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01 16:23:31
Name 애송이
Subject '해리포터와 불의 잔' 을 보고...(당연히 스포일러 有)
오늘 개봉이라길래 아침일찍 가봤는데.
개봉은 12월 1일로 잡아놓고 하루먼저 개봉한 얍삽한 부산 CGV들..;;

어쨌든 '불의잔'은 해리포터 시리즈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서 그런지 기대를 하고 보러 갔습니다.

평가를 내리기엔...

뭔가 부족하다..였습니다.

분량이 네권이나되며 스토리가 복잡한 불의잔 의 시리즈를 짧은 영화로 엮는것이 힘들었던것 같더군요.

너무너무 빠른 스토리 전개와(이게 좀 심하게 빠릅니다.)
영화의 특성상 책의 내용과 다르게 왜곡할수밖에 없었던 내용들..

그리고 빠진내용들이 너무나 아쉽네요.


특히 퀴디치월드컵 시합장면이 빠져나간것과, 윙키와 도비가 등장하지 않는다는것,
리타스키터 이야기는 초반에만 나오다가 아예 사라져 버린것,(불사조기사단떄 어쩔려고..)
숙적 말포이가 영화의 장면중 세번정도밖에 등장하지 않는다는것.

등이 꽤 아쉽네요.


구체적으로 다시 돌이켜 보자면..내용은 트리위저드를 중심으로 나오더군요.(당연한가?)
하지만 그 중심이란게 너무 '그부분'만 다룬거 같더군요.
다른이야기는 쏙 빼놓고 말이죠.

같이보던 동생이 저에게 여러가지를 묻더군요.내용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요.

'프리오리 인칸타템' 에대해서도 제대로 설명조차 되지 않고,
내용상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꽤 있었나보더군요.
끝날때는 또 3편과 마찬가지로 만만찮게 허무하게 끝납니다.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중 최악이었던 '아즈카반의 죄수'보다야 훨씬 낫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역대영화시리즈중 '비밀의방'을 뛰어넘지 못하더군요.



인물 캐스팅은 잘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초챙이나 캐드릭 크룸 플뢰르 등은 상상하던것과 비슷한 이미지로 나오더군요.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만.
해리포터 팬이시라면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추신>헤르미온느 갈수록 예뻐지네요.;;플뢰르보다도 더 예쁜거 같습니다.

