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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8 18:37:07
Name Dizzy
Subject 여러분은 스타크래프트 업계와 관련된 스폰서 제품을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저는 스타를 시청하게 된 게 파나소닉배 초창기였고, 처음 본 경기는 코카콜라배 결승이었습니다. 어느새 4~5년이나 지났고, 시간에 비례해서 리그 스폰서를 비롯, 이런 저런 게임단을 뒤에서 보조해주는 스폰서가 많이 늘었습니다. 제가 스타리그를 즐기던 초반에는 '스폰서를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저 자신의 구매 행각(-_-;;)을 반추해보면 꽤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니뭐니해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성공한 스폰서는 질레트 인 것 같습니다. 우선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들 중 상당한 비율을 남자 중, 고등학생 + 대학생들이 차지하고 있고, 그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물건이 바로 '면도기'죠. 거기다 그다지 비싸지도 않아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충족시킬 수 있구요. 제 자신도 질레트 스타리그 시절 장난 반으로 학교 매점에서 샀던 마하3 면도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 면도기보다 훨씬 깔끔하고 게다가 여태껏 한 번도 날이 밀려서 피가 난 적이 없어요!!

펩시맨 광고가 대히트를 치던 시절 자연스럽게 슈퍼에 가면 펩시만 골라잡던 제가 요즘은 코카콜라만 먹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 차를 뽑을 때도 정말 아무 이유 없이 투싼을 추천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세뇌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_- 근데 이상하게 또 아파트 주차장에 서있는 투싼이 예뻐보이더라구요. 허허허;; 아이옵스가 스폰서 했을 시절엔 엠피3갤에 가서 쭈욱 둘러본 다음 z3이 너무나도 이뻐서 사려고 했는데 총알이 없어서 못샀습니다만 여전히 향숙이와 아이옵스 작을 놓고 무게질을 하고 있습니다ㅠ.ㅠ (향숙이는 소니 e505를 뜻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바로 오늘! 르까프에서 트레이닝복에 조깅화까지 세트로 싹 맞춰버렸습니다. 사실 트레이닝복을 사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초등학교 때 이후로 르까프란 브랜드는 전혀 기억조차 못했었습니다. (프로월드컵 포함) 하지만 르까프 매장을 보는 순간 그냥 쏘옥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트레이닝복을 입어 보니 만족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OZ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더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 외에도 시내에 나갈때 마다 피시방을 갈 일이 있으면 헥사트론 피시방에 가고 있으며, 올해 누님 생일 선물로는 스케쳐스 신발을 생각하고 있고, 아는 동생들에게 교복은 엘리트에서 맞추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이랑 이동통신쪽은 말해봐야 입아프겠군요.

여러분은 어떤 제품들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 )

P.S. 제가 가장 원하는 스폰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바로 야마하입니다. (...) 앞으로 야마하에서 나온 악기를 살 일이 많을 것 같아서-_-; 아, 그리고 로지텍배 스타리그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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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tong
06/03/28 18:40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를 몇 통이나 사 먹었더라....입 천장 다 까졌습니다.ㅠㅠ
나두미키
06/03/28 18:40
수정 아이콘
매장에서 고를 때.. 왠지 스타크 선수들이 생각나고 반사적으로 손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때가 있죠.. 최소한 브랜드 인지도는 굉장히우호적으로 된 경우가 많습니다..
You.Sin.Young.
06/03/28 18:41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스폰서의 제품을 염두에 두고 고르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하앗~
anti-terran
06/03/28 18:46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음료 -> 코카콜라
사용하는 컴퓨터 -> TG
핸펀 -> 삼성 애니콜
통신사 -> SKT
문자보내기 -> 네이트;
인터넷 첫화면 -> 네이버
면도기 -> 질레트
등등;
06/03/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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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질레트는 성공인듯.
06/03/28 18:48
수정 아이콘
얼마전 신발 살 일이 있었는데 k-swiss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저도 질레트할때 면도기도 하나 샀구요, 핸드폰 처음 살때 sk로 가입했고.... 꽤 많이 쓰고 있네요.
[couple]-bada
06/03/28 18:48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어떤대회였죠??
해왕성
06/03/28 18:51
수정 아이콘
아..프링글스 생각나네.....사먹으로 가야지...~
06/03/28 18:52
수정 아이콘
네이버는 한게임~^^
빛의정원
06/03/28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스폰서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올림푸스, 파나소닉, 스카이, 질레트, 르까프, 프링글스(는 애용) 등등..
확실히 뭘 구매하더라도 한번씩 더 눈길이 가는걸 느낍니다^^
카르타고
06/03/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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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예전에 초등학생대회 있지않았나요?
수준이 심하게떨어졌던;;
Spiritual Message
06/03/28 18:54
수정 아이콘
Ever 핸드폰 씁니다..
06/03/28 18:54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은 별 관련 없는듯...a
일단 삼보 노트북 쓰고있지만 걍 싸서 산거고...
ATI는 거기 딸려 나오는거고...
콜라는 암거나 있는대로 먹고... 면도기는 파나소닉 아빠꺼 -_-
핸드폰 에버는 스타 보기전에 샀고... 은행은 우리은행 -_-

