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5 12:00:45
Name 최강견신 성제
Subject 전상욱,이병민,한동욱선수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국내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 중에는 정상급에 있는 선수들끼리 물고물리는 관계에 있는 선수들이 몇명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계를 뽑자면 역시

이윤열>서지훈>최연성>이윤열 의 테란 3인방과

박용욱>강민>박정석>박용욱 의 구 3대 프로토스 관계가 있죠.

이들이 대결을 펼칠때면 항상 명승부를 만들어왔고,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적에서 밀리는 상황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서지훈선수는 이윤열선수를 상대로 연승을 달리고있고
박정석선수를 한번도 못이겼던 박용욱선수는 815 3 에서 다크아콘의 기적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밀렸던 상대전적의 2배이상을 되갚아줬구요...
항상 중요한 고비(챌린지리그 결승,마이큐브 결승,스프리스 패자조결승,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마다 박용욱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던 강민선수는 프링글스 MSL 시즌1에서 박용욱선수를 3대0으로 셧아웃 시켜버린 일도 있습니다.

이제 새로이 분석해 보려는 물고물리는 관계는
전상욱,한동욱,이병민선수의 관계입니다.
전상욱>한동욱>이병민>전상욱 의 관계를 가지고 있죠.

1.이병민vs전상욱
이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비슷합니다.
네오위즈 피망컵 프로리그를 통해서 두 선수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이병민선수는 프로리그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휩쓸면서 주목을 받았고,
전상욱선수는 어나더데이에서 테테전괴물로 불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그리고 투나SG와 슈마GO의 결승전 어나더데이에서 결국 이 두사람은 대결을 펼치게 됬고 전상욱선수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죠.결국에는 슈마GO가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이병민선수와 전상욱선수와의 대결은 이때부터 시작됬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대결을 펼쳤지만, 이병민선수가 많은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IOPS스타리그8강,EVER스타리그2005 8강에서 대결을 펼쳤으나 모두 이병민선수가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고,2005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는 4번시드를 받게된 전상욱선수가 이병민선수 때문에 8강에 올라가지 못한다...라는 말과함께 선지명을 해서 대결을 했지만 그때도 패배하고 맙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경기는 다음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 승자전 신815에서의 경기였습니다. 초장기전 끝에 결국엔 전상욱선수가 승리하면서 스타리그에 진출하게 됬구요...
이들은 수요일에,3전2선승제로 스타리그 3,4위전을 치룹니다. 그들의 전적이 벌어질지,좁혀질지 기대가 됩니다.

2.전상욱vs한동욱
두선수가 맞붙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였습니다.
한동욱선수는 최수범,변형태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고 전상욱선수는 박태민,차재욱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죠.
여기서 전상욱선수가 한동욱선수를 3:2로 꺾고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4번시드를 받게됩니다.
그 후에도 2006 WCG 한국대표 선발전,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에서 연달아서 전상욱선수가 승리하면서 한동욱선수가 많이 뒤쳐지고 있습니다.

3.이병민vs한동욱
이 두선수는 전적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우주닷컴과 최근에 있었던 경기를 합쳐도 6전밖에 치루지 않았고 전적도 2대4로 한동욱선수가 근소하게 앞서있고 말이죠..
하지만 중요무대에서 한동욱선수가 경기를 많이 잡았죠.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전에서 두선수가 맞붙게 되었을때...
테테전 괴물인 서지훈선수를 세팅문제로 재경기까지 하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한 한동욱선수의 기세도 무서웠지만, 서지훈선수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테테전괴물인 이병민선수를 한동욱선수가 이긴다는것은 쉬워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한동욱선수가 이병민선수를 2대0으로 잡게되죠.
최근에 있었던 프로리그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이 두선수는 전적 자체가 별로 쌓이지 않은 상황이기에,아직도 더 지켜봐야 할꺼 같습니다.

이 세선수들은 팀단위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우승시킨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리그 우승경험을 가진 선수는 한동욱선수가 유일합니다.
세명의 선수들이 높은 곳까지 올라갔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을때,하필 그들의 상대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였습니다.

이병민선수가 IOPS스타리그에서 4강에 올랐을때,그의 상대는 그당시 양박으로 불리면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던 박성준 선수에게 4강전에서 패배했고 3,4위전에서는 박태민선수에게 셧아웃을 당하는 아픔도 있었죠..
EVER스타리그 2005에서는 4강에서 박태민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도 박성준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에서도 가을의전설을 꿈꾸던 김택용,안기효선수를 모두 역전승으로 이기면서 올라왔으나 예전포스를 되찾은듯한 이윤열선수에게 3대0 셧아웃...

