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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2 10:20:30
Name 이정훈
Subject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KTF
안녕하세요 PGR회원 여러분들 PGR 대표 눈팅회원 인사 올립니다. 요즘 추운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한결 돌아다니기 편해지셨죠? 전 예전엔 추위가 참 좋았었는데 요즘은 그저 추울땐 집에만 있고 싶고 게을러지는 입장입니다.

각설하고, 어제의 삼성과 KTF의 일전이 있었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변은종대 홍진호선수의 경기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드론을 뽑고 비슷하게 테크를 올렸지만, 김동준 해설의 말대로 정말 칼타이밍에 "진출"이 아닌 "멀티를 통해, 조금씩 이득을 챙긴 변은종선수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그 이후에 임채성 이재황 조합의, 12드론 스포닝 후 테크타기, 저글링 빈집털이, 바이오닉 병력을 통한 거점 확보를 통한, 안정적전략으로, 소위 "충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칸의 4:0승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KTF를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존의 중심이었던, 송병석, 한웅렬(은퇴)등의 선수들을 뒤로 한 채, 타 팀의 우승자 출신과 막강전력을 대거 이적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면서부터 입니다. 송호창감독 계열의 이윤열 홍진호 조합을 이적시키면서 시작된 파란은, 이윤열,송초창선수의 SG 재 이적과 팬텍팀의 창단을 통해 일단락되었지만, 한빛의 우승자 출신 박정석, 변길섭 선수, GO의 우승자출신인 강민선수, 비운의 테란의 영원한 2인자로 불리던 정석테란 김정민선수의 영입, 소울의 에이스이자, 당시 조진락라인중 하나였던 조용호선수를 영입하며, 각 선수에게 상당한 연봉을 지급하면서, 비난과 찬사를 한 몸에 받는 라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올해의 이슈가 됐던 이병민선수 이적과, 이중계약의 파문을 일으켰던 최연성선수의 계약시도등, KTF의 욕심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프로토스 - 강민, 박정석, 조병호
테란 - 변길섭, 김정민, 김윤환, 이병민
저그 - 홍진호, 조용호, 김민구

연습생 및 기억 안나는 선수를 제외한 현 KTF의 주 라인업입니다.
네임밸류로 보았을때, 어느 팀에 꿀리지 않을만한 라인업임에는 분명합니다.
기존에 지적받던 완성형, 멀티플레이어인 테란라인을 이병민 선수 영업을 통해 어느정도 메꾸었구요. KTF소속으로써 우승을 해온 선수가 없음으로써 비운의 KTF라는 말도 듣지만, 언제나 일정한 성적을 내며, 여전히 TI에 대항할만한 최고의 선수들을 구성하고 있죠.

게임 내적인 요소를 보았을때는, 호화라인업으로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현재입니다. 게임 외적인 요소를 보았을때 기존의 4대천왕이라는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중에서 2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략가 꿈을 꾸는듯한 플레이로 역시 많은 팬층을 확보한 강민선수를 보유하고 있네요. 이로써, 팬 수로 보았을때는, 절대적인 게임계의 아이콘인 "임요환선수"의 TI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현재는 포스가 줄어들었지만 한때 절대 포스를 내뿜던 게임계의 천재이며 역시 많은 소녀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열선수"의 팬텍에 뒤쳐지지 않는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남자다운 외모의 박정석선수, 하이브 변태를 거듭난 꽃미남 계열로 평가받는 홍진호선수, 약간은 모범생적인 이미지와 뽀얀 피부를 가진 강민선수의 라인은 인지도 면에서는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계의 실질적인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임요환선수"에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겠지만요.

전에 PGR의 글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KTF의 프로게임팀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엄청나다는 글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우승은 못하지만, 언제나 우승문턱에서 좌절하지만,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KTF는 MSL우승자인 마재윤선수나, 2005 후기리그를 통해 프로리그 강자로 거듭난 변형태선수, 누구와 붙어도 질듯하지만, 역시 누구와 붙어도 질거 같지 않는 이상한 여유로운 포스를 내뿜는 이재훈선수,김환중선수, SD저그라 불리기도 하지만, 성실하며 꾸준한 이주영선수를 보유한 무스폰팀 GO에 비해서, 더 많은 "비"매니아층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실력으로 GO가 KTF에 뒤쳐질까요? 현재 상향평준화된 게임계에서 TI의 강함은...약간은 제외시켜두더라도, KTF,삼성, GO, POS...그 어느팀이 지거나 그 어느팀이 이겨도 이변이 아닐만한 상황입니다. 결국은 많은 돈과 유명한 선수들을 데려옴으로써 KTF가 실질적으로 취한 이득은 "팬"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베컴, 호나우두, 지단, 라울, 카를로스, 라울등의 인기군단을 거느렸지만, 성적은 첼시나, 아스날, 바르셀로나,..등등에 뒤지지만, 마케팅적인 요소로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레알마드리드와 비슷한 상황인거죠.

