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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7 18:55:55
Name Diente
File #1 3rd_molar.jpg (3.42 MB), Download : 28
File #2 wtho.gif (154.4 KB), Download : 20
Subject 사랑니수술에 관하여...[사진]




안녕하세요.
여기 올리면서 무지 떨리네요.
아래 글을 읽다가 사랑니에 관한 글이 있어서
제가 만든 자료가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꼭 사랑니뿐만이 아니라 여러 치과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사랑니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사진을 첨부합니다.

여기 pgr21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굉장히 걱정스럽네요.
더구나 치과는 늘 민감한 사항이라서요
그래도 좋은 자료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셨으면 해요.

여기 사진은
제가 운영했던(!)다음카페에 올렸던 자료와 제가 그냥 저냥 만든 자료에요.

카페는 제가 관리를 통 안하고 있는터라 홍보가 아니니
비난받을 행동은 아니겠지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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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카니
05/07/27 19:03
수정 아이콘
좋은 자료네요 ^^; 사랑니때문에 치과에 갈려고 할 참이었는데
빨리 가봐야겠어요.
곰돌이인형
05/07/27 19:10
수정 아이콘
아ㅠㅠ 저는 사랑니 4개를 다 뺐는데 그때기억이 나네요 ㅠㅠ
처음에는 그 고통(??)을 모르니까 그냥 꾹 참고 뺐는데 두번째, 세번째(이번에는 한쪽의 위아래를 한꺼번에;)할때는 그 고통을 아니까 거의 쇼크 발작 비슷하게 하더군요; 전신이 덜덜덜; 하필 신경이 바로 지나가는지라 마취도 제대로 안되어서=ㅁ=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05/07/27 19:17
수정 아이콘
진짜 잘 만드셨어요^^
멍멍이
05/07/27 19:19
수정 아이콘
혹시 치아교정 때문에 사랑니 뽑게 되시는 분은요.
절대 사랑니 뽑을때 치아교정때문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냥 사랑니가 난 자리가 아파서 사랑니 뽑으러 왔다고 하세요. 치아교정을 위한 사랑니 발치는 보험이 안됩니다. 보험 안되면 이빨 하나당 5만원~10만원 정도 듭니다. 4개 뽑으면 엄청 비싸죠. 반면에 보험처리 되면 이빨 하나당 만원정도 밖에 안합니다.
05/07/27 19:23
수정 아이콘
직접 만드신건가요? 정리 재밌게 잘하시네요. 전 졸업하고 공보의후 근 5년간을 관리하며 취미생활에 태평하게 한량처럼 보내다가 작년에 개업해서 불경기에 고생 바가지로 하며 지낸 개원의입니다. 저는 사랑니 빼기가 때로는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만 주로 설명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치과치료중 제일 재밌는게 이 빼는거라 사랑니 환자가 싫지는 않습니다. 사랑니환자 많이 오면 굶어죽기 십상인데다가 혹시라도 의료사고 나면 대박맞는다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저도 아는분에게 설명할 생각으로 무시무시한 장면을 모아 호러특집으로 사랑니특집을 만들어 보여줬는데 그 이후 빼셨는가 모르겠네요...
05/07/27 19:29
수정 아이콘
교정발치와 그냥 발치는 발치법이 조금 다릅니다. 교정비용도 비싼데, 돈 몇만원 아끼셔서 본의아니게 편법이 되는것보다는 정도를 가는것이 낫겠죠? 편법을 사용하신다는건 정당하지 않게 의료보험재정을 빼먹는 부도덕하고 좋지 않은 행위입니다. 간혹 환자분들중에 본인이 보험대상이 아닌데도 왜 딴사람은 보험이 되고 나는 보험이 안되냐며 스케일링이나 발치가 보험이 되도록 해달라고 조르는 분이 계신데... 가끔 신문지상등을 통해 부도덕한 의사들이 나오면 욕하면서도, 환자 자신들이 의사들에게 의료보험대상이 아닌데도 의료보험을 적옹하게 해달라고 부도덕을 강요해서는 안되겠죠? 의사도 환자도 모두 정직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낭만토스
05/07/27 19:32
수정 아이콘
사랑니 모습 들어냈을때 빼는거랑 나기전에 아예 제거하는거랑 뭐가 더 아픈가요? 겁이 많아서.... 최대한 안아픈걸로 하고 싶네요.
낭만토스
05/07/27 19:33
수정 아이콘
참 사랑니는 쓸때도 없는데 왜 나는지.... 곧 사랑니 빼야 할것 같은데... 공포가....
05/07/27 19: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하나요?
05/07/27 19:43
수정 아이콘
혹시 빼도 쌍으로 빼야지
저 같이 하나만 아파서 빼면 8년이 지나니 치열이 흐트러지더군요.
조심하세요.
