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7 21:47:43
Name aiur
Subject 김성제vs이병민 2경기 (스포일러 있음)
2경기 맵은 알포인트..
당연히 물량전이 나올꺼라고 예상한 맵..;;

초반 마린과 탱크 스타일로 압박을 하는 이병민 선수..
거기에 리버를 준비하다 초반 입구가 뚫리고.. 초반에 피해본 김성제 선수..

그러나 알고도 못막는다는 리버가 출동합니다.
그러나 이 리버가 본진에서 큰 피해를 못주고.. 오히려 터렛에 갇혀서 죽기 직전까지 갑니다. 그러나 밑으로 살짝 빠져나가는 셔틀..(만약 이 셔틀리버가 죽었다면 승부는 달라졌을수도)

이후 이병민 선수 앞마당에 나타난 투리버가 대박을 내고.. 탱크까지 줄여줍니다.
(여기에 리버 컨트롤은 예술..!!)

그러나 이병민 선수는 뚝심을 발휘.. 그렇게 피해보고도 어마어마한 물량을 끌고 나와서 자리를 환상으로 잡습니다. 이때 김성제 선수는 뺑 돌아가서 이병민 선수 3멀티를 공격하지만.. 자신의 입구앞에 조이기를 당합니다.

거기에 김성제 선수 병력 상당수가 피해보고..
분명 힘싸움으로 밀리기 직전 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하템이 앞마당 지지고..
3룡이 멀티쪽에 나타난 리버둘.
결국 남은건 체력 하나 남은 scv..

이병민 선수 마지막 뚝심으로 김성제 선수 멀티 다 깨고 마지막 하나 남은 멀티를 깨러가지만.. 마지막 하템과 셔틀에서 떨어진 병력에 GG를 칩니다.


: 이번 경기는 플토vs테란전 경기중에 거의 최고의 Best경기라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마인 위에 있는 셔틀에서 내린 하템이 마인 제거하고 다시 타서 내린후 일꾼에게 스톰쏘는 장면.
대규모 헐루시네이션 된 아칸들이 달려드는 모습..
거기에 굴하지 않았던 이병민 선수 병력..
이것들이 이번 2경기를 만들어 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야모토_무사
05/10/27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소수유닛 컨트롤은 따라올 자가 없어 보이네요. 마인 우에 하이템플러 내려놓고도 마인 반응하자마자 다시 올려서 마인 혼자 자폭하게 만드는 컨트롤- 프로게이머들 토스유저 중에서도 저런 컨트롤러는 정말 흔하지 않은듯
청수선생
05/10/27 21:48
수정 아이콘
오늘 패자조라 그런지 경기가 전부 잼나네요~
다크맨
05/10/27 21:49
수정 아이콘
mbc 서바이버리그 이병민선수와 김성제선수의 2경기...
정말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예술적인 경기가 하나 나왔습니다.

김성제...
이 경기에서만큼은 게이머가 아니라 예술가라 부르고 싶습니다.
셔틀플레이로 피해없이 마인없애기.
SCV 리버로 잡기, 하템으로 잡기, 미끼 던져서 유인해서 잡기... 또 가서 잡기...
SCV 씨를 말려버려서 이겨버리는 군요.

물량과 할루시네이션만이 조금 아쉬웠지만 견제의 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희생한거라 믿겠습니다.
견제의 예술가
김성제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ㅠㅠ
Sulla-Felix
05/10/27 21:5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엠겜 포스 회복..
최근 엠겜의 명경기 포스가 많이 죽었는데
오늘 회복하네요.
김성제의 예술견제는 역시 이우호 본좌의 세심한 살핌이 있어야...
05/10/27 21:52
수정 아이콘
정말 덜덜덜....
얼마전의 임요환- 박지호 전과 비슷한 아스트랄 함이 감도는 5 경기
llVioletll
05/10/27 21: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경기를 역전 비스무리하게 만드는 이병민선수는 아무도 언급 안하시는군요..
05/10/27 22:07
수정 아이콘
조이기 라인에 있던 빨간피 SCV가 없었다면 지상맵에서 일꾼 뽑을돈 50이 없어서 지는 진풍경이 벌어질뻔도-_-
그나저나 오늘 김성제 선수의 견제는 자비심이 없더군요 -_-
05/10/27 22:20
수정 아이콘
llVioletll님//여깄습니다. 오늘 이병민선수의 저력을 몸소 느꼈습니다. scv가 두부대 이상 터졌는데도 우직하게 밀어붙여서
결국 프로토스의 멀티 2개를 초토화시키고 입구를 봉쇄해서 승리의 문턱까지 갔던 플레이 정말 대단하군요.
더불어 견제의 화신 김성제선수, 업저버의 화신-_-;; 이우호 해설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05/10/27 22:20
수정 아이콘
해설 -> 게임 연출... 정정합니다;
두번죽는랜덤
05/10/27 22:23
수정 아이콘
2경기 못지 않은 3경기 덜덜덜....
지금 손이 떨립니다.
다크맨
05/10/27 22:23
수정 아이콘
아... 김성제 선생님 3경기도 잡네요 ㅠㅠ
역시 예술입니다
청수선생
05/10/27 22:24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 내용도 놀랍지만..

거의 모든 장면을 잡아버린 이우호 옵저버.. 덜덜덜

이병민 선수.. 아쉽게도 졌지만..

