확한 사실이 없는 상태에서의 지속적인 비판은 갈등의 증폭만 나타나게 됩니다.
SKT의 주축선수들은 스타선수중에서는 수준급의 선수들입니다.
다른 팀을 통해 활동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선수들이 없으니 시간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좀 더 확실한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6/11/16 18:36
수정 아이콘
이번 결정은 문제 있는것은 분명 합니다. 하루전에
팀 자체 결정으로 불참이라니 개인의 선택에 맞기고
그것도 미리 했어야죠. 아무리 티원팬분들이 두둔 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
Velikii_Van
06/11/16 18:37
수정 아이콘
homy 님 / 팬이 할 수 있는 것은 지지, 혹은 반대가 거의 전부입니다. 간섭이 아니죠. 반대하는 것이고, 의견을 개진하는 겁니다. 리그 선택은 구단과 선수들 간의 협의에 따라, 리그 연장과 축소는 협회와 방송사 간의 협의에 따라, 또 어떤 것은 누구와 누구의 협의에 따라… 팬은 e스포츠의 소비자입니다. 팬의 의견을 배제한 협의란 있을 수 없습니다. 간섭이라뇨.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팬에게 무슨 권한이 있어서 간섭을 합니까? 자신이 소비하는 e스포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일 뿐이죠. 이런 것조차 해선 안 된다는 것은 가만히 방에 앉아서 틀어주는 TV나 보고 있으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선수와 구단 간의 협의, 협회와 방송사 간의 협의 이런 것들에서도 팬의 의견은 관여되어야만 합니다. 단순히 힘 센 쪽의 일방적인 강요가 되기 쉬운 '협의'에서 팬들의 의견은 약자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지지와 반대 뿐입니다.
WordLife
06/11/16 18:39
수정 아이콘
단체라는걸 너무 무시하는 분들이 많네요.
회사든 군대든 학교든 지금까지 단체생활이라는걸 분명 겪어보았을 분들이 말입니다.
간단한 예로.. 난 머리 기르고 싶은데 학교에선 머리 자르라고 하죠.
이것도 내 자유와 단체의 방침이 충돌하는 경우 아닙니까..
단체에 속해 권리를 누리려면 그 만큼의 의무가 주어지는 겁니다.
근데 단체에 속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건 다 해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만달라
06/11/16 18:39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말하지만,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따른다는것은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겠지요.
다만 제가 지적하고싶은것은 프로구단답지못한 '방식'과 '절차'일뿐입니다. 최소한 이번 예선이 끝난뒤 발표를 했다면 그정도로 여론이 들끓진않았을겁니다.

이번일로 골수 임빠 티원빠인 저도 적지않이 실망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임요환선수와 티원팀을 믿어보고싶네요.
WordLife
06/11/16 18:41
수정 아이콘
만달라 // 그렇습니다. 저도 밑에서 그 문제를 10번이상 지적했습니다.
팀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으면 예선에 지장을 주지 않게 빨리 통보했어야죠.
이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근데 다른분들은 저 문제를 넘어서 온갖 추측과 억측들로 문제를 부풀려 비난합니다.
그게 싫습니다.
어린완자 ♪
06/11/16 18:42
수정 아이콘
사나 님//
이건 두둔이 아니라 사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가지고 선수들에게 강제했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예선하루전에 불참하겠다 한것은 도의적인 부분에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skt 와 mbc게임간, 혹은 온게임넷간의 손해배상 제외)
도의적 문제점을 제외한다면 이것은 팀내부의 결정입니다.
팀내부의 결정이 협회 징계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협회차원에서 옳다 그르다를 판단 할 수는 없습니다.
06/11/16 18:43
수정 아이콘
Velikii_Van님// 이런글 쓰지 말라고 말씀 드린건 아닙니다. 지지나 반대나 얼마든지 자유롭게 ( 중복되지만 좀 않게 한 게시물에서.. ^^ ) 하시면 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결정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외 하고는 구단으로서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결정이라는겁니다.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취향 문제인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반대의견의 제시는 가능합니다만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 이글이 비난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
만달라
06/11/16 18:44
수정 아이콘
논쟁이일것같아 민감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애기하지만 제가 반대하는것은 티원팀의 일처리 방식과 절차에대해서입니다.
그외의 부분은 사실 정보가 부족해 뭐라 함부로 단정짓기 힘들군요.
히로하루
06/11/16 18:48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겉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루전날 통보한 것 제외)
하지만 T1팀의 전체적인 방향성이 프로리그 중심이고, 개인리그를 위해 배려하지 않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인 듯 합니다. T1이 프로리그에의 집중을 위해 개인리그에 대한 내부 비중을 제도적으로 줄였습니다. 아직까지 타팀에서는 없었던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 일에 '아무런 특별한 의미가 없다', 혹은 '내부 방침일 뿐이다'라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그 영향력이 분명 크다고 봅니다.

팬들은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방송에서 많이 보고싶어 합니다. 그리고 선수 또한 당연히 방송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구요.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에 T1 프런트 쪽에서 제동을 건 것입니다.

- 팀 차원(혹은 기업 차원)에서 프로리그가 더 중요하니 여기에 비중을 두자 (제도적으로!) -

개인리그에 나와 본선진출하고 양대리거가 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T1 선수들은 그동안 팀의 방침에 따라 프로리그에 연습을 집중하면서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을 꿈꾸며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틈틈이 개인리그 연습을 했을 겁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당연히 개인리그가 우선이지만, 팀이기 때문에 프로리그 연습을 우선해왔던 것이겠죠. 하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선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합의'라는 말은 참 무서운 말입니다. 아무런 외적 요인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합의가 있을까요? '팀의 목표', '공공의 이익'이라는 논리로 은근슬쩍 강압된 분위기에서의 합의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
06/11/16 18:48
수정 아이콘
드러난 사실만 비판하면 괜찮겠는데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어디까지나 모르는 일이죠. 수정하신 것은 일단 판단을 잘 하셨다고 봅니다...
...만 궁금한 것이 양대리그 도전하겠다는[신예 선수 등이 그렇게 했었나요?] 선수는 그 여론 속에서 어떤 생각으로 결단을 내린 것인지;[비판이 아니라 생각이 궁금해서;]
불륜대사
06/11/16 18:51
수정 아이콘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다라는 명제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권리와 의무는 아무 상관 없는 겁니다. 권리가 없어도 의무는
존재하고 의무가 없어도 권리는 존재합니다. 권리가 의무의
댓가가 아닌 이상 역일 필요는 없습니다. 의무는 자체로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 만들어내는 것일 뿐입니다.
권리가 누리려면 의무를 지켜라는 논리는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의무는 안 지키면 제제를 받으면 되는 것이고 제재 받기 싫으면 지키는 겁니다.
WordLife
06/11/16 18:53
수정 아이콘
아무런 이유없이 이런 결정이 내려진게 아닐겁니다.
연이어 2:0에서 3:2로 뒤집어 지는 과정이 너무 안좋았고..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던 에결에서의 연이은 패배도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팀의 정신적기둥이었던 임요환도 없습니다.
한시즌.. 버릴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다음시즌에 나아진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팀의 위기상황입니다. 개인리그 둘 다 포기하라는게 아닙니다. 개인리그는 선택해서 하나만 나가고 일단 팀을 살리는데 집중하자는게.. 그렇게 무리하고 생각지도 못할 결단일까요..
더구나 팀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프로리그에 주력으로 뛰는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신예들에게는 모두 다 기회를 줬죠.

권리랑 의무는 떨어질수 없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을 누리고 싶으면 학교에서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합니다.
회사원으로 연봉을 받고 싶으면 회사에서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하죠.

권리도 없이 의무만 지는걸 누가 원하겠습니까.. 의무도 없이 권리만 누리겠다면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겠죠..
ⓢTory by
06/11/16 18:55
수정 아이콘
WordLife/님..단체 생활 중요합니다만..
학교에서 두발은 제한할지언정..원하는 학교 입시까지 제한하진 않습니다.
프로팀 안에서도 연습에 해가 될 일은 규제 하는걸로 압니다..
개인 리그냐..프로리그냐에 문제..-_-;;
히로하루
06/11/16 18:56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최연성, 박용욱, 전상욱, 고인규 선수들을 보고싶어하는 팬들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그 선수들이라고 양대리거 되고 싶지 않겠습니까...
개인리그의 팬보다 프로리그의 팬이 더 중요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WordLife
06/11/16 18:57
수정 아이콘
ⓢTory by // 대학입시를 못보게 하는게 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한겁니까.. -_-;;
무리한 예인것 같습니다. 개인리그의 선택적참가가 그런 예와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WordLife
06/11/16 18:58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개인리그 팬과 프로리그 팬은 따로 있는겁니까..
개인리그의 최연성과 프로리그의 최연성은 다른 사람인가요..
개인리그 전면 금지가 아닙니다. 자꾸 개인리그를 아예 못나가게 했다는듯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일단 팀을 살리는데 쏟자는게 목적입니다.
06/11/16 18:59
수정 아이콘
"T1의 방식과 절차에 반대합니다" vs "리그 선택에 관해서는 어디까지나 선수와 구단의 협의에 의해 결정될 문제지 팬이 간섭할 문제 아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비유한 걸까요.
◎ T1의 선택은 프로팀으로 프로정신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대회에서 T1의 선수들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할 겁니다.

그렇다면

"프로팀창단의 목적은 성적이 먼저" vs "성적보다는 팬들을 위한 이미지 먼저"

어떤것이 옳은 선택인지에 대해선 저는 선택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알 수 있습니다.
- 팬들을 배제하고 이룩한 성적은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RUSDN
06/11/16 18:59
수정 아이콘
불륜대사님//
권리를 누리려면 의무를 지켜라라는 말은 틀린게 아닙니다.
권력이라고 하는게 더 낫겠군요. 어떠한 위치에서 누군가가 권력을 가지고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수반됩니다.
"여기 관리자가 누구요?"와 "여기 책임자가 누구요?"라는 말이 동의어로 사용되는 것이 그 때문이죠. 권력과 의무는 동전의 양면이랄까요.
물론 실제로는 권력이 남용되고 책임은 지켜지지 않기에 문제가 생기는거지요. SK가 비난 받는 것 역시 프로게임계를 좌지우지 할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 균형을 맞추고 잘 굴러가게 할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무를 안지키면 받는 제제가 바로 권력박탈이죠..
ⓢTory by
06/11/16 19:00
수정 아이콘
WordLife/님께서 단체 생활을 위한 예에 반문한것 뿐이에요^^
두발규제와 개인리그 규제에 연관성이 없다는거죠..
프로리그에 집중하기 위한 규제란건 알고 있습니다.
WordLife
06/11/16 19:01
수정 아이콘
견우 // 사실 팬들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피지알이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곳 아니겠습니까..
다만.. 일부 팬들은 관심법을 익히신듯.. 선수들의 속마음을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습니다.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리하
06/11/16 19:01
수정 아이콘
전날 통보를 제하고는 당연히 할수 있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T1팀은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를 중시하는 팀이고, 그걸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선택과 집중의 결과가 고작 이런것이냐고 어제 예선을 통해 비웃는 분들이 있는데 둘다 선택했다고 한들 별반 달라질 건 없다고 봅니다. 원래 예선통과에는 극악의 성적을 보여준 T1팀이니까요.(....팬 맞습니다. 제길.--;) 하지만 앞으로 개인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선택과 집중에의 결과에 따른 비판을 할수 있는 것이겠죠.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저도 고인규 선수의 듀얼 시드 반납은 속상하고 분합니다. 예선도 아니고 듀얼 시드인데 말이죠.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도 아니고.

