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2 22:48:26
Name 종합백과
Subject 황제, 얼마나 더 놀라게 만들건가요?

    첫 경기 드랍 걸린 것이 더 좋았습니다.  이런 얘기 하면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께 원성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하기에, 한경기 더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더군요.

    1경기는 정석적인 힘싸움에서의 그의 향상된 능력을 볼 수 있었다면, 드랍 이후의 1경기는 향상된 능력이 부여해 준 시너지 효과를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힘싸움에서 부터, 그 이후의 병력 충원, 견제, 타이밍 등 저그전에서 조차 전성기를 뺨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서광을 비추는 경기를 했습니다.

     일전에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보았지만, 적절한 배치와 병력의 충원 등으로 최근의 저그들에게 밀리는 듯 하던 황제가 다시
     저그들을 밟고 다니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한때 저그전을 기점으로 군림하던 황제가, 약점이던 플토전의 향상과 함께 대승적 컨트롤에 눈을 뜨더니, 이제는 물량이면 물량,
     컨트롤이면 컨트롤, 그야말로 완성형 선수의 모습을 여러경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높게 평가하는 점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입니다.
    
     승리에 초조했던 시절에는 볼 수 없던 여유와, 상대가 누구든 지지 않을 것 같은 신념이 조금씩, 그를 잠시 번외로 두었던 저에게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량에 대한 초조함으로 물량에 기댄것이 아닌, 물량을 조합하면서도 자신의 장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조화시키고 있는 그의 모습에
     기쁩니다.



     다시 기대합니다.

     한동안 우려했던 모습을 접겠습니다.   당신의 모습에 비춰진 그 누군가의 부활을 조금더 바랐는지도 모르지만, 올드 게이머의 분전은
     충분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3번째 우승 트로피를 기대합니다.
    
     이제 다시 황제에게 승리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야돌돌이
05/10/12 22:50
수정 아이콘
정말 박서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더군요

이럴 때 우승 한번 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박서의 올드팬들은 너무 감동일 것 같은데...^^
Liebestraum No.3
05/10/12 22:51
수정 아이콘
재경기 직전의 전투는 정말 감탄할만한 진형과 컨트롤이었습니다.-ㅁ-
재경기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김영대
05/10/12 22:52
수정 아이콘
이번 스타리그는 임요환 선수나.. 오영종 선수나 박지호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
플토는 일단 가을의 전설을 이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결승에 임요환 선수가 올라가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이기셨을 땐 정말 기쁨의 눈물을 보여주시고, 설사 지더라도 지난 실수를 씻을 수 있게 웃으며 승자를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임요환 선수 화이팅!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Spiritual Leader
05/10/12 22:53
수정 아이콘
온겜 최초 3회우승 가는거죠
ⓘⓡⓘⓢ
05/10/12 22:53
수정 아이콘
요즘엔 아스트랄함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내일의 경기가 큰 분기점이 될것 같습니다..
과연 팀의 프로리그 올인체제에서 얼마나 내일 경기를 연습했을지..
돌아온탕아
05/10/12 22: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 4강은 왠지 어려워보이는군요.
CrazyFanta
05/10/12 22:54
수정 아이콘
전 박서의 경기를제대로 볼수가없습니다.
생방으로 하는걸 볼수도 있으면서 덜덜; 살짝살짝 채널돌리면서
상황보는.. -_-
마법사scv
05/10/12 2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선수가 플토를 무찌르고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
근데 T1 이제부터 새로 바뀐 방침이 바로 개인전 연습 금지라고 하더군요.
팀을 위해서는 좋지만 팀원 하나하나를 위해서는 너무합니다~
그래도 프로리그 부진을 씻어내서 좋네요!
지니쏠
05/10/12 22:54
수정 아이콘
1경기때 진출병력 잡아먹히고 본진을 비췄을때 수두룩한 병력들은 전율..!! 솔직히 1경기 드랍됐을때 막 슬펐지만.. 2경기도 너무 재밌어서 행복했어요 크크 스갤에서 눈팅하다가 보니 오프간사람이 대체 팀 방침이 모에요? 라고 했더니 "개인전 연습 못해요"라고 했다던데.. ㅜㅜ 그래도 넘치는 포쓰를 이어서 내일 박정석 선수에게 승리하고 양대리그 석권을 ㅜㅜ
청수선생
05/10/12 22:55
수정 아이콘
요즘 살짝씩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봅니다. 물량이 확연하게 는것 같더군요.
성장하다니.. 정말 놀라게 만드네요.
메딕아빠
05/10/12 22:5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약점을 하나씩 줄여가며 ...
자신의 장점까지 ... 더욱더 발전시켜 가는 듯한 모습 ...
스타리그와 MSL 우승을 ... 예상해 볼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

