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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6 12:34:48
Name 메딕아빠
Subject @@ 프로게이머를 칭찬합시다 ... 꿈꾸는 자 강민 ...!!

10 ~ 30 대의 젊은(30대도 젊다고 우기고 싶은 마음^^) 남녀가 모인 PgR ...
의견충돌이나 다툼이 전혀 없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거겠죠 ...?
악의적인 비난이 아니라면 ... 활발한 의견교환으로 인한 약간의 충돌은 ...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소수의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PgR 전체가 마치 가식의 집단인 것처럼 ...
일반화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PgR ... 좋은 곳 아닌가요 ...?^^
......
위에서 언급했듯이 ... 의견충돌이나 다툼 ...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 너무 그런 것만 있으면 안되겠죠 ...?
칭찬 ... 많이 한다고 해서 손해볼 것도 없는 ... 이 칭찬이라는 것에 ...
우리는 너무 인색해져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사람의 정이란 것이 ... 그게 아니자나요^^
우리가 아끼는 선수들 ... 방송관계자들 ... 등등 ... 칭찬해야하고 ...
칭찬받아야 할 사람들이 ... 우리곁에는 많이 있습니다 ...!
논란의 글에는 나도 무언가는 꼭 말해야겠다는 듯 ... 몇 백개의 댓글이 달리면서도 ...
응원성 격려의 글이나 ... 칭찬성 글에는 무관심한 우리들 ...
마음을 활짝 열고 ...
마음껏 우리가 아끼는 그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한디씩 해보는건  어떨까요 ...?^^

사설이 길었네요 ...^^
박서의 팬인 제가 강민 선수의 이름을 제일 먼저 떠올렸다는 사실 ...
저도 쬐금 놀랐지만 ...
지금 이 시점에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 선수임에는 분명하 듯 합니다 ...

한시대를 주름잡은 몇 안되는 토스 중의 한명 ...
기발한 전략과 운영으로 양대 메이저에서 우승하며 ...
토스팬들로부터 절대적 신뢰를 받게 된 이 시대 최고의 프로토스게이머 강민 ...!
프로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 개인전에서의 장기간 부진으로 인해 ...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지만 ...
최근 그 부활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타리그 직행 티켓은 아쉽게 놓쳤지만 ... 듀얼 2차를 통해 과연 ...
스타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런지 ...
팀의 그랜드 파이널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
팀과 개인을 위한 두마리 토끼를 강민 선수는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

만약 강민 선수가 이 글을 본다면 ...
정말 우리의 글로 인해 힘을 낼 수 있게 ... 칭찬 한 번 해봅시다 ...
칭찬 ... 격려 ... 과거의 명경기 ... 요청사항 ... 등등 ...
우리가 그에게 줄 수 있는 말들은 많을 것 같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아닌데 ... 칭찬은 무슨 ...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시더라도 ... 칭찬할 부분은 분명 있을겁니다^^ (강요는 아니에요^^)
PgR 에 갔더니 ... 가슴이 따뜻해 지더라 ...
PgR 에서 읽은 글로 인해 힘을 얻었다 ...
PgR 에서는 날카로운 비판과 격려를 함께 볼 수 있어 좋더라 ...~~
게이머들 사이에서 ... 이런 말이 오고갈 수 있다면 ... 얼마나 좋을까요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말이 통하지도 않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
사람에 대한 ... 칭찬 ... 아낄 필요 없겠죠 ...?^^