앞으로 많이 이용해야겠군요~
06/03/28 18:55
수정 아이콘
아 CDP 파나소닉 이것도 스타보기전에 샀군요 a

그래도 스폰되면 사논거 나중에라도 더 눈길 가는건 확실합니다^^
anti-terran
06/03/28 18:57
수정 아이콘
NHN 한게임 스타리그요.-_-;
서지훈'카리스
06/03/28 19:00
수정 아이콘
꼭 당장 사야만 마케팅에 성공한것은 아니니까요..
신한은행이라는 이름이 각인되었고 질레트라는 말을 과거경기를 떠올리며 떠올리고 있으며 sky프로리그 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이것 자체로 미래의 고객잠재력을 높인 것이니까요.. 원래 마케팅 효과라는게 측정하기는 쉽지 않죠..
06/03/28 19:02
수정 아이콘
면도기 질레트, 그것도 마하3 터보 흐
트레이닝복은 르까프 세트, 통신사 SKT, 익스플로러 초기화면 네이버
쏘원 한번 접속해봤죠-_-a
06/03/28 19:02
수정 아이콘
한빛,코카때부터 최근 사이언 신한 까지 다 봤지만.. 여지껏 한번도 없군요.. ㅡㅡ;; 그다지 광고에 신경을 안 쓰는 인간이라..
서지훈'카리스
06/03/28 19:02
수정 아이콘
여기 PGR에 계신 분이라면 후원업체의 단어가 친숙하게 들리는 것..그 자체로 마케팅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 들어오는데는 이러한 효과를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겜에서 기업에 얼마나 홍보를 잘 해주느냐...가 관건..
06/03/28 19:09
수정 아이콘
큐리어스 핸드폰에 통신사는 SKT입니다. 히히.-_-; 아, 초기화면 네이버라는 것도 될까. 흐흐.; 돈만 된다면 아디다스에서 팀복 비슷한 운동복도 사고 싶지만.. 돈 없죠.--;;
06/03/28 19:09
수정 아이콘
기억하나요 우리사랑을~~노래와 함꼐 나오던 전지현양의 포스와..
올림푸스 스타리그덕분에 디카를 살때 그냥 올림푸스를 골랐습니다 -ㅁ-;
그뒤로 많이 후회했지만 이미 늦.-_-
솔로처
06/03/28 19:13
수정 아이콘
질레트 광고효과가 대단하죠.
내 생애 첫 면도는 질레트와 함께!!
WizardMo진종
06/03/28 19:31
수정 아이콘
완전제로 ㅡㅡ;;
WizardMo진종
06/03/28 19:32
수정 아이콘
쓰는것도 않쓰는것도 있지만 중요한건' 스폰서라서 사용'하거나 '스폰서가 아니라서 사용하지 않음'이 아니란겁니다....
lotte_giants
06/03/28 19:32
수정 아이콘
면도기 질레트
비류~*
06/03/28 19:37
수정 아이콘
정말 질레트의 홍보효과는 대박이죠. 전 질레트 스타리그 이후에 전기면도기에서 마하3로 바궜습니다. 최근에는 핸드폰도 스카이로 바꿨습니다.
06/03/28 19:41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여행가방을 에어워크에서 구입했어요. 매번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맘이 뿌듯할 지경입니다.
06/03/28 19:49
수정 아이콘
기름은 번거롭더라도 에스오일에가서 넣고 있습니다^^
06/03/28 19:50
수정 아이콘
일부러 스폰서 제품 구입할 필요 있나요? 스폰서는 스폰서일 뿐인데요..
칼잡이발도제
06/03/28 19:52
수정 아이콘
굳이 사지 않더라도 한번 들어본경우 그 제품에 대한 호감은 기본적으로 느낌니다. 예를 들면 IOPS같은 경우, 원래같았으면 아이리버, 옙 같은거밖에 몰랐을텐데 들어본거니까 그래도 한번 눈길이 가더군요...
바둑왕
06/03/28 20:01
수정 아이콘
질레트 스타리그는 리그 자체도 엄청 성공했지만, 정말 광고 자체도 성공 그 이상이라 할만하네요. 저도 질레트에 한 표 하고 갑니다.
바둑왕
06/03/28 20:02
수정 아이콘
질레트...월드컵 광고판에서 이미 수없이 보아왔지만, 정말 스타리그에 가장 어울리는 스폰서 네임이 아닐까요?
솔로처
06/03/28 20:02
수정 아이콘
에스오일? -_-; 난감합니다.
06/03/28 20:1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과 같습니다.