내년 프로리그의 스폰이 스카이가 될지, 에버가 될지, 아니면 신한은행과 같은 전혀 새로운 스폰이 맡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KTF는 "황제 임요환"선수를 놓친 비용을 위해 호화로운 선수를 구성했고, 그에 따른 입지도 어느정도 굳혔으며, 이병민선수의 영입을 통해 어느정도 팀전력의 완벽화도 꾀하고 있습니다.

이제 KTF게임단을 통한 마케팅효과는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아마 성적이 뒷받침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현재 KTF에 모자른 것이 테란이다, 헝그리정신이다..등등의 말이 많지만, 현 KTF에게 모자른 것은 없습니다. 단언코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는 최강의 라인업입니다. KTF...2006년엔 날아오릅시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외쳐봅니다.

GO팀 화이팅!!!!!!!!!!!!!!!!!!(응?)

P.S 글의 요지는, 사실 KTF가 인기구단이지만 인기에 걸맞는 최강의 실력은 아니다라는 요지로 쓰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글이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역시 글쓰는 일은 힘든 일이군요.-_-
P.S 2 현재 GO에게 필요한 것은 마케팅효과입니다! 미남저그 이주영선수, 졸린눈의 카리스마 이재훈선수, 귀여운 김환중선수등...매니아 팬이 아닌, 오빠부대를 이끌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진 선수들...제발 우승한번 해서 오빠부대좀 끌고 다닙시다!! 아마 기업들에서 스폰을 자청할겁니다.

P.S 3 전 이재훈선수의 골수팬인데 2005년 올해의 MVP후보에 이재훈선수가 안들어서 서운하긴 합니다. 이재훈선수!!! 올해는 이런 비난 안일어나게 OSL,MSL에서 한번 날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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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06/01/12 10:3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반전 입니까 -_-;
06/01/12 10:3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최종현-_-
06/01/12 11:01
수정 아이콘
KTF와 레알마드리드.. 요새 많이 닮아가네요 -0- 안타까워요...흑
저스트겔겔
06/01/12 11:02
수정 아이콘
정말 매치가 잘 맞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네요
~Checky입니다욧~
06/01/12 11:16
수정 아이콘
음..근데 sunal님 댓글 뭐지?
안티벌쳐
06/01/12 11:16
수정 아이콘
T1라인도 이제는 덜덜...
프로토스: 박용욱,김성제,싸췬춘,루오시안
테란: 임요환,최연성,전상욱,고인규
저그: 박태민,성학승,윤종민,이건준

팀웍도 뛰어나지만 이들의 개인기량도 대단하죠.
게임계의 첼시가 SK텔레콤 T1이라고 생각됩니다.
ⓘⓡⓘⓢ
06/01/12 11:24
수정 아이콘
사실 레알마드리드의 팬으로써 별로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05년 까지의 레알마드리드 우승경력인데요;;
프리메라리가 29회 우승
코파델레이 17회 우승 (바르셀로나에 이어 2번째 많음)
챔피언스리그 9회
UEFA컵 2회 우승
인터컨티넬탈컵 2회 우승
챔스와 리그우승 역대 최다인 팀입니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는 FIFA로부터 20세기 최고클럽으로 선정되었었고요;;
돈ㅈㄹ을 한다고들 하지만 그정도의 액수야 다른 팀도 씁니다
다만 우리가 아는 특급선수들이 이적했기 때문에
돈주고 선수만 사오는 구단으로 치부되었을 뿐이지요..
게다가 레알마드리드는 영업이익이 세계1위구단이기도 하고요

