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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8 01:03:10
Name legend
Subject 영혼마저 내건.....모든 것을 건 한번의 공격.
어떤 일을 할때에 그 일에 대해 우리는 각자의 생각과 스타일로 그것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경우엔 그러한 각자의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바둑,체스같은 오래된 게임에서 진정한 고수는 게임안의 자신의 인생을 보입니다.

게임으로써 자신이 살아온 세월과 자신의 신념을 보이는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것은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진행하는것도 그것을 플레이한 자의 모습이며

어떤 플레이를 하든지 그것은 자신의 모습으로 녹아듭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게임속에 펼쳐보이곤 합니다.

김대기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들을 게임속에 보여줍니다.도저히 말도 안되고 엉뚱하

고 적절하기까지한 그만의 생각은 지금까지도 이해할 수도 없고 장난처럼 보일때도 있지요.

임정호선수는 그가 활약하던 시절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저그의 마법으로써 자신의 게임

을,마법의 게임을 보여주었죠.

천상테란이란 이름으로 유명했던 한 아마추어는 지금의 개념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괴

상한 플레이로 자신의 프리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생각들 하나하나를 이해하며 게임을 보면서 나에게도 생각을 게임으로 바꾸는게 가

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간단한것일지도 모릅니다.승패를 떠나 게임자체를 생각으로 만들어 나가면 되는

거니까요.

저의 게임은 단 한번이었습니다.

뒤는 필요없습니다.오직 이 시간,몇십초도 안되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딱 한번,모든 것을

걸어 공격하는거죠.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가장 일찍 지는 꽃인 불꽃처럼...

허리케인 조라는 만화에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하얗게 불태웠어....남김없이......

그렇게 하얗게 불태우는게 저의 게임이었습니다.후회도 남김없이....

승리는 중요합니다.패배하지 않는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런것들을 모두 떠나서 단지 반복되는 이야기를 쓰는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영혼을 게임속에 밝혀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에게 있어서 스타는 무엇이며 당신의 게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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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8 01:0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오늘도 베틀넷에서 초반 3게이트 질럿러쉬 어설프게
리버나 테크올리는 상대에게 필살기로
또는 패스트 다크 테란 상대로는 패스트 캐리어
가끔식은 4드론
실력은 않되지만 전략으로 승부보는 것이 짜릿하더군요 쿨럭 -_-
근데 강민식 전진 로버틱스 리버는 통하기는 하는데
게임은 져도 재미가 솔솔
다 진거 같은 경기도 끝까지 버티면 이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쉽게 지지 선수보다는 끝까지 버티는 선수가 좋아요
글루미선데이
05/12/28 01:19
수정 아이콘
전 러커를 진짜 심하게 안쓰는 편입니다
심지어 테란전도 저글링견제-> 뮤탈견제-> 빠른 하이브 울링 혹은 가디언을 선호하죠
그래서 가끔 3~4해처리에서 꾸준히 모은 뮤탈 저글링으로 베슬 많이 모이기 전에
올인으로 들이 부어 테란 입구를 확 뚫어버릴때 미친듯이 행복하죠
My name is J
05/12/28 01: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여전히 9드론 달리고 있습니다........OTL..
05/12/28 01:22
수정 아이콘
글쎄요..영혼까지 내건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러커밭뚫고 저그 말살시킬때 행복합니다
Ms. Anscombe
05/12/28 01:23
수정 아이콘
한 때 로템에서 테란 상대로 본진 2게잇 + 입구 2게잇을 썼었죠..
먹고살기힘들
05/12/28 01:26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와 경기를 할 때엔 '항상'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합니다.
상대가 대각선이던 아니던 간에 말이죠.
제가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전에 우주배 패자조 결승 5경기에서 이승원 해설이 언급한 '여러분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 에 대한 답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질럿 정말 무섭습니다.
05/12/28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플토 상대로도 하드코어 합니다.
질럿 생각 보다 더 강합니다. ^^
글루미선데이
05/12/28 01:28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고보니 요새 공방에서 9드론으로 게임 끝낸 기억이 가물하네요
한때 로템에서 9드론으로 공방에서 27연승 한 적도 있었는데...
테란만 들어오라니까 우르르...27번 9드론으로 올킬-_-;
먹고살기힘들
05/12/28 01:35
수정 아이콘
사나 님 // 동감입니다.
전에 공방에서 상대분이 파일런에 가스러쉬까지 하길래 깔끔하게 3게이트 온리질럿으로 끝내줬습니다.
Ms. Anscombe
05/12/28 01:46
수정 아이콘
플토야 무조건 온리질럿이죠.. 2게이트 안되면 3게이트, 3게이트 안 되면 4게이트.
글루미선데이
05/12/28 01:50
수정 아이콘
...캐리어는요?
05/12/28 01:58
수정 아이콘
전 테란이라서 그런지