덧: 한군데 포기를 시킨다고 해서 다른 곳에서 볼수 없는 것은 아니니 그 선수가 나오는 리그에서 열심히 응원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 MSL 열심히 보고, 고인규 선수 열심히 응원하고, OSL 열심히 보고 박태민, 전상욱 선수 응원할거고, 듀얼에서 최연성 선수와 서바이버에서 송호영 선수의 선전을 기원할겁니다. 프로리그에서의 다른 선수들 역시 응원할거고요.
WordLife
06/11/16 19:03
수정 아이콘
ⓢTory by // 두발규제나 복장규제는 학생으로서 학업에 충실하게 하기 위한 규제죠.
개인리그의 선택적 참가는 팀원으로서 위기에 처한 프로리그에 충실하기 위한 규제입니다.
같은 예라고 볼수 없지만 저로선 가장 비슷한 예를 찾은겁니다. 더 적합한 예가 있다면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불륜대사
06/11/16 19:05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학교에 정한 방침을 따르지 않아서 받는 것은 의무위반에 대한 제제이지
그걸 권리가 없다고 하면 되지 않죠. 그래도 여전히 학업에 대한 자유와 직업의 자유에 대한 권리는 존재하는 겁니다.
제 말을 오해를 하시나 본데, 권리를 하나로 볼 것이 아니라 수많은
권리들이 있는 겁니다. 그 많은 권리들의 영역 중에서 우리가 정해
놓은 의무라는 영역과 중첩되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요. 중첩된다고
해서 전혀 별개의 것을 역을 이유가 없습니다. 의무랑 겹치지 않는
권리 부분에서는 모든 사람이 의무도 없이 권리를 누리는 겁니다.
그게 이상한건가요? 권리의 영역이 아닌부분에서 의무가 있으면
권리도 없이 의무만 집니다 모든 사람이 . 그게 이상한가요?
가장 대표적인 군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권리도 없이 의무만
존재하는 형태.
ⓢTory by
06/11/16 19:07
수정 아이콘
WordLife/먼저 말꼬리 잡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가 선수였다면(가정이죠) 팀이 있기에 내가 있는거지만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막 다른길에 느낌이랄까요..프로리그 확대 때문인건지.
불륜대사
06/11/16 19:08
수정 아이콘
gidday님//
권리와 권력은 전혀 다른 말입니다.
WordLife
06/11/16 19:09
수정 아이콘
불륜대사 // 잘못 아셨습니다.
국방의 의무는 국민으로서 지는 의무입니다. 반대로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들이 있죠.
우리가 2년간 군대에 복무하지만.. 나머지 생애는 국방의 혜택을 받고 살지 않습니까.. -_-;;
in-extremis
06/11/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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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과 책임을 권리와 의무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군요
불륜대사
06/11/16 19:18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국방의 의무라고 해서 오해가 생겼는데, 국방의 의무는 국민 전체의 의무입니다만, 군대 복무의 의무는 남자들만의 의무입니다. 전 군대복무의 의미로 사용한겁니다. 여자들은 분명히 이 의무 없이도 똑같은 권리를 지니고 삽니다.
국방의 혜택을 받는 것을 권리라고 하다니요. 그건 국가의 국민 보호의무에서 나오는 것 반사적 이익이지. 권리 일수가 없죠.
원래부터 있던 생명권 --> 국가에 대한 생명권 주장 --> 군대 의무 제정
이게 바른 순서지 어찌 거꾸로 생각을 합니까?
WordLife
06/11/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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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가 의무의 반대급부이고.. 의무가 권리의 반대급부라는 측면에서..
단어의 잘못된 사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륜대사
06/11/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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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
천부인권과 인간이 만들어낸 의무를 반대급부로 보시다니 무섭습니다.
WordLife님의 생명에 대한 권리과 종교에 대한 권리는 무슨 의무의 반대급부로 받으신겁니까?
WordLife
06/11/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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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대사 // 또.. 잘못아셨습니다.
국방의 의무는 국민 전체의 의무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할것 없이 말이죠.
다만 남자는 그걸 복무라는 형태로 이행하고 있는겁니다. 여자는 다른 형태로 이행하구요.
(논리적으로는 이런데 실제로 여자들이 이득본다고는 생각합니다. -_-)

국방의 혜택이 권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권리가 아닌 반사적이익은 언제든 무시될 수 있는겁니다.
근데 국민으로서 국가의 보호를 받는게 반사적이익이라구요? 이게 무시될수 있는겁니까? -_-

전 천부인권을 언급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갑자기 어디에서 튀어나온 단어인가요..
인간이 만들어낸 권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의무를 지는거죠.

전 종교가 없습니다만 하느님이 주신 의무를 지키면 하느님이 주신 권리를 누리겠죠.
간단히.. 착한일하면 천국간다.. 현세에 좋은일하면 내세에 복받는다.. 이런거요.
더 자세한 종교적 논리는 모르겠습니다.
불륜대사
06/11/16 19:38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여자가 다른 형태로 무엇을 이행하는 지 애기해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복무의무를 제외한 나머지는 남녀가 동등하게 지고 있습니다. 여자가
복무의무 대신 무엇을 지는 지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고 해서
복무의 의무도 이행하고 있는것은 아니죠.

국가의 보호를 받는 것은 우리의 생명권과 재산권이라는 권리 때문에
받는 것이지 국방권 때문에 받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권리가 아닌겁니다.
설마 군대복무 의무 이행을 함으로서 우리의 생명권과 자유권이 주어진다는 애기는 아니시겠죠?

친부인권이 곧 우리 헌법상의 기본권이니가요. 생명권,재산권등 대다수의 권리들이 다 천부인권이고 그걸 헌법에 기술하고 있을 뿐이죠.
지금 애기하는 권리라는 게 프로게이머들의 직업의 자유 애기 아닌가요?
직업의 자유권이라는 천부인권이라서 애기한겁니다. 교육받을 권리도
당연히 천부인권이고요.

천국 간다는 애기는 우리가 애기하는 권리와 의무와는 상관 없는겁니다.
종교학적 애기를 묻는게 아니라 현실세게에서의 애기를 물은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사건의 의무의 부과가 과연 합당한지가 문제인거지,
단순히 권리가 있으면 의무를 지켜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WordLife
06/11/16 19:46
수정 아이콘
불륜대사 //

남아프리카의 사람들도 똑같은 인간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국민은 아니죠.
그래서 그들은 우리나라의 최저생계비보장이나 의료혜택 같은 사회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이건 그들의 생명이나 인권이 우리보다 못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죠.

인간과 국민의 개념에 대해 크게 착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인간으로서 누리는 권리와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는 다릅니다. 국방의 혜택은 엄연히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죠.
또 다시 말하면.. 남아프리카 사람들도 인간이지만 우리나라 군대가 그들을 지켜주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의무교육 혜택을 누릴 권리는 없죠.
이건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결정은 프로게이머들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것이 아닙니다. 무리하게 끌어들이시는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고소당했을걸요.

p.s 여자가 지는 국방의 의무는 유사시 물자동원 같은거라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실제적으로는 혜택만 받는것처럼 보여도.. 논리적으로는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는게 아닙니다.
그랬다면 벌써 남자들이 법원에 고소했죠. 여자들이 가산점때 그랬던것처럼 말이죠. -_-
06/11/16 19:51
수정 아이콘
"월급받고 싶으면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개인리그 한개는 불참하라!"
sk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팬들도 그런말을 해야합니까?
기업들도 물론 프로게이머에게 어느정도의 제약을 가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안됩니다.
꼭 게임계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그렇습니다.

월급을 주는 사회적 강자인 기업들의 노동자에 대한 횡포를 막기위해 여러가지 노동법들이 존재하고,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선수 조합이 없죠. 선수스스로에게는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기업에대해서 철저하게 약자입니다. 오히려 팬들이,협회가 선수의 권리를 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팬들의 입에서 기업과 같은 '돈을 받았으니 그럴수도 있다'라는 논리가 나오다니요.

개인리그 출전제한을 하는 것은 '프로게이머'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한쪽리그의 연습을 제한하는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닙니다. 한쪽리그의 연습을 제한하는 것과 참가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게임팀이 프로게이머의 개인리그 참가할수있는 자유를 프로게이머의 궁박한 사정을 이용하여 제한한다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君臨天下
06/1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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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님//회사에서 시킨게 아닙니다. 억측 좀 하지 마세요 ㅡㅡ;;; 팀내부에서 결정했고 오랜 기간동안 토론해왔다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불참하라는게 아니라 선택과 집중입니다.
배홀똑이
06/11/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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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 님 말씀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네요. 논리에서 벗어나지도 있지도 않고 ...
WordLife
06/11/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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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 // 위에 똑같은 말을 썼지만.. 사실 팬들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피지알이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곳 아니겠습니까..
다만.. 일부 팬들은 관심법을 익히신듯.. 선수들의 속마음을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습니다.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해 주시면 더 좋겠죠.
밑에 글중에 패륜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그럼 전 패륜팀의 팬이 되는건가요.. ㅜ_ㅜ
그 말을 꼬투리 잡지는 않았습니다만.. 맘이 아팠답니다.
06/11/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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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臨天下님// 팀내부에서 결정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팀원들의 합의에 의해서 다른 팀원들의 리그 참가까지 제한하는게 정당한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0명의 선수가 저 사항에 동의 했고 2명의 선수가 반대했다면, 2명의 선수를 10명의 선수가 강요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양대리그 참가는 프로게이머자격의 본질적인 내용이므로 팀내에서 합의가 가능한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6/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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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패륜이라고쓴점 죄송합니다ㅠ.ㅠ t1이패륜이라는 것이아니라 연고이전축구팀들을 쓰다보니깐 그렇게 됬습니다.
아리하
06/11/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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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선수들이 반대했다고 한들 프론트에서 결정한 이상 따라야하는 게 팀에 속한 선수들입니다. 프로라는 건 자신이 바라는 것과 다른 길을 걸을수도 있다고 봐요. 이번 결정이 옳다고는 보지 않지만 이미 내려진 결정에 계속 왈가왈부한들 달라지는 건 없는걸요.
불륜대사
06/11/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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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
1.남아프리카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민의 의무를 이행한다고 우리나라
국민이 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권리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어야 성립하는거죠 국가에 대해서나 또는 개인에 대해서나 권리를 주장하는겁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라서 권리를 주장 못하는거지, 그들이 의무를 이
행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 주장할 수 없는게 아닙니다. 생명과 같은
권리가 인간의 권리라서 어느나라나 주장할 수 있지만 복지와 같은
사회적 권리는 국민의 권리죠. 권리는 많은 종류가 있고 각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생명과 복지를 뭉뚱거리면 안됩니다.