그나저나 ... 박서의 개인전 ... 최근 지는 모습을 거의 못본 것 같은데 ...
현재 연승기록이 어떻게 되나요 ...?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김영대
05/10/12 22:56
수정 아이콘
헐.. 개인전 연습 금지;;;;;;
종합백과
05/10/12 22:5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컨트롤로 저그와의 교전을 이기는 시대를 상징한 후, 저그들이 그 전투를 다시 이기기도 하고,
병력 충원에서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테란을 많이 잡던 얼마전 까지, 임요환 선수는 전투는 잘해도
추가 병력이 안나와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드시더니, 요즘은 본진 다시 비추거나 전투하고 있는 곳을 보면
병력의 충원이 좋습니다. 임요환 치고 좋다가 아니라, 정말 좋더군요.
새로운시작
05/10/12 22:5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넘 멋집니다...
갠적으로 올드게이머 팬이라... 부활한 요환선수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다른 선수들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05/10/12 22: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길것 같은 게임을 지는게 그분 -_-;;
근데 이병민 vs 임요환 카드가 나오면 무관심 vs 관심의 극상성간의 경기가 나오는건가요?
05/10/12 22:58
수정 아이콘
요새 참 좋네요.. ^^ 살 맛 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믿습니다~~화이팅!!!
나야돌돌이
05/10/12 22:59
수정 아이콘
개인전 연습 금지...-_-;;;;

박서 우승해야 되는데...;;;
05/10/12 23:00
수정 아이콘
헉. 개인전 연습금지라고요?
그래도 팬들이 원하는건 개인전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05/10/12 23:02
수정 아이콘
박서 첫번째 경기에서 교전에서 지면서도 꾸준히 보강되는 병력들을 보며, 저 양반 변하긴 많이 변했구나 하며 감상에 빠져있을때...... 두번째 경기에서 가장 박서답게 이기는 걸 보면서 또 '여전하네.'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고, 역시 박서는 묘한선수. ㅡ.ㅡ;;
yonghowang
05/10/12 23:04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들이 테란들이 한동안 멀티부터 하고 이런식으로 하는데

익숙해져서인지 드랍쉽으로 휘둘리기가 잘통하더군요..

저그들 이제 대책 새워야 할꺼같습니다
플레이아데스
05/10/12 23:15
수정 아이콘
무조건 개인전 연습 금지가 아니라- 오늘 경기를 위해서 요 며칠간 프로리그에 주력한거라 들었습니다만.. 아무렴 개인전 연습을 금지하겠습니까. 어쨌든 내일 박정석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두분 다 좋아하는 선수분들이고, 요즘 워낙 잘하시니까 멋진 경기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임요환선수 경기는 정말 멋졌어요.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하는 BoxeR식 플레이에, 보는 내내 감탄이 안 나올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MSL에서도 좋은 성적 기대하고, 이런 페이스라면 온게임넷 3회우승을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무지개고고
05/10/12 23:17
수정 아이콘
이젠 병력전에서도 추가병력이 끊기는 배럭정전상태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컨트롤은 전처럼 잘해주고있고 역시 타의추종불허하는 드랍쉽게릴라와 초반운영 . 여기다 물량에 후반운영까지 받쳐주니 정말 이젠 이페이스로 양대리그 함께 가는겁니다 !!
박서야힘내라
05/10/12 23:18
수정 아이콘
아 제발 결승만 갔으면 좋겠습니다...부디
먹고살기힘들
05/10/12 23:1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나 최연성 선수 둘 다 온게임넷 4강전은 아직 멀었고 MSL보다 프로리그에 더 치중하겠다는 생각이겠죠.
두분 다 좋은 성적 거두길 빌겠습니다.
발업리버
05/10/12 23: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최근의 포스는 그야말로 덜덜덜이군요. 팬이 아니기에 더더욱 무섭다는 느낌이 듭니다.
J ♥ L ☆★~
05/10/12 23:29
수정 아이콘
광팬으로써 기쁘지만...내일은 걱정이많이되네요...성학승,김성제선수도요...아 시험도 이제 4일정도 남았는데...ㅡㅜ
하늘호수
05/10/13 00:32
수정 아이콘
박서를 좋아하는 까닭중 하나... 압도적이진 않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면서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배울 게 많은 젊은이입니다.
가루비
05/10/13 00:38
수정 아이콘
박서가 하나하나 해가는 모습이 좋아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일정시간 전까지 개인전 연습 금지지; 그 이후로는 가능합니다.
,,,;;; 와전된것 같아요; 물론 팀자체가 프로리그의 중점을 두고 있는건
맞고; 그건 요즘 어느팀 할것 없이 같다고 하네요;
물탄푹설
05/10/13 00:3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승리가 아닌 그의 경기자체를 즐기고 거기에서만
희열을 느끼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온겜스타리그에서 다시 한번 서지훈선수와 준결승이던 결승이던 크게 붙어보았으면 합니다.
예전 서지훈선수에게 거의 무기력한 아니 너무 압도적으로 셧아웃당한
기억이 남아 져도 좋으니 한번 속시원한 박서다운 경기를 서지훈선수와 벌여봤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물탄푹설
05/10/13 00:42
수정 아이콘
헌데 요즘은 임요환선수글이 특히 응원글이 올라와도 예전같이
테러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듯 하군요
이것도 고무될 사항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글 한숨쉬지 않고 볼수 있다는게 아주 좋군요
Reaction
05/10/13 00:44
수정 아이콘
아~ 지금에서야 경기들을 다 봤네요.
히야~~~ 감탄사가 절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박서표 드랍쉽!
그리고 교전중에도 잘돌아가고 있는 본진 베럭들...

