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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3 10:11:26
Name 2000HP마린
Subject 여성 프로게이머를 방송에서 볼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대부분의 스포츠가 여성과 남성이 따로 경기를 합니다.

여성에게 기회를 주고 있느지 없는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축구나 농구 야구 이런 종목 월드클라스 리그나 대회에서 여자선수를 보긴 제가 죽을때까지 힘들것 같읍니다.

그나마 골프같은경운 최고의 여자선수들이 남자대회에 참가를 하나 그나마 소렌스탐, 위성미 이정도고 둘다 컷오프도 통과 못했읍니다.

바둑의 경운 여류기사가 한칼하는 남자기사들을 꺽고 파란을 일으킬때가 있고 스타도 위에 종목보단 바둑과 더 유사함으로 일말의 가능성을 배재할 순 없으나 그래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여성 프로게이머를 방송에서 본다면 즉 여성프로머에게 기회를 준다는건 여성리그를 창설하거나 아님 테니스 혼복식처럼 프로리그 팀플 경기를 남성혼성조로 국한시키는 정도 외엔 없다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프로골프 테니스 외엔 여자 선수들의 경기는 별로 인기가 없는것 같읍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개인경기라는거 남자만큼 힘과 스피드가 없어도 긴장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거 이정도 인것 같은데(테니스는 선수들의 쭉쭉빵빵한 외모와 전통의 짧은 미니 스컷도 한몫 보는것 같음^^) 스타의 경우 여성리그가 남성리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몬가가 있는지 전 모르겠읍니다.

그래서 방송국 쪽어서 여성게이머의 참여를 좀 더 적극적으로 유도 할려고 한다면 그럴 필요성을 느낀다면 팀리그쪽이 가장 현실적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럴려면 기존의 남성으로만 구성된 팀들이 새로 여성 게이머를 영입해야하고 기업으로 부터  제대로 스폰을 받는 팀들은 어떨지 몰라도 아직 경제적으로 열악한 팀들은 그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근데 방송국쪽에선 여성리그보단 마이너 리그나 챌린지 리그 프로리그 이런게 시청률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것 같읍니다. 뭐 꼭 리그하나를 빼고 여성리그를 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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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3 10:16
수정 아이콘
겜티비에선 여성부가 있었지만 성공하진 못했죠...(제 생각으론..^^)
WoongWoong
03/09/13 10:27
수정 아이콘
여성리그가 성공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개인적으로 경기의 질이 높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여성 리그를 본 적이 있는데 박진감이 거의 없는 장기전이 되는 경우가 많고 스타리그에서 봐왔던 컨트롤이 부족해서 재미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피투니
03/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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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스포츠 엔 남성부 와 여성부 가 있지 않습니까; 그 차이는 조금 크다고 보구요.. / 아무래도. 실력. 차이가 가장 큰거겠죠-_-
물빛노을
03/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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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T[RevivaL]님//자제해주세요. 군가산점 문제는 이곳에서 충분히 논의가 됐고, 결론이 안났던 논쟁입니다. 얼마전 토론게시판에서도 남녀차별, 역차별 문제는 또 나왔었구요(군대와 관련된). 저도 할말 없는 건 아니지만 자제하죠.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길버그
03/09/13 11:41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이야기는 더이상 보기도 싫을정도로 많이봐왔고-_-;; 이런글에서조차 그런이야기를 들어야하다니..씁슬하네요; 저도 곧 군대갈 몸뚱아리라서 할말이 없는건 아니고..-_-.
하얀사신
03/09/13 11:46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딴지 같은 말이지만... 군 가산점의 경우 탁상 공론적인 발상이었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거의 만점 가까이 맞아야 합격할 수 있는데 가산점을 주게 된다면... 가산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만점을 맞는 길 이외에는 합격의 방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고 : 몸으로 뛰어 얻은 정보가 아닙니다. 관련인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그리고 저도 여성 게이머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고는 싶지만...
여성 게이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의 실력이 메이저는 물론 마이너의 남성 선수들보다도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드 배정이나 여성부 리그를 논하려면 먼저 여성 게이머들의 저변과 실력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빛노을
03/09/13 1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토론게시판에 제기했던 대로, 팀리그에 여성선수 1명을 의무적으로 참가시키는 방안이 가장 현실성있어보입니다.