2.프로게이머는 지금 대회에 참가 못해서 상금 벌 기회를
상실했습니다. 당연히 직업의 자유중에서 직업수행의 자유를
제한당하고 있습니다. 침해라고는 애기 안했습니다. 침해인지
여부는 제한의 한계와 관련된 애기니 토론할게 많습니다.

3.여자들이 병역의무를 안지는 것은 우리 헌법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의무를 지우도록 했기 대문에 병역법에 규정되어서 그런겁니다.
헌법소원 지금도 걸수는 있겠죠, 단지 의무를 남자에게만 부담케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합헌인거죠.

4.참고로 고소는 형사사건에서나 필요한 개념이고요. 민사사건이나 헌법소원에서는 고소라는게 없습니다.
WordLife
06/11/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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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대사 // 자꾸 포인트가 딴데로 가는거 같아서 글쓴이께 죄송하네요.

1. 남아프리카 사람들도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조세나 병역의 의무를 다하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권리를 누릴수 있습니다.
생명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존엄하지만.. 국가는 국민들의 생명만 보호합니다.
생명뿐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도 인간으로서의 권리입니다.
사회복지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구요.
결론은 국방이나 복지 모두 국민으로서의 권리입니다. 자꾸 이걸 인정하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

2. 프로게이머들은 연봉을 포기하고 프로팀을 나와서 양쪽의 개인리그를 참가할수도 있습니다. 프로팀에 소속되서 연봉을 받는 대신 팀 방침대로 한쪽의 개인리그에만 나갈수도 있죠. 선택은 선수들의 몫입니다.
직업의 자유의 제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정당한 제한입니다.
불법이나 위법의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3. 남자에게만 부담케 하는게 합리적이라서 합헌은 아닙니다. 그게 어떻게 합리적입니까.. -_-;;
법원은 분명 남녀 모두에게 병역의 부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걸 이행하는 형태가 다를 뿐이죠.

헌법소원은 이해하겠는데 민사사건도 고소가 없습니까?
드라마 보면 민사상 분쟁에도 "당신 고소할꺼야!!!" 그러던데.. 잘못된 사용이었나 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불륜대사
06/11/16 20:21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1.답답합니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즉한 이상 조세나 병역의무 이행안해도
국민으로서 권리 누립니다. 의무 이행 안한데에 대한 제제만 받으면 되지
권리를 제발 뭉뚱거려서 표현하시지 마세요. 생명권도 적극적 측면과
소극적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프랑스인이 생명권이 없다고 함부로
죽일수는 없는겁니다.

2.제한의 한계야 말로 원래 이 글의 핵심이 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제한의 한계를 논하려면 수많은 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쉽게 위법의 여지가 없다고 할수는 없죠. 실제 내부사정도 알수 없고, 저도 직업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3. 군대 유지와 관리라는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거죠(제가 아니라 법원의 판단이 그렇다는 거죠).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저도 합리적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하지만 가산법은 사법부가 불합리하다고 한것이고 여성의 군복무는 합리적이라고 한것일 뿐이죠.
그리고 게속 병역의 의무와 군복무의 의무를 헷갈리시는데요.
국민의 모두 병역의 의무가 있지만 군복무의 의무는 남성에게
만 있습니다.
WordLife
06/11/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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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대사 // 더 이상 길게 하는건 글쓴분께 죄를 짓는거 같습니다. 글의 주제도 아닌데 말이죠.
포인트가 뭔가요?

1. 전 국방이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같은 인간이라도 국민이 아닌 사람들에게 까지 국가가 국방혜택을 제공하진 않죠.
님은 인간은 생명권이 있으니 인간은 모두 당연히 국방의 혜택을 받는다는 거죠. 맞습니까?

2. 직업의자유 침해로 보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만.. 님도 아니라고 보시고 저도 아니라고 보니 이건 더이상 문제삼을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3. 전 국민은 병역의 의무가 있고 남자는 그걸 복무라는 형태로 이행하고 여자는 그걸 다른 형태로 이행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남자가 복무를 한다고 해도 여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지언정 법적이나 논리적으로 아무 의무를 지지 않는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님은 남자만 복무의 의무를 지므로 여자는 아무것도 안하고 혜택만 받는다는 입장이구요. 맞습니까?

서로의 의견은 충분히 알린것 같습니다. 더이상 말을 해봤자 위에 있는 얘기들의 반복에 불과하겠죠.
이렇게 서로의 쟁점만 정리하고 끝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판단은 보는 분들에게 맡기죠.
letsburn
06/11/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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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속히 생각을 바꾸기 바랍니다.

위에 어느 님이 쓰신대로 팬들을 잃은 sk가 갑자기 외면할까 그게 걱정되네요.
sk의 방침을 따르자는 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의 꿈에 대해서는 큰 생각 없으신 듯 합니다.
팬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 바꿀 수도 있을텐데.
의견이 들릴만하게 말을 해도 될 듯 한데 말이죠.

sk팬은 아니지만 답답하네요.
히로하루
06/11/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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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

2. 프로팀에 소속되어 연봉을 받는 대신, 팀에서 가하는 제한이 무한정일수는 없습니다. 맘에 안들면 나가라니요.... 그건 기업의 논리일 뿐이지요.
왜 노동조합이 있고 근로조건이 중요한 것이냐면, 기업의 부당한 횡포에 사용자들이 정당하게 항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정상적인 회사에서 일은 엄청 주면서 야근비를 아끼기 위해 "야근 금지"라는 제한을 내려도 될까요? 어짜피 사람들은 집에 가서 일을 해야 할텐데...

"T1이 내린 조치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그 선수가 나가면 된다" ....
정말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06/11/16 20:33
수정 아이콘
팬이 e-sports의 한 축인데 그 축을 무시하는 결정에 왈가왈부해선 안된다니요-_-; 선수가 선수 밥그릇을 찾아먹고,
기업이 기업 이익을 챙기듯, 팬으로서도 당연히 팬의 재미를 지켜야 하는 겁니다. 내가 꾸준히 즐겨봤고 응원했던
경기들이 사라진다는데, 왜 팬이 팬의 재미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겁니까? 이 바닥(어디든 그렇지만)에서 기업, 선수, 팬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다른 요소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깎아먹을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팬의 위치를 자각하고 스스로 찾아먹을 건 제대로 찾아먹었으면 하네요.

p.s. T1 같은 경우는 이미 '선수 개인의 팬' 이전에 '팀의 팬'들이 확보가 된 건가요?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를 볼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든다는 것만으로도 당연히 납득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_-; 제가 비록 온겜 2주년 특별전 때부터 이스트로와 이지호 감독님의
팬이긴 합니다만, 이지호 감독님이 이러셨다면 전 맹렬히 비난했을텐데 말이죠(....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었지만ㅠ_ㅠ 신희승 화이팅! ;;)
WordLife
06/11/16 20:35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티원에서 개인리그를 선택적으로 참가하라고 하는게 무한정적인 제한입니까? ^^;;
한마디로 회사에서 "너 죽어라"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팀의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혹은 법률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지시까지 따를수 없다면.. 그건 선수가 선택해야죠.

사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런 일은 많습니다.
난 몸에도 이상이 없고 뛰고 싶은데 감독이 안 써준다.. 감독은 내가 뛰는거보다 다른선수가 뛰는게 이길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거겠죠.
그래서 출전기회를 보장하는 팀으로 나가는 경우 많지 않습니까..
히로하루
06/11/16 20:39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
논리적,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SK T1을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을 희망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볼 때
충분히 심각한 제한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불륜대사님 말씀처럼 이 제한의 정도에 대한 논의는 참 길어지겠지요.)

개인리그가 그 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목표인데,
한쪽만 출전해라고 하는 것은 그 선수에게 "반쯤 죽어라"라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프런트의 제안을 거부하는게 선수 입장에선 쉽지 않죠.

팬의 입장에서도... 논리적이든 법률적이든지의 문제를 떠나서
이렇게 많은 파장을 몰고 온 것만 보아도 꽤나 큰 제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WordLife
06/11/16 20:41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보는 시각의 차이인데요.. 제가 이번사태를 어떻게 보는지는 위에서 너무나 많이 설명했구요..
제 시각이 무조건 옳다 혹은 님 시각이 무조건 옳다 이렇게 상대방에게 강요할수는 없겠죠.

세번째로 말하는 것이지만.. 사실 팬들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피지알이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곳 아니겠습니까..
다만.. 일부 팬들은 관심법을 익히신듯.. 선수들의 속마음을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습니다.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06/11/16 20:42
수정 아이콘
반대한 소수선수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줄 팬이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찬성한 선수들도...팀이 5패라는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같은데...무조건 팀의 결정을 선수들이 따라야 한다-로 팬들이 몰아부치면, 선수들은 진짜 갈 곳이 없어지는 겁니다.

팀의 결정에 따르더라도...팬들은 선수들을 먼저 걱정해 주는 게 맞는 이치죠.