거기다가 팀플전도 정말 재밌더군요~!
커널로의 히드라 순간이동에 조형근 선수 본진 싹쓰는 것도 이렇게 여유
있게 보고... 전상욱선수마져도 이겨서 오늘 정말 기분 좋습니다~

박서 화이팅입니다!! 오늘 이겨서 MSL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면
좋겠어요^^ (무..물론 철모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13 01:46
수정 아이콘
아쉽게 1경기 놓치고 2경기 팀플부터 봤는데
1:0이라는 스코어에 왜그리 기쁘던지 :)

재방이 기대되네요 +_+
05/10/13 01:4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역시 드랍 쉽~!!!
머뭇거리면늦
05/10/13 02:0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좋았습니다..
원경기도 좋았고.. 재경기도 좋았습니다.
박서 화이팅!!
정현준
05/10/13 07:11
수정 아이콘
우승해야 하는데~
쏘세지
05/10/13 07:15
수정 아이콘
박서~~ 좋아 가는거야~~
데스싸이즈
05/10/13 08:2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재밌는 경기를 하는데 누가 테라하겠습니까....
저도 올드게이머팬이라 박서의 업그레이드는 보기 좋군요...
플토를 꺽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한번 그려봅니다..
05/10/13 09: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까들이 깔게 없죠^^ 예전에는 이겨도 박서는 맨날 테크닉, 운빨로 이기지 물량은 택도 없다고 깠지만 요즘은 물량도 되고 더더욱 지는 경기도 거의 없어서 까고 싶어도 못까죠.
05/10/13 09:48
수정 아이콘
임까 대표로서 한 마디 드리자면
요새 살 맛이 안납니다..
잠시 버로우해있으면서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언제나
05/10/13 10:45
수정 아이콘
StopIt// 임빠 주전으로 한 마디 드리자면
요새 살 맛이 납니다.
이제 나와서 기지개 펴고 살고 있는 중입니다.
05/10/13 11:24
수정 아이콘
우승으로 달려갑시다 박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302 [잡담] 온겜넷 스타리그~ [6] 나르샤_스카이4332 05/10/14 4332 0
17301 오늘 쏘원 8강 결과에 따른 우승자 예상 [36] 야크모4044 05/10/14 4044 0
17300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은근한 천적 관계. [51] 김성민5680 05/10/14 5680 0
17299 내가 좋아하는 세분 [13] 라이포겐4171 05/10/14 4171 0
17298 박지호 오영종 그대들에게 이번시즌 토스의 운명을 걸겠다...... [23] 초보랜덤4202 05/10/14 4202 0
17292 스타리그 주간 MVP(10월 둘째주) 결과 [8] DuomoFirenze3941 05/10/13 3941 0
17291 자 그럼 이쯤에서 나오는 온게임넷 질레트에서 쏘원까지 (8강, 4강) [42] 체념토스5899 05/10/13 5899 0
17290 온게임넷은 이제 OWL할 생각없는거같네요.. [68] 한줌의재7406 05/10/13 7406 0
17289 월드컵 나머지 5장의 향방은? [26] rakorn3825 05/10/13 3825 0
17286 밸런스 테스트형 맵은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온겜넷 스타리그의 테스트리그화) [114] 4thrace5281 05/10/13 5281 0
17285 오늘 처음 복싱 배우러 갔다왔습니다 :) [30] OddEYe9391 05/10/13 9391 0
17284 힘내라, 강민. [21] 날아와머리위8133 05/10/13 8133 0
17283 나 만큼 미쳐봐?????? [5] 그림자4570 05/10/13 4570 0
17282 MVP, 그리고 파이터포럼 [47] 지니쏠5175 05/10/13 5175 0
17280 스겔 펌]박정석의 물량전에 대한 고찰(vs 최연성, vs 이윤열) [61] Sulla-Felix9357 05/10/12 9357 0
17279 제가 본 오늘 한국 vs 이란 평..... [36] RedStorm4499 05/10/12 4499 0
17278 [yoRR의 토막수필.#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 윤여광4691 05/10/12 4691 0
17277 KTF 승리를 축하합니다. [56] 청수선생4021 05/10/12 4021 0
17276 황제, 얼마나 더 놀라게 만들건가요? [41] 종합백과7734 05/10/12 7734 0
17275 '철의 장막' 테란-저그 조합에 대한 해법은? [18] 한스타4501 05/10/12 4501 0
17274 no.23 나는 국가대표 조원희다. [29] iloveus4714 05/10/12 4714 0
17273 아드보가트호 첫경기 이란전을 보고 나서... [94] 저녁달빛4521 05/10/12 4521 0
17272 KTF의 연승행진은 아무래도 하늘이 돕는 거 같습니다. [27] 김호철3965 05/10/12 39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