약이 되어 다시 돌아올 거라 믿사옵나이다~
05/10/27 22:25
수정 아이콘
3경기도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정말 최고네요...
친정간금자씨
05/10/27 22:25
수정 아이콘
성제양도 덜덜덜;; SK팀 선수들은 다~ 아슷흐랄 한걸요~~^^
05/10/27 22:25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 테프전 왜이렇게 재밋죠
05/10/27 22:26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도 정말 잘한 경기 입니다.. 2경기 그 견제를받아가면 끝까지 물량 모아서 밀어부친거나.. 마지막 3경기 어마어마한 탱크 숫자는 .. 머씨 형제 못지 않은 물량이었습니다. 아무튼 두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05/10/27 22:27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이상하리만큼 패배자로서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주시네요 -_-;;
닭큐멘타리
05/10/27 22:27
수정 아이콘
3경기도 대박입니다.
역시 엠겜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명경기들이죠.
패자조에서 맛보는 아슬아슬함!!!!
애연가
05/10/27 22:27
수정 아이콘
내일 어떤 글들이 올라올까? 덜덜덜 ...
I have returned
05/10/27 22:29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정말... 본진이 다 쓸리는 상황에서도 최후의 한 기 다크로 드랍.. 지어지고 있는 미사일터렛 제거... 그 다크 한기가 이런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네요..
정말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영웅다크였습니다
05/10/27 22:29
수정 아이콘
탱크4기 드라군4기다크2기 가 대치하던 경기에서 탱크 3부대이상 캐리어 7~8여기가 난무하는 경기까지 흘러간것도 참 -_-
정말 너무 재밌는 테프전 -_-
05/10/27 22:30
수정 아이콘
3경기가 더 대박이지요!!
참.. 초반 오분만 보고서도 그냥 끝나는가보다 했었는데
이런경기가 나올줄이야..
두 선수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엠비씨게임에게도 이런경기 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ㅠㅠ
오늘 전보다 명게임!!
애연가
05/10/27 22:30
수정 아이콘
오늘 성제선수 때문에 완불 임! 이네요 ^^;;
Sulla-Felix
05/10/27 22:31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후반이 강하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스타일이라
명경기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명경기는 혼자서는 만들기 힘들죠.
터져라스캐럽
05/10/27 22:33
수정 아이콘
2.3경기가 너무 대박이라서 그런지 1경기 내용이기억이 안나네요-_-;;
TV본다
05/10/27 22:37
수정 아이콘
3경기 초반에 성제선수가 역전했을때
유유히 적지역에 돌아오는 리버한마리...
혼자 쓸쓸히 갈때는 외로워 쓸텐뎅..
다행히 그때가서..
체념토스
05/10/27 22:49
수정 아이콘
TV본다님// ㅠ_ㅠ 그 외로운 리버가 크게 활약해죠 앞마당 방해 시키는..
치터테란
05/10/28 13:32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감동입니다.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791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 대한 평가-프로토스편 [78] legend5254 05/10/28 5254 0
17790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14~17편 [10] unipolar7826 05/10/28 7826 0
17789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10~13편 [5] unipolar9553 05/10/27 9553 0
17787 블리즈컨... [11] 날아와머리위3984 05/10/27 3984 0
1778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1~9편 [14] unipolar17040 05/10/27 17040 1
17785 휴. 이병민선수.[스포일러 다수] [46] Spectrum..7203 05/10/27 7203 0
17784 김성제 선수.. 당신은 뭔가 특별합니다 [46] 난언제나..5966 05/10/27 5966 0
17783 임요환 선수 플레이, 이제 이해가 가네요 [19] 므흣한오후5573 05/10/27 5573 0
17782 [잡담]그 분을 아직 기억하고 계신분이 있나요? (임요환선수가 아님) [15] 퉤퉤우엑우엑4563 05/10/27 4563 0
17779 김성제vs이병민 2경기 (스포일러 있음) [28] aiur5061 05/10/27 5061 0
17777 방금 김성제vs이병민 2차전 보셨습니까? [93] kama8295 05/10/27 8295 0
17776 임요환...대플토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34] 김호철4722 05/10/27 4722 0
17775 임요환 VS 이재훈 (스포일러 가득) [18] SKY924772 05/10/27 4772 0
17774 이묘환? !+ 김성제!!!!!!!!! [59] 삭제됨6179 05/10/27 6179 0
17773 요즘같은 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5] laviz3574 05/10/27 3574 0
17771 S급 프로토스로 가는 길 [14] 필력수생4780 05/10/27 4780 0
17769 [펌]나는 서빠다. [15] 토돌냥3807 05/10/27 3807 0
17768 [펌]순희의 동지, 박돌이에 대한 고찰 [13] 토돌냥4294 05/10/27 4294 0
17767 오늘도 멋지게 이깁시다 [23] 난언제나..3809 05/10/27 3809 0
17766 [펌] "나는 잘 모릅니다"의 감동 [13] 소년4669 05/10/27 4669 0
17765 blizzcon invitational starcraft 시드 배정자 [28] Debugging...4280 05/10/27 4280 0
17764 [잡담]순위는 경기분석자료지 경기결과는 아니다-팬택 vs 플러스 [11] Daviforever4065 05/10/27 4065 0
17763 노충국씨의 사망...... [35] 산적4258 05/10/27 42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