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9 14:41:58
Name 김선기
Subject 조금짜증나네요..
방금전 질게 에서 팀플할떼 일꾼겐세이가 노매너 라는 내용을 글을보고 한번써봅니다. 물론 노매너가 아니라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노매너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상당히 화가나더군요... 이제부터 저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전 실업계 고교에 다니는 한학생입니다. 과가 정보처리가 다 보니 평균 4~5시간 이상을 컴퓨터실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컴퓨터 환경도 좋다보니 수업시간에 아이들이랑 자주스타를 하곤합니다. 아직많이 부족하지만 베틀넷 경력이 좀있는지라 반에서 두손까락 안에 들고요... 평소에 저랑 사이가 별로 좋지않은 몇몇 아이들이 저보고 1:1을 붙자고 해서 게임을 하면 대부분 제가 이기는 데 게임후 신경질을 막 냅니다. 이유인즉, "x나게 매너없너. dog 일꾼겐세이(해처리건설방해등) 벙커러쉬나 하고." 이런이유로 저를 몹시 갈구더군요. "프로게이머도 니처럼안하다" 는 말도 안되는 말을 지껄이며 저를 아주 매너 없는 플레이어로 몰아 붙입니다. 그나마 저랑 친하고 좀하는 애들은 아무말 안하지만 정말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래서 그애들이랑 게임을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질게에 올라온 앞서말한 내용의 글을보자 기가 막히더군요.
전략이라 함은 상대가 싫어하는 플레이 원하지 않는 플레이 약한곳을 노려서 공격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어찌 포토 캐논 러쉬나 일꾼 겐세이가 "노매너" 불리게 되었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짜고하자는 겁니까? 봐달라고 하는겁니까?
저도 엄청난 초보지만 이런플레이 보고 왈갈부갈 하는 사람들보면 정말 재수없더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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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03/07/29 14:45
수정 아이콘
지고 나면 그런 소리 나옵니다...진 게 결코 실력이 딸려서가 아니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거죠..
기묘진
03/07/29 14:52
수정 아이콘
오오~ 특공테란 김선기 선수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맵핵과 치트빼고 게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는 노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전도 게임의 일부니까요~
03/07/29 14:5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배넷에서의 안좋은 일을 게시판에 옮기실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일들이란게 거친 단어들이 나오기 쉽거든요. ( 뭐 공통 관심사도 아니고 )
일꾼 견제가 노메너인가 아닌가 논제라면 그것 관련된 부분만을 논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hiNe~★
03/07/29 14:59
수정 아이콘
그런 플레이를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하죠-_-....해처리 깔려는데 scv방해만 할것이지 서플라이를 짓다 만다거나-0- 초반 scv 한마리의 압-_-박
기영상
03/07/29 15:30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할 자격이 없는 인간들은 그냥 상종을 하지 마세요

똥밟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게^^;;
새파란달
03/07/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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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노매너는 아닙니다 ^^; 이렇게 생각하실수는 있습니다.저그의 오버로드 상대 해처리위에 올려놓기의 예를 든다면 저그대 저그전이면 상대나 나나 다 할수 있는 행위죠. 요즘 티비에서 보면 프로게이머 사이에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걸루 보이네요.머 암묵적인 규칙이랄까요. 사실 그런걸 당하면 기분이 좋진않죠.