05/07/27 19:53
수정 아이콘
groove/감사합니다 ^^
blade/한 때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치과에 대해 친근감을 주고 싶어서요.~요즘은 가뭄에 콩나듯..가끔 만들어요.
낭만토스/치아는 뿌리가 1/2~2/3정도 형성되었을 때 잇몸을 뚫고 나오는데, 사랑니는 자리가 비좁아 나오지 못하고 뿌리가 뼈 속에서 다 형성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랑니가 나오는 시기는 18살~25살정도인데, 뿌리가 절반정도 형성되었을 때 제거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뿌리가 아예없으면 뼈 속에서 뱅글뱅글돌아 잘 나오지 않고 사람 환장하게 하지요.(주로 치아교정으로 발치하는 경우..그 나이때 교정많이하니까) 뿌리가 다 형성되면 뿌리 끝 1/3이 많이 휘게 되므로 또 수술이 어려워져요. 아프지 않을 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빼는 게 좋습니다. ^^
05/07/27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여쭤보고 싶은게 그거에요
모든 사람이 다 뽑아야 하는건가요? 30대를 향해 가고 있는데 여태까지 사랑니 아파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아니면 뽑으면 좋은건지... 괜찮은 사람은 안 뽑아도 되는건지 그게 젤 궁금하네요
05/07/27 19:55
수정 아이콘
SEIJI/ 똑바로 나와 있고 관리가 잘 된다면 빼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양치질이 잘 안되어서 썩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빼는 걸 권하게 되지요. 누워서 나온다면 당연 빼야 하고, 뼈 속 깊숙히 있어 수술할 때 다른 위험요소가 많다면 오히려 두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사랑니와 연관된 골절이나 물혹 다른 종양의 발생이 우려된다면 당연 빼야하지요. ^^
멍멍이
05/07/27 19:56
수정 아이콘
Blade님. 제가 알기론 교정발치와 일반발치의 차이점은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랑니 뽑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사랑니뽑는 수술은 어려우면서도 돈은 별로 못 받고 괜히 신경하나라도 건드려서 수술 잘못하면 병원 망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의사들이 많이 꺼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사들의 입장은 잘 알지만 보험과 관련된 제도가 일반인 입장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법을 어기려는 게 아니라 같은 수술인데 단지 수술 목적만으로 보험 적용과 비적용이 나뉠 수가 있는건지 그 정당성을 수긍하기가 어려운거죠. 저는 이 제도 자체가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7/27 19:56
수정 아이콘
guy209/원하신다면 사랑니를 꼭 빼야하나요? 라는 제목으로 만든 자료가 있는데 올려드리겠습니다.
강심장보이즈
05/07/27 20:07
수정 아이콘
저는 19살인데 네개 다뺏죠..죽는줄알았습니다.;
05/07/27 20:09
수정 아이콘
올려주세요^^
05/07/27 20:16
수정 아이콘
멍멍이/음....blade님과 의견이 같을 지 다를 지는 모르지만 제가 답변을 해도 되겠는지 모르겠네요. 사랑니수술은 일반 개원치과에서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건 님도 알고 계시지요. 사랑니 수술은 변수가 참 많습니다. 똑바로 잘 나온 사랑니도 뿌리가 이상하게 생기거나, 뼈가 너무 단단한 경우(보통 염증이 생겼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면 사랑니 주변에 골이 더욱 단단해집니다. 특히 나이많은 분들은 더더욱)는 예상했던 수술 시간보다 훨씬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분이라도 쉽게 제거했던 사랑니 뺀 자리가 감염이 되어 얼굴이 많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적용이라는 건 원래 치료비의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을 하는 겁니다. 