선수들의 합의...이 부분에대해서 확실히 석연찮은 점이 많습니다. 추측이라고만 말씀하시는 분들은...평소 선수들의 인터뷰 안보시나봅니다. 고인규 선수만이 아니라, 전상욱 선수도 양대리거라서 좋다고 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몸 담고 있는 선수들의 꿈이 뭘까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홍진호, 강민, 박정석, 서지훈등...스타급 선수들이 되는 겁니다. 모든 연예인이 최고의 스타를 꿈꾸듯,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 기회를 박탈 당한 선수들의 마음이 어떨까요...한 번 생각해 보세요.
letsburn
06/11/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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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님// 팀팬 확보 전에 개인팬들이 확보 되었죠.
여기 저기 sk에 대한 원성이 자자해 잘못없는 선수들까지 피해 입을까봐 이러시는 건지.
선수들이 외치기 어려운 것은 팬들이라도 나서서 외쳐줘야 할텐데(다수가 선택하여 참가하는 것에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팬들마저 이러니 sk팀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허허허허허허허.
선수들 스타리그 올라가고 싶어하는 것은 팬이 아니라도 다 압니다.
06/11/16 20:42
수정 아이콘
이번 선택적 참가 결정에 관련된 글을 볼때마다 박용욱선수가 스타뒷담화에 나와서 했던말이 생각나는군요.. 하하..
WordLife
06/11/16 20:45
수정 아이콘
Mars // 양대리거라서 싫다는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지금은 팀이 위기에 빠졌으니 먼저 팀을 살리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근데 이렇게 선수들의 마음을 제 마음대로 추측해서 논란을 벌이는게 싫다는 겁니다. 전 관심법을 모릅니다. ㅜ_ㅜ
글루미선데이
06/11/16 20:46
수정 아이콘
제가 누구보다 좋아하는 임요환 선수가 개인스폰을 거절하고 굳이 무적을 감수하며 팀원들 이끌고 새로운 창단을 고집했던 이유가 뭘까요..
전 그래서 임요환 선수라면 충분히 개인리그 반납을 먼저 요구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이번 합의했다라는 전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꿈이요? 예 저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그렸던 방향을 지원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무엇이 진짜 꿈일까요?
히로하루
06/11/16 20:49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선수들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것을 관심법이라고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ㅠ_ㅠ
분명 제한에 반대하고 싶었던 소수의 선수가 있었을거라는 가정이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들에 대해 얘기하면 어째서 관심법입니까아~;;
그럼 T1의 전체 합의라는 말을 그대로 믿는 가정하에서 얘기를 해야하나요;;
히로하루
06/11/16 20:50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선수들의 "기본적인 수입", "안정적인 연습"이 가능한 스폰서 팀 체제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것을 보장받는 것도 게이머들의 꿈일테지요.

그렇지만 그것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이머들의 꿈이
바로 자신이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물론 개인리그의 활발한 참가로 이루어질 수 있겠죠.
letsburn
06/11/16 20:51
수정 아이콘
지금같은 상황에서 글루미선데이님의 추측은 위험합니다.
임요환 선수 누구보다 개인리그에 욕심이 많은 선수죠.
WordLife
06/11/16 20:52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물론 반대하고 싶었겠죠. 다들 양대리그 나가고 싶어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근데 우선 팀을 살리자니까 일단 그게 먼저니까.. 그래서 동의했을수도 있지 않습니까.. ㅜ_ㅜ

적어도 외부적으로는 결정 후에 이번 결정에 반대한다는 선수들의 의사표시가 전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지금도 속으로 반대할 것이다 아니다를 두고 우리끼리 논란을 벌여봐야 답이 안나오지 않겠습니까.. ㅜ_ㅜ
글루미선데이
06/11/16 20:52
수정 아이콘
추측이 아니라 이미 나온 발표를 의심치 않고 이해하는겁니다
개인리그 욕심도 많은 거 압니다 하지만 팀정신을 누구보다 강조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06/11/16 20:53
수정 아이콘
letsburn님 / '이전'이란 건 시간적 의미보다는, 우선순위의 의미였습니다.
아무튼 그러게 말입니다. 참-_-;;;;
letsburn
06/11/16 20:53
수정 아이콘
두분 대화에 껴들어 죄송합니다만,
모든 선수들이 참가 제한에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반대한 선수가 동의한 선수보다 적어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 것이지요.
추측이 아니라 진짭니다. -_-;;;
06/11/16 20:5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입장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 전부가 동의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터뷰에도 나왔잖아요.
그럼 동의 안한 선수는 무엇이 됩니까. 하루아침에 양대리그에 참여할 자격을 잃는 것입니다. 자격박탈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죠.

중요한것은 실질적으로 기업과 '팀'이 협상테이블에서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대적 약자인 선수개인의 권익을 보호할수 있는 장치는 없다는데 있습니다. 선수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팀이 리그참가를 불가능 하게 하다니 자신의 권리를 남용하는 것 아닙니까?
letsburn
06/11/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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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 반납을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발표되었나요?
06/11/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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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쏘원 4강 이기고, 주훈감독과 얼싸안고 눈물 글썽이던 임요환 선수는 기억하십니까.
WordLife
06/1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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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 // 어떤 단체든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사안은 별로 없습니다.
만장일치가 아니면 아무결정도 못한다.. 이건 너무 이상적이지 않습니까..
박지성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뛰고 싶어도.. 팀에서 안써주면 못뛰는 겁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6 20:57
수정 아이콘
Mars// 전 왜 그가 팀을 고집했는지 그 의미부터 생각합니다
제가 티원을 놓치 못하는 이유가 여기있지요

예 요환선수가 건의했던 적이 있다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히로하루
06/1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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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선수에게 개인리그 1개만 출전하라고 "제안" 혹은 "권유" 정도라고만 해도 막상 당사자인 선수는 정말 압박을 느낄겁니다.
그런데 다수결 "합의"라면 정말 -_-

스타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는게 개인리그 출전입니다. 개인리그 둘 중에 하나만 나가라니요... 꽤 큰 제한입니다.
팬들이 이렇게 외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06/11/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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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님//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개인리그 출전여부는 다수결이 가능한 사항이 결코 아닙니다. 다수결이라는 것은 타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프로게이머에게 개인리그 출전은 제한을 받을수 없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박지성선수는 팀스포츠이고 선발권한은 퍼거슨에게 전적으로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는 개인게임이고, 더구나 개인리그참가는 프로게이머자격의 본질적인 권리입니다. 참여권한이 팀이나 타인에게 있을수 없습니다.
히로하루
06/11/16 21:02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박지성 선수의 예는 좀 잘못된 듯 합니다.
실력이 되면 감독이 당연히 출전시키겠지요.

개인리그 참가는 실력이 되면 자동으로 떨어지고 실력이 되면 올라가는 겁니다. 근데 아예 참가를 못하게 했으니... 이건 감독이 박지성 선수를 써보지도 않고 검증도 하지 않은 채 벤치에 앉혀두는 셈이지요.
WordLife
06/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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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하루 // 팬들이 이렇게 외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죠. 동의합니다.
근데 선수들중 몇명이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았는지.. 누가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선수들은 무조건 하기 싫었을텐데 팀이 무조건 강요한거다라고 몰아붙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ㅜ_ㅜ

오버트리플크라운을 이룬 팀이 11개 팀중 10위로 급격하게 몰락했으면..
선수들이 개인리그 욕심은 접고 일단 팀부터 살리고 보자라는데 동의하는 모습이 그렇게 무리하게 느껴지진 않는데요..

님이 지금까지 말씀하신건 선수들의 능력이 아닌 의사와 관계된거 아니었습니까..
박지성선수가 프리미어 전 경기를 뛰고 싶지 않겠습니까..
다만 팀에서 판단하기에 박지성선수는 반정도만 뛰고 나머지 반은 다른 선수가 뛰는게 좋겠다 싶으면 그렇게 하는거죠.
letsburn
06/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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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을 중시하는 요환 선수, 팬들이 개인전 승리 후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을 잊지 못한다는 요환 선수가 왜 그런 건의를 했을지(건의를 했다는 것도 믿지 못할 정보 아닌가요? 확실한 것은 아닌걸로 압니다만.) 생각을 해 보심이.

티원을 아끼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이 일에는 상관 없을 임요환 선수를 굳이 말씀하시는 것은. 조만수 과장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건가요? 이건 sk 프론트의 결정이고 임요환 선수는 군대 갔습니다.
in-extremis
06/11/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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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시간 제한 형태가 아닌 개인그리 참가신청자체를 제한한건 아무리봐도 정당한 제한이 되기 힘들다구 봅니다.

선수들의 합의 여부도 물론 문제지만, 설령 합의 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대등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합의는 충분히 의심받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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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언급하자는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거죠
yellinoe
06/11/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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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티원의 개인전에서 참패한다면,,, 티원은 다음부터 이런 결정안내릴듯 하네요,, 남은 개인전에서 모두 졌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히로하루
06/11/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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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life 님//
상황에 맞지 않는 예입니다.;;
개인리그 예선 출전에 제한이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습니다. 축구는 11명 제한이 있고, 실력에 따라 매번 출전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그것은 감독이 판단할 수 있죠.
그런데 스타크래프트에서 팀의 감독이 "너는 실력이 안되니까 예선 나가지마." 이렇게 할 수 있는것일지요.

개인리그의 참가 자격은 SK T1팀에 있음으로 해서 얻는 권리가 아닙니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얻는 권리죠. 팀에서 이 선수들의 개인리그 참가를 제한하는 것은 그 권리를 제한한 것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리하
06/11/16 21:12
수정 아이콘
왜 프론트의 결정때문에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하는거죠? 그런 말은 좀 삼가주세요. 진짜.-_-
WordLife
06/11/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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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하루 // 실력이 안되니까 예선을 안나간게 아니라 팀을 위해서 아니었습니까..
박지성이 모든 게임을 뛰고 싶어도 팀을 위해서는 박지성과 또다른 누군가가 번갈아가며 뛰는게 낫다면.. 팀을 위해서 그렇게 하자라고 말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개인리그에 선택적으로 참가하는게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자라고 말할수 있는 겁니다.
그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letsburn
06/11/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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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의 결정 때문에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맞습니다.
누구는 따고 싶어서 안달났을 시드를 고인규 선수는 반납했으니까요.
뜬금없이 고인규 선수는 왜 삭발을 했었는지 궁금하네요.
프로리그를 위해서 그랬습니까?

아, 지금 기사를 검색해보니 듀얼 예선 탈락하고 삭발을 했군요.
그 이후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었구요.
삭발까지 할 정도로 듀얼 예선 탈락이 실망스러웠을 선수인데.
君臨天下
06/11/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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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주 대차게 몰아붙이시는군요 다들... WordLife님이 안쓰럽습니다.
히로하루
06/11/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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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저 이제 퇴근해야 해서 ㅠ_ㅠ WordLifd님과의 얘기 좋았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이렇게 피력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PGR의 매력이구요.