특별히 겜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고~ 굳이 상대방 기분까지 서로 상해가면 겜 할필요는 없겠다 싶어 아마도 그렇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꾼 견재같은 경우 특정 팀플 채널 등에서는 이미 암묵적인 규칙으로 서로를 안하는 분위기이죠 서로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고~ 그냥 정찰의 의미로만 서로 하자는 이런 분위기 이구요. 하지만 그걸 노매너라고 규정하고는 싶지는 않네요.특정채널만의 분위기라는게 있는거니까요. 1/1 에서 모든 동원할수있는 방법이..비매너라고는 할수는 없죠.갑자기 말이 횡설수설 --;;; 결론적으로 겜을 좀더 즐겁게 하자는 맘을 가지시면~ 아마 상대하신분들이 님보다는 실력이 떨어지시는 분들 같은데요. 저도 요즘 초보분하고(저도 비슷한 실력이지만) 같이 팀플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아주 초보의 약점이 잡혀서(초반 캐논러쉬 등등) 그런 극초반 전략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지 짜증나고 저한테 하소연하고 그러더군요~ 충분히 이기실 실력이 되신다면 굳이 그런 전략이 아닌 힘싸움으로 이기시면 그분들도 좀더 겜에 더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네요 ^^
남자의로망은
03/07/29 17:10
수정 아이콘
가끔 5,6 드론 하면서 입구에 오버로드로 막아 놓는 사람들도 있죠. 비매너라고 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하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일꾼으로 건물 못짖게 방해하는건 비매너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초반에 프로브가 드론이 앞마당에 해처리 못짖게 하면 본진 트윈 내지는 언덕 2햇을 강요 할 수 있죠. 그러면 자연히 저그에게 히드라 테크 ( 가끔 뮤탈로 가기도 합니다만) 를 강제 할 수도 있게 합니다. 언젠가 강민 선수의 플레이에서 1번쨰 프로브가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키 이다 라고 김철민 님께서 말씀 하신적도 있구요. 건물 못짖게 하는 것은 비매너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Siriuslee
03/07/29 18:26
수정 아이콘
듀얼이었나.. 박용욱선수의 프로브로 이긴경기를 추천합니다.. -_-; 팩토리 못짓게 방해하기 부터 애드온 못부치게 파일론.. 그담에는 팩토리 못 내려놓게.. -0-;; 그러는 사이에 사업드라군으로 입구돌파.. 게임오버.. -0-;;
Siriuslee
03/07/29 18:30
수정 아이콘
일꾼 겐세이는 꽤나 컨트롤 실력을 늘려줍니다.. -0-;;(한마디로 하수들은 못한다는 거죠.. -0-;) 위의 박용욱선수의 겐세이 따라하다가 그냥 망한적이 한번있었죠.. -0-;;
잡썰이고.. 스타실력이 거의 동등한 상대라면 일꾼겐세이를 해도 잘 대처하고 잘 막죠.. 허나 자기보다 약간 떨어지는 사람한테 하면.. 그렇게 해서 이겨도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말그대로 농락모드.. 후배상대로 두어판 일꾼겐세이 + 드랍쉽겐세이 해줬더니.. 저랑 게임을 안하더군요.. -_-;;)
일꾼겐세이가 좋은 전술이고, 승리를 부르는 컨트롤이긴 해도.. 친한사람한테는 가급적 안쓰시는것이.. ^^;
TheAlska
03/07/29 18: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팀플에서든 1:1에서든 뭘하든 비매너는 없습니다만.....흔히 말하는 하수 또는 초보-_-;;;들은 일꾼견제가 들어가면 무조곤 비매너에 욕부터 나오더군요;;(제기준의 초보나 하수는..;;; PGR21을 모르는 사람!)
솔직히 게임 외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이상 모든 플레이는 비매너가 아니죠(디스 걸거나 레이튼시 를 바꾼다던가 말고는;;;.)근데 확실히 그런거 당하면 화나긴 합니다;;.

요즘 친구들과 워크 3;3 어렌지팀을 즐겨하는데 3영웅 겐세이 받으면 진짜 화나거든요-_-;;;(특히 3나엘의 3데몬헌터 겐세이에 이은 온리 아처 3칼라-_-)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기세요.

정 화나시면 한마디하세요. "억울하면 너도 이렇게해서 나 이겨봐"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죠.
03/07/29 18:54
수정 아이콘
한게임에 프로브겐세이를 심하게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12시 테란이였는데 상대2시
상대가 파이런소환후 바로 보냈는지 그리고 제바락이 조금 늦었는지
바락을 못짓게 겐세이를 시작해서 입구 파일런 미네랄 매너 파일런
두개에다 팩토리 에드온 못하게 겐세이 준후 팩못내리게 겐세이..
솔찍히 그토스 자원이 되었으면 가스테러도 했었을 겁니다
그정도쯤 당하니깐 욕나오더군요..
