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 사이트는 역시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라 워3에 대한 글은 거의 없군요
전 요즘 워3에 관심이 더 많아서 그쪽 사이트들을 돌아다녀 보지만 여기처럼 제대로
된 사이트를 찾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서 주워모은 글들을 간간
간 PGR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괜찮겠죠 운영자님^^)
여러 님들도 워3에 좀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 먼저 선영웅들의 비애에 대한 유머 한토막(워3에서 주로 등장하는 선영웅들의 이야기)
  1. 나이트엘프
데몬이 나오면 겐세이를 보낸다.
데몬 : 저.. 사냥하면 안될까요? 저 렙 6되면 쫌 싸울줄 아는데...
ㅡㅡ+ 풋맨 개떼 오면 네가 책임질래? 그리구 와이번 뽑는지 안뽑는지 확인해야 될꺼 아녀
가서 애콜 하나라두 잡아라잉
데몬 : 글타구 저 혼자 달랑 보내요? ㅜ.ㅜ 무서워요
좋은말루 할때 가라잉 자꾸 말 안들음 적진에서 걍 죽게 놔둔다잉.

2. 휴먼
아크메이지 책 하나 먹을려는 찰라. 마킹이 째려본다.
마킹 : 댁이 힘영웅이우 왜 힘책은 드실라구 그러우?
아메 힘없이 건네주며, 다음 사냥에서 지능책 나오자 먹을려구 한다. 마킹 또 째려보며
마킹 : 댁이 인트 올려서 뭐하게? 쥐꼬리같은 공격력 올리게? 내놔. 나 망치라도 함 더 던지게. 얼렁 ㅡㅡ+
아메 이번엔 어질책을 노려보지만 이번에도.
마킹 : 댁은 말타고 다니잖아. 내놔. 나 방어력 올려서 몸빵이라두 하게. 맨날 뒤에서 불똥만 툭툭 던져대는 주제에 어딜 ㅡㅡ+

3. 언데드
데스나이트 사냥에서 왕따당한다.
데나 : 저두 렙 6 만들고 싶은데 사냥에 끼면 안되까여? ㅡㅡㅋ
드레드 : ㅡ,.ㅡ 절루가라 궁극이래봤자  도움도 안되는게 어딜 끼냐 끼길. 내껀 불골렘이다 짜샤. 넌 뭐 할줄아냐? 시체 6기 살려봤자 디스펠에 다 풀리는데. 너 지난번에 소서랑
프리스트 살렸지? x도 마법도 못쓰고, 힐도 못해주는 쉐리들은 왜 살려가지구 굴 싸울때
괜히 걸리적거리기만 하구 ㅡ,.ㅡ 또 까불면 지난번에 피전트 살린거 콱 소문내버린다.