물론 국가 부담은 국민들이 내 세금이구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순 발치가 아닌 사랑니 수술은 치과대학병원에서 구강외과를 전공한 선생님만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에서는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니 수술을 한 후에 보험적용을 하고 환자에게 치료비의 일부만 받고 나머지 치료비용을 보건복지부에 청구를 하게 되는데, 나라에서는 일반의가 사랑니를 뺐다고 삭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환자는 사랑니 때문에 아프다고 하고 종합병원에서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수술해달라고 하면 치과의사는 환자를 위해서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시간을 투자하여 치료를 하게되는데, 응당 대가를 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치료를 한 후에 적당한 대가를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돈이든 환자의 감사하는 마음이든 말이지요. 그리고 사랑니 수술은 단순 발치도 있지만 사진에서 처럼 절개를 하고 치아를 자르고 뼈를 자르고 정말 큰 수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 뿌리가 신경과도 가깝구요. 사랑니의 위치나 모양은 사람들 마다 조금씩 다르구요. 더구나 치아교정을 위해 사랑니를 빼는 경우는 위의 답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치아 교정하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사랑니의 뿌리가 다 완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수술이 더 어렵지요. 휴...저는 치과문제만 나오면 너무 흥분해서 탈이에요. 외국에서는 사랑니 수술 비용이 100만원 넘는 거 아시죠? 사랑니 수술의 전문성 위험성..등등이 포함된 것이겠지요.
05/07/27 20:16
수정 아이콘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07/27 20:19
수정 아이콘
치아 자르는 위잉소리나는 도구는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너무 무서워요.
멍멍이
05/07/27 20:47
수정 아이콘
Diente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 점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선생님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은 일반의가 사랑니를 뽑는 것은 불법을 의미하는건가요? 그리고 사랑니 뽑는게 어려우니 치료비용이 비싸야 한다는 것을 말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보험 적용과 비적용 문제 입니다.
"사랑니 뽑아주면 고마운줄 알지 법 가지고 따지고 난리냐? 외국에서는 훨씬 비싸다" 이런식의 인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사들을 문제삼으려는게 아니라 제도가 올바른 것인지 의문을 제기 한 것입니다.
어딘데
05/07/27 20: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랑니가 원래 없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치아 교정 받는다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래 위 모두 사랑니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랑니도 유전인가요?
저희 부모님도 치아 엑스레이 찍었는데 사랑니가 안 보이더라구요
夢[Yume]
05/07/27 20:49
수정 아이콘
금니 덮어씌운곳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사랑니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엑스레이보니까 90도로 꺾여있던데...
그냥 별탈없이 1년 지내는中....
언제 한번 병원 가봐야겟군요
05/07/27 21:05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해 잘 몰랐는데 많은 많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치과가기는 덜덜덜..
그런데 사진보니까 3개 있는사람도 있는데 아예 안날수도 있는건가요?
빛의정원
05/07/27 21:06
수정 아이콘
지지난 여름에 사랑니 3개를 뺐더니 살도 덩달아 빠지던군요; 확실히 이가 아파 못먹은것도 있지만 치과가 부담스러워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윗니는 단순발치였고 아랫니는 수술이었는데, 이놈들이 다 누워있어서 마취도 여러군데 하고 이도 나눠서 뽑고 그랬어요. 그런데 수술하고 잇몸이 다 아물었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씩 심하게 부어올르더군요. 병원간다는게 바쁘단 핑계로 못갔는데 또 멀쩡해지니까 안가게되고 그러네요.
하얀잼
05/07/27 21:07
수정 아이콘
덜덜덜..
하얀조약돌
05/07/27 21:26
수정 아이콘
전 사랑니가 않 났지만...
이거 완전 공포물인데요?ㅡㅡ;;
letter_Couple™
05/07/27 21:39
수정 아이콘
더위가 싹가신다. 아직안뽑았는데... 완전공포물.
pErsOnA_Couple
05/07/27 21:50
수정 아이콘
여름은 이제 없다!