물론 이정도 겐세이에는 상당한 초반 자원과 콘트롤이 필요하지요
입구파이런이나 매너 파일런 등등 초반 파일런이나 가스터레는 일꾼4기 바로 보내서 잘막는편이고 잘막고나면 유리한건 테란이거든요
근데 그날은 컨디션이 무지 나빴고요 결국 상대에게 매너 없느니 하는 푸념을 늘어 놓았었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추해지는 순간이였지요
요즘엔 12걸리면 무조건 일꾼 입구에 세워둡니다
12시는 프로브 초반 겐세이의 천국이에요
결론은 일꾼겐세이는 실력입니다
얼마만큼 오래 살려 상대방을 읽어 내느냐와 더불어 상대방의 페이스를 잃게하는것이 게임 전체에 이익을 가저다가 주는것이지요
근데 아는 친구들이랑 게임하면 지나친 겐세이는 안들어 가는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친구들과 하는겜은 이기는것보다 즐거운게임하는것이 운선순위이니까요
그냥 물량으로 미는게 제일 좋지요 군소리 제일 없는거 같아요^^;;
03/07/29 18: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게임을 하는 목적의 차이라고 보네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인지,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한 게임인지.
(솔직히 제 친구 녀석이 저한테 그렇게한다면 죽어도 그 녀석과는 스타 안 할겁니다-_-;;)
TheAlska
03/07/29 19:02
수정 아이콘
음;;;저랑 제 친구들은 스타실력이 전부 약간씩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모두 프로게임계에 능통하죠)친구들끼리3:3하면 치열하게 일꾼 견제하고;; 5드론에-_-;;; BBS치즈러쉬 등등등;;; 그런데도 싸움없이 맨날 약올리죠-.-ㅋ 뭐 솔직히 전 이기는 게임보다는 지는게임이 좋습니다. 얻는게 많거든요. 친구들과할때도 각자 자신의 실력을 전부 내보이죠. 그다음에 이기면 약올리고-_-;;;;;;; 뭐 어떻게 하든 즐거우면 됩니다;
飛天御劍流
03/07/29 19:04
수정 아이콘
ㅎㅎ 그래도 김선기님은 양호(?)하신 편이시네요...
저는 저그로 할때 오버로드로 토스 본진 보고 있는데 오버로드 빼라고 욕하더군요..
제가 why? 라고 물으니 No maner라고 쳐서 어이가 없었다는...-_-
김선기
03/07/29 19:45
수정 아이콘
에궁. 저프로게이머 아닙니다^^; 제친구중에 박현준도 있어요. 엄재경씨가 해설할때 제이름부르면 기분이 묘하더군요. 아..저도 물론 일꾼겐세이 당하는거 상당히 싫어합니다. 일꾼한마리 사냥당하고 본진 휘젓고 다니던 프로브가 정찰 나가려고 배럭 잠시 든사이에 살아서 빠져나가는거 보면 상당히 열받죠. 또 그프로브로 멀티까지합니다. 위에서 말한 아이들이랑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일부러 골려줄려고 해처리 방해, 벙커러쉬, 가스러쉬 등을 하며 짜증나는 플레이를 한거죠. 같은 입장에서 저랑 친한(역시같은반) 애랑 하면 초반 겐세이 하지 말라고 합니다."노매너" 이런말 안하구요. 저도 힘싸움 좋아하기 때문에 기꺼이 그렇게 하구요. 또 솔직히 후자편이 저로서도 더 재미있습니다. 게임에서 지면 열받죠. 무지 열받습니다. 저도 베틀넷 한 3연속지고나면 마우스 집어 던져버리고 싶죠. 특히 상대가 "kkk"이런식으로 염장까지 지르면 말입니다. 한가지아쉬운 점은 이긴경기에서만 웃을즐 아는 그런마음가짐을 좀 버렸으면 합니다. 승리의 미소도 머있지만 패자의 넓은 미소가 더 보기 좋은거 아닌가요.
CK-TERRAN
03/07/29 21:19
수정 아이콘
게임 안풀리는데 kkk 뜨면... 기분... ^^
저 또한 게임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근데 게임하면서 가장 못참을 때가... 게임이 잘 안되서 좀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GG? 라고 메시지 뜨면.... 진짜 게임 할 맛 안나더라고요.
03/07/29 21:21
수정 아이콘
위의 분 말씀처럼 일꾼 견제도 컨트롤이 되야 할 수 있는 테크닉..이죠..
저같은 사람들은 일꾼 견제를 하고 싶어도 못한답니다..-_-;;;

일꾼 컨트롤 하면 쌓여있는 자원... 자원을 쓰고 나면 어두워진 미니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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