(근데 한가지 권유...를 드리면 상대방 닉네임 뒤에 "님"자를 붙여주시면 더 좋을듯 ^^)
안녕히...
WordLife
06/11/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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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臨天下님 // 제가 자초한 일인데요 뭐.. ^^;;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팬들이 주장하는건 당연하지만.. 자꾸 선수들 속마음이 이럴거다 저럴거다로 다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ㅜ_ㅜ

히로하루님 // 예 저도 그게 습관이 되어서.. 충고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06/11/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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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 분과 비슷하게 임요환 선수의 오랜 팬이고 임요환 선수를 따라서 T1 팬이 되었습니다. 비록 임요환 선수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박태민 선수나 박용욱 선수도 좋아하기 때문에 팀 자체에도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데 이번 결정에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옹호하기가 힘드네요. 분명히 충분한 협의 과정과 토의가 있었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정황상 놓고 볼 때 거의 압박 아닌가요? 솔직히 개인리그에 대한 욕심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회사에서 프로리그 성적을 빌미로 개인리그 참가 제한 얘기를 꺼냈다... 이 시점에서 선수들이 그걸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번 결정,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개인리그 참가 신청을 철회했다면 이렇게까지 들고 일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엔 위에서의 압력이었던 겁니다. 선수들은 선수협이나 그런 단체도 없고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자신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두요. 그럴 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줄 수 있는 게 팬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좀 다른 소리지만.. 스갤에서 나오는 얘기는 성학승 선수도 성적에 대한 압박 때문에 떠밀리듯이 군대를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T1의 행태를 보면 말이죠. 이게 사실이라고 칩시다. 그럼 이것도 프로리그 중심인데 성적 안 나왔고 기업은 자선사업하는 거 아니니까 그래도 돼! 이럴 건가요? 개인리그 참가 제한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와 맥락을 같이 할 만큼의 심각한 선수들의 권익 박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들이 많은 거구요.

임요환 선수와 종족 주장들을 포함하여 많은 선수들이 힘들게 쌓아올린 명예와 팀의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진흙탕에 내팽개쳐 버리는 처사죠. 전 이번 사건을 계기로 T1 팀 더 이상 응원하지 않을 겁니다. 비록 좋아하는 선수들이 그 팀에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프로리그에서는 응원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그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길 바라겠습니다.
06/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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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팀 차원의 결정입니다. 어쨌거나 선수들은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고 그 결정에 동의 혹은 승낙을 했습니다. 그게 싫다면 스토브 리그 때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됩니다. 선수 개개인 마음대로 할 거면 뭐하러 프론트가 필요하고 감독이 필요하고 코치가 필요합니까? 팀 단위 리그든 개인리그든 그걸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것은 결국 스텝들입니다. 개인리그는 무소속이어도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에 소속된다는 것은 팀에서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물론, 지금 이 결정이 선수들의 희생인지 저는 알지도 못하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만약 윗분 몇몇 분들의 논리라면 프로리그에만 나가는 선수에게만 연봉 지급하고 나머지 개인리그 나가는 선수는 네가 알아서 해라, 라고 해도 되는 겁니까? 분명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 개개인의 스케줄이 많은 선수들입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릴 수도 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선수들이 어리긴 하지만 바보는 아닐 겁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최소한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하하. 저는 티원팬도 아니고, 티원에 소속된 선수들도 과거 지오에 있던 선수들만 좋아하지만 이번 일로 왠지 티원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참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_-)
06/1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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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1.skt1선수들중 동의 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2.skt1이나 동료선수들은 개인의 개인리그참가여부에 아무런 권한이 없다.
3.팀은 선수개인에게 연봉을주고 팀을이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론
t1(선수포함)은 자신들의 권한없는 사항을 타인에게 강요한다.
개인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대회에 팀의이름, 다수의 이름으로 불참을 강요하는 것은 옹호의 여지가 없다.
용잡이
06/11/16 21:4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과 틀리다고해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지 마시고
괜한 선수들에게 다떨어져라뭐라 저주도 그만퍼부었으면 하네요.
저도 어제까지만해도 이번에 다떨어지면 다음에는 바뀔려나 하고
다떨어지길 바랬지만 그건아닌듯 싶습니다.
이번결정에 대해서 서바이버 예선통보가 늦은거빼고는
그건 팀의 결정일뿐인데..
이런 비난은 조금 아닌듯 싶은데말이죠.
in-extremis
06/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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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 님//
문제는 개인리그 출전제한이 팀자체의 방침으로 결정될수 있는 사항인가 하는것입니다. 연습시간을 제한한다면 모를까, 리그참가자체를 제한하는건 분명히 지나친 제한같이 보여서 다들 머라고 한소리들 하시는겁니다. 팀이 보수를 준다고해서 모든걸 팀의 방침으로 제한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선수들의 동의 합의 여부는 팀과 선수들이 대등한 상태가 아니라고 본다면 충분히 의심받을만한 소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팀의 방침에 반대하면 팀을 나가서 개인리그에 참가하면 된다는 말은 "노조없는 회사에서 회사가 시키는 일이 맘에 안들면 나가"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letsburn
06/11/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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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님께서 코멘트를 아주 잘 달아주셨네요. ^^
왜 이런 코멘트가 자꾸 달리는지 궁금한 분들은 gog님의 코멘트를 봐주세요.

Artemis님 // 개인리그에 참가할 무소속 게이머에게는 많은 불편이 따르죠. 연습 상대도 없고, 있다고 해도 베틀넷에서는 세세한 컨트롤이 힙듭니다. 게다가 연습 환경이 아마추어 수준인데 프로들과 경기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실정인데 양 방송사의 개인리그에 참가하려면 팀을 나가면 되지 않느냐는 말씀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티원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sk에 응원을 보내시는 것이 아닙니까?

선수들이 피해를 보니까 팬들은 당연히 말이 많아질 수 밖에 없지요.
이런 sk의 결정이 다른 팀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랍니다.
06/11/16 21:59
수정 아이콘
skt1는 팀소속 선수 개인의 개인리그참가여부에 권한이 있지요. 왜 없습니까? 엄연히 개인리그에서도 어느 팀 소속의 누구로 출전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개인전 우승하면 보너스도 주는 거죠. 팀에 소속되어있다는 것은 그 팀의 이름을 달고 개인 또는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겁니다.
06/11/16 22:02
수정 아이콘
in-extremis, etsburn 님/ 왜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지어서 하시는지요? 저는 '팀을 나와서 개인리그에 나가라'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누구에게나 기회비용이란 게 있습니다. 팀에 소속되면 그 기회비용을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티원이나 SK이나 똑같습니다.
WordLife
06/11/16 22:05
수정 아이콘
gog //

1. 대부분의 의사결정과정에는 의견 대립이 존재한다.
그 중 합리적인 방법을 따르며 그 수단은 다수결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만장일치가 아니면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는 식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2. 티원선수들 전체가 한뜻으로 양쪽 개인리그를 모두 참가하겠다고 결정했다면 프런트도 어쩔수 없었을 것이다.
팀 전원를 방출하지 않는 한..
더구나 이 제안의 최초 제안자는 임요환선수로 알려져있다. (확인필요)

3. 끝까지 결정을 따르지 않고 개인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개인리그는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이므로.
다만 팀 차원에서의 징계가 따랐을것이다. 감봉이라던지, 숙소방출이라던지, 프로리그 출전제한이라던지..
최악의 경우 방출 되었을 것이다.
(예전에 이재항선수가 팬택에 반기를 들었을때 처럼..)

결론.
팀의 방침을 정하는 것은 팀의 권한이다.
팀에 소속되어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그것이 비상식적이거나 불법적인 것이 아닌 이상 팀의 방침을 따를 의무가 있다.
오버트리플크라운을 이룬 티원이 11개 팀중 10위 라는것.. 그리고 그 과정이 2:0에서 3:2로 뒤집힌다거나 연이어 에결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팀의 몰락이라고까지 표현할수 있는 위기상황이며 이 문제가 이번 한시즌만의 문제가 아닌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이 상황에서 팀원들이 개인리그를 선택적으로 참가하고 일단 팀을 살리자는 결정에 따르는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IMF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직원들이 스스로 연봉을 삭감하고 휴가를 반납하며 회사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지 않았던가..)
더구나 그 결정은 팀에서 최소 몇천만원에서 최대 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주력선수들에게만 해당된다.
그들은 큰 연봉만큼이나 팀에 책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연봉은 개인리그 우승상금을 훌쩍 뛰어 넘는다)

팬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비난할 수 있다.
늦은 결정 발표로 예선진행에 차질을 주었으며, 이런 결정을 함에 있어서 팬들의 의견수렴을 전혀 거치지 않았고, 선택과 집중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을 삼을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의사결정 과정을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무조건 프런트가 강요하고 선수들이 억지로 따랐을것이라는 추측만으로 그 비난의 근거를 삼는것은 옳지 못하다.
in-extremis
06/11/16 22:07
수정 아이콘
Artemis님//
개인리그는 무소속이어도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중략)아직 선수들이 어리긴 하지만 바보는 아닐 겁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최소한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이게 님의 댓글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선수가 개인리고 참가하고프면 님의 논리대로라면 팀에서 나와서 개인리그 참가하면 된다는 소리가 아니란 말입니까?
06/11/16 22:12
수정 아이콘
in-extremis 님/"개인리그는 무소속이어도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에 소속된다는 것은 팀에서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연결되는 구절이거든요?-_- 그냥 일개 개인으로서 가지는 무게와 팀에 소속된 선수로서 가지는 무게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선수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진정 원하는 게 있다면 그에 따라 움직일 의지정도는 있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게 어떤 거든지 간에요.
in-extremis 님이 제 맘에 들어갔다 오셨나요? 어쩌면 제가 의도하지 않은 말을 저보다도 더 확신하시며 말씀하시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글이라는 건 전체가 연결되는 겁니다. 그렇게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똑 따서 자기 멋대로 해석해 버리시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죄송합니다만 이후로는 제게 향하는 댓글이 대꾸하지 않겠습니다.
이준희
06/11/16 22:17
수정 아이콘
뭐 개인리그를 한쪽만집중을하든 집중하지않든 그건 우리가 문제재기할건 아니라고봅니다. 비판받아야할부분은 왜 그런결정을 내렷다면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미리말했더라면 그랫더라면 예선진행에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는일은 없었겠죠
in-extremis
06/11/16 22: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진정 원하는 게 있다면 그에 따라 움직일 의지정도는 있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게 어떤 거든지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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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맘을 유추한게 아니라 위 구절대로라면
선수가 원하는게 개인리그라면, 그리고 팀에서 허락하지 않는다면 팀에서 나와서 개인리그에 참가해야 한다
라는게 상식적인 논리귀결 아닌가요?
06/11/16 22:19
수정 아이콘
letina님//개인리그 참가 자격은 프로게이머로 정해져 있습니다. 다시말해 개인리그참가여부에대해 겜임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 자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습니다.

WordLife님//다수결로 정하지 못하고 반드시 만장일치로만 정해야 하는 사안도 많습니다. 조직에게 권한이 없는 사안에 있어서 다수결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리그 참가는 일신전속적인 자격인데 팀의 방침과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님의 의견도 이해가 갑니다만, t1의 권한의 최대한은 개인리그 연습금지 정도이지, 출전금지는 일신전속적인 자격을 박탈하므로 권한을 벗어난다고 봅니다.

