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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4 00:00:52
Name 메렁탱크
Subject 오영종의 승리의 원동력은 기세와 과감함 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
마재윤 강민선수의 경기에 기대감이 너무 커서

오늘의 경기는 그다지 눈에 들어 오지가 않더군요

그냥 보지말고 넘길까 하다가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재밌는 경기들이

많았네요 ^^ 두 선수 덕분에 상당히 즐거웠었다는.

특히 오영종선수가 마지막 5경기를 따낸순간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




오영종 그 승리의 원동력

Key Point 1.  기세 싸움

전상욱에게 2,3 경기를 내줬지만 경기내용을 살펴보면

모두다 오영종의 공격이 실패하여 진 경기들이다.

전상욱은 결국 방어만 하다가 이긴것이고

오영종은 비록 졌지만 기세 싸움에서는 모든경기에서

우위를 차지 했고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본다

Key Point 2. 과감함

4경기에서 다템 드랍 실패후  70~80% 전상욱쪽으로

승기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가을의 전설은 끝나고 마는건가 했지만

오영종은 리버와 캐리어를 동시에 모으는 매우 도박적인 전략을 선택

전상욱이 만약 그것을 스캔으로 찍어봤다면

그야말로 그 올인은 한번에 무너졌을테지만

오영종은 도박을 걸었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위기상황에서 이것을 과감함으로 극복한 오영종 2번째 승리의 원동력이다.

Key Point 3. 공격성

2경기 올인성 전략을 준비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불운하게도 오영종의 크로스 카운터의 빌드를 전상욱이 선택하고 말았던것.

하지만 그 공격적인 칼날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3경기에서 비록졌지만 전상욱에게 쉴틈없이 몰아쳤고

5경기에서는 3게이트의 다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쟁취했다.

Key Point 4. 시청자들을 즐겁게?

오영종의 이러한 플레이때문에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재밌고 박진감넘치는 경기들이 많았다

어떻게 보면 정말 팬까지 배려하면서

자신의 승리까지 쟁취한 오영종선수 정말 칭찬하고 싶다.





결승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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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06/11/04 00:05
수정 아이콘
다크템프러를 계속이용하면서도 계속 이긴다는게 너무 멋지죠
06/11/04 00:08
수정 아이콘
너무 다크만 써서 사실 2, 4경기에선 좀 불만이었는데 그래도 그게 심리전으로 도움이 되었던거 같긴 해요. 마치 질레트 4강때 박성준선수가 1~4경기 내내 저럴로 몰아붙이다가 5경기에서 물량전으로 간 것 처럼.
06/11/04 00:12
수정 아이콘
4경기, 8배럭 막히면서 계속 오영종 선수가 유리하게 보였습니다.
5경기는 예상한대로 진행되어서 놀랐어요~^^

오영종 선수는 어떻게 하면 결승에 오르는 지...그 방법을 터득한 거 같아요. 전상욱 선수는 아쉽게 됐지만, 다음 시즌에 결승에 오르면 되니까, 크게 실망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M.Laddder
06/11/04 00: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오영종 선수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쏘원땐가, 팬들에게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였는데 저는 그것이 오영종 선수의 승리공식이라고 봅니다.
원래 물량형으로만 기억되던 선수에게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한 전략이 더해지고, 그로 인해 뭘 할지 모르는 선수가 되었다는 거.
그리고 팬들은 계속 그의 경기를 기대하게 되었죠 ^^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소사마
06/11/04 01:27
수정 아이콘
일때문에 방금 재방송 보고 왔는데 제가 토스유저라서가 아니라 정말 최고입니다ㅠㅠ감동의 물결
06/11/04 03:30
수정 아이콘
너무 멋집니다 오영종 선수.. 너무 최고 입니다.
정말 프로토스에 악몽과 같은 전상욱선수를 이길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오영종 선수 화이팅.
06/11/04 03:44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고생 많았죠. 양 선수 모두다...
정말 멋진 경기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06/11/08 01:4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너무잘하죠^^. 오영종 우승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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