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8 20:49:36
Name 닭템
Subject 사람은 너무 쉽게 망각하는 동물이다...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박태민선수의 현재의 투표결과, 그리고 평들을 보면 다들 2005년 초중반기
박태민-이윤열-박성준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삼각 구도를 모두 잊은거 같아 안타깝네요.

적어도 축구는 한 선수의 기록을 1년정도는 기억하지만
스타는 3~4개월만 되면 그 이전의 기록들은 기억에서 잊혀지는 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박태민선수는 그리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게 없다라는 말도 나오니
황당할뿐이죠. 성학승, 변은종선수보다 못하다는 말도 나오고...

2005년 초창기 박태민선수의 포스는 그야말로 덜덜덜아니었습니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IOPS 3위
당골왕 MSL 우승
EVER 2005 4위
프로리그 전기리그 MVP
현재 MSL 차기 메이져 진출 , 듀얼 2라운드 진출


개인리그만 잘했지 프로리그는 못했다라는 말도 나오는데 2005프로리그 전기리그
MVP가 박태민입니다.

그 선수가 후반부 좀 부진했다고 이렇게 잊혀지게 되다니 사람이란 정말 망각의 동물
인것 같습니다.

박성준선수가 단연 한표를 받는다면 그뒤는 조용호 박태민 마재윤선수일텐데
아무리봐도 박태민선수가 조용호, 마재윤선수에게 떨어지는것은 없습니다만 마재윤선수
하고는 하늘과 땅차이고 조용호선수에게마저 뒤지네요...


