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3 22:01:13
Name 박창준
Subject 게임스팟 인터뷰 내용에 대하여(신주영입니다)
일단 기사 내용이 잘못 쓰여 졌다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제가 겜비씨 명인전을 하던 날 인터뷰가 4개 이상 있었습니다.
스포츠 투데이, 겜비씨의 다른 프로그램, 경향신문, 게임스팟, 그 밖에 1-2개 정도...

인터뷰 시간을 게임전에는 피했기 때문에 첫시합과 마지막 시합을 했던 중간에
인터뷰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인터뷰들은 무난하게 치루었는데, 게임스팟 인터뷰는 질문 내용도 무리한 내용이 많았고, 시합준비를 위한 세팅을 앞두고도 기자분이 약간은 무리하게 붙잡아서 곤혹스러웠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9월3일 제 다음팬 까페에 가보니 임요환선수와 관련된 이상한 글들이 올라와서 의아해 했고 프로게임협회에 찾아가서 장팀장님과 상의하던 도중 그 이유가 게임스팟의 기사에 있었슴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처음 접하면서 인터뷰 당시의 이상했던 느낌들이 떠오르며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저런 발언을 ...
선배고 후배고, 인기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저도 한명의 프로게이머입니다.
다른 선수의 경기 내용을 가지고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를 도매금으로 넘기는 발언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식랭킹 1위인 임선수를 비하하는 듯이 보이기에 충분한 그 대사, 결코 제가 한 것 아닙니다.

그리고 김창선 해설과의 문제를 자꾸 묻는 것도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기자분에게 피씨방 대회라고 애기한 적도 없고 i2e2는 미국의 e-sports 사업을 하던 회사에서 주최하고 www.starcraft.org에서 주관하던 온라인 국제 시합이였습니다. i2e2 시합을 래더토너먼트와 착각했다는 애기를 했던 겁니다. 온게임넷의 지피플 녹화 당시 질문과 대답이 어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는가는 담당했던 임정숙 피디님이 너무 잘 아실겁니다. 묻는 데로, 나름데로 솔직하게 이루어졌던 방송이였습니다. 이 와중에서 영수형의 자다가 일어나는 모습과 조카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찍혔죠. 미화가 안됐다고, 신중하지 못했다고 꾸지람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군대시절, 인간적인 면에서 가장 아팠던 일이였습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인터뷰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익명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글들이
게시판에 있습니다. 다른 분들을 겨냥하기도 했겠지만, 저와 영수형에게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믿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저와 영수형 둘이서 협회를 만들었다는 코메디스런 글까지 칼럼이란 이름을 부르짓으며
올라와 있습니다. 그 중에 과연 사실로 밝혀진 것이 있습니까? 실명으로 주장된 것이 있나요?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이런 글을 읽으면 반박글을 많이 달아주십니다. 읽어보면
글의 목적이 선동 혹은 일방적 비방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란 말에서 한차례 생각할 여유를 더 가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글쓴이의
이름도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이 볼 것이라면 더더욱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시판의 내용이 정말 진지하고 객관적이고 바람직하다면 과거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영수형이나 저나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말못했던 내용들도 몇가지 밝혀질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정말 고민합니다. 과연 게시판의 엉터리 글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까지 해야 하는가 말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원색적인 비방이나 근거없는 뜬소문과 연관된 발언을 일삼는 것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모르실 겁니다. 거기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가 지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매체를 통한 기사조차 이런 오해를 불러오는데 개개인들의 글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PGR에 첫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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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그럼 그 글을 이름을 걸며 쓰신 기자분은 어떻게 설명이 되야하는지... 신주영선수를 음해하기위해 없는기사를, 없는소스를 끌어다가 창작기사를 썼다는 말씀이십니까?
도경짱ㅡ_ㅡγ
02/09/03 22:03
수정 아이콘
신주영선수 화이팅입니다! ⌒⌒