하드고어의 결정판! 사랑니수술!
이고르
05/07/27 22:10
수정 아이콘
글 올리신 분 바쁘신 거 같아 새내기 치과공보의가 답변드립니다..

멍멍이// 일반치과의라도 모든 치과진료 가능합니다..
단지 '돈이 안 돼서' 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 사랑니발치를 거부하는 치과의사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자신이 없어서' 또는 자신이 있어도 신경과 가까와 마비가 올 우려가 있거나 환자가 전신적질환이 있어 발치를 신중하게 해야 할 경우라면.. 환자의 위해서라도 구강외과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하겠죠..

어딘데// 사랑니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 성향이 있고요..

사과// 아예 없어서 안 난다면 다행이지만 뼈속에 있는데 나오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증상이 없더라도 사랑니 유무 확인을 위해 치과에 가셔서 사진을 찍어보시는 게 좋겠죠..

빛의정원// 이 뺀 곳이 오랫동안 아프고 부어오르신다면 치과에 가 보시는 게 좋을 거 같군요..
간혹 부러진 치아조각이나, 감염된 상피조직 또는 뼈조각이 흡수되지 않아서 만성염증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잇몸을 째고 남은 병소를 긁어내기 전에는 낫지 안을 거 같아요..
05/07/27 22:13
수정 아이콘
저 이거 퍼가도 될까요?
제 주위에 최근에 사랑니를 뽑은사람과..
곧 뽑을 예정인 사람이 있어서요.
좋은 자료가 될 듯 하네요.
05/07/27 22:19
수정 아이콘
멍멍이/"사랑니 뽑아주면 고마운줄 알지 법 가지고 따지고 난리냐? 외국에서는 훨씬 비싸다" 이런 인식 아주 좋은데요. 하하 농담이구요. 제도 잘못되었죠. 저도 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라 제가 모든 치과의사를 대변하기엔 많이 부족하구요. 짧으나마 저의 생각을 적겠습니다. 한 때 치과치료비용의 원가 운운하면서 나온 신문기사가 있었지요. 또한 최근에도 치과 비용때문에 인터넷이 떠들썩했구요. 치료비를 어디에 기준을 맞춰서 산정해야하는지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이게 보험인데 왜 우리나라는 안되냐? 하는 식은 안통하지요. 우리나라 치과에서 대부분 하는 치료는 보험적용이 된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거든요. 예를 들어 치과치료 중 신경치료(정확하게는 근관치료)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근관치료의 경우 아주 까다롭고 기술을 요구하며 제일 꺼려지는 치료에요. 고생고생 해서 치료를 해도 그에 상응하는 치료비는 받지 못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응당 끼워주는 치료라는 인식이 팽배하지요. 외국(또 외국이야기 한다고 뭐라하실지 모르겠지만)에서는 근관치료는 보철과 비용이 동일하지요. 물론 보철비용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구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수준이 떨어지냐 그것도 전혀 아니지요. 앞선 기술을 제일 먼저 받아들이는 나라가 우리나라일 걸요. 그리고 치과계는 아직 전문의 제도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시작단계) 전문의 제도가 자리잡게 되면 개인의원에서는 사랑니 수술을 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비용은 훨씬 비싸지구요. 그리고 사랑니 수술을 개인병원에서 했다가 삭감하는 것은 거짓청구로 볼 수 있기 때문에요. 불법이라니요. 흑..그리고 제가 고민고민해서 쓴 글에 "사랑니 뽑아주면 고마운줄 알지 법 가지고 따지고 난리냐? 외국에서는 훨씬 비싸다" 이렇게 밖에 느끼시지 못한 건 아니겠죠? 만약 그렇다면 정말 서글픕니다.
05/07/27 22:21
수정 아이콘
viva!/퍼가도 되지요. 많은 사람이 보면 좋죠. 보라고 만든건데요. ^^
난폭토끼
05/07/27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한마디 보탤게요.

우리들은 '무지', 또는 '정보부족(이것도 무지의 일종이긴 합니다.)' 에서 비롯된것을 단지 자신이 모른다 하여 '이건 x인데 저건 왜 y' 이냐고 따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들어 말입니다. '암염' 과 '천일염' 은 비슷한 맛인데 왜 가격 차이가 날까요?

'맬러뮤트' 와 '허숙희(?)' 는 비슷하게 생긴것 같은데 왜 가격이 다를까요?

똑같이 카지노에 출입해도 왜 내국인은 특별소비세가 \50,000 이 부과되고 재외국민은 \3,500 받을까요? 겉보기에도 같은 한국사람인데 말이죠...

제도라는것, 법이라는것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언뜻 이해하기 힘들고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모른다 하여 그건 아니다~ 식으로 몰아붙이면 안되겠죠?
멍멍이
05/07/28 01:08
수정 아이콘
Diente// 답변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랑 계속 핀트가 엇갈리시네요. Diente님은 계속 치과 진료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만 언급하시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치과 진료비에 대해 별로 만족을 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저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잘 모르니깐요.