하얀사신
03/09/13 11:52
수정 아이콘
여성 유저 참여라는 측면에서는 현실성이 있겠지만...
프로 리그라는 측면에서 볼때는 팀리그의 퇴보라고 생각합니다.
03/09/13 11:53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말씀드리기 전에 섬밋님 의견에 딴지를 걸자면 우선 여자라고 무조건 겜도 못하고 약하고.. 이래서 보다는.. 리그의 활성화라고 보면 되죠.. 여자라고 겜도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이야말로 남녀차별의 아주 대표적인 예가 아니 될 수 없고요.. 여성을 배려한다는 남성들의 생각이 여성우월주의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은 ;; 좀.. 설득력이 떨어지구요~
실력대 실력.. 좋죠.. 하지만 여성프로게이머도 잘한답니다^^ 여자라고 실력 떨어진다는 생각.. 하루 빨리 버리세요~
이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은.. 여성프로게임리그.. 하루빨리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프로리그의 초장기. 그러니까 itv서바이벌 프로리그
기억나실려나 모르겠지만. 그 때 경기는 team vs team 총 3경기구요
첫경기와 마지막 경기는 남자경기.. 2번째 경기는 여성부 경기입니다.
그 때가 제일 여성프로게이머가 많이 나온 리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일한 여성리그를 개최했던 겜티비가 망하고..
지금 여성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서지수 선수는
빼어난 외모와 여자의 임요환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실력..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살아남고 있긴 한데.. 대회 예선에서
많이 탈락을 하죠..-_-;;;
여성리그가 각종 메이저급 방송사에서 다시 열렸으면 합니다.
03/09/13 12:08
수정 아이콘
여성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것은 실력으로 헤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여성우월주의시대라는 말이 나오는지 정말 어이 없군요. 출산휴가 100일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네요. 원래 2개월(60일)이다가 3개월(90일)로 바뀌었는데 그것도 임신기간중이 아니라 산전산후로 받습니다. 산후조리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 대부분은 만삭인채로 출산 직전까지 일하곤 합니다.
흥분해서 관련 없는 댓글을 잔뜩 달아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하얀사신
03/09/13 12:13
수정 아이콘
To. ]판타[ 님
summiT[Revival] 님의 말씀은 '여자라서 못한다'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여성 우월주의 등과 관련된 의견은 저로서도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였지만,..^^;;
불행히도 여성 게이머분들의 실력이 남성 게이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여성 게이머분들도 잘합니다... 하지만 남자 아마추어와 비교한다면 모를까... 남자 프로와 대등하다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혹시 아나요? 차기 영웅이 여성 유저에서 나올지? ^_^;;
저기요
03/09/13 12:26
수정 아이콘
여성을 위한 무작위한 배려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으로 보면 여성프로게이머들이 설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은데요.
지금 팀에서 연습하고 있는 여성프로게이머가 얼마나 될지, 혹은 연습생은 얼마나 되는지, 현재의 팀 운영으로는 아무런 대안이 나올수 없습니다.
여성프로게이머를 보고 싶습니다. 단순이 이쁜(?) 여성프로게이머 - 사실 이러한 이유도 있지만 -_-:: - 여성들 특유의 매력, 혹은 능력을 게임에서 보고 싶네요.
아무튼 많은 여성 게이머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거짓말같은시
03/09/13 12:48
수정 아이콘
저는 뭐..여자든 남자든 잘하면 그만이죠뭐..특별히 여자니깐 뭐 배려해주고 그런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중요한건 무조건 실력이죠...
안전제일
03/09/13 13:3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들이 먼저나와야 하고 더 많이 나올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프로게임인 이상 변할수없는 원칙이지요.
그러나 시청자,팬들에게 여성선수들의 경기를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것이 상품성이 있다면 여성부리그든 팀리그 참가든 안될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지가 특혜로 발현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요.^^;
여성부 리그의 창설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꼭굳이 스타크 중계를 생방으로 할필요도 없고 상금이 메이저대회 수준으로 클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이 나올수 있는 '판'이 있다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현재 팀리그에 한명정도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온게임넷은 프로리그, 엠겜은 팀리그라고 부릅니다.--a)
프로리그는 3경기를 하는데 그것도 승점제입니다. 한경기를 여성선수들에게 무조건 맡긴다는 것은 팀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문제입니다. 여성선수들의 숫자가 많아서 실력이 평준화되어있는것도 아니고.