그냥 딴지라기보다 레알마드리드 팬으로써
돈만쓰고 우승 못하는 구단으로 취급받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정훈
06/01/12 11:24
수정 아이콘
안티벌처님/네 TI의 현재...팀플이 확립된 시점에서 개인전 라인업...정말 덜덜덜입니다. TI의 최대강점은....어느 종족에 내놓아도 불리하지 않은 테란라인의 정말 "최강"전력입니다. 단...박태민선수가 약간 하향세로 돌아선 이후 저그라인이 조금은...TI의 프로토스라인은 그리고 임요환선수만큼이나 아스트랄한 느낌이구요..
동네아는형아
06/01/12 11:27
수정 아이콘
삼성팀을 응원하는데..
SK의 소위 사기테란 라인은
덜덜덜
힘들것 같네요 팀플에서 잡아야
이정훈
06/01/12 11:27
수정 아이콘
아이리스님/예...레알의 팬으로써 씁쓸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런걸로 씁쓸해하는 님에게 씁쓸해하는 KTF팬들도 있을거같네요. 뭐..전 GO팬입니다만;;;
제가 얘기하는 측면은 돈ㅈㄹ의 측면이기 보다는 유명선수를 통한 마케팅효과를 얘기한 것이었습니다.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안티벌쳐
06/01/12 11:46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KTF 라인업 중에
박현준(Z), 오민규(T), 이재억(Z)선수가 더 있네요.
특히 박현준선수는 군복무를 끝내고 다시 복귀한 선수라 2006년에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Spiritual Message
06/01/12 11:48
수정 아이콘
KTF 팬입니다만, KTF와 레알마드리드 비교는 정말 옛날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현재 개인전 성적을 보면 강팀이라고 할수가 없죠.. 3종족 모두 확실한 카드는 없는 상황입니다..

T1의 경우도 첼시라고 부르기엔 좀 무리가 있는데, T1도 KTF만큼 돈을 써서 구성한 팀이지만(구단 연봉총액이 거의 비슷할듯), 그렇다고 첼시에 비할정도는 아닌듯.. 또 T1은 현재 테란만 강한 팀이라.. 삼성 입장에서는 이 점이 T1의 약점이죠.. 사실 T1의 플토 저그라인은 엔트리만 맞추면 상대하는데 크게 힘든 라인업은 아니니까.. 한빛도 이전에 그래서 T1을 잡은거였고.. 결국 결승은 엔트리싸움이 될것 같네요..

얘기가 샜는데, 이제 KTF를 레알 마드리드에 비교하는건 그만둘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_-
06/01/12 11:50
수정 아이콘
sunal님은 자기자신에게 말을 하고 계시군요.
케이티에프는 스토브기간에 뭔가..큰 재정비가 있어야 할 듯..
(ㅡㅡ)!
06/01/12 11:5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TI의 동이 할수가 없네요. 그소리 들어기지 얼마나 오래 됫는지 모르시나요 ? T1도 이제 속칭 '인기선수' 라 부를수 있는 선수,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들 많이 있다고 생각드는데요 ?
ⓘⓡⓘⓢ
06/01/12 12:02
수정 아이콘
지금의 케이티에프는 장기계약으로 인한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를 쉽게 내칠수도 없는것이고,
예상외의 성과를 보여준 선수에게 그에대한 보상을 내려주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죠.
전체 팀이 스폰이 있는 상태가 아닌이상 계약이 남은 선수의
이적도 쉽지 않은 문제이고요.
이런것을 볼때 성적에 따라 년마다 연봉을 조정하는 SK의
선수관리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에 걸맞는 성적을 내게 된다고 보입니다.