힘내세요..
피팝현보
02/09/03 22:04
수정 아이콘
역시 언론의 와전이였군뇨.. ㅡㅡ;; 대충 그럴꺼 같아서 아무 리플 달지 않았건만
이 글로 오해가 풀리겠네요.. 휴
정현준
만약 그렇다면 그건 더 큰 파장이 될 수도 있는 일이네요.
피팝현보
02/09/03 22: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이렇게 글을 쓰셨는데 거짓말일리는 없겠죠 ㅡㅡㅋ
정현준
다른 것 필요없이 신주영선수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일류게이머들을 대회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팬들은 다시 신주영선수에게 환호할겁니다. 만약 결과가 좋지 못했을시에 쏟아질 반대급부역시 신주영선수가 감당해야할 부분이겠구요. 신주영선수는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니까요.
02/09/03 22:09
수정 아이콘
하여간.... 책임 지지 않는 오보.. 정말 문제군요..
02/09/03 22:11
수정 아이콘
음, 일이 커지다보니 신주영 선수도 직접 해명을 했군요. 그런데 임요환 선수에 대한 발언과 관련된 해명은 없네요. 그것도 나름대로 구설수가 되고 있는데........
응삼이
02/09/03 22:19
수정 아이콘
복귀하자마자 이런 일들에 시달리다니 액땜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굳이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이 알아주겠지요.
『ⓟperuⓘ』
02/09/03 22: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에 관해서는 신주영님이 위에 쓰신 글에 이미 답이 나와있다고 보네요~~~,, 어떤 식으로든 언급이 된다면 그것 또한 엄청난 파장을 낳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암튼, 홀홀 떨쳐버리시고 재기의 몸짓을 보여주시길~~""
02/09/03 22:22
수정 아이콘
아, 밑에 부분에 집중을 하다보니 '다음팬 까페에 가보니 임요환선수와 관련된 이상한 글들이 올라와서 의아해 했고' 이부분을 놓쳤군요. 흠, 죄송ㅡㅡ;
응삼이님 말씀대로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요.....
응삼이
02/09/03 22:37
수정 아이콘
어제 베넷에서 ggman님과 강제인터뷰(?)를 했는데 친하시다구요?
ggman님도 자주 들리시니까 신주영님 앞으로는 이런 안 좋은일 말고 좋은일로 pgr21에서 자주봤으면 합니다.
허풍저그
02/09/03 22:46
수정 아이콘
요즘 PGR에서 벌어지는 토론들, 특히 전후 상황파악이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일련의 이야기들에 대한 반응을 보면 냉철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개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보다 연장자분들도 많이 계시고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제가 학교생활, 직장생활중에 가장 지켜려는 처세술중에 하나가 '말을 아끼자.'입니다. 충분히 고민치 않고 내뱉은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올 수 있거든요. 글쎄요. 요즘 PGR을 보면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의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치부하고 싶습니다만)
02/09/03 22:51
수정 아이콘
이번일루 제대하시구 한번해보자는 마음이 사리지지않을까..하는걱정부터 앞서내염^^; 이번일 게의치 마시구여~ 열씸히하셔셔 노장(?)게이머의 무서움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p.s 오늘 지지맨님....ㅠ0ㅠ
Nowhappy
02/09/03 23:13
수정 아이콘
그 인터뷰가 와전이라니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게임샷 측에 직접 정정 요구와 사과를 요청하셔서 깨끗하게 일 마무리를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럼 그런 대사(?)들은 게임샷측에서 창작(?) 해낸 것인가요?
창작의 여파가 이정도라면 공식적인 사과까지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02/09/03 23:20
수정 아이콘
(정정)신주영선수 인터뷰는 게임스팟이아닌 게임샷에서 했습니다.

게임스팟은 zdNet Korea 소속의 사이트죠.
http://gamespot.zdnet.co.kr/

게임샷과는 엄연히 다른회사입니다.
http://www.gameshot.net/

경쟁관계에 있기도 하고요.
겜큐광팬
꼭~! 게임샷에서 기자분에게 반듯이 사과를 받으시고.
인간적인 면에서 실망을 안겨준 김창선씨에게도 꼭 사과를 받으세요..
02/09/03 23:32
수정 아이콘
또다른 의미로 pg21은 자연스레 어떤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창시자께서는 원하지 않으셨을지도 모르지만..