다만, 다른제품은 제치고 iops가 스폰이 되었을 떄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당시 아옵제품을 쓰고 있던 때였기 때문이죠.
청수선생
06/03/28 20:13
수정 아이콘
음료수는 코카콜라, 핸드폰은 KTF , 질렛트 면도기 乃
06/03/28 20:27
수정 아이콘
야마하.....

난 비노디럭스가 사고싶다구!!!!!!!!!!!!!!!!!
06/03/28 20:28
수정 아이콘
1. 하나로통신 -- 이 회사 창업 멤버 중 하나입니다. 데이콤에서 하나로통신 설립되면서 자리 옮겼었죠.

2. 질렛트 - 지지난주에 질레트 마하로 질렀습니다.

3. 코카콜라 - 아쉽게도 탄산음료는 끊었습니다-_-

4. KTF - 이 회사에 다닙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군요.

5. SKTelecom -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제 명의로 핸드폰을 3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6. 회사의 인터넷 시작 화면 - naver.com

7. 신한은행 - 현 급여이체 통장 / 막내 꼬맹이 어린이집 원비 자동이체 통장 최근 개설했습니다.

8. 최근 교체한 SKY-U100 핸드폰 P&C 제품으로 압니다.

9. K-Swiss라는 제품을 게임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신발하나 구매할 예정입니다. 르카프는 추억의 브랜드라.. 학창시절에 많이 애용했던 제품이죠. 스펙스/슈퍼까미트/까발로와 더불어.. 르카프에서도 머든 하나 구입할 생각입니다.
06/03/28 20:28
수정 아이콘
에스오일..--; 온세통신 난감하겠는데요;;
화염투척사
06/03/28 20:50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써오던 네이버
다이어트 펩시는 칼로리가 0이 아니라서 마시는 코카콜라 라이트