* 메딕아빠의 강민선수에 대한 칭찬.
테란으로 시작했고 ... 지금도 테란유저인 제가 유일하게 ...
플토로 한 번 게임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선수가 바로 강민 선수입니다 ...
솔직히 박서팬으로써 박서와의 경기 때마다 얄미울 정도로 잘하는 그를 ...
쬐금 미워하기도 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매력적인 모습은 ... 미워할 수가 없더군요 ...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보여주었던 그 유명한 게임 ...
그 게임을 보면서 ... 참 ... 시나리오 한 번 제대로 써서 멋진 경기 하는구나 ...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얼마 전에 최연성 선수에 대한 글을 쓰면서 ...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진 선수인 것 같다고 쓴 적이 있는데 ...
강민 선수도 ... 정말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유롭게 꿈을 꾸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중요한 시합 앞두고 지금쯤 연습 많이 하고 있을텐데 ...
열심히 최선을 다하셔서 ... 꼭 좋은 모습 보여 주었으면 하네요 ...!
어제 트로피 못받아서 아쉽다는 인터뷰 봤는데 ...
다른 트로피도 많잖아요 ... 꼭 하나 가져 가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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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6 12:4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같은 스타일리스트가 플토게이머 중에 또 한번 나올지 의심스럽군요..그정도로 대단한선수라고 생각합니다..강민화이팅!!
06/02/06 12:41
수정 아이콘
도대체 누가 강민 선수에게 몽상가란 별명을 지어준걸까요? 그가 스스로 얻은 걸까요? 그를 잘 아는 누군가가, 아님 그의 열렬한 팬이 지어준걸까요? 도대체 그분은 얼마나 엄청난 센스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_-?
정말 꿈같은 선수 강민.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정말 할루시네이션 리콜된 병력이 병민선수의 팩토리위로 소환되었을 때 느꼈던 그전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06/02/06 12:4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원래 테란으로 시작했을걸요. 저그도 잘하고 데뷔전에 헌터에서 3:3팀플할때 저 11시, 12시가 민이였는데 저도 그때는 늑대방에서 왠만하면 이기는 나름대로 플토 팀플 고수 였는데, 12시 민이 인거 보고 아싸~ 했는데 치즈러시에 그냥 밀려버렸죠. 그때 SCV하나 하나 콘트롤 하는 솜씨에 숑~ 갔습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게 민이가 헌터에서 3:1 상태에서 혼자 센터잡고 다 밀어 버렸던 아픈 기억이...그때 센터 벙커가 기요틴 차재욱전 수준이었죠.

군대 어떻게 뺄까? 고민하고 상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정말 의젓하게 성장했네요. 근데 진짜 군대 어떻게 해결했나?
06/02/06 12:50
수정 아이콘
몽상가 별명은 엄재경해설이 지어줬죠. 마이큐브 16강 vs 홍진호 신개마고원에서였을겁니다..

'예전에 프로토스가 이렇게 세가지 테크를 다 올리면 어떨까 하고 말했을때, 꿈에서나 가능한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하지만 강민은 그런 꿈을 현실에서 꿉니다. 세상은 몽상가가 바꾸는거에요!!'

전율..ㅠㅠ
06/02/06 12:50
수정 아이콘
아~ 추가로 PGR자료실에 올라온 BWI 리플 보셨습니까? 대 이윤열전하고, 홍진호전이 거의 예술이더군요. 이번 듀얼2R 기대 만빵입니다.~!!
LED_nol_ra
06/02/06 12:59
수정 아이콘
항상 승리하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 선수는 아니지만
항상 승리하길 기도하게 만들며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는 날라죠~
절 놀라게 만든다는..날라 화이팅
DynamicToss
06/02/06 13:02
수정 아이콘
시스// 그런뜻으로 말한건 절대 아닙니다 .다들 많이 오해 할거 같아서 댓글 삭제 했습니다
하얀그림자
06/02/06 13:10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님이 전직 만화가라서 그런지 작명 센스같은 건 확실히 좋으신것 같다는...
06/02/06 13:12
수정 아이콘
강민 아자아자아자아자!!
FlyHigh~!!!
06/02/06 13:12
수정 아이콘
정말 홍진호 선수와의 신개마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질럿 3마리인거 같다는.. 아직도 엄재경해설위원의 소리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세상은 몽상가가 바꾸는 거라고..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엄위원님의 순간적인 기지에 번쩍 했었죠 ^^; 그때 당시에는 몽상가라는 별명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으니까요 ^^
06/02/06 13:22
수정 아이콘
아..그트로피기사는 정말 웃기더군요.하하.. 정말 트로피..ㅠㅠ
이번에 트로피하나 챙기셨음하네요..
06/02/06 13:2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초반 질럿 3마리는 정말 특별하죠. 그런데 요즘엔 강민선수를 비롯 대 저그전에 원게이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더군요-_-a 프로레벨에선 더 이상 원게이트로 테크타는 빌드는 안통하는 건가요?
Den_Zang
06/02/06 14:0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에 대한 수많은 글도 전성기 시절 그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 이었죠... 강민 이라는 선수는 그 만큼 완성에 한없이 가까웠던 선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여.우.야
06/02/06 14:27
수정 아이콘
bwi 대 홍진호선수 경기에서 테크 발리 올리는 원게이트 플레이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더군요 ^^ 정말 멋졌습니다 ~
Timeless
06/02/06 14:4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진짜 저렇게 이길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했었요~

요즘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서 그런 감탄을 하게 되네요.