이번 스토브리그때 KTF는 정말 맘 굳게 먹고 크게 칼질을 해야한다고봅니다.
2군체제로 운영한다고 하던데 지금의 구단이 2군으로 시작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1군을 흡수한 팀에게 주고요..
반바스텐
06/01/12 12:06
수정 아이콘
케텝은 플레이오프같은 게임에서도 정규시즌같은 준비를 하는것 같고, 다른 팀들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뭔가를 항상 준비하는데 비해 그점에서 항상 밀리는 느낌...
아레스
06/01/12 12:15
수정 아이콘
KTF의 네임밸류는 화려해보일진 모르지만,
개인전에 내세울 카드는 박정석,강민 정도밖에 없다고봅니다..
최근에는 MSL에서 결승까지간 조용호선수의 기세를 더한다면 3명정도겠군요..
홍진호선수는 예전의 폭풍이 아니며, 김정민선수는 예전의 단단함을 가지고있지않으며, 변길섭선수는 상대팀에이스킬러용으로만 기대되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강민선수역시 에이스결정전에서만 실력발휘를 하고있죠.. 정말 화려한 선수구성 게임단은 GO와 SK죠..
KTF는 삼성이나 한빛같은 조직력의 팀으로 평가되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비상을 꿈꾼다면말이죠
정치학도
06/01/12 12:19
수정 아이콘
(ㅡㅡ)!님// 전 동의 하는데요. 만약 임요환 선수가 T1에서 빠진다면, T1의 인기는 절반 이하로 떨어질꺼라고 확신합니다. 그외 다른 T1 선수들의 인기도 동반 하락하구요. 다른 T1 선수들 각각의 인기도 대단하지만 거기엔 임요환 선수의 후광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SKT 사장이라면 임요환 선수 없는 T1은 절대 스폰하지 않겠습니다. 구단주로서 별로 매력이 없거든요. "임요환의 T1". 다른 T1 멤버 팬분들에겐 슬픈 일일테지만 몰라도 사실은 사실.
06/01/12 12:22
수정 아이콘
과연 티원팀이 예전처럼 임요환 원맨팀으로 보이십니까? 임요환 선수의 인기에만 매달려 팬들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실력으로, 노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이름에 따른 후광이 아니라요. 물론 임요환 선수의 인기도 무시할게 못되고, 어쩌면 임선수가 은퇴하고 나면 팬층이 얇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특정선수가 아닌 티원이라는 팀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적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레스
06/01/12 12:2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T1에서 빠진다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판에서의 인기가 하락세가 될거라는건 조심스럽게 예견합니다.
T1안에서의 문제가 아니라말입니다.
WizardMo진종
06/01/12 12:5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군대가면 스타판 작살 난다니까요-_-; 시청자 줄고 광고 줄고 빌빌대다가 몇년 못버팁니다;;;
새로운별
06/01/12 12:59
수정 아이콘
KTF -------> 레알마드리드
팬택 -------> 바르셀로나
한빛 -------> 아인트호벤

그냥 제 생각대로 적어봤어요.ㅋ,ㅋ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06/01/12 13:0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어떤한 경우라도 욕설이나 비난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
Sunals님 // 댓글은 삭제 하였고 강등 되셨습니다.
이정훈
06/01/12 13:06
수정 아이콘
아...역시나 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군요..글쓴이인 제 글조차 논지가 왔다갔다해서 그렇습니다. 제탓입니다ㅠㅠ
아레스님//일부분 저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재의 KTF는 예전의 인기와 명성을 가진 선수들 덕분에 여전히 인기구단임에는 틀림없지만, 예전의 포스와 명성에 걸맞는 명문팀은 아닙니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와의 비교. 언제든지 절대적인 비교는 없는 법입니다만, 그냥 제법 그런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지 KTF=레알마드리드라는 얘기는 아니죠. 축구계의 재벌과 비교는 말이 안되죠..

연이님//제가 말하는 부분의 실력적인 부분을 말하는게 아니구요. 저 위에 아레스님 말씀하신대로 임요환이라는 선수가 빠진다면 스타게임계 자체의 축소는 물론이요. 현재 TI의 인기가 떨어질것이라는 것이죠. 그 어떤 선수가 빠지는 것 보다도 임요환 선수가 빠졌을때의 파급효과는 생각할수 없을만큼 큰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06/01/12 14:53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빠지면 T1의 인기가 준다는지, 스타계가 망한다는지 하는 논리는 전형적인 극단 임빠 혹은 임까의 작은 희망일 뿐이죠.
이정훈
06/01/12 15:11
수정 아이콘
노무님//한줄로 님의 논리를 정당화 시키기엔 그저 극단적인 주관표현으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저스트겔겔
06/01/12 15:38
수정 아이콘
티원의 팬입장이라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글쎄요. 플토랑 저그가 약점이라고 불릴 만한 이유가 하등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티원이랑 첼시의 비교는 약간 안 맞는게 사실이죠.
티원은 솔직히 돈주고 사온 에이스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요?
박태민 선수 외에는 없습니다.

