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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3 13:38:36
Name 애연가
File #1 god.JPG (35.0 KB), Download : 15
Subject 눈물을 쏙 빼게만든 드라마가 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느님!]


안녕하세요. PGR21 식구 여러분!

PGR21 회원 여러분께 드라마 하나를 추천하려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원래 드라마를 안보는 성격이지만, 우연히 들은 한마디의 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처음부

터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제 마음을 뺏어간 대사는. 이렇습니다.

하루 : 선생님 우리는 어떤 사이죠?

은혜 : 니가 날 뭐라구 부르니?

하루 : 은혜 선생님

은혜 : 답 나왔네. 나는 선생님, 그리고 너는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우린 그런 사이야. 됐지? 그만 들어가자 그만.

돌아서는 순간

하루 : 은혜야!

하루 : 은혜야 !

놀란 듯 돌아보는 은혜

하루 : 그러면요? 내가 은혜야.. 하고 부르면 우린 어떤 사이가 되는데요?

은혜 : 너 취하니까 진짜 귀엽다. 근데 거기까지만 하자. 더 하면 주정이거든?

하루 : 그런식으로 애 다루듯이 얼르구 달래지 말아요! 나 어린애 아니예요! 이젠 더 이상 바보가 아니라구요!

은혜 : 하루야!

하루 : 나두 이제 생각할줄 알아! 나두 이제 느낄줄 알아! 나두 이제 좋아할줄 알아!

그리고 여주인공에게 키스를 합니다.


이 드라마는 IQ 60이었던 하루가 뇌수술 후 IQ 180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에게 잘 보이려고, 여주인공과 함께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루는 뇌수술을 결

심하죠. 그리고 똑똑해진 하루는 조금씩 사랑을 배워갑니다.

우연히 들은 대사 때문에 처음부터 4화까지 다이렉트로 보게 되었고. 눈물도 많이 흘렸네요.

잠시만 기다리라며 떠난 엄마를 기다렸듯이, 잠시만 앉아있으라고 말하고 밤늦게까지 오지 않는 여주인공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눈앞에 여주인공이 섰을 때. 환하게 웃으며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선생님은 왔네. 라며 웃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버리더군요.

이제 어떻게 내용이 흘러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슴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분들에게는 1화부터4화까지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사랑에 대한 헛된 꿈을 꾸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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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탕아
06/01/23 13:40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gg
말랑말랑
06/01/23 13:45
수정 아이콘
보고 싶지만...저에겐 서동요가 너무 굳건합니다.;;
애연가
06/01/23 13:46
수정 아이콘
아줌마도 아닌데 드라마보며 슬퍼진 제자신이 신기 합니다. ... 하 하
06/01/23 13:46
수정 아이콘
음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 이라는 작품을 리메이크한건데..

우리나라 판으로서는 드물게 괜찮군요..
일본판은 슬프고 잔잔한 느낌이라면, 우리나라판은 트렌드를 맞춰서 잘 녹인느낌이 듭니다...앞으로 어떻게 전개를 할지 기대됩니다.+_+
난언제나..
06/01/23 13:47
수정 아이콘
늑대가 가장 잼있어요
애연가
06/01/23 13:48
수정 아이콘
아! 원작이 있었군요 .... ;; 몰랐네요 하하.. 여하튼 허준과 상도 외에 다음화를 애타게 기다리는 드라마가 생길줄이야 .... 허허허
WizarD_SlyaeR
06/01/23 13:48
수정 아이콘
마이걸이 더잼있습니다..(응?)
오윤구
06/01/23 13: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하루가 너무 금방 성숙해져서 다음 전개가 무서워지는...
06/01/23 13:50
수정 아이콘
난언제나.. 님 /