추신2>책 읽고 보세요.
안 읽고 그냥 보시는거면 빠른전개에 연이어 터지는 허무함의 콤보에 정신 못차리실수 있습니다.황당하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thknt
05/12/01 16:29
수정 아이콘
불의 잔은 책 분량이 제한된 시간의 영화로 만들려다보니 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저도 토요일 아침에 볼 예정인데 그때까지 불의 잔을 다 볼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DVD판에는 좀 더 내용이 추가될 거라고 하던데 사실일까요?
아레스
05/12/01 16:42
수정 아이콘
전 헤르미온느에게 실망했었는데요.. 사람에따라 느낌이 틀린가봅니다..
론은 아저씨필마져나고, 헤르미온느도 왠지 어색한14세였습니다.. 성숙했지만 아름답진않았고, 어렸지만 귀엽진않았다고할까요..
흐르는 물처럼.
05/12/01 17:14
수정 아이콘
헤르미는 약간 추녀필이 나야 정상 아닌가요-_-
05/12/01 17:27
수정 아이콘
영화를 두편으로 나눠 찍는게 좋았을텐데요..;
한동욱최고V
05/12/01 17:29
수정 아이콘
ㅇㅏ 저도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원래 영화는 개봉일 하루전날부터 상영한대요)
아가미풀을 네빌이 준다는....; 그리고 퀴디치 끝나는 장면으로 나온다더군요
저도 1,2편은 되게 재밌게 봤는데 3편은 별로여서 이유가 뭔지 알아봤더니
감독도 바뀌고 작가(조앤롤링)분이 참여를 안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여튼 저는 다음주 토요일날 보러갑니다ㅠㅠ.... 즐길래요
05/12/01 17:41
수정 아이콘
전 책 별로였다가 영화보고 다시 책 본 케이스여서 이번 영화도 괜찮을것 같아요.
흐르는 물처럼..님/헤르미온느가 추녀쪽은 아닌것 같던데요. 큰앞니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식으로 책에서 나왔는데... 나왔다기 보다는 나중에 마법으로 이를 고르게 만들면서 외모가 변했다고 그러죠.
05/12/01 17:43
수정 아이콘
책이 낫습니다. 서양애들은 너무 빨리 커요-_-a
서정호
05/12/01 17:47
수정 아이콘
맨첨에 마법사의 돌 보고 실망해서 해리포터엔 근처도 안가던 저였습니다만 아즈카반의 죄수를 영화로 보고 해리포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소설 광팬들은 영화 아즈카반의 죄수를 최악의 작품이라고 평하시던데 저는 가장 재미있더군요.(아무래도 책의 내용이 많이 빠져서 그런 거 같습니다만..@,@) 그래서 책이랑 영화랑 지금까지 나온 건 다 봤는데요. 저는 둘 다 재미있더군요. 이번에 불의 잔도 극장가서 꼭 볼 겁니다. ^^
05/12/01 20:21
수정 아이콘
비밀의 방이 제이 재미있었죠. 정말 비밀의 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후후. 개인적으로 이번 불의잔은 볼까 말까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아즈카반의 죄수처럼이라면 그냥 보지 않고 책으로만 고스란히 간직하는것도 좋을 듯 싶지만 해리포터 팬이라면 한번쯤 보아주는 센스?;; 하하
05/12/01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오후에 '불의 잔'을 봤는데 (헤르미온느에 대한 평만 빼고) 글쓴 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너무 볼거리에 치중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면서도 스토리를 빠르게 전개 시키려고 하다보니 퀴디치 월드컵 같은 경우 스펙타클한 응원장면만 보여주고 이미 여러번 나왔던 퀴디치 경기 장면은 아예 빼버렸죠.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진행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형태의 소설이다 보니 영화화하면서 비중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을 (시간상의 제한으로) 억지로 생략하면 구성이 많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감독들의 능력도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별로였던 사람은 덤블도어였습니다.
3편까지 잘 유지해 왔던 고풍스럽고 언제나 침착하던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더군요-_-;; 덤벙덤벙거리고 싸보인달까..
배우가 덤블도어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하나도 안되어 있다는 느낌이 딱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책부터 본 사람들에게 좋은 편 듣기는 조금 힘들것 같네요.
05/12/01 21: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헤르미온느 같은 경우 소설에서는 그냥 외모가 평범한 학생으로 나오죠. 추녀쪽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평범하게 보이는 이유가 평소에 머리를 항상 부시시하게 다니고 덜 꾸미기 때문이죠.(공부하느라 신경안쓰나 봅니다)

