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8 08:29:30
Name 박서야힘내라
Subject 뉴스를 보다 씨름과 E-sprots의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menu=news&mode=view&office_id=047&article_id=0000077046&date=20060127&page=2

글을 읽기전에 먼저 읽어보세요.
처음 그 누구도 스타리그가 이렇게 인기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임요환, 강민등의 플레이어 '기술'적인 플레이를 하여서
아기자기한 유닛으로 거대한 상대를 쓰러트리는
어떻게 보면 통쾌함을 느꼇는지도 모릅니다.
그당시만 해도 4대천왕등의 라이벌 구도가 확실했고,
이는 씨름의 삼각 라이벌 관계와도 비슷합니다.

저는 씨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씨름에 대해 잘 아시는 지인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씨름이 재미없어진 것이
지루한 샅바싸움이나
단순한 힘에 의한 싸움이 되면서 재미가 없어졌다고들 하십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실겁니다.
오히려 힘에 의한 승부가 좋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점은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 씨름은 전략적 플레이를 예로 들 수 있겠구요.
지루한 샅바싸움과 힘에의한 승부는 최근 경기의 수비적 경향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분명히 바뀌어야 합니다.
E-sports는 이대로 가다가는 씨름처럼 점점 쇠락의 길을 걸을지도 모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생연
06/01/28 08:31
수정 아이콘
결론은 강민,임요환의 부활이나 그 수준급의 선수의 배출?;; 요새 수비형 테란이니 플토니 해서 지겨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pikHigh-Kebee
06/01/28 08:50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이 약간 반전틱..
06/01/28 09: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스모가 이전보다는 좀 시들하긴 해도 여전히 일본에서 명맥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받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술씨름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한라급이 오히려 백두급보다 인기가 없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게다가 LG씨름단이 해체하기 이전에 비록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기술이 깔끔한 황태자 이태현 장사와 이전에 키만 이용해서 버티기와 밀어치기로만 일관했던 장신선수의 경기력을 어느정도 극복한 골리앗 최홍만 장사의 등장 시기에는 경기력 자체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샅바싸움 위주의 단순한 경기흐름도 씨름의 몰락에 영향을 끼치는데 조금은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만, 저는 씨름을 우리의 민속 스포츠로 세련되게 포장하지 못한 것이 더 크다고 봅니다. 경기장도 우리의 전통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더 잘 꾸밀 필요가 있었고 경기 이전에 행사와 인기있는 선수들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내는 등, 그런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 것이(물론 심판의 의복을 전통적으로 변하고 잠깐이지만 선수들의 복장을 전통적으로 바꾼적이 있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씨름을 몰락시키게 한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스포츠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경기 자체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경기의 양상이 변모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만요.(프로답지 않은 집중력 부족의 경기를 보인다거나 무성의가 눈에 띄는 경기를 보인다거나.) 경기 자체는 힘싸움 위주라도 경기력 자체가 프로의 치열함을 내포하고 있다면 충분히 팬들의 시선을 고정 시킬 수 있닥 생각합니다. 더 중요하 것은 새로운 팬층을 꾸준히 흡수할 역량이겠지요. 처음 스타방송을 보는 사람들의시선까지도 흡수 할 수 있는 기획력, 이해하기 쉬운 진행,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펼쳐지는 적절한 스포트라이트..... 등등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온게임넷의 발자취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임에도 항상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엠겜도...... 물론 아직 발전해야 할 것이 산더미 처럼 많지만요.
갑수옹박
06/01/28 11:11
수정 아이콘
씨름과 e스포츠의 결정적인 공통점은 유료관중이 없다는 거죠
게임단 경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유료 관중과 더불어 다양한 이익창출의 방법을 모색할 때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업 홍보 효과가 유일한 버팀목인 게 사실이죠
구글신
06/01/28 11:36
수정 아이콘
씨름은 유료였습니다만..
현재 중요한 이슈는 무료/유료가 아닙니다.
통합리그와 게임단 통합이죠.