근대 늑대는 어떻게 될런지.ㅠㅠ 문정혁이랑 한지민의 부상이니..
(한지민은 어찌어찌 촬영가능해보이지만...)
오야붕
06/01/23 13:53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뉴스보니깐 한지민도 부상이 심한거 같던데요..일단 베스트극장 떔방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태릉선수촌 재방이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애연가
06/01/23 13:53
수정 아이콘
늑대도 슬쩍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제눈에는 김옥빈씨가 너이뻐보여요 +_+;;;
솔로처
06/01/23 13:54
수정 아이콘
늑대 난리났죠. 당초 16부작 기획이던게 14부작으로 줄었고 당장 내일 결방사태가;
아가리똥내
06/01/23 14:05
수정 아이콘
진정한 완불엠 -_-
MBC악재가 끊이질않네요
오름 엠바르
06/01/23 14:17
수정 아이콘
저도 듣도보도 못한 유건이라는 배우에게 반해버릴거 같네요. ^^
김옥빈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간만에 마음에 드는 드라마예요.
06/01/23 14:17
수정 아이콘
늑대는... 엄포스와 지민양 때문에 한 번 볼까 하고 1부를 봤는데... 보기 힘들어요 -_-;;
제가 싫어하는 우리 나라 드라마의 특징이 다 녹아 있는 결정체.. 재벌 2세에 정략 결혼, 불치병 환자에 삼각 내지는 사각 관계... 내용 자체도 너무 유치하고.. 거기에 에릭까진 그렇다 치고 이은의 국어책 연기는 정말 보는 사람을 힘들게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하느님'은 꽤나 괜찮은 내용이긴 한데.. 스토리가 좀 급하게 풀리는 감이 있는 거 같아서... 그거 빼고는 볼 만한 거 같아요.
에어하트
06/01/23 14:22
수정 아이콘
근데 여기 알제논 나옵니까? 알제논없이;;어떻게 풀리련지-전 일본에서 만들어진거 보고 펑펑 울었는데, 두번다신 이런 스토리는 못보겠다 싶어서 애초에 GG.....늑대는 그냥 재미없어요-_ㅠ 궁은 너무 지루하고 차라리 아무생각없이 볼 마이걸이 젤 낫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06/01/23 14:26
수정 아이콘
옥빈양이 좋아 보게된 드라마... 근데 너무 빠져들게 되네요~ 전개가 빠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편이 끝나면 그 뒤가 더욱 궁금해지는 드라마죠~ 안하!! 추천 합니다~
애연가
06/01/23 14:37
수정 아이콘
지금 알제논 에게 꽃다발을 이라는 원작 드라마 구했네요... 밖에나가야하는데... 이런 ;;; 난감한 상황이.
박중언
06/01/23 15:22
수정 아이콘
원작은 소설이라고 하네요^^ 저도 최근에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을 보고 원작 소설도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고 했는데...아직 못빌렸어요-_-;
하튼 일드도 추천!! 그런데 확실히 우리나라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의 차이는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 식으로 잘 녹여 내기를 바랍니다^^
심술이
06/01/23 15:28
수정 아이콘
어제 우연히 재방송을 보는데.. 계속 보게 되더군요.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하루,
강한 척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맘이 여린 은혜,
미워할 수 없는(아니 솔직히 하루보다 좋은) 동재…

문제는 앞으로 너무 슬퍼질 것 같아 차마 못 보겠어요ㅠ.ㅠ
Grateful Days~
06/01/23 15:30
수정 아이콘
이게 아르제논 리메이크 였군요. 아르제논 보려고 보려고 꺼냈다가도 1편에서 그만 포기하고 딴거 본적이 많은데.. ㅠ.ㅠ
Grateful Days~
06/01/23 15:36
수정 아이콘
아르제논은 믿어야하죠. 배우가 칸노미호와 유스케 산타마리아인데.. ㅠ.ㅠ
오드아이
06/01/23 16:49
수정 아이콘
그 드라마 정말 재밌죠~
저도 안하 팬입니다 옥빈님 팬은 두말할 거 없구요
여튼 옥빈님도 예쁘지만 드라마도 재밌어서 오늘도 기대가 되네요~
슈퍼마린&노멀
06/01/23 17:24
수정 아이콘
아 김옥빈님 넘이쁘죠 ㅋ 드라마 보면서 눈을 뗄수 없다는 ㅋ
글거. 내용이 상당히 참신해서 잼께 보고 있는중.
늑대같은 드라마는 너무 뻔하고 상투적이라...
저스트겔겔
06/01/23 17:26
수정 아이콘
전 궁을 봅니다만 ㅡㅡ;; ㅋ
윤은혜 귀엽습니다 ㅋ
Flowers for Algernon
06/01/23 17:40
수정 아이콘
저의 닉네임이 원작이죠ㅡㅡㅋ
앨런스미스
06/01/23 17:46
수정 아이콘
김옥빈양 때문에 봤는데 드라마 자체도 재밌더군요..요즘 옥빈양 보는 낙으로 살아요;;
Revolution
06/01/23 18:51
수정 아이콘
만약 늑대가 안했더라면 이걸보겠지만(재방으로 한번봤는데 잼있더라고요) 하지만 늑대가 더 재미있어요 ^^; 두 배우에 주목해서 보지만 ^^;
yellinoe
06/01/23 20:26
수정 아이콘
음 하루가 아주 빠른시간에 미운일곱살에서 사춘기로 왔죠,,, 조만간 청년으로 될테고,,,, 관절기능이 안좋아질테고,,,, 그다음엔 장기등이 손상이 될테고,,, 그다음엔 시력감퇴등이 오고 치매가 오고,, 아주 빠른 노화현상이 일어날듯 싶네요,,, 수술후 1년 하루가 지난후 왠지 다시 눈을 감거나 수술대에 오르는 것으로 아주 슬프게 끝날듯 싶네요,,,
김준철
06/01/23 21:12
수정 아이콘
늑대도 정말 재밌지만 안녕하세요하느님의 유건이란 배우가 마음에 들더군요 대박신인인듯한.. 늑대에서는 문정혁보다는 엄태웅이 마음에 들고요 근데 전 컴터로 보는스타일이라 만약 티비로본다면 안녕하세요 하느님을 볼거같군요 늑대에서는 개인적으로 엄태웅과 한지민이 잘됐으면 좋겠네요 엄태웅 개그캐릭이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개그캐릭에서 나중엔 분위기있는 역활로 발전했으면하네요
심장마비
06/01/23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는데.. 반갑네요^-^
의외로 이거보는사람이 많지 않은듯해서요
예고편볼때부터 왠지모르게 끌리는 드라마였습니다.
하노이신부에서 너무 예쁘게나온 김옥빈양도 좋았구요.
하루역을 맡은 유건씨는 예전 OPPA라는 그룹의 멤버였다는데
가수로서 그다지 유명하지않았던(?) 까닭에 별 거부감이
안들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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