생각해보면 스폰서에 의해 쓰는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 사랑
06/03/28 21:08
수정 아이콘
나에겐 질레트 뿐이란 말인가?..ㅠ.ㅠ
질레트 진짜 제대로 제 머리속에 심어졌죠
06/03/28 21:24
수정 아이콘
폭설님//누구도 일부러 스폰서 제품을 사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스타리그 스폰서를 했던 것들이 저에겐 다른 브랜드보다 익숙하고 좋은 느낌으로 각인되어 있거든요^^
마다마다다네~
06/03/28 22:04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 아 ㅠ_ㅠ 너무많이 먹어 그런지 짜서 입맛이 사라질정도임 ;;
낭만토스
06/03/28 22:47
수정 아이콘
면도기 : 질레트 <- 근데 이건 질레트 스타리그 하기 전부터 사용했고요
엠피3 : 삼성옙을 주로 이용하지만 아이옵스 f4가 보조용으로 있습니다
이동통신 : sk
핸드폰 : sky (7200p) 고전이죠... 카메라 위로 올라오는 제품이죠
스폰서는 아니지만 집에 GO 팀 검정티가 5장이나...
바뀐 후드형식도 살 예정이고요...
06/03/29 00:0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보니 저도 마이큐브 시절 팔았던 티셔츠가 2개나 있군요. 강민, 홍진호 선수...
06/03/29 00:13
수정 아이콘
1. 통신사-KTF: 한솔 때부터 써와서 지금 한 8년쯤?
2. 휴대폰-EVER: 공교롭게도 에버배 스타리그 이후에 장만했네요.^^;;
3. 은행-신한은행: 회사 급료 통장입니다.^^;;
4. 인터넷 첫화면: 네이버-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고, 회사고 집이고 시작 페이지는 네이버입니다.

뭐, 저는 대부분 이전에 쓰고 있던 게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쓰는 제품이나 이용하는 회사가 스폰서를 한다면 왠지 모르게 기분도 좋고 관심을 더 두게 되더군요.^^
가루비
06/03/29 00:20
수정 아이콘
음 핸드폰, 삼성옙. 프링글스? 스프리스 신발도
끼워주시는 건가요 ....에어워크 가방도 하나있고,
신한은행 통장도 하나 만들었고...

요샌 아디다스가 너무너무 사고 싶습니다.
이상윤
06/03/29 00:23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 디카살때 저는 무의식적으로 올림푸스것을 추천하게 되더라는...... ㅡㅡ;
아케미
06/03/29 00:25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CDP/올림푸스 DC입니다. 모두 스폰서 이후에 샀구요. 프링글스는 원래 사랑했는데 이번 일로 더 먹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Juliett November
06/03/29 00:27
수정 아이콘
MP3을 살 때 실제로 스타리그 스폰서 효과를 느꼈습니다.
처음 사는거라 브랜드는 애플하고 아이리버 COWON 정도만 알고 있어쓴데
거기에 아이옵스까지 추가됬죠 스타리그 덕분에...

그래서 현재 제 MP3 player는 아이옵스 格 F5입니다^^;
아나시스
06/03/29 00:45
수정 아이콘
역시 질레트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옵스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윤
06/03/29 01:21
수정 아이콘
노트북 삼성꺼 쓰고 있고요 요샌 과자는 프링글스를 즐겨먹고 있습니다
TicTacToe
06/03/29 02:02
수정 아이콘
저는 면도기 살때 무조건 질레트로 !!
우캬우캬
06/03/29 04:20
수정 아이콘
질레트와 아이옵스 z3 음..더는 없네요 크크
폭주창공
06/03/29 09:40
수정 아이콘
전 아이옵스 Z1정도... K-SWISS는 원래 좋아했던 브랜드므로.. 흐흐;; 그래도 은근히 스폰했던 기업들 제품 많이 사용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하하;;
DynamicToss
06/03/29 09:53
수정 아이콘
질레트가 가장 스폰에 성공한거 정말 공감하더군요 저도 면도기 질레트 마하 3만 쓰고있습니다 ;; 프링글스도 전에 즐겨먹엇지만 엠겜 스폰이라 팀리그 부활하길 기원하면서 프링글스 자주 사먹습니다;;스폰의 효과란 크군요
하얀냥이
06/03/30 18:1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스폰서 했던 회사들의 물건 쪽으로 손이 가네요. 특히 해당 리그가 개최되고 있을 때는 특히 손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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