어쩌면 엠겜 최고의 불운의 우승자는 박태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천하의 이윤열을 4대 2로 이겼던 그 감격적인 순간도 서서히 잊혀질지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piritual Message
06/01/08 20:5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너무 심해요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속도가.. 리그가 짧아서 그런가..
안뇽^.~
06/01/08 21:02
수정 아이콘
2005 전기 mvp 가 박태민 선수인가요?
결승전 mvp 라고는 알고 있는데..
오윤구
06/01/08 21:05
수정 아이콘
에에,, 시기가 좀 그렇죠,, 그 왜 연말 드라마 시상식으로 봐도,, 연초에 인기있던 드라마는 소외모드(......)
06/01/08 21:07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을 따름이죠.
마동왕
06/01/08 21:0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변길섭이 있다면 엠비시게임에는 박태민이 있다.
아마추어인생
06/01/08 21:15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우승할 선수도 지금은 관심 많이 받고 있지만 계속 꾸준하지 못하면 2006년 투표에서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돌고 도는 거죠.
박태민 선수도 2004~2005 시즌 포스에 관심 많이 받았던 것 처럼요.
수행완전정복
06/01/08 21:16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빠] 의 수의 차이죠.
이윤열선수도 초반에 엄청난 포쓰를 보여주고 후반에 죽썼지만
[박태민의 전기리그 MVP,이윤열의 후기리그 다승왕이 같다고 쳤을땐 박태민이 우위죠 개인리그가 있으니]
이윤열은 3대 테란은 물론이고 이얼리 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박태민선수는 이얼리는 고사하고 3대 저그까지 덜덜덜 하는 상황 ...
06/01/08 21:21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1월 프리미어리그는 그렇다쳐도 2월 당골왕 3월 아이옵스배로는
관심 못받았습니다.
WizarD_SlyaeR
06/01/08 21:24
수정 아이콘
Yearly MVP를 스토브리그때 결산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1/08 21:24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닐까요? 6개월씩이나 부진했으면 잊혀지는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WizarD_SlyaeR
06/01/08 21:29
수정 아이콘
(-_-)... 그러면 2005년도 6개월동안 부진했다가 갑자기 반짝(?) 하는 마재윤이 더대단하단 말씀이시군요.. 그말씀 자체가 상당히 주관적이란 말이란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1/08 21:39
수정 아이콘
이런 이벤트를 매년 지속해서 할려면 다음부턴 스토브리그쯤에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밀가리
06/01/08 21:4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잊혀지는 것도 당연하죠. 월화수목금토에 경기가 최소 3~4경기는 있고, 1년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리그가 꽤 많죠. 대중들은 당연히 다 까먹죠.
근데 전문가는 까먹으면 안됩니다.
You.Sin.Young.
06/01/08 21:40
수정 아이콘
연간 엠브피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박태민 선수가 조금만 더 메이저에 남아있어줬으면 모르겠는데.. 아.. 아쉽군요..
글루미선데이
06/01/08 22:02
수정 아이콘
전 딱히 뭐다라고 할 수 없는 플레이의 특징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도 해요-_-;
박서=드랍쉽
박성준=공격!공격!
최연성 이윤열=모든유닛 블러드-_-
이런 식으로 전문가던 일반 팬이던 뭔가 특유의 스타일을 오래 기억하는데
박태민 선수는 잘막고 잘 견제하다가 잘 싸먹고 이긴다 밖에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_-;
(가끔 운영으로 저그로 하기 힘든 역전승을 종종 보여주긴 하지만..그다지 기억에 남을 특징이 없는;;)
암튼 저도 아쉽다는 입장입니다
06/01/08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전문가가 까먹으면 안되죠..
게다가 투표 비율을 보면 더욱 아쉬운 것은 전문가들이죠
06/01/08 22:45
수정 아이콘
양박양박하더니 박 하나는 부숴졌나요.
06/01/08 22:45
수정 아이콘
WizarD_SlyaeR// 2005년도 6개월동안 마재윤선수가 부진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MSL메이져 진출을 2004년 12월에 결정지은 탓에 2005년 4월 우주MSL이 개막하기까지 경기는 없었지만(온게임넷은 지금도 피씨방이지만)
경기가 있었지만 모두 진 것도 아니고 경기가 없어 게임을 못한걸 부진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4월 우주배 MSL 이윤열선수와의 첫 대진에서 마재윤선수는 이윤열선수를 이기고 데일리MVP, 그리고 그 주의 위클리MVP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란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재윤선수는 지난 8월에 MSL우승을 했는데 MSL우승을 깜박 잊어버리신건지 궁금하네요.
작년 한 해 온게임넷에서는 성적을 못 낸 마재윤 선수이지만 MSL에서만큼은 최고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그런 선수에게 6개월동안 부진했다가 반짝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건 옳지못하다고 생각합니다.
WizarD_SlyaeR
06/01/08 22:51
수정 아이콘
solex//그렇네요 몇월달 몇월달 활동했느냐로따지면 마재윤이 꾸준한거군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이윤열선수를 이기고 데일리MVP, 그리고 그 주의 위클리MVP까지 받았습니다.<-- 이부분이 반짝이라는겁니다.. 그리고 경기가없어 게임을 못한건 온겜리그를 진출하지못하고 프로리그 개인전에 많이 출전할 기회가있지않은 마재윤의 잘못아닌가요? 잘못이라기보다..잘하는선수가 많은경기를 소화하는게 현실입니다 암튼 현재 포쓰의 마재윤을 거꾸로 1~6월달의 성적을 보면 부진했다는 표현이 맞다고보는데요 세월을 거꾸로로 보면 그렇단 예기였습니다. 마재윤선수 성적을 비난한단게아니고요 -_-
06/01/08 23:09
수정 아이콘
