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5 21:32:59
Name Kemicion
Subject 단 한번의 만남에 대한 답답함...
이번주 일요일,
난생 처음 TV출연을 하고 제 또래에 많은 아이들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또래여서인지, 쉽게 말도 놓고, 짧디 짧은 몇시간 동안의 만남을 끝내고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그 방송 출연자들끼리의 싸이월드 클럽이 있기때문에, 헤어질 때 앞으로 거기서 많이 얘기도 하고 좀 더 친해지자~ 이러면서 모두 전국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그 후, 약속대로 모두 싸이월드 클럽에 가입했구요.
모두모두 서로를 좋게 생각하고 있구요, 저 또한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친해지고 싶어하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서로에게 어색합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면 어색한 사람 피해버리면 끝이지만,
이 어색함으로 좋은 느낌의 인연이 끝나버리는 건 싫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연합형식의 캠프를 갈때 마다 너무도 맘에 드는 친구들을 만나지만,
그리고 후를 기약하면서 헤어지지만, 그 후는 너무도 어색해집니다.

보통은 실제로 사람을 대하는 것보다 온라인 상에서 사람을 대하는 게 더 쉬울텐데,
조금 특이한 경우입니다.

맨날 맨날 이렇게 좋은 인연들 잊어버리게 되는 현실이 싫어서 주절거려봅니다.

어디 이런 만남들, 좋은 인연이 되게하는 묘책 없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양정민
05/10/25 21:41
수정 아이콘
음...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머 부담없이 솔직하게 대한다면 좋은 인연이 되지 않을까요?
나에게 접근했었던 친구들(지금은 아주 친한...) 그때 그 과정들을 기억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사실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고 너무 잘어울리는것도 이상하죠. 차근차근 인연을 쌓아나가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729 어제 최연성-변은종 경기 리플레이가 궁금합니다. [14] DeaDBirD6147 05/10/26 6147 0
17727 프로게이머 뒷 이야기들 (박태민 이윤열 등) [15] Wizard_Slayer10635 05/10/26 10635 0
17726 유리장막 어떻습니까? [6] NT_rANDom4158 05/10/26 4158 0
17725 불독vsFD... [30] jyl9kr3965 05/10/26 3965 0
17723 한국 만화계가 무너졌다고요? [128] 루루6022 05/10/25 6022 0
17722 전상욱 선수..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4] 마법사scv3955 05/10/25 3955 0
17720 변은종 선수가 약간 측은했습니다 [129] 므흣한오후7629 05/10/25 7629 0
17718 최연성 그 플레이의 오묘한... [150] 된장국사랑8070 05/10/25 8070 0
17717 FD와 서프림토스 그리고, [6] 슬픈비3975 05/10/25 3975 0
17716 한국 프로야구 각 팀별 역대 올스타 [41] hobchins4040 05/10/25 4040 0
17715 단 한번의 만남에 대한 답답함... [1] Kemicion3971 05/10/25 3971 0
17714 임요환선수가 팀플을 못하는 이유. [32] Dizzy7181 05/10/25 7181 0
17712 제가 미친건가요?? [26] 잊을수있다면3706 05/10/25 3706 0
17711 서울시 흑자가 결코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31] 임정현3628 05/10/25 3628 0
17709 우리나라의 천재 만들기 [37] 이준희5084 05/10/25 5084 0
17707 우리나라 부촌이라 불리는곳~ [28] 폴암바바5863 05/10/25 5863 0
17704 영어, 과연 공용화되어야 하는가. [27] 레지엔4555 05/10/25 4555 0
17702 뉴스를 보니 걱정이 앞서는 군요 [62] 폭렬저그5373 05/10/25 5373 0
17701 최고의 인기만화 슬램덩크에 대해~ [24] 레퀴임5903 05/10/25 5903 0
17700 시간은 점점 흐르고... [7] 요비3805 05/10/25 3805 0
17699 한 락 보컬리스트의 과거와 현재 [35] SEIJI8427 05/10/25 8427 0
17698 박지성 프랑스 뤠베프 주최 유럽 골든볼 수상자 후보에 선정 [15] C.ParkNistelRooney3836 05/10/24 3836 0
17697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관련 방송의 고정시간? [11] 벙커링4107 05/10/24 41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