전상욱선수는 2005년까지 8강이상 올라가본 기억이 없지만 2006년에는 양대 방송사의 리그에서 각각 4강에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전에서 만난 상대는 본좌의 계보를 잇고있는 마재윤선수,전상욱선수는 2대1까지 스코어를 따내며 마재윤선수를 벼랑끝까지 몰고갔지만 결국엔 2대3으로 마재윤선수에게 패배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하게 됬고,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4강전에서는 가을의전설의 기운을 받고있는 오영종선수를 상대로 역시 2대1까지 따내고,4경기에서도 엄청 유리한 상황으로 갔지만 모인캐리어를 못막고 패배, 5경기에서는 3게이트 불독토스에 밀리면서 패배하게 됩니다.

한동욱선수는 우승하기전 리그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4강전에서 괴물 최연성선수를 만나게됩니다.2대0까지 몰린 상황에서 2대2를 만들면서 설마..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5경기에서 옵저버의 깜짝쇼인 최연성선수의 배틀크루져가 나오면서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동욱선수는 2006신한은행 시즌1에서 케스파랭킹 1위,양대리거로 좋은성적을 보이던 조용호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저 윗세대에 가면 임요환,김정민,조정현선수가 있고
뒤이어서는 이윤열,서지훈,최연성 선수가 나타났고
그후에는 전상욱,이병민,한동욱선수가 나타나게 된거죠,
최근에는 염보성,고인규,이재호선수가 주목을 받고있고....

전상욱,이병민,한동욱
86년생 동갑내기 테란이며 사석에서도 베스트프랜드를 자처할정도로 엄청 친한 사이들이지요....특히 전상욱,한동욱 선수는 서로에게 남다른 감정이.....하하하
한동욱선수는 저그전,이병민선수는 테란전,전상욱선수는 토스전에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있는 선수들이라고 할수있죠.
이 선수들의 각각 특징이 합쳐지면 어떨지 상상을 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분발합시다
06/11/05 12:13
수정 아이콘
허허... 저 세 선수가 합쳐지면 컨트롤+운영+물량+타이밍 모두 최강급이 되겠는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란 3명인데 전상욱,이병민선수는 모두 포스를 발휘하던 시기에 승률은 최고였으나 우승을 못했다는게 아쉽네요. 물론 위 세선수 모두 진행중인 선수들이지만요. 게다가 모두들 스타일이 희한한 선수들이죠. 한동욱선수는 플토전만 보강하면 또다시 우승을 해볼수 있을것 같은 선수이네요.
서브제로
06/11/05 12:29
수정 아이콘
그들의 관계는..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사이 입니다.. (응?)
06/11/05 12:30
수정 아이콘
아.... 이병민 선수 ㅜ.ㅠ

