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3 12:35:10
Name Velikii_Van
Subject 구단평가전 6회차까지의 감상
  차후 각 게임단들의 주력이 될 신예 선수들이 많이 모습을 드러낸 2006 구단평가전입니다. 프로리그에서 주역이 될지도 모르는 신예 선수들의 경기가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SKT T1, GO, 삼성전자 칸 세 팀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나머지 여덟 팀들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네요.
  구단평가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각 팀의 신예들이 팀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생각해봤습니다.

1. KTF

  KTF의 경우는 별로 영향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아직 경기수가 적긴 하지만 등장한 선수들의 면면이 새로운 선수가 없기 때문이죠. 조병호, 김윤환, 이재억, 박현준 선수는 모두 기존에 알려져 있던 선수들입니다. 정수영 감독의 성향 상 기존의 6인방(조용호, 홍진호, 김정민, 변길섭, 강 민, 박정석) 이외의 선수를 쉽게 기용할 거라고는 보이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저 위의 네 선수들 외에도 김민구 선수나 김세현 선수를 좀 자주 기용해주는 편이 KTF의 앞날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시즌 정도는 결승진출을 포기하고 신예 선수들의 경험치 누적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2. POS

  POS에서도 그다지 새로운 얼굴은 보이지 않네요. 기존에 있던 서경종 & 김동현 선수의 재확인과 문준희 선수의 1승이 돋보입니다.

3. 팬택앤큐리텔

  구단평가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 중 하나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신예 양성에 목을 맸다고 하더니 기존의 김상우 선수 외에도 박성균 선수라는 신예 테란이 나타났고, 프로토스 한동훈 선수와 저그 김재춘 선수의 기량도 좋아 보입니다.

4. 한빛 스타즈

  김인기-설현호-윤용태의 신예 프로토스 3인방이 호성적을 거둠으로써 한빛 스타즈의 차기 프로리그 성적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문제는 저 세 선수 모두 프로토스라는 것입니다. 좀 불안하죠. 지난 시즌 한빛은 사실상 박대만, 김선기, 김준영, 강도경의 네 선수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다 강도경 선수가 은퇴함으로써 김준영 선수는 개인전과 팀플전을 모두 짊어져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됐죠.
  이런 가운데서 신예 중 테란이 없다는 것은 무척 곤란한 사실입니다. 하동수 선수가 있지만 2패로 평가전 전패를(테란전 1패, 저그전 1패) 기록중이고, 저그 채지훈 선수가 그나마 김준영 선수의 짐을 덜어줄 수 있겠죠. 박경락 선수가 부활해준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요.

5. 플러스

  이번 구단평가전 최대의 신성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제동 선수입니다. 저저전 5승 1패의 기록은 대단한 거죠. 테란/프로토스전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 구단평가전 MVP를 뽑는다면 1순위가 될 선수입니다.
  플러스 역시 눈에 띄는 테란 신예가 없다는 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6. KOR

  KOR은 기존의 박찬명수 형제와 안상원, 원종서 선수 등이 나왔고. 가장 눈에 띄는 신예가 없는 팀 중 하나입니다. -_-;;
  오히려 빅리거인 박정길 선수가 한빛의 신예 김인기 선수에게 패하고, 전태규 선수가 저그전 3패로 전패를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7. Soul

  소울에서 눈여겨 볼 선수라면 역시 박종수, 김남기, 김승인 선수일 겁니다. 진영수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것이 좀 의아합니다만. 전재영 선수도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경기력이 좋더군요.

8. e네이처 톱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주전 선수들이 출전한 e네이처. 김강호, 임진묵 선수는 2패, 1패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기수, 김동진, 이재항 선수의 주력 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랄까, 좀 재미있는 것이. 눈에 띄는 테란 선수는강팀 소속입니다. KTF 김윤환 선수, 팬택 박성균, 김상우 선수죠. 저그/프로토스 선수들은 다양한 팀에서 다양하게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테란 선수는 그렇지 않네요. 왜 그럴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wflying
06/02/23 12:41
수정 아이콘
한빛의 신인들이 가장 매력적이더군요.

설현호-윤용태-김인기 플토 라인업

이 세선수들의 프로리그 활약을 기대해보고요.

한빛과 플토의 중흥기를 끌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앨런스미스
06/02/23 12:48
수정 아이콘
원조 플토 명가 한빛의 신인플토 삼인방이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처럼 커준다면,..한빛 덜덜덜
06/02/23 12:57
수정 아이콘
방송보면 신인들이 신인같지 않게 잘하더라구요.. 떨지도 않고..^^
EpikHigh-Kebee
06/02/23 13:31
수정 아이콘
팬텍 플러스 소울 이 세 곳이 가장 돋보였던것 같네요.
06/02/23 14:04
수정 아이콘
POS는 유난히 저그의 출전이 잦았습니다.
(서경종, 김동현, 정영철, 강영훈)거의 전체 경기의 7,80%는 저그였죠.
스토브리그때 박성준 선수가 어떻게 좀 이들을 단련시킨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06/02/23 14:44
수정 아이콘
정수영 감독의 성향 상 기존의 6인방(조용호, 홍진호, 김정민, 변길섭, 강 민, 박정석) 이외의 선수를 쉽게 기용할 거라고는 보이지 않거든요.