사실상 이재항 선수처럼 반기를 드는 것이 불가능한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어느팀에서 지금의 연봉정도로 t1선수들을 영입하겠습니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굉장한 위험을 감수해야합니다. 또 선수가 포화상태라서 영입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06/11/16 22:19
수정 아이콘
in-extremis님 누군가의 글을 따오기해서 반론하실려면 개인 쪽지로 나누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WordLife
06/11/16 22:24
수정 아이콘
gog // 개인리그를 연습금지 해놓고 개인리그 참가하라는것은 선수와 팬들을 모욕하는 겁니다.
지금보다 100배는 더 욕먹을 일입니다. -_-

주력선수들이 개인리그에 선택적으로 참가해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수만 있다면 이는 팀에서 요구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 주력선수들은 개인리그 우승상금보다 훨씬 큰 연봉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에서는 연봉이 큰 만큼 더 많은 책임을 짊어지는 겁니다.

연봉도 포기못하고 팀의 방침을 따르기도 싫다..
적어도 프로라면 사회인입니다. 저런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겨울사랑^^
06/11/16 22:24
수정 아이콘
t1의 결정은 예선 전날에 발표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잘못한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Aretemis님 말처럼 선수가 팀에 소속되어진 이상 선수 개개인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팀의 운영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t1소속의 선수들이 양대리그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을 겁니다. 또한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 또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구요.. 하지만, 다시 한번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들은 예전과 달리 한개의 프로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도 개인리그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현재 개인리그>프로리그의 생각보다 개인리그<프로리그가 중심이 되는 마인드가 되어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떤분들은 스타크래프트를 바둑, 복싱 또는 골프에 비유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둑은 전략적인 싸움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위 세종목이 모두 혼자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팀 운영에 관해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바둑의 팀 운영은 잘 모르기에 복싱이나 골프에 비유를 하자면, 기업이 이 스포츠 선수에게 투자하는 방법은 개인에 대한 단순한 스폰서이지 야구나 축구처럼 팀을 운영하는 마인드가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스타라는 종목에 참여한 기업들은 어떠한 생각으로 e-sport라는 곳에 들어 왔을까요?
단순히 스폰서 차원이라면 예전 동양이 임요환선수에게 내걸었던 계약 조건이 가장 설득력있는 조건일 겁니다.

하지만, 현재 들어온 기업들은 하나의 프로팀에 입각해서 들어온겁니다.. 설령, 우리 팬들이 개인리그만을 좋아할지라도 그들은 개인리그를 보고 들어온게 아니라 프로리그라는 것을 보고 들어왔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 스타라는 경기에 많은 기업체가 들어오기를 바랬습니다. 여러분들의 그런 성원에 힘입어 정말로 현재는 모든 팀들이 기업의 체제 아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라는 팀을 만들게 된거죠.. 그들은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아 들어왔습니다.. 그들 또한 많은 팬들의 생각을 무시 못할거구요.. 그들이 내린 결정이 혹여 우리가 보기에는 팬들을 무시하는 결정이다 라고 생각할수 있을지언정 그들은 그들의 결정이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결정이 바로 나오지는 않을지언정 차차 그 효력이 발생할때까지 기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t1의 문제점은 현재 구심점이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 구심점을 찾을때까지 그들이 내린 특단의 조치라 여겨지고요.. 그 조치가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더욱이 팀내 모든선수들에게 내린 조치가 아닌 주력선수들에게 내린 조치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조치가 결코 그동안 t1이라는 팀이 쌓아올린 명성에 흠을 내는것은 결코 아니라고 여겨지고요.. 조금만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기다리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준희
06/11/16 22:28
수정 아이콘
기업팀이라는게생겻다면 이런일도 미리 생각해둿어야하는겁니다.
기업스폰이니까 우와 돈많이 받아서 좋구나,E스포츠판이 확대되서 좋구나 하지만 이런거는 모두 생각하지 못했죠 기업팀이 뭐하러 선수에게 돈을주는거라생각하십니까? 그 돈을주는것안에는 일정부분 당신의 일정부분을 컨트롤하겠습니다라는 의미가있는겁니다.
이준희
06/11/16 22:32
수정 아이콘
뭐든지 좋은게있으면 나쁜게있습니다. 무소속으로하면 자유롭습니다.하지만 돈이안됩니다. 직업인데 돈을벌어야지요 상금으로만 살아가기도힘든거고 기업팀에 들어가 제대로 활동한다면 회사에의해 이런저런 재약을받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수있습니다.
06/11/16 22:3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건 방송사가 규칙을 그렇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방송사가 만일 팀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라는 규칙을 정했다면...당연히 그 규칙에 맞게 무소속 프로게이머들은 자격이 없겠죠? 하지만 그 규칙이 팀에서는 예선출전을 제한할 수 없다는 명제의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팀내에서 출전제한과 관련된 규칙을 만들면 그 규칙도 나름대로의 효력을 가지게 되는 거죠.
in-extremis
06/11/16 22:38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예를 들고 사라질까 합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겟으나

어떤 회사에 광고팀이 있습니다.
그 광고팀의 한 사원이 개인적으로 광고카피를 공모하는 대회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물론 근무시간에는 회사일을 하고 개인시간을 이용해서 준비하려고 하죠.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면 자기경력에도 도움이 되고, 회사의 이름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는 일이죠.

그런데 광고팀에서 요새 회사광고업무가 바쁘니 당분간 공모에 응모하지 말라구 합니다. 회사 근무시간에는 회사업무에만 충실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런 경우 저러한 제한이 타당하다고 여겨지십니까?
이준희
06/11/16 22:39
수정 아이콘
이문제가 잘못한건 좀더빨리 알리지않은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이게 잘한것이다 잘못한것이다라는거나 할수는없습니다 11개팀이있으면 11개각팀의 방침이있는거고 그11개팀중 티원의 방침은 이것인겁니다.
WordLife
06/11/16 22:41
수정 아이콘
in-extremis // 회사가 위기 상황이라면 타당하다고 여깁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IMF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직원들이 연봉을 삭감하고 휴가까지 반납하며 회사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 상황에서 "나 공모전 준비할래요" 하는 직원을 어떻게 보십니까.. -_-;;
지금 티원은 위기입니다. 패배가 많은것도 문제인데 패배하는 과정은 더 문제입니다.
지금 문제를 잡으면 겨우 한시즌 망친걸로 끝날겁니다.
근데 지금 문제를 잡지 못하면.. 앞으로 몇시즌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준희
06/11/16 22:45
수정 아이콘
흐음 과연 정말 개인시간만 이용할수있을까요? 내가생각하기에는 철저하게 분배해서 개인시간에만 하는거같지만 상사의 눈에보기에는 그게아닐걸요
06/11/16 22:48
수정 아이콘
in-extremis님 그러한 제한이 충분히 타당하고 그런 경우가 일반 회사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규로 근무시간 이외의 부업을 금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한 제한을 두는 행위의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러한 제한이 정당하다는 것이죠. 회사나 프로게임단이나 고용인의 입장에서 그러한 요구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보통 회사에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이준희
06/11/16 22: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모전이 회사일에 아~무영향을주지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회사일에 영향을 준다는겁니다. 회사일을하고 남는시간을쪼개서 개인시간에 공모전을 준비한다는건 그만큼 피곤해질수있다는 이야기이고 그피곤함이 회사일에 방해가되죠 그 방해가되는것을 상사가 눈치채게될테고 그 공모전을 준비한사람은 상사에게 한마디 듣게되는겁니다 결국은
히로하루
06/11/16 22:54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
(또 나타났습니다-_-)
IMF 때 직원들이 그렇게 한 것은 자발적인 사항이었고, 또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T1은 In-extremis님이 말씀하신 것과 동일한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회사원은 그 회사의 근무 시간에 최선을 다해 일을하면 되는겁니다.
그외의 활동은 보장을 받아야 하구요.

지금 T1의 제한은 분명히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WordLife
06/11/16 22:57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예선 하나 포기하는건 절대 자발적이 아니시라면서.. 연봉삭감은 자발적이었을거 같습니까..
이거 뭔가 좀 논리가 안 맞지 않습니까.. ^^;;
누가 연봉삭감을 좋아하겠습니까.. 하지만 해야 되는 상황이 있는겁니다.
티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히로하루
06/11/16 22:57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생각을 해야죠. 그러한 제한을 내리는 회사가 잘못하는 회사입니다.

회사원이 회사와 맺은 계약은 근무시간에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야근을 해야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신이 근무시간 이외에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면, 그것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회사는 분명 회사원에게 그러한 요구를 할 권리는 있습니다만, 강제적인 제한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 팀에서 한명빼고 만장일치로 정해졌다고 해서 반대하는 한명에게 강제할 순 없죠.
이준희
06/11/16 22:57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해서 결과가안좋으면 다시 새로운 팀방침을 만들면되는거고
결과가 좋으면 계속 그렇게해나가는거고 뭐그런거겠지요 혹시압니까 의외로 결과가 좋을지
글루미선데이
06/11/16 22:5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일단 좋은(최소한의) 환경에서 게임만 생각하며 게임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공받는 것이 아닐까요?

전 선수들이 이런 점을 누구보다 충분히 알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때는 팀을 우선하는 것은 프론트가 아니라 선수들일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이것이 제가 이번 티원의 발표에 나온 강요가 아닌 내부 합의라는 부분을 의심하지 않고 신뢰하는 이유죠

강제적인 제한이라면 저도 반대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선택이죠
전 팬으로써 그들의 선택을 언제나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히로하루
06/11/16 23:00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님의 글에서 자발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느껴서 그렇게 답을 적었네요. 물론 연봉삭감하고 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일을 열심히 할 사람도 있겠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지 않습니다. 그럼 회사에서는 그런 사람을 자를 수 있나요? 회사 근무시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연봉 삭감과 휴가반납 등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하면 분명한 위법이 됩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회사가 회사원에게 요구할 수 있는 범위, 제한할 수 있는 범위를 아주 제한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고할 수 있는 명분 또한 매우 엄격하구요. 회사가 정하는 근무시간에 별다른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일을 한다면, 해고를 할 명분이 없습니다. (정규직의 경우)
글루미선데이
06/11/16 23:00
수정 아이콘
회사의 일방적인 지시라면 근로자가 거부할 명분이 있겠지만
노조와 회사가 합의한 사항은 개인이 불만있다고 뒤집을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닐까요?
06/11/16 23:01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회사를 다니시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회사에서 한명만 반대하면 그 사람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것이 단체이고 집단의 기본 속성입니다. 그리고 맺은 계약은 그 계약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근무시간만 최선을 다해 일하고 퇴근시간 되면 딱 퇴근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 것이며, 또 근무시간에만 일잘한다고 회사가 그대로 너 잘한다라고 평가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WordLife
06/11/16 23:04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 // 위에서도 그랬지만.. 예를 들면 꼭 그 예 때문에 논의가 딴데로 가네요..