영화에서 헤르미온느가 평범하다고 절대 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쁜 얼굴이라 소설과 약간 다른 면이 있지만 저는 마음에 듭니다^^;;
흐르는 물처럼.
05/12/01 21: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추녀필 이죠
안경벗고 꾸미면 굉장히 이쁜데
평소엔 안꾸며서 추녀처럼 보이는..
그러나 영화에 헤르미는
안경을 쓰던벗던 굉장히 이뻐서 나름대로 불만 입니다^^
05/12/01 22:41
수정 아이콘
제일 실망한건 '용' 입니다. 첫번째 관문에서 용이 나오는데...
소설로 읽었을때는 무시무시하고 덩치 크고 그럴줄 알았습니다.
근데...영화에서는 도룡뇽에 날개 붙여논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그리고 브레스(?)의 위력이 왠지,,,쩝쩝
즐거운하루
05/12/01 23:26
수정 아이콘
헤르미는 혹시 앞니를 줄이고 나서 예뻐진 게 아닐지..
letsburn
05/12/02 08:37
수정 아이콘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퀴디치 월드컵장의 환상적인 장면도, 뽑기에서 나오는 작은 용도. 그 외 기타 등등의 장면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비해 후반이 좀 약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 많이 컸더라구요. ^^
05/12/02 09:52
수정 아이콘
3편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 2편이 가장 실망이었다는.(1편은 소설 안보고 봐서 그냥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그 바질리스크는 참ㅡㅡ;;; 소설을 보긴 했지만 열광할 정도는 아니라서(불사조 기사단도 안봤군요) 4편도 별 비교 없이 보려고 합니다^^;;
Karin2002
05/12/02 10:38
수정 아이콘
3편은 최악이었던 이유가 스토리를 굉장히 많이 까먹었죠. 영화에선 그저 스캐버스가 피터페티그루라는 사실 딱 하나로 그 동안의 모든 과정이 다 설명되는데 어이없죠. 책에서는 시리우스의 얘기가 훨씬 많이 나와 있는데 말이죠. 책 안보고 영화만 본 친구들은 스캐버스가 피터패티그루인 것이랑 시리우스가 무죄인 것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더군요..
포르코
05/12/02 12:38
수정 아이콘
책의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영화화 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책에서 상상했던 부분들이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죠. 책보다 재미있으리라는 기대를 절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편이 가장 지루했고 3편은 분위기가 음산해서 별로였습니다. 4편은 전편들 보나는 훨씬 낳더군요. 그래도 역시 해리포터는 팩으로 보는게 다섯배 재미있습니다.
포르코
05/12/02 12:39
수정 아이콘
책으로요 - -:
이도훈
05/12/02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_-;; 책을 안 읽어서 그런가요;;; 하하...;; 그렇지만 여짓껏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1편과 2편의 마지막 전투씬의 비하면 이번은 정말 스릴있죠;; 역시 액션씬은 애들이 커야......해리포터의 몸에 깜짝 놀랐습니다;
05/12/03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개봉날 봤는데 정말 헤르미온느가 너무 예뻐서 책과 안맞는 것 같더라구요. 저야 좋지만요ㅎ 책에선 꾸미면 예쁘지만 꾸미지 않으면 그냥 평범한 그런 설정이었는데 영화에선 너무 예뻐서 해리가 반하게 되는 초 챙이나 플뢰르 보다 더 예뻐서 초 챙에 반한다는게 공감하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헤르미온느가 그렇게 예쁘면 제가 론이라면 처음부터 헤르미온느에게 파트너 신청했을텐데.. ^^;
노란당근
05/12/03 21:08
수정 아이콘
6편에서는 헤르미온느와 론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게되죠.. 굉장히 흥미진진.. ^^ 저는 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론이 젤로 좋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여전히 귀엽던걸요..냐하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859 온겜 우승자뺏지 얘기 듣는 순간 확 짜증이 나더군요. [129] 김호철8165 05/12/02 8165 0
18858 개척시대가 해줘야 할 일.. [36] 마리아3705 05/12/02 3705 0
18857 이거 정말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건가요?..안양시 공원조성건입니다.. [20] 유르유르3751 05/12/02 3751 0
18855 그 반대를 당신은 과연 인정 할수 있는가? [16] lovehis6496 05/12/02 6496 0
18854 형근님이 은퇴하신데요. [53] StarrysKy9062 05/12/02 9062 0
18852 강민,박정석선수의 다음상대..누가 좀 더 편할(??)까요? [77] 김호철6433 05/12/01 6433 0
18850 한번 웃고, 한번 울고~ 이렇게 팬들을 속태우는 팀이 또 있을까요? [25] 백수4162 05/12/01 4162 0
18849 JU 네트워크 들어보셨나요? [16] 여천의군주4398 05/12/01 4398 0
18848 *입대문제로 일본귀화하신다는분들.. [101] 쓰루치요9151 05/12/01 9151 0
18847 벼랑끝에서 살아나는 몽상가...... 과연 그의 앞으로의 행보는? [41] SKY924464 05/12/01 4464 0
18846 [CYON MSL] 프로토스, 살아남을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27] 청보랏빛 영혼4003 05/12/01 4003 0
18843 지금 감각을 되찾고 있을 당신에게...... 힘들때 꼭 이날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Boxer에게) [11] SKY924069 05/12/01 4069 0
18842 '해리포터와 불의 잔' 을 보고...(당연히 스포일러 有) [22] 애송이3785 05/12/01 3785 0
18841 만일 웹하드의 공유/검색을 금지한다면 어떻게 될까? [45] TheRealMe3860 05/12/01 3860 0
18840 글쓰기가 되네요...^^ [4] 리구아나3679 05/12/01 3679 0
18839 속업셔틀과 리콜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해 봅니다 [12] 처음처럼3882 05/12/01 3882 0
18838 지키기만 하는 테란에겐 수비형 프로토스가 답이다!? [39] 스톰 샤~워5082 05/12/01 5082 0
18836 12월 KeSPA 랭킹 떴네요. [65] 푸하핫6054 05/12/01 6054 0
18835 [설문조사] E-스포츠의 세계화 가능성과 노력 [48] yoon_terran3959 05/12/01 3959 0
18834 소프트웨어 상용화에 반대! [103] 마술사얀3919 05/12/01 3919 0
18833 제왕(GO)의 마지막 표효는 가능할까요?? [26] 레인메이커3739 05/12/01 3739 0
18832 프로토스 커세어+지상군 조합은 안되나요 [19] 한인4537 05/12/01 4537 0
18831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30] Gattaca5905 05/12/01 59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