이병민 선수는 사실 최연성 선수와 동시기에 데뷔했고
초창기 시절만 해도 양대 신인테란으로 자웅을 겨루었었고
비록 레이스 관광의 이미지가 각인되었어도 상대 전적도 비슷했고
이랬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네요.
06/11/05 12: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관계도 그렇고
강 민, 박정석, 박용욱 관계도 그렇고
꼭 천적 관계가 물려있는 3명의 선수들은 '합치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을 생기게 하죠...^^
이병민, 한동욱, 전상욱 관계도 그런 궁금함이...
한동욱의 바이오닉, 전상욱의 메카닉(토스전), 이병민의 테테전...허허
분발합시다
06/11/05 12:3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병민선수가 못했다기보다는 최연성선수가 너무너무 잘해서 그런거죠 뭐. 이병민선수로서는 포스가 발휘될때쯤 해서 최전성기의 양박을 만난게 좀 컸다고 보이네요. 질레트~에버시기의 박성준과 당골왕시기의 박태민... 덜덜덜. 그당시 저 두 저그를 상대할수 있는 테란은 이윤열밖에 없었으니까요.
러브젤
06/11/05 12:44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저 세선수 합쳐도 전성기의 최연성이나 이윤열한테는 안되죠.
06/11/05 12:47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못한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센게임 4강, 스프리스 4강, 아이옵스 4강, 에버 준우승.
테란우승자4명을 제외하고는 최강의 커리어에다가
프로리그에서의 활약도 전상욱과 대등, 아니 팀플까지
합치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정말 우승한번아 가장 아쉬운 선수중에 한명이죠.
홍승식
06/11/05 13:09
수정 아이콘
만약 유게에서 처럼 합쳐진다면
한동욱 선수의 메카닉 + 전상욱 선수의 인터뷰 능력 + 이병민 선수의 무관심
이 되는 건가요? ^^
06/11/05 13:15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이병민 선수의 무관심은 거의 무적의 포스 같습니다.
스타뒷담화에서 해설위원들이 그렇게 이병민 선수에게 엄청난 관심이 가도록 해설하겠다던 그 후에, 바로 이윤열 선수한테 바로 3대 0 스윕당하다니;;
왠지 정이 가는 선수입니다;;
06/11/05 13:34
수정 아이콘
FELIX님//그런데 최연성선수와 이병민선수 방송데뷔시기가 최연성이 1회 프로리그인 에버프로리그때 데뷔했고 이병민선수가 그다음프로리그인 피망배에 대뷔하지 않았나요?? 그럼 비슷하게 데뷔했다고 볼수가 없는건데요
구김이
06/11/05 13:40
수정 아이콘
루니님//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가 TG삼보배 MSL에서 같이 데뷔하면서 동시에 주목을 받았었죠.
둘다 같은 지역(익산)출신에다 같은 종족 거기다 같은 팀으로는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비교하기 딱 좋았죠.
사람들이 왜 TG삼보배 이병민선수는 기억을 못하는지....
테란전 절정포스를 뿜어내던 강민선수를 완벽히 이겼던 선수인데요..
이병민 선수 생각을 하면 안타까움이ㅠㅠ
06/11/05 13:41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TG삼보배에 올랐을때 예선전 마지막 상대가 변길섭선수였고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의 경기가 기억나네요
분발합시다
06/11/05 14:41
수정 아이콘
tg삼보배때 홍진호선수가 이병민선수를 2:0으로 이기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 홍진호는 덜덜덜. 하지만 양대리그에서 서지훈,최연성에게 패배하고나서 그의 전성기는 다시는 오지 않았죠.
06/11/05 14:52
수정 아이콘
TG삼보배 때의 이병민은 가히 파죽지세였는데...
당시 여전히 테란 5손가락 안에 들던 변길섭 선수를 예선에서 2: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었죠. 역시 최강포스의 강민 선수가 신인이라는 알 수 없는(?)이유로 지명했지만 유보트에서 정말 단단한 전진과 조이기라인으로 캐리어까지 뽑아내며 필사적으로 저항한 강민선수를 멀리 보내버렸죠. 시드까지 받으면서 선전했지만 하필 당시 전승으로 결승진출한 홍진호 선수를 만나는 바람에...
06/11/05 15:30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가 최연성선수보다는 한타이밍 늦게 데뷔했다고 보는게 옳긴합니다....
최강정석
06/11/05 16:56
수정 아이콘
여튼 이병민 선수는 윗님 말씀대로 초절정 포스기간에 그시대 가장 강한 포스좋은 선수들을 만났다는게..아쉽네요-_ㅠ
06/11/05 17:11
수정 아이콘
2006년에 한정지어봤을때 전상욱, 한동욱, 변형태 선수의 관계도 묘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01 홍진호...그의 눈빛은 어디로 갔는가... [4] 노게잇더블넥3803 06/11/06 3803 0
26799 그 어느 누구도 몰랐나요? (Sparkyz VS EX Ace결정전) [8] IntotheTime4019 06/11/06 4019 0
26798 이번 비기는 경기의 대한 프로의 관점, 팬의 관점 [106] 체념토스5118 06/11/06 5118 0
26797 2인자에 이상하게 끌리는 나.. (여러분은..?) [25] Kim_toss3764 06/11/06 3764 0
26796 format 홍진호: /q [18] elecviva4571 06/11/06 4571 0
26795 꼭 요즘 대세를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 [16] blackforyou3583 06/11/05 3583 0
26794 학교 축제 공연에 관한 일화, 그리고 그로부터 느낀 어느 자그마한 록키드의 한탄. [20] Knucklez3766 06/11/05 3766 0
26793 PgR21 유감 [30] 포로리4734 06/11/05 4734 0
26792 이 감동을 훼손하기에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56] SKY926732 06/11/05 6732 0
26791 팬을 그만두는게 가능한가요? [51] op Has-4243 06/11/05 4243 0
26787 결국 프로리그로 갈 수 밖에 없다면... [19] Graceful_Iris3733 06/11/05 3733 0
26786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번째 이야기> [18] 창이♡3868 06/11/05 3868 0
26785 오늘의 빅매치! KTF VS CJ Entus! [870] SKY9210782 06/11/05 10782 0
26783 스파키즈 VS 팬택 EX 엔트리. [252] SKY925515 06/11/05 5515 0
26778 전상욱,이병민,한동욱선수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17] 최강견신 성제5129 06/11/05 5129 0
26776 옵틱은 왜 안쓰는거죠? [33] 다른남자4937 06/11/05 4937 0
26775 아파트와 대출 광고 [21] 질럿은깡패다3865 06/11/05 3865 0
26774 임요환이 아니니 가을의 전설은 없을것이다 !?! [38] 하수태란5656 06/11/05 5656 0
26772 오늘의 르까프 오즈 vs mbc게임 히어로즈 [16] 달려라4449 06/11/04 4449 0
26770 뭐 같은 인생.... 난 언제다시 행복한 삶을 살아갈까.. [25] 코어챔버3661 06/11/04 3661 0
26768 역시 전상욱은 어제 평소보다 못한 것이 아니었다. [34] 다크포스6229 06/11/04 6229 0
26767 한빛 Stars VS 삼성 Khan 엔트리. [110] SKY923985 06/11/04 3985 0
26766 르까프 OZ VS 엠겜 히어로 엔트리! [175] SKY925131 06/11/04 51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