최근에 수비형때문에 불태운적이 없었네요..

저도 한번 혼신의힘을 다해서 불태워봐야겠습니다 ^^
05/12/28 02:36
수정 아이콘
테란전 초반 다크로 흔들어 주고 바로 캐리어 갑니다.
포르테에서 200채우고 나오는 테란 상대로 전 앞마당만 먹고
4스타 캐리어로 일발 역전 상대 테란분이
탱크와 벌쳐 비율이 많다면 캐리어 한부대로 그냥... ...
05/12/28 03: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천상테란보다는 Nada 의 아마추어(!) 시절이 더 창의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글내용과 관계는 없지만.;;
Sulla-Felix
05/12/28 05:58
수정 아이콘
저그로 성큰 하나도 안짓고 플레이 하기.
1999년까지 이플레이를 했을때가 제일 재미 있었습니다.
아무리 아카페로 파벳이 몰려와도 발업된 두부대 저글링으로
막아내고.
아무리 하드코어가 몰아쳐도 저글링 만으로 승부를 보는...
1년이 넘게 저그만 플레이 하면서 성큰을 단 한번도 안지었었던
그런 시절도 있었죠...
swflying
05/12/28 09:35
수정 아이콘
루나 같은 맵에서 플플전할때 온리 질롯 정말 잘통합니다.

많은 분들이 언덕형이기떄문에 원게이트 혹은 투게이트를 하더라도
질롯2~3기 정도 뽑고 드라군 가거든요.

대놓고 3게이트 해도 질롯 랠리 찍어놓고 계속 보내면 이길떄도 많습니다.
상대의 드라군 드라이브가 박정석급이 아니면
질롯이 사업전 드라군 정도야 잡습니다.
slambeat
05/12/28 09:57
수정 아이콘
저그 폭탄 드랍에 본진을 잃고나서나.. 테란 드랍쉽 플레이에
언덕아래 멀티 다 날리고 벌쳐에 일꾼 다 잡혀도 꿋꿋이 병력모와
서 러쉬가서 쥐쥐 받아낼때 정말 눈물이 흘러요 ㅠ_ㅠ
쵝오는 천지스톰으로 역전~! 짜릿 그 자체~!
05/12/28 10:59
수정 아이콘
공감 합니다. 언덕 탱크에 앞마당 멀티 넥서스 날아갈 타이밍에
전 병력으로 발끈 러쉬 할때 이기면 정말 안구에 습기가 하하...^^
안티테란
05/12/28 13:01
수정 아이콘
전 3해처리 후 뮤탈 저글링으로 테란전을 즐기는 편인데 과거에는 성큰을 2개 이상 짓지 않아서 서로 엘리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일부러 마린메딕이 앞마당을 공격하게 만들고 뮤탈 저글링은 테란 본진을 밀어버리는 거죠. 드론 한 두기 빼놓고 이런 상황이 되면 양측이 서로 밀리게 되는데 라바는 꾸준히 뮤탈로 찍어주면 이후 뮤탈리스크 콘트롤로 마린 하나씩 잡아나가는 과정이 마치 유즈맵 셋팅 플레이 하는 듯하게 재밌죠.
미야노시호
05/12/28 19:20
수정 아이콘
테란전을 드래군 안뽑고 하려고 하기 때문에 --;
GunSeal[cn]
05/12/28 19: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필살기로 이겨본적이 없습니다...ㅠㅠ

막고...또막고...멀티 멀티...센터 점령...

무식한 사람이죠...-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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