팀리그와 달리 한경기 한경기가 승점으로 기록되므로 단 한경기라도 소홀히 할수 없으니 무조건 여성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보장하라..라는것은 무리라는거죠.
그러나 팀리그라면 7전4선승제에 마지막에 웃는자가 어쨌든 승자이므로.^^;;(방식도 토너먼트이고.) 선봉을 여성프로게이머로 한다면 어느정도 대안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분이 팀플의 선수조합을 여성선수+남성선수로 하자라고 하셨는데..그것도 방법이 될수있을것 같군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숫자가 늘어나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실력이죠.뭐.^^;;
이원형
03/09/13 13:58
수정 아이콘
여성부의 방송경기가 늘면 늘수록 여자들의 실력도 업된다고 생각됩니다. 겜티비 여성부리그도 3차까지 가면서 여성들도 실력이 상당히 업되어 갔고.. 김지혜 선수는 나경보선수를 이기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대회가 있으니 당연히 연습을 하게되고 나날히 발전해나가아고 있었는데.
하나있던 대회마저 없어지니 연습에 소홀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선수들의 실력에 대해 운운하는것 보단 여성부리그가 없음을 슬퍼해야겠죠^^; 우선은 팀리그부터 여성선수들을 기용해서 반응을 보는게 좋다고 보네요. 아님 팀플을 할때 반드시 여성 선수를 기용하는것도 좋겠구요.
세이시로
03/09/13 14:02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 님의 말대로 엠겜팀리그 선봉을 여성프로게이머로 하는 방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빵
03/09/13 16:26
수정 아이콘
실력이 안되는데 여자라고 해서 시드를 준다라는건 그러네요.
사실 여자리그가 인기가 없고 스폰서들이 안붙는 근본원인은 게임이 남자선수들의 경기에 비해서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인거 같은데요. (이건 결국 시청률이 떨어지게 되고 스폰서가 안붙는걸 의미하죠)
결국 실력을 늘려서 자력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르는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듯 싶네요.
단 프로리그에서 여자선수를 한명 끼워넣는것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네요. 그럼 팀마다 여자선수를 의무적으로 한명씩은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만큼 여자선수가 많을지... 반대하는 팀들도 분명히 있을텐데 말이죠. 현실적으로 그리 가능한 방법같지 않네요
물빛노을
03/09/13 16:53
수정 아이콘
여자선수는 꽤 되죠. 한때 겜티비에서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창 여자선수 영입 붐이 일었었습니다. 물론 가장 유리한 건 김영미-김지혜-이은경(베리선수 아직 게이머 하시나요?)선수를 보유한, 더군다나 언제든 복귀할 수 있는;; 김가을 감독을 보유한 삼성칸이겠고, 서지수 선수가 있는 소울도 나름대로 좋죠. pos는 bbizim이란 아이디의 여자분을 영입하려고 했었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 분 저보다는 잘하셔도 게임아이 1900대 저그형의 테란에 어렵잖게 무너지시더군요-_-;;(하긴 서지수 선수가 1800이라던가요)뭐 확보하려고만 하면 예전 선수를 복귀시키든(삼성 칸의 최수범 선수는 한때 은퇴했었던 분이죠. 뭐 강민 선수도 그렇고)아니면 새로운 신예를 찾던 어렵지 않으리라 보입니다. 하려고만 한다면요.
후루꾸
03/09/14 02:36
수정 아이콘
다 좋은 말씀들 입니다만, 딱 한가지,
모든 스포츠엔 남녀가 따로다 ->스타도 스포츠다 -> 그러니까 스타도 여성리그가 있어야한다
라는 논리만큼은 수긍하기 어렵군요.
같은 스포츠라고 해도 질적으로 틀립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스타실력이 약할 하등한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여성리그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스타도 스포츠니까 여성리그~ 라는 논리가 모순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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