신주영선수... 여러 뜬소문을 저또한 못들은 것은 아니나 실력이상의 변명은 없겠습니다 건승하시길
사랑의사막
02/09/03 23:42
수정 아이콘
허허...이제는 그 기사 쓴 기자라는 사람이 나서서 해명할 차례이군요. 기자는 들은 그대로 썼다라고 해명할 가능성도 있고, 그럼 여론이 또 어떻게 되려나? 아마 누가 잘못한 건지는 그때에도 알 수 없을 겁니다.

신주영 선수로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억울함이 있었겠지만, 여기에 해명 및 섭섭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기 전에 기자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청하는 것이 순서상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야,, 여기 모여사는 네티즌들이 속시원하게 납득하지 않겠습니까? 신주영 선수 스스로 '인터뷰 원문 그대로라면'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마당에... 여러사람의 스포트라이트를 그토록 받고 싶어하는 신주영 선수라면, 자신의 억울함을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일이 앞으로 많아질 것입니다. 모쪼록 현명한 대응과 의연한 자세로 앞으로 걷게 될 가시밭길을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하여간, 마음에 들건 안들건, 때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지혜가 통신생활에서는 필수이겠네요. 어쨌든 단편적인 기사 '딸랑' 하나 가지고 온갖 음모론을 만들어대는 건 분명히 권장할 만한 태도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박원모
02/09/04 00:30
수정 아이콘
박창준님께서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B&G]NIXandNOX 님께서 올리신 글을 말씀하시는 걸로 알아듣겠습니다...출처가 kpgl게시판(지금의 kpgl과 다른, 이기석님이 1,2회 우승..지존 길드가 팀플전 1,2회우승했던 kpgl 게시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며 시기는 99년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하이텔 개오동에 아직도 글이 남아있군요..kaysa(김정헌)님께서 퍼오신 글이죠..(조회수가 2800대군요..)..하이텔 플라자란에도 있더군요..그 글이 여기 저기 인터넷에 떠돌게 되었죠..현재도 그 글 기억하시는 분이 꽤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그 글에서 님께서 주장하시는 오해와 근거없는 비방이라는 것이 파생되었습니다..그러니까..[B&G]NIXandNOX(아 실명이 아니군요..제겐 실명이 아니어서 더 설득력이 있는 듯 했습니다만..) 님께 가셔서 왜 근거없는 소리를 글로 써놓아서 지금까지 이런 식의 비방을 받게되었는지 따지시면 되겠네요..
02/09/04 00:34
수정 아이콘
전 신주영선수의 팬도 아니고 무었도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글을 읽고 님에 관한 것들을 이것저것 찾아 읽은 사람으로서 신주영선수께서 초라하게 잊혀진다신다면 씁쓸한 생각을 감추지 못할 것입니다

여긴 그저 화려하기만 할뿐 텅 비어버린 곳입니다

님이 과거에 꿈꾼 곳보다 더 반짝이기만 할뿐인...

저에게는 모든것이 자신감이 아닌 절실함으로 느껴지는군요

부디 부디.. 건승하시길
스타나라
02/09/04 01:53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께 한마디드립니다그려...
이제 신주영선수가 직접나와서 해명도 하셨구그랬으니까...
옛글은 지우는 것이 어떨까요?
않좋은 기억은 되도록이면 빨리 지워버리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그리구...
신주영선수! 열심히 연심하셔서요...
1년에있는 모든대회를 석권하시길...(임테란 꼭꺾으셉!!!)
.
.
.
내가 임테란 펜인건 아실지...^_^;
항즐이
02/09/04 02:19
수정 아이콘
직접 글을 써 주신건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용기있고 좋은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앞으로 좋은 성적 거두시고 멋진 소감을 밝힘으로써 불식시키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에 맞서가시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견습마도사
02/09/04 02:25
수정 아이콘
신주영님 파이팅~!
견습마도사
02/09/04 0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my info에 들어가면 이름을 고치실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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