어쨌든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때 사원들이 저런 행동을 하는건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까..
근데 왜 티원이 위기에 처했을때 선수들이 저런 행동을 했다고는 보지 못합니까..
노조가 임금삭감을 결정할때는 만장일치로 합니까? 그런데도 그건 노조전체의 뜻으로 대표되지 않습니까..

도대체 왜 결정에 아직도 불만을 가진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누군지도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그럴것이다는 확신으로 비난의 근거를 삼는 겁니까..
어린완자 ♪
06/11/16 23:04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근로기준법에는 회사가 회사원에게 요구할 수 있는 범위가 있지만
회사는 인사권을 가지고 인사고과를 통해 합법적으로 회사원을 해고 할 수 있습니다. 근무시간에만 근무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할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06/11/16 23:06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님의 T1팀과 프로리그 증가에 대한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른고로 님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T1의 불참통고가 하루전에 이뤄짐으로서 피해를 입은 MBC게임 및 온게임넷 이하 대진이 바뀐 선수들의 불이익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그냥저냥 넘어가도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덧붙여, 조모 과장님의 '싫으면 팬 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공식발언에 대해서는요?

팬들이 실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성의의 문제입니다.
이준희
06/11/16 23:06
수정 아이콘
강제적으로 할수는없을지몰라도 개인시간에 하는일이 회사업무에 어떤영향을 준다고생각되면 재제는 가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
이준희
06/11/16 23:07
수정 아이콘
pilgrim/그부분은 티원팀의 잘못이라고생각합니다 저역시..좀더빨리 알려줫어야하지요
어린완자 ♪
06/11/16 23:07
수정 아이콘
예선하루전에 불참하겠다 한것은 도의적인 부분에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skt 와 mbc게임간, 혹은 온게임넷간의 손해배상 제외)
도의적 문제점을 제외한다면 이것은 팀내부의 결정입니다.
팀내부의 결정이 협회 징계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협회차원에서 옳다 그르다를 판단 할 수는 없습니다.
06/11/16 23:09
수정 아이콘
어린완자님//
도의적으로 어떻게 책임을 지죠??
손해배상도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공식사과조차 없는데???
글루미선데이
06/11/16 23:10
수정 아이콘
PilgRim님//
그건 제가 지난 많은 글에서 인정한 부분인데 두말할 여지 없이 그 부분은 잘못이라고 동감합니다
선택은 분명 자유였고 존중할 수 있지만 그럼으로써 누군가에게 피해가 갔다면
그리고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안한 것이라면 도의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의무만 있다면 대신 나서서라도 사과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_-;
글루미선데이
06/11/16 23:12
수정 아이콘
조과장님의 발언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선수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저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얼마전 이승훈 선수의 채팅실수건에서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전 표현방식에도 엄격하지 않은 편이고 악의가 없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반대입장에 계신 분들 설득할 자신은 없지만 그냥 저는 아무렇지 않게 이해합니다
이준희
06/11/16 23:1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싫어하는부분은 흥분해서전혀 팀의입장에서 생각할생각도안하고 그저 악담을 퍼붇는겁니다 져라 다 떨어져라 망해라, 머리를 식히고 냉정하게생각하면 그렇게 잘못한일도아닌데말이죠 물론 방송사에 피해가 가게한건 잘못이지만 말입니다.
06/11/16 23:13
수정 아이콘
팬들이 이렇게 뜨겁게 비판하는 이유는 다름 아닙니다.
주최자인 방송국과 소비자인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벌여놓고,
'이해해달라.'라는 되도 않는 말만 늘어놓고,
손해배상은 커녕 공식사과 하나 없는 T1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하거나, 다음 리그부터 실행했다면,
이 정도로 욕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준희
06/11/16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렇게 악담을하고 멋지게 포장을합니다. 이거는 선수들을 위하여 비판하는거야..참웃기죠 선수들을 위해비판하는데 모두떨어졋으면 좋겠다는 식의 발언이 어째서 나오는걸까요?
어린완자 ♪
06/11/16 23:14
수정 아이콘
도의적이란 부분은 미안한 마음 혹은 사과의 표시정도만을 말합니다.
손해배상은 도의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해당 방송사가 실질적인 손해를 입었음을 증명해 그에 대한 손해를 청구할 경우 그것은 도의적인 책임 부분외적인 실질적 손해에 대한 배상을 해야하는것이 되는 것이죠.
마지막 질문인 도의적이라는 것은 도덕적인 책임일뿐입니다.
공식사과를 하던 아니면 미안한 마음만을 가지고 있더라도 도의적책임의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06/11/16 23:15
수정 아이콘
어린완자님//
T1이 공식사과를 했나요?
저는 디씨에 올라왔던 '싫으면 팬 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글 밖에 못 봤는데 말이죠...
WordLife
06/11/16 23:18
수정 아이콘
공식사과가 없었다. 이걸로 비난해도 좋죠. 좋은 주제입니다.

다만 제발!!! 선수들의 마음이 이럴것이라는 추측을 근거로 삼아서 비난하지는 말아 주십시요.
처음에 반대했던 선수들도 결정이 내려진후.. 그 결정이 내려진 이유를 이해하고 선택한 리그에 전념해야겠다고 맘먹고 열심히 연습하는 중일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럼 이게 다 무슨 뻘짓이란 말입니까.. ㅜ_ㅜ
이준희
06/11/16 23:19
수정 아이콘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판하는부분은 과연 공식사과를하지않아서 비판하는걸까요?
아니면 우리선수들은 강제적으로 어쩔수없이 프론트에의해 끌려간거야라고 생각하며 그부분에대해 비판하는걸까요?
이준희
06/11/16 23:20
수정 아이콘
스갤이며 피지알이며 둘다 보고있지만 공식사과를안해서 비판하는이는 얼마되지않습니다 제가말한이유중에 후자를 이유로 비판하는사람들이 많지요
어린완자 ♪
06/11/16 23:21
수정 아이콘
이러한 논란의 원인은
"선수의 개인리그 참가를 강제적으로 제한하게 하여 개인리그를 축소시키려는 음모다"
라는 것에서 부터 나오는 듯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 장재혁 팀장님께서 표명하신 입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팀장님께서 생각하신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사실에 기초한 가설입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사실은
"일부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공감하고 선택적 개인리그참가에 합의했다"
입니다.

선수들의 합의에 의해 진행되기로 한 만큼, 그리고 그들 스스로 효과가 없을 경우 다시 돌아온다고 한 만큼,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어린완자 ♪
06/11/16 23:24
수정 아이콘
PilgRim//
도의적인 책임은 그냥 미안한 마음만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 미안한 마음을 공식적으로 표출한다면 그것이 공식사과가 되겠지만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06/11/16 23: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댓글이 워낙 많아서 다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팬들이 무엇에 불만이던지 저야 잘 모르겠지만,
잘못은 잘못인것이고, 책임을 질 수 없다면,
사과라도 하던지, 제스쳐라도 취하던지 뭐래도 해야죠.
기껏 올라온 글이라곤 '이해해달라...' 대체 뭘 이해해 달라는 거죠?
그들의 변명을 이해해 달라는 겁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판이 하루이틀 길러진 판도 아니고,
개인리그 안한다고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솔직히 재미없을 까봐 걱정될 뿐.)
이런 방식은 정말 아닙니다.
06/11/16 23:25
수정 아이콘
어린완자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죠?
참 마음도 넓으시군요.
그럼 피해본 사람은 어쩝니까...
(이미 MBC게임은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는걸요.)
속으로 미안하면 문제가 없다니요...
이준희
06/11/16 23:26
수정 아이콘
비판은좋지만
없는사실을 만들어서 비판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선수들은 싫어하는데 강제적으로하는거라는둥
음모라는둥
참요새 뭐이렇게 음모설이 많은지...더웃기는건 그음모설을 사실처럼
말한다는겁니다.
이준희
06/11/16 23:27
수정 아이콘
한사람이 이거는 선수들은 싫어했는데 강제적으로했다고 말합니다 그사람은 선수들이 싫어했는지 강제적으로했는지 본적도없고 알지도못합니다 그저 그런기분이들어 그렇게 말한것뿐입니다 그러면 그말이 이리저리 퍼집니다 사실인것처럼....
글루미선데이
06/11/16 23:33
수정 아이콘
그 이해해달라는 부분은 불참이유를 가지고 말한 것이고 하루 전에 덜컥 지른걸 이해하라는 것은 아닌듯;;

여튼 저도 티원쪽에서 다소 경솔한 결정시점부분은 따로 정중히 사과하기를 바랍니다
규정상 문제는 없어서 처벌할 근거도 없고 사과 안해도 그만이겠지만
관행이라는 것이 있고 서로 간의 예절이란게 있잖아요 -_-;;
아끼는 팀인만큼 반칙이 아닌 실수라도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최고의 팀 티원이라는 격에 맞는 차후 수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어린완자 ♪
06/11/16 23:36
수정 아이콘
PilgRim//
마음이 넓은게 아니라 법적인 위반사항이 없었고, 협회의 규정또한 위반고로 그에 대한 도의적 책임만 지면 될뿐이죠
미안한 마음만을 가지고도 도의적 책임을 질 수있는 것이지 그것이 표출되어야지만 그 책임을 다했다라고 말할 근거는 없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미안한 마음이 없더라도 문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것은 팀과 방송국간의 분쟁인 것입니다.
분쟁을 통해 측정가능하고 입증할 수 있는 피해가 발생되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그에 따른 배상을 해야합니다.

공식적인 항의가 있었다면, 해당 팀에서의 공식적인 답변이 있기 전까지는 어떠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을 듯 합니다.
06/11/16 23:36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좋게 마무리 하셨으니 저도 그만하겠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이해해달라는 글도 사실 불참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의 최악의 불참의 통보 타이밍에 대해서,
T1은 '일언반구'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욕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완자 ♪
06/11/16 23:38
수정 아이콘
PilgRim에게 드린 말은 객관적으로 봤을 경우이고

제 생각도 하루전에 통보형식으로 나간건 잘못된 것이고 꼭 사과를 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서로간의 예절이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일테니까요.
하지만 강요에 의한 것보다는 자발적인 사과가 되어야 겠지요
06/11/16 23:39
수정 아이콘
어린완자님//
말은 안하고 있지만 대전상대였던 선수들의 피해는 어찌 합니까?
더군다나 MBC방송국의 항의 인터뷰는 사건 직후 바로 떴고,
지금 T1의 사과 타이밍은 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비록 예선이긴 하나 그들의 경기를 기다린 팬들은 어쩝니까.
암튼 같은 주제로 밑에서도 계속 토론했으니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06/11/16 23:40
수정 아이콘
밥이 없어서,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거지처럼 허덕이던 선수들이었다는 거 죽을때까지 상기시키실 분들 많으십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란 분도 있으시던데, 선수들은 늘 거지같았던 과거만 돌아보면서 개인의 권리도 다 포기하고, 오로지 팀을 위해 24시간 충성해야 합니까?