WizarD_SlyaeR// 이윤열선수를 이기고 위클리MVP를 받은게 반짝이라니요; 그 다음 우주배 MSL에서 마재윤선수는 패한적이 없었습니다.;
계속 승자전으로 올라갔지요. 그래서 경기수는 적었지만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경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5월달에도 6월달에도 마재윤선수는 개인전에서 계속 이겨나갔습니다.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어야 반짝이 아닌건가요? 그렇다면 할 말 없습니다.
온겜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경기가 없었던게 맞습니다. 온게임넷만 보면 부진이죠. 하지만 MSL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너무 일찍 MSL 진출을 했기 때문에 1~3월 사이에 경기가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표현을 잘 못 한거 같네요.
사실 온게임넷은 지금도 매우 부진한 상태라 -_-; 온게임넷이 들어간다면 지금도 마냥 빛난다고만 할 수 없는 상태일 거 같습니다.
06/01/08 23:1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우승외에 2005년 3월에 무비스결승 팬택 3킬도 있습니다.나름대로 엠겜에서는 꾸준했습니다.프로리그에서도 전기리그때는 거의팀플전담으로 나왔습니다.서지훈 선수와의 개그팀플-_-;때문에 가려졌지만 성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반짝은 아니다.
Sulla-Felix
06/01/08 23:16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반짝이라니;;;;
이런 어이업ㅂ는....
다크맨
06/01/09 02:1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반짝이라는 건 분명 오버긴 한데 저그유저로서 전반기엔 크게 주목 못받은 건 사실입니다.
후반기 활약으로 최근 분위기가 급상승했죠. 조용호선수도 마찬가지구요.
여기서 이야기 하고픈 건 마재윤이 지나치게 고평가 받는다가 아니라 박태민이 너무 저평가 받는다는 겁니다.
너무 최근의 포스를 너무 중심적으로 다루는 거 같긴 하네요,.
1년을 기준으로 뽑는 거라면 정말 1년의 성적과 포스를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뽑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게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가 아닐지요.
김대선
06/01/09 02:42
수정 아이콘
최근 그렇게 부진한 박성준 선수는 왜 아직도 투신의 칭호를 받고, 최고의 저그라는 찬사를 받을까요.
그건 단순히 수치로 나타낼수 없는 무언가를 봤기 떄문입니다
그 무언가가 망막에서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힙훕퍼
06/01/09 12:1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어떤 의미로 보면 반짝 이죠.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구요 거품 그런게 아니라 그 전까지는 커다란 성적이 없다가 우주배에서 확 뜬
거니까요. 팀리그같은 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개인리그가 사람들 인상에 더 크게 남죠. 대표적으로 변은종선수가 그렇고요.
06/01/09 22:30
수정 아이콘
반짝이란 건 한 번 빛난 후 사그러 드는 걸 표현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우주배 우승이후로 개인리그에서 탈락한 것도 아니고 현재 MSL 결승진출해 있는데 반짝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거 같아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914 @@ 일단 지르고 보자 ... 어떻게 되겠지 ...^^ [11] 메딕아빠3628 06/01/09 3628 0
19912 [yoRR의 토막수필.#12]To Pgr21.com! [14] 윤여광3955 06/01/09 3955 0
19911 [정보] 박지성 선수,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시 맨유 성적 단순비교!! [12] PuzzleR3569 06/01/09 3569 0
19910 이런 어이 없는 식당이.... [25] ☆FlyingMarine☆3938 06/01/09 3938 0
19908 <조낸..조난> 이게 무슨 말인가요? [40] 비엔나커피3577 06/01/09 3577 0
19907 신념만 있다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닌거죠..?? [8] OrBef3612 06/01/09 3612 0
19906 아마추어팀의 대반란 [15] 닭템3400 06/01/09 3400 0
19905 요즘 참 우울하네요 ^-^a [11] Love♥Toss3883 06/01/09 3883 0
19904 주관적으로 살펴본 흥미로운 사실들.... [11] Juliett November3500 06/01/09 3500 0
19901 TV를 보며 진짜 웃겼던 코너들 [50] 닭템4603 06/01/08 4603 0
19900 파포야 파포야 퐈퐈곰을 내놓아라 [86] 하야로비4933 06/01/08 4933 0
19898 무엇이 문제입니까? [17] Attack3234 06/01/08 3234 0
19897 펌] 소설가를 울린 한 소녀의 시집.. [70] 드랍매니아3666 06/01/08 3666 0
19896 사람은 너무 쉽게 망각하는 동물이다... [26] 닭템3595 06/01/08 3595 0
19895 파이터 포럼 전문가 투표.. 방식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69] Still3544 06/01/08 3544 0
19894 재미로 보는 구파일방과 게임단. [38] xxxxVIPERxxxx4910 06/01/08 4910 0
19893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전과 팀승리 [7] Marionette3459 06/01/08 3459 0
19892 [CYON배 7차 MSL] 현실이된 당신의 아이디어를 되돌아보자 - 上 [13] 청보랏빛 영혼3652 06/01/08 3652 0
19890 KTF의 포스트시즌 징크스...이번에는??? [9] 다크고스트3343 06/01/08 3343 0
19889 2005 Zerg Yearly MVP 전문가 투표에 관해서. [85] WizarD_SlyaeR3763 06/01/08 3763 0
19887 To KTF From 박정석 빠돌이 [15] 김연우4248 06/01/08 4248 0
19886 [PO예상] KTF에는 개인전 카드가 없다?! [151] 김정규4759 06/01/08 4759 0
19880 개념이 적절한 오늘 짜증나는 일.... [24] 흐름5066 06/01/08 50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