난폭토끼//제 의문 제기가 단지 제 무지로 인한 몰아붙이기식 억지라고 생각하시니 섭섭하네요. 사랑니를 뽑을 때 "교정치료때문에 뽑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잇몸이 아파서 뽑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에 따라 진료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분명히 제도상의 허점이 아닌가요? 이러한 제도는 고쳐야 올바른 겁니다. 법이나 제도는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법이 오용될 수 있는 소지가 발견된다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난폭토끼 님이 들어주신 예와는 다른 성격의 문제입니다. 제가 뭐 알지도 모르면서 우기는게 아닙니다. 제 의문제기에 대한 올바른 답변은 이 분야에서 좀 알고 있는 분께서 이 제도에 관해서 어떠한 해명을 하시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을 하시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난폭토끼님께서 들어주신 예 같은 경우는 그 분야의 전문가라면 충분이 해명이 가능한 것들 입니다. 단지 일반인들이 잘 모를 뿐이죠.
05/07/28 03:05
수정 아이콘
멍멍이/'아마도 우리나라 치과 진료비에 대해 별로 만족을 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치과치료비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치과의사든 일반 환자든 말이지요. 저는 월급쟁이 치과의사라 모르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

우리나라 치과 의료보험 제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렸구요.
그 문제라는 부분이 저랑은 입장이 다르시겠지만요.

만약 멍멍이님이 보험공단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시다.
의사가 이러이러한 치료를 했다고 보험청구를 하면
아 이사람이 이렇게이렇게 해서 치료를 했구나 거짓이 아니구나..를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보통은 진료기록부와 엑스레이 자료를 통해서 입니다.

치아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이 보험이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적용이 되는 경우는 치주질환으로 인정을 받았을 때 입니다.
치주질환이라고 어떻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지요?
치은열구(잇몸과 치아사이에 있는 골)의 깊이를 측정하고,
방사선사진을 찍어서 얼마만큼 골파괴가 일어났는지 진단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치석제거술 후에는 치주소파술이 시행되어야 하구요.
만약 이런 과정이 없다면 어떻게 보험공단에서 청구한 돈을 주겠습니까
보험적용해달라고 하는 건 그 전에 이런 진단과정을 거친 후에 해야하는 것이죠.

치아교정을 위해 빼는 사랑니든 그냥 아파서 빼는 사랑니든 모두 같은 상태가 아니지요.
제가 말씀드린 치아교정을 위해 빼는 사랑니가 뼈 속에 묻혀서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그 사랑니가 염증이 심해서 아파서 빼기 위한 사랑니라고 증명하기 매우 어렵게 되겠죠.
더구나 뼈 속에 있는 사랑니는 단순발치가 아닌 수술이 되니까요.
그런 사랑니를 수술했다고 보험청구하면 믿어주지 않겠죠.
그럼 당연히 일반치료가 되어야 하지요.
만약 치아교정을 하는데,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 있으면서
통증도 있어서 단순발치로 가능하다면 개인병원에서 보험적용이 되는 단순 발거하면 되는 것이고,
만약 치아교정도 하면서 누워 있고 뼈 속 깊이 있어 통증이있다면
종합병원에서 구강외과를 전공한 분에게 보험적용이 되는 수술을받으면 되는 겁니다.
누가봐도 통증이 없는 상태인데 환자만 그렇게 주장한다면 환자가 제도를 악용하는게 되는거죠.

또한 모든 사랑니발치가 치아당 만원정도가 되는 게 아닙니다.
단순발치, 치아절제포함된 사랑니 수술, 골삭제 치아절데 포함된 수술..등으로 나뉘어 비용이 달라진답니다. ^^

저도 멍멍이님 말씀하신 의도가 어떤 건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좋은(!) 정보를 주기위한 댓글이긴 하나 그런 걸 악용하도록 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도의 문제점을 악용하는 건 환자나 의사나 모두 용납될 수 없지요.

양심적인 의사가 되어야 함은 물론 양심적인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무서운 환자가 많아요.

치료를 받은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건 당연.
보험적용 많이 되면 보험료도 자꾸 올라가요.
05/07/28 09:58
수정 아이콘
징그러무섭다어떠케 ㅠ_______________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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