전상욱 선수는 유망주였죠. 그 당시 한 팀의 에이스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경험도 적고 어린 선수였죠. 박용욱 선수야 티원와서 우승한 선수이고

최연성, 윤종민, 고인규 등은 그야말로 티원이 순수하게 발굴해낸 인재고
김성제 임요환 등은 과거부터 해온 선수들인 것을 감안해본다면

거액의 돈을 풀어서 선수 영입과 동시에 선수들 이적료를 고액으로 맞춰서 지금의 성적을 이끌어낸 첼시랑 비교하기에는 안 맞습니다.

아 그리고 무링요 감독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출중한 감독의 공도 물론 크지요 첼시의 지금 성적은 ^^. 그 점은 티원이랑 같은 거 같습니다. 전략적이고 심리전에 능한 주훈 감독도 유능하시잖아요 ㅋ
김선우
06/01/12 15:53
수정 아이콘
이번 후기리그의 뼈아픈 패배....이병민이라는 억대연봉 테란의 부재.아마 이병민 선수가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겁니다.
어느난감한오
06/01/12 17:16
수정 아이콘
GO팀 팬의 입장에서.... 전 정말 GO가 아인트호벤 같다는 생각이..... 그 많은 선수들 다 다른팀에 넘기고...ㅜㅠ;; 제발 스폰이 생겼으면 하네요...
카오루
06/01/12 17:19
수정 아이콘
KTF가 테란라인 약해서 삼성에게 질것이다 라고했을때도 풋했던 저였습니다만(일단 지긴했지만)
왜냐하면 삼성은 KTF보다 더없거든요 -_-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이 T1에는 테란밖에없으므로 테란만 주의하면 된다 라는소리들으면은 -_- 이표정 나옵니다
언제부터 변은종,박성준(삼성) 선수가 박태민,성학승 선수를 우습게 보았고 송병구 선수가 박용욱,김성제선수를 밥으로 알았나요

질과 양 모두다 T1이 객관적으로 위입니다.;;프로리그에서의 성적도 개인리그에서의 성적도
카오루
06/01/12 17:20
수정 아이콘
다만 그런 객관적으로 평가할수없는게 프로리그이고 기세도타고있고 비교해서 밀리지만 그렇다고 누가더 잘한다고 할수없을정도의 선수들이기때문에 알수없는거지요.;;삼성은 강하지만 T1이 삼성의 플토,저그라인에 밀릴것 하등없어보입니다.;
06/01/12 19:17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고 글도 잘 쓰셨다는 생각이 듦니다.

KTF에서 개인전에 투입해서 승률 60% 이상을 취할 수 있는 선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다음과 같습니다.

대프로토스전: 조용호 선수, 박정석 선수.

그러나 두 선수에게는 차이가 있습니다. 박정선선수가 프로토스를 잘 잡긴 하지만 최상급의 프로토스와 프로토스대 프로토스로 경기한다면 50:50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최상급 프로토스와 경기한다면 오히려 프로토스전 절대강자인 조용호 선수를 엔트리로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대저그전: 조용호, 변길섭, 강민선수.

개인적으로 저그전 최강자라 생각하는 조용호 선수로 인해 저그전은 조용호 선수를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조용호 선수가 출전한 경기가 거의 없습니다. 저그과 프로토스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이 선수를 계속 포스트시즌에서 놀리고 있었다는 자원 낭비가 KTF의 나쁜 포스트시즌의 성적으로 연결 되는 느낌이 큽니다.

조용호 선수가 프로토스와 저그 모두에 강하니 KTF의 대프로토스전 최상 카드가 조용호 선수라면 저그전까지 함께 출전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지만 조용호 선수에 필적하는 두 카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변길섭선수와 강민 선수입니다.

테란이 할만한 맵이고 상대 저그의 출전이 확실시된다면 변길섭 선수의 불꽃을 대저그전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에서 저그가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면 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높은 승률을 보장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에서만 강민 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는 높은 승률을 보장해줄수 있지 저그가 유리한 맵에서 저그의 출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이 두카드 중에서는 변길섭선수의 불꽃 카드가 더욱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대테란전: 대테란전은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는 결코 프로토스로 상대해서는 안되고 테란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프로토스가 극강테란을 이기는 것은 50: 50의 승률을 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그랜드 파이널에서 알포인트 같은 맵에서 최상급의 테란의 출전이 예상되는데, 테란종족 상대로 강력한 박정석 선수로 대응한다고 해도 50%이상 승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테란 상대로 박정석 선수같은 테란에 강한 프로토스가 출전하는 것은,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에서라면 높은 승률을 보장해줄 수 있지만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는 모험에 불과하다고 평가해야할 듯 합니다.