다시 한 번 맵 연구의 결실을 보여주세요!

사실 강민선수가 전략만 좋았냐 하면 그것은 아니었죠.

다시 그 때의 포스를 되찾기를!
정테란
06/02/06 14:5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아직까지 플토 중에 그만한 명경기와 포스를 보여준 선수는 없었지요. 한동안 많이 주춤했지만 언제나 뭔가 기대하게 하는 선수...
magnolia
06/02/06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 팬은 아니지만,,정말 ,,강민 같은 플레이를 넘 좋아하긴 해요,,스타일이 확실하게 드러나서,,,,^o^
Peppermint
06/02/06 15:06
수정 아이콘
우왓..메딕아빠님이 강민 선수 응원글을 쓰시다니 정말 의외이면서도 반갑네요..^^
저는 평소에 강민 선수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에는 화이팅만 외치겠습니다. 강민 화이팅!!!
06/02/06 15:33
수정 아이콘
작은 목소리지만 강하게 외쳐보겠습니다.
강민 화이팅..금요일날 보자
사신김치
06/02/06 15:4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이제 금요일에 경기 좀 보고 싶어요..ㅠ.ㅠ..
06/02/06 17:26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작은 목소리나마 남기고 갑니다...
힙훕퍼
06/02/06 17:51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06/02/06 19:10
수정 아이콘
화이팅!
악귀토스
06/02/06 20:58
수정 아이콘
날 스타계로 인도하신분 ㅆ^
sometimes
06/02/06 22:4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로 고고~
글의 주제인 칭찬을 같이 해보자면...
음... 목소리가 좋다. 하핫~~~
농담이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최고죠. 임요환과 강민 게임을 보면 항상 놀라게 되거든요^^ (존칭 생략;)
글루미선데이
06/02/06 22:57
수정 아이콘
사실 정말 싫었던 선수였습니다-_-
마음 속으로 사랑하는 테란과 주종인 저그를 피말리게 하는 선수라서요
그런데...정말 언젠가부터 미워하는 제가 지쳐서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당신은 정말 위대한 프로토스야라고...

욕이 나올정도로 기발한 플레이로 등장하더니
어느날 시간이 흘러 욕도 못할 정도로 완벽해지는 바람에-_-;;
이젠 티원이 아닌 플토중에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죠
근래 꽤 오랜 기간 개인전 슬럼프이긴 했지만
프로리그에서 강민이 어디가는건 아냐라고 잘 보여줬죠
멋진 선수입니다~
김홍석
06/02/07 13:3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아마추어때부터 열혈팬입니다. 그러나 요즘엔 뭔가 2프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 생산력입니다.
3세대 게이머들에겐 최소한 그들의 90프로정도까지는 생산력이 받쳐줘야 게임이 됩니다. 전략적 우위를 가져갈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게이머로서 끝낼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그의 생산력이 조금 아쉽습니다.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것도 좋지만, 흔든이후, 전개보다는 공격적으로 뚫어버리는 시원함도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06/02/08 09:5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테란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배우긴 뭘로 배웠을지
모르겠지만 처음 프로게이머 한다고 했을때는 분명 플토였습니다)
제가 강민선수 10대부터 알았으니까요. 강민선수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프로토스가 하도 깝깝해서 종족 바꾸는게 어떻냐는 권유에도
플토가 어려운 종족이니 만큼 매력이 있다고 플토로 끝을 보겠다고
말하던 모습이 저에겐 무척 대견 해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강민빠이자 플토빠죠 ^^ (아. 강민선수 다른 종족도 꽤 잘 하긴 합니다)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강민 화이팅!!!
귀족테란김정
06/02/09 19:06
수정 아이콘
강민은 정말 프로토스의 역사의 한 획을 그는 선수라 생각함...결코
평범하지 않았기에 더욱 빛났던 그의 플래이.....자신감과 베짱에서
나오는 대담함과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 그리고 가장 놀라운건
아주 기발하고 독특하면서 특이한 그의 플래이였습니다.
포비든 존의 가림토 이후 거의 등장이 없었던 아비터를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사용하게 만들었고 방어형 프로토스(?)의 창시자...
사실 저는 이 스타일보담은 예전 강민선수의 독특하고 기발한 플래이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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