백작님...ㅜㅜ
06/02/23 15:12
수정 아이콘
이젠 그러려니....
힙훕퍼
06/02/23 15:16
수정 아이콘
팬택의 신예들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그의 김재춘,테란의 박성균선수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You.Sin.Young.
06/02/23 15:3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신예양성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군요.
이윤열 선수는 정말 천재테란이죠.
물론 여기서 '천재'라는 말은 그 뛰어난 게임센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습량을 지적하고 싶어서 사용한 단어입니다.

천재는 천재가 아닌 사람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6/02/23 15:41
수정 아이콘
이런 간류님 리플보고 이병민 선수를 -_- 떠올린..ㅋ
김준철
06/02/23 16:06
수정 아이콘
근데 티원은 방송경기경험 적은선수들 방송경기 경험시켜주는것도 괜찮을거같은데 말이죠.. 그만큼 그랜드파이널에 올인하는거같군요 뭐 괜찮습니다 우승만하세요 ^^
~Checky입니다욧~
06/02/23 17:14
수정 아이콘
음, 저도 그생각 했습니다...이병민...안습
천재여우
06/02/23 21:12
수정 아이콘
팬택은 이윤열선수의 짐을 상당부분 벗어던질 수 있겠고
한빛은 말이 신예지 저 멤버가 당장 다음 리그부터 투입될 텐데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래요~
이렇게까지 신예들의 대결이 치열하다니 아 나머지 세 팀도 나왔으면 좋을걸 그랬네요.
06/02/23 22:02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는 김재춘 선수가 이번 구단 평가전의 최대어가 아닐지... 김윤환 선수도 타이밍 극성으로 좋게 11시를 파괴했으니 망정이지 11시가 30초만 돌아갔어도 11시를 지키거나 파괴당했더라도 다른 멀티 한개 더 했을겁니다. 진짜 저그 중에 최고의 물량인 듯.

그리고 김윤환 선수는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완성형이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부분이 완성되지 않은 느낌. 그러나 곧 완성될 것 같습니다.

김윤환, 김재춘 힘내라아아아!!!
06/02/23 23:52
수정 아이콘
김인기-설현호-윤용태
한빛의 프로토스 명가 재건에 힘이 되어 줄 선수들이라고 보여집니다^^
06/02/24 00:36
수정 아이콘
내 프로토쓰 보는 눈은 정확하다-이재균 감독님..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김동수-박용욱-박정석-박대만 라인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쓰의 신성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157 최연성선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지 [15] 초보랜덤3360 06/02/24 3360 0
21156 해바라기 아동센터 [1] 산적3813 06/02/24 3813 0
21154 팀전에서의 새로운 맵에대한 생각 [10] 3383 06/02/24 3383 0
21153 DMB컨텐츠로 경쟁하는 양대방송사 [12] hero6003366 06/02/24 3366 0
21152 사랑하나요? [16] 문근영3218 06/02/24 3218 0
21151 다시보는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33] 나도가끔은...4838 06/02/24 4838 0
21150 [잡담] 갈등. [6] My name is J3624 06/02/23 3624 0
21149 '내 로얄로드를 방해한 박성준을 꺾고 말겠다.'최연성 VS '4드론의 원한을 갚아주겠다.'한동욱 [30] SKY924162 06/02/23 4162 0
21148 GENTLEMANSHIP in Battle.net [12] Lunatic Love4000 06/02/23 4000 0
21146 규정을 따라 승리하는 자가 진짜 승자다 [72] Hand3728 06/02/23 3728 0
21145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면... [7] donit23659 06/02/23 3659 0
21144 국가유공자 대우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전문. [14] FTossLove4210 06/02/23 4210 0
21143 유공자 가족 공무원시험 가산점 '헌법 불합치' 소식 들으셨습니까? [146] EzMura5774 06/02/23 5774 0
21142 2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오다... [11] 다크고스트3353 06/02/23 3353 0
21140 [연재소설]Daydreamer - 2. 각자의 이유 [1] kama4571 06/02/23 4571 0
21137 구단평가전 6회차까지의 감상 [16] Velikii_Van3591 06/02/23 3591 0
21136 이병민vs전상욱 경기를 보며 느낀 KTF와SKT1의 차이 그리고 케텝의 저주에 대한 생각.. [51] headbomb6098 06/02/23 6098 0
21134 3:3 경기는 어떤가 [13] FlytotheSea3525 06/02/23 3525 0
21132 86년 생들에게... [18] 마리아3982 06/02/23 3982 0
21131 전상욱 그에게선... [4] 하늘 사랑3343 06/02/23 3343 0
21130 이병민의 부진 원인은 대체 뭘까... [36] 김정재4397 06/02/23 4397 0
21129 각 선수마다 자기만의 특색있는 게임 튜닝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18] legend3570 06/02/23 3570 0
21127 인권.. 그전에 밟힌 인권은?? [136] Solo_me3652 06/02/23 36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