결국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상대방의 극강테란의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를 해야 한다면 KTF에서는 테란라인을 투입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되는데 가장 적절한 선택은 이병민 선수라고 봅니다.

극강테란간의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예상되는 승률은 50: 50입니다. 그러나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프로토스로 극강테란에 대응하는 것은 필살전략으로 맵의 유불리에 상관없는 전략이 초반에 터지지 않는 한 50%에 미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테란으로 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팀플은 KTF에서 철의 장막같은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팀플에 가장 강한 조합은 박정석, 홍진호 선수 조합이나 박정석, 조용호 선수 조합이라고 봅니다. 우산국같은 공조 플레이가 요구되는 맵에서는 그동안 오랫동안 팀웍을 맞추었던 김정민, 조용호 선수 조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우산국은 향후 변길섭, 조용호선수 조합이나 이병민, 조용호선수 조합을 고려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듦니다. 과거처럼 우산국에서 강력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고 판단 착오가 잦다는 점에서 우산국에서만은 향후 다양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듦니다.

KTF가 그동안은 엔트리 구성운이 없었는지 상대의 선수 상대로 가장 강력한 선수조합을 내보내는데 어느정도 실패했다는 것이 안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모든 선수 상대로 가장 강력한 선수만을 내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팀과 경기하든 특정 맵에서 출전가능한 상대선수는 2명정도로 좁혀질 것인데 이 두 선수에 모두 잘 대응할 수 있는 카드를 내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응이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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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042 T1팬 여러분 같이 불러 보시렵니까~ [25] 마녀메딕3387 06/01/12 3387 0
20041 초허탈...방금 전 1시간동안 쓴글이 날라갔습니다-_ - [18] ☆FlyingMarine☆3346 06/01/12 3346 0
20039 더마린, 그는 죽지 않는다. [3] 타잔3444 06/01/12 3444 0
20038 넘을 수 없는 벽... [17] 한인4262 06/01/12 4262 0
20037 너무나도 감동적인 만화 2권 [16] 닭템3930 06/01/12 3930 0
20030 살아남기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하는가? [11] 키르히아이스3367 06/01/12 3367 0
20029 정수영 감독과 주훈 감독의 차이 [47] 닭템6375 06/01/12 6375 0
20027 오늘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22] 사이코아콘3276 06/01/12 3276 0
20026 엔트리를 잘 짠다? 못 짠다? [25] Still3702 06/01/12 3702 0
20025 진정한 팬이란 무엇일까요? [15] 하얀나비3924 06/01/12 3924 0
20024 어제 프로리그 준결승전을 보고 .. [23] 끝판대장3305 06/01/12 3305 0
20023 역시 저저 전의 최강자 변은종 선수;; [29] sgoodsq2893598 06/01/12 3598 0
20022 김정민의 한팬으로써의 생각... [28] ☆FlyingMarine☆3971 06/01/12 3971 0
20021 PGT,WGT,브레인서버의 점수별로 비교해봤습니다 [16] suzumiya5388 06/01/12 5388 0
20020 정말 연습이 부족해서 졌을까? [21] 불타는 저글링4015 06/01/12 4015 0
20019 줄기 세포에 관한 풀리지 않는 의문 하나 [127] 용용3897 06/01/12 3897 0
20018 [잡담]Mind Control, Pressing and Hungry [3] [NC]...TesTER3658 06/01/12 3658 0
20017 [yoRR의 토막수필.#13]Rise And Fall. [7] 윤여광3756 06/01/12 3756 0
20015 IvyClub배 소율칼리버3 리그... 진짜 실망이다 온게임넷... [38] RedTail4304 06/01/12 4304 0
20014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KTF [32] 이정훈4965 06/01/12 4965 0
20012 임요환선수.. 그의 바카닉이 보고 싶습니다.. [19] 머씨형제들4292 06/01/12 4292 0
20011 엔트리의 패배는 곧.. 경기의 패배... [24] 포커페이스3690 06/01/12 3690 0
20010 김정민 선수 이제 은퇴하시는게......... [179] 김익호9833 06/01/12 98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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