4. 오크
ㅡ,.ㅡ 블마와 파시어 서로 선영웅 나갈려구 알타에서 절라 싸운다.
(죄송합니다. 오꾸는 선영웅이 뭔지 몰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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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래프트에서 요즘 벌어지는 논쟁들
블리자드는 역시 논쟁을 통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려는 걸까요? 워3에서도 스
타같은 논쟁이 한참입니다. 핵심은 역시 발란스 문제. 스타에서 지겹게 계속되던 행태들
들이 똑같이 답습되는군요. 저거 패치하라구 올리면 누구 죽이냐구 반박하구 여기 저기
게시판 돌아다니면서 싸움 붙이구... 적어도 PGR에서는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겠죠. 저
두 패치일부내용에 불만의 글을 여기 올린적도 있지만 역시 게임 개발과 수정은 개발사
의 몫이겠죠. 여기서는 종족별로 제가 아는 현실을 한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오크#
  1.03 패치로 주력군인 샤먼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크는 여전히 정석적인 파해
  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샤먼을 주력으로 뽑는 빌드도 간간히 등장할 정돕니다.
  처음 워크래프트가 나왔을때 최강의 melee 유닛들을 보유한 종족, 전투적인 종족으로
  소개되던 오크는 역설적으로 가장 쓰레기 같은 바락유닛, Melee유닛들을 보유한 것으
  로 불만을 사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주 타겟은 그런트인것 같구요. 헤드헌터가 체
  력이 보강되기는 했지만 연사력 감소로 오히려 나빠졌다는 평가두 많으므로 지금 오크
  유저들에게 패스트 와이번이 정석같은 전략이 되가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지상군이
  주력이 아닌 공중유닛이 주력이 된다는 것은 역시 좀 암울한 오크의 현실을 반영하는듯.
  블리자드도 최강의 지상군 군단이라는 오크의 이미지를 살리려면 현재의 유닛능력에
  대해서는 조종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크의 종족특성에 대
  한 정체성이 애매모호한듯해서요)  특히 휴먼의 패스트 그리폰라이더 전략에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오크유저들의 볼멘소리가 많군요(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 언데드#
현재의 패치로는 가장 암울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 1.03패치로 좀 나아졌다는 평이
있었지만 1.04로 도로묵이 되엇다는 ㅠㅠ
네 종족중 영웅 궁극이 가장 쓸모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인데요. 먼저 가장 선영웅으로 선
호되는 데스나이트는 데스코일과 오라라는 비교적 쓸만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궁극은
쓰레기 궁극의 궁극이라는 웃지못할 소리를 듣고 있고요.(그도 그럴것이 소환된 시체들
이 기본공격외에 마법은 아무것도 못쓰고 디스펠 한방에 연기처럼 날아가 버리니까요)
드레드로드의 궁극인 인페르날은 디스펠의 연기신세에서 구출되기는 했지만 소환하니까
적이 그냥 도망가 버리드라는... 정말 큰기대를 모은 궁극인데 그만한 역할은 못하는
것 같군요.
리치의 데스엔 디케이는 아크메이지의 일개 스킬인 블리자드보다도 쓸모없다고 하시는
분도 많구요. 그래두 노바는 좋다구들 하던데. 원래 언데드는 사냥에 성공하고 고랩에
이르기까지 잘 버티기만 하면 정말 강력하다고 했지만(두영웅의 쌍오라받고 프랜지 업
그레이드 된 구울.. 정말 강력했죠)
구울의 나무찍기등이 사라진 지 금 장재영해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적어도 휴먼에게는
이같은 특성도 사라진듯 하군요.
특히 마운틴킹의 썬더크랩은 구울에게는 정말 무서운 기술이죠. 4-5랩된 마킹 썬더크랩
2방에 구울 한부대가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영웅킬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과거 특성이
많이 퇴색한 지금 사냥만으로 승리를 보장받기가 어렵다는 언데드의 고민이 있습니다.

# 휴먼 #
휴먼의 지금 위치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의 위치와 비슷하거나 좀더 강력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두차례의 패치중에 큰 손해없이 이득을 챙겨온 유일한 종족이구 데몬헌
터의 존재가 약해진 지금 영웅중의 영웅이라 불리는 마운틴 킹의 존재가 갈수록 커지
구 있구요. 비록 선영웅으로 아크메이지를 뽑기는 하지만 일단 초반사냥에 성공하면
마운틴킹의 랩업에 주력하는 모습들이 많죠(위의 농담이 사실이라니까요^^)
기초유닛인 풋맨의 성능이 썩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가격이 워낙 싸서 가격대비 성능
은 좋은편인거 같구요. 일단 매지컬로 넘어가면 4종족 최강의 휴먼 마법유닛들이 위력
을 발휘하죠. 특히 소서리스의 슬로우와 폴리모프 마법은 정말 훌륭한 마법이라고 생
각합니다. 슬로우 한번 걸려 보신 분들은 그 위력을 잘 아실겁니다. 정말 지속시간이
엄청나서 한번 걸리면 맷집좋은 유닛들도 공격에 장시간 노출되 사망하는 사건이 종
종 일어나지요. 중형유닛인 나이트도 좋구 특히 최고 테크의 유닛인 그리폰 라이더의
성능은 종종 사기유닛 논쟁을 촉발시킬정도구요. (특히 오크가 괴로워 하더군요)
영웅진이 4종족중 가장 화려하고 궁극이 너무 좋아 지던 경기도 곧잘 역전하는 종족입
니다. (매스텔레포트의 게릴라, 마법안통하는 피 2000(?맞나) 짜리 괴물 아바타, 둘다
정말 강력하고 팔라딘의 리저렉션도 적절히 사용하면 정말 좋구요. 마운틴 킹은 썬더
크랩과 스톰볼트의 데미지가 엄청나서 고랩되면 맵집약한 유닛들은 정말 one shot,
one kill 이 되더군요. 초반에 기동성이 딸리는게 좀 문제인것 같습니다.

#나이트 앨프#
전 온리 나엘유전대요. 왠지 약간 사적인 감정이 들어갈까 두려워 나엘에 대해서는 나
중에 기회있을때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