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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20 10:53:48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자드의 핸드폰 이야기....


안녕하세요..자드입니다..^^a



글 제목만 보고 새로운 연재인줄 알고 클릭한 당신..


여러분 : 헉....-_-;;;;;


당신을 "속았다 패밀리"로 임명합니다...


음훼훼훼훼훼훼훼훼훼..........-_-vV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아까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충전기에서 꺼내어..

책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이 늘 그렇기도 하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문자나 보내볼까 하는 생각에..

책상위에 가만히 놓여진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용한지 2년이 약간 넘게 지난 내 핸드폰.



처음 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만 해도

참 인기가 많은 이쁘장한 핸드폰으로 기억나는데..^^a

지금은 군데군데 흠도 가고..

부주의하게 떨어뜨리기도 해서 찌그러지고..

그다지 멋져보이지가 않더군요..



사랑을 시작할 때의 수줍던 전화데이트도 생각이 나고..

밤늦게 그녀와 통화를 하다 자그마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주던 기억부터..

차디찬 결별을 선언하는 그녀의 목소리와...

술에 취해 울먹이는 그녀의 독백도 역시 들려주었던 기억까지..


이 녀석이 참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토커 아냐 이 녀석..-_-;;;; )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녀석과 지난 2년간 떨어져 있었던 적이..

몇시간이나 될까 ??
(애인도 아닌데...-_-;;;;;;; )




............





이 녀석의 이름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깍두기 , 네모 폴더 머 이런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지만..

핸드폰 배터리 부분을 분리 시키니..





SCH-A100형..




이 녀석의 제조년월일을 확인하고 빛바랜 모습을 새삼 느끼게 되니..

나와 이 녀석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다른 최신 기종의 핸드폰이 내 손에 들려있겠지요..


처음에는 화려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의 부주의에 쓸데없는 상처를 입은 내 핸드폰을 보며..

이 녀석도 주인을 닮아가나 ?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

조금만 더 관리를 잘했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나와 좀 더 오래 같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녀석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Thx yo.......SCH-A100......*^^*








지금까지 자드였습니다..............






P.S 즐거운 일요일 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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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테란김
02/10/20 11:12
수정 아이콘
자드님에게 속았다.-_-;;
Michinmania
02/10/20 11:39
수정 아이콘
자드님..
어울리지(?) 않게 이런 얘기를....^^
좋은 일요일 되세요..(_ _)
02/10/20 11:47
수정 아이콘
-_-어라 자드 연재가 아니네...하낫 둘!
음훼훼훼훼훼-_-자드메니아..
귀족테란'정민
02/10/20 11:54
수정 아이콘
이분은 게시판 떠난다는 소리 한 10번은 넘게 들었던것같은데 ...
[귀여운청년]
02/10/20 12:03
수정 아이콘
귀족테란'정민'님이 유난히 자드님에게 반감이 많으신듯.. 저번에도 그렇고...
02/10/20 12:32
수정 아이콘
흠..자드님에게도 이런면이...^^
예전에 쓰던 스타택이 그리워지는군요 ^^
아트 블래키
02/10/20 12:4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횡~허니 쓸쓸한 계절에.....ㅠ.ㅠ
귀족테란'정민'님 댓글 삭제해주시면 좋겠군요..
정말 불쾌하군요..
02/10/20 15:4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억'하'심정, 열등감 같은 이야기까지 꺼내실 것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삭제까지 요구할 정도의 댓글인가요?
가라뫼
02/10/20 16:03
수정 아이콘
헉 이글을 보면서 무심코 내 배터리엔 머라고 적혀있는지 떼봤다는-_-;;
그리고 알게된 사실 제폰은 3년이다되가는 지금 핸폰 안쪽엔 선명히 (검)안은희라고 찍혀있군요-_- 오늘 발견
언뜻 유재석
02/10/20 16:29
수정 아이콘
핸드폰.....fkhrakugweifagierawefgjerf
오랜만에 자드님 글 보게 되는군요... 그러나...너무 휑~한분위기...-_-;;
쪽지를...애용하는...재석이었습니다...(_ _);; 社=쪽지로...
02/10/20 17:46
수정 아이콘
SCH-A100. 깍두기 폰이라고도 했던가요? 스타택과 함께 한국 핸펀 사상 가장 대중적인 폴더였다고 생각합니다. 장혁폰이라고도 했던가요?
PCS를 위해서 SPH-A1000(1010)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정말 dog나 cow나 가지고 다녔던것 같아요 - -;;; 제 칭구중에 3할이 이 깍두기 폰을 썼으니... 기스가 잘 나기는 하지만 새거일때는 지금 봐도 뽀다구 왈임미다
-_-b
Nang_MaN
02/10/20 17:56
수정 아이콘
antilaw님 댓글 보고 국어사전 찾아보며 수정했습니다 ^^

귀족테란'정민'님 무슨 억하심정
(抑何心情) [어카-] 대체 무슨 마음으로 그리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뜻)
같은게 있으신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 될것을... 올라오는 글마다 딴지를...

그리고 아트님 겨울이 오기 전에 시집가세요 ^^
저두 자드님 떠나신다는 말 저번에 자드님이 공개적으로 떠난다고 글쓰신거 까지 봤는데 다시 안떠나시는 건가요?
식용오이
02/10/20 21:51
수정 아이콘
이제 늦가을이라서 그런가.... 몇몇 분들의 글에서 서늘함이 느껴지는 군요. 이럴 때 일수록 좀 서로에게 따스한 눈빛을 보내며 사는 게 좋겠죠?
그리고 zard님. 다양한 관심층은 '스타'의 빛이자 그늘이에요. 문희준이 카페 폐쇄공문 보낸다는 얘기 들어봤나요? ^^ 즐필.
응삼이
02/10/20 23:01
수정 아이콘
흠.....웃기는분들 .....
누구일까요?
생글생글까꿍
썼넹. 자드님^^ 냐하하하하~~
그 전화.. 흠... 그렇군요.. 그랬단 말이쥥~~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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