연예계도 노예계약에 피해보는 신인들 많듯이, 이 판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너 나 아니었음 굶어 죽었어" 그러니...충성해라...악덕 소속사가 하는 소리죠.

이게 팬들이 할 소립니까?

이번 일을 예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뭔지 드러났습니다. 선수 협회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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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팀을 만들고 프로리그라는 사용처를 만들어 스폰서와 거래하는 것이였고
강압을 떠나 그들 스스로가 그 거래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는겁니다
팀이 그렇게 말하는 것까지 팬들이 옹호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수가 팀이 먼저에요라고 말하는 것은 저같이 이해할 분들도 많습니다.
(싫은 분들도 있겠지만요)
선수가 특별해지는 것만을 바라는 것도 좋지만 선택도 존중해주면 안될까요?
어린완자 ♪
06/11/17 00:00
수정 아이콘
Mars//
개인의 권리는 보장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권리중 일부는 계약이라는 테두리에 물려 제한을 받는 것이지요.
해당 방침을 발표한 팀에서는
"선수의 부담을 줄이고, 개인전 성적 향상" 이라는 점에 합의하에 진행하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Mars님께서 말씀하시는 취지는 알겠으나 지금까지의 사실만으로는 "팀을 위해 무조건 적인 충성을 해라"라고 이 정책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06/11/17 00:14
수정 아이콘
letina님// 상당히 위에달린 답글인데요, 선수가 개인리그에 참여하는 것은 협회가 만든 자격입니다. 방송사가 만든 것이 아니죠.
프로자격은 일신전속적 자격이므로 개인리그에 불참하는 것은 본인의 불참으로만 가능한일이 되겠습니다.

내심적으로 동의하지 않았으면서도 팀의 일원으로 어쩔수 없이 따르는 선수의 경우(인터뷰에서 있다고 들어났죠.-추측이 아닙니다.)에 내심적 의사가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동의한 선수의 경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전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스폰해주는 것에 기원한 기업팀의 탄생과정, 일반적으로 팬들이 프로게이머에게 양대리거를 기대하며 양대리거탄생에 대한 기대, 기업팀이 개인리그참가를 제한하는 문제가 남용될때 개인리그가 붕괴될수도 있으며, 여러팀들이 이와같은 방침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리그택일을 요구한다면 개인리그의 권위가 심하게 무너진다는 점 때문 입니다.

또한 개인리그 출전에 제약을 할때 선수개인이 쌓을수 있는 커리어는 다른 팀의 선수들에 비해 심각한 불균형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로인해 선수개인으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포스가 좋아도 하나의 리그밖에 우승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개인랭킹에서도 불이익이 있습니다. 선수의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한다는 이유가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커리지매치나 프로팀을 통해 프로게이머자격을 얻는가장 큰이유가 양대리그출전인데, 그에대한 신뢰도 단순한 반사적이익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의 보호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리그참가에 대한 선수의 내심적의사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선수개인의 내심적 의사가 중요한 개인리그 참가여부는 팀 방침으로 정할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사랑^^
06/11/17 01:10
수정 아이콘
gog/기업팀이 개인리그에 활약하는 선수를 스폰한다면 왜 팀을 만드나요. 차라리 그 선수에게 많은것을 투자하죠.. 팀의 가치가 물론 개인리그 성적이 높은선수에 의해서 높아질수는 있으나 개인리그를 위해서 팀을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하나 소수의 의견의 예를 들으셨는데.. 가정해서 결정에 반대하는 소수만 따로 개인리그 준비한다면, 결정에 찬성한 다수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팀에서 가장 중요한게 팀웍인데.. 이런 경우에는 완전히 팀웍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어지는것 아닙니까....
선수 개개인의 의사와 권리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무소속도 아닙니다. 무소속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권리 있으면 다 찾아야지요.. 하지만 그들은 팀에 있습니다... 개인의 의사와 권리는 중요하고 팀에 따른 의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요? 더욱이 팀의 결정이 선수의 개인리그 참가 자체를 아예 막은것도 아니고 팀과 개인의 성적을 위해 서로 윈윈해보자는 겁니다..
사회생활 테두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의견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수의견을 따르지 않고 소수 의견을 따르게 된다면 그건 하나의 작은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06/11/17 01:1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 의견을 잘 보았는데요,
다른 것은 몰라도 대부분의 분들이 절차에 있어 방송국측과 상대선수에게 잘못한 것엔 공감하고 사과를 해야한다 의견을 모으시면서
정작 팬이라 할 수 있는 우리, 바로 여러분들 스스로에게 그들이 잘못한 점에는 왜 분노하지 않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팬에게도 분명 잘못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날 예선 기다리지 않은 그 팀의 팬 있으신가요?
아침에 최연성, 전상욱, 박태민 선수 올라가길 바라며 예선소식이 언제 들려오려나 파이터포럼을 비롯한
게시판을 들락거린 분들 한 분도 안 계신가요?
그런데 갑자기 가장 먼저 들려오는 불참했다는 기사를 보고 어 불참했구나 선택과 집중 음 그래? 그래 알았어하고
전혀 단 1g도 당황스럽거나 속상한 마음 없이 이해가 되셨습니까?
아무리 예선이지만 게이머가 여기서 게임하겠다 날짜 발표해놓고 당일 날 아침 갑자기 안 나왔단 기사를 봤는데도
팬의 입장에서 '선택이라잖아' 하고 보자마자 바로 용서가 되셨습니까?
더 솔직하게 말해서 사람이니까 어쩌면, 그 팀이 아닌 다른 상대 선수의 팬이라면 오히려
잘만하면 부전승으로 한 번 덜 싸우고 쉽게 가겠네하고 좋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응원하던 선수가 나오는 줄 알았던 리그 예선에 아침에 갑자기 안나왔단 얘기 들리는데
전혀 아무런 놀라움이나 마음의 동요 하나없이 안타까움조차 하나 없이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곳의 글들을 읽다보면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진정한 팬 분들이 있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너그럽지 않아서인지 그 날 많이 당황했습니다.)

방송국측과 상대선수에게만 잘못 한 게 아닙니다.
게이머가 리그 대진을 받아놓고 안 나온 것은 나오는 줄 알고 그것을 기다리던 팬에게도 엄연히 잘못한 일입니다.
게이머가 게임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이니까요.

요즘은 예선현장에 찾아가는 팬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런 선택을 미리 알리지 않아,
만약에라도 붙참했던 게이머들이 보고 싶어 그날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팬이 있었다면 어쩔 뻔 했습니까?
다행히 이번엔 그런 얘긴 들리지 않았는데 생기지도 않은 일까지 미리 염려해서 배려해야 하냐고 할 건가요?
아님 언제 팬들에게 예선현장까지 쫓아와 달랬냐, 많이 보고 싶은 마음은 고마우나
선수들의 입장이 되어 보았냐, 그런 것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터이니 이해가 안 되시면 저희 팬을 그만두셔도 됩니다 할겁니까?;;

방송국측과 상대선수에게 뿐 아니라 그들은 팬에게도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겁니다.
잘못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조차도 그렇게 팀실무자께서 팬에게 원하시는 '이해'의 마음으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공식적인 사과나 답변 같은 건 왜 빨리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한 명문을 쓰고 있는 걸까요?
실수를 인정하는 마음과 진정 죄송하다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몇 번이고 쓸 수 있었을 시간이었을텐데요.
설마 갑작스런 불참통보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니
그 어디에도 꼭 나서서 사과할 필요까지는 없다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 거라고 정말 믿고 싶습니다.

내일 아침엔 팀 관계자의 진심어린 얘기가 어디선가 들려오길 바랍니다.
06/11/17 01:30
수정 아이콘
거짓말 님 말씀대로 대진표 올라오기 전까지 합의도 끝내지 못하고
합의 끝나고 나서 방송사에 충분히 연락할 시간이 있었는데도(아무리 주말이라 해도 그 중요한 얘기를...)
예선 시작 하루 전에야 비로소 연락한 것은
선택 참가야 옳든 그르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해야 옳죠.
이런 기본적인 것도 나오지 않으면 정말 엠겜 피디님이 하셨던 말씀에 자꾸 무게가 실리게 되는거죠......
06/11/17 01:31
수정 아이콘
겨울사랑^^//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개인리그 출전 여부는 다수든 소수든 팀이든 회사이든 터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리그를 포기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반강제적으로 포기라니요(전상욱선수가밝혔다고합니다).

물론 개인의 권리의무만큼 팀방침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팀방침은 개인의 권리의무를 포기할 만큼 가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것이죠..

이 사건 같은 팀방침을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위에서 들었던 이유보다 더 가치있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안에서 t1의 결정은 개인리그출전을 제한함으로써 개인리그의 근간을 흔들고, 선수들에게 손해를 감수하게 할 만큼 가치있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06/11/17 01:48
수정 아이콘
팀의 선택참가 결정이 개인의 커리어 및 기타등등의 손해가 될 수 있으므로
소속 개인에 대해 팀이 그러한 결정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
거꾸로 양대 개인리그 출전이 팀 프로리그 성적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할 때
그런 소속 개인에 대해 팀이 터치를 하지 못할 이유도 없는 거죠.
이익보는 주체가 팀이든 선수든 기대이익이 손상된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선수의 이익이 중요한 만큼 팀의 이익도 중요합니다.
팀과 선수들의 이익 관계에 대해 gog님이 뭔가 바라시는 바가 있어 보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다 gog님과 비슷한 가치 기준을 가지고, 티원이 내세운 이유가 설득력이 있는지 판단하는 건 아닐 겁니다.
사실 가치, 긍정적이다, 바람직하다, 그런 말들은 기준을 밝히지 않으면 그냥 내가 그걸 좋아한다는 것 외에 아무 뜻도 없고,
각자 의견을 밝힐 순 있겠지만 합의할 수가 없게 되거든요.
어린완자 ♪
06/11/17 01:59
수정 아이콘
gog//
전상욱선수이야기 어디서 볼 수 있나요?
06/11/17 02:25
수정 아이콘
어린완자 ♪님 //전상욱선수까페가시면 글이 있는데요, 회사방침때문이라고 합니다.

ijett님//저와 다른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당연합니다. 제의견을 요약하면 다른건 몰라도 개인리그선택출전 만큼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겨우 조금 부진했다고 쉽게 결정내린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팬입장에서요. 한마디로 '손대는 것도 정도껏대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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