현 상황에서 기득권자인 각 구단 감독이나 방송사가
통합은 안된다고 결정을 내리는 순간이 e-sports 가 망한 거라고 봐야 됩니다.
바다밑
06/01/28 12:25
수정 아이콘
산적/ 음... 많은부분 동감입니다..
갑수옹박
06/01/28 12:57
수정 아이콘
사실상 대부분의 관중이 무료 관중인 할아버지 할머니들 아니었나요;;; 저도 너무 오래 된 기억이라 ;;;;;
통합리그와 게임단 통합이 어떤 걸 의미하는 지
경제적 기반 구축과 어떤 관계인지 언뜻 생각하기에
잘 모르겠네요;;; 자세한 설명 해주심 좋겠슴당 ;;;
06/01/28 13: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좋은 답글들이네요 ^^
갑수옹박
06/01/28 13:36
수정 아이콘
일례로 레플리카라고 하죠. 유럽 축구 팬들이 입는 선수들과 동일한 경기복 말이에요. 이 분들은 매년 바뀌는 경기복을 끊임 없이 사주며 일종의 팀을 위한 투자와 동시에 또다른 형태의 응원 방법으로 생각하더군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Kill'em all
06/01/28 14:42
수정 아이콘
윗님 말씀대로 겉옷까지는 아니더라도 팀로고가 써있는 티셔츠 정도는 어느 정도 상업적인 효과가 있을텐데...기업홍보와 이윤창출을 동시에~ 물론 가만놔둬도 기업들이 알아서 잘 할테지만... T1팀 티셔츠가 너무 탐이 나네효~ㅡ.ㅡv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564 프로게이머 병역특례에 대한 생각 [30] 김옥균3461 06/01/28 3461 0
20561 핵...어느정도 알고계십니까? [9] karoo3452 06/01/28 3452 0
20560 임요환 vs 최연성. 어제 경기는 봐준것이다? 경기보는눈을 키우자! [184] MaSTeR[MCM]6740 06/01/28 6740 0
20559 뉴스를 보다 씨름과 E-sprots의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10] 박서야힘내라3530 06/01/28 3530 0
20558 이봐 머슴!!! [13] 정테란4034 06/01/28 4034 0
20557 esFORCE와 파이터포럼에 대한 비판 [17] EZrock3791 06/01/28 3791 0
20556 무념무상의 경지 [4] 낭만토스4012 06/01/28 4012 0
20555 나름대로 모범적인 임요환 vs 최연성 감상기. [12] 세츠나3401 06/01/28 3401 0
20554 추억의 WWF ..그리고 나의 우상이였던 "록커스" [17] red+4642 06/01/28 4642 0
20552 토고와 16강에 같이 가고 싶다... [13] 히또끼리4608 06/01/28 4608 0
20551 선수를 까는 사람들, 그들은 뭘 원하는가. [41] Nerovis3650 06/01/28 3650 0
20550 다시 쓰였으면 하는 맵 [53] 헤르세3949 06/01/28 3949 0
20549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1월 넷째주) [16] 일택3399 06/01/28 3399 0
20548 [스포일러] 전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18] 영혼을위한술4067 06/01/28 4067 0
20547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3경기 [임요환 vs 최연성] 관전평.. [12] 삭제됨3507 06/01/28 3507 0
20546 무극(스포일러 없음) [11] 웃다.3260 06/01/27 3260 0
20544 아니 경기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276] seed7686 06/01/27 7686 0
20543 오늘의 변두리 게임감상문-스포일있음- [15] 라이포겐3243 06/01/27 3243 0
20542 <경기리뷰>신한은행배 8강 1주차 - 결과 있습니다! [11] hero3401 06/01/27 3401 0
20541 경기 중 채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0] legend3882 06/01/27 3882 0
20539 스타리그 3경기 감상문 - 그저 즐겁게! [136] My name is J4358 06/01/27 4358 0
20537 POS-그들이 뺏어와야 하는 보물들 [69] 삭제됨4567 06/01/27 4567 0
20536 이곳은 피지알. [50] 체로키4260 06/01/27 42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