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4 13:36:31
Name 남자의로망은
Subject 결승전 이후 종족의 밸런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어제의 결승전. 정말 제가 생각했던 최고의 결승전(기욤대 국기봉 임요환대 홍진호&김동수) 을 능가할 수준의 엄청난 명승부 였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의 글들을 찬찬히 읽어 보는 도중 저그대 테란의 밸런스가 붉어져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저그가 테란에게 '미세하게나마' 불리한건 사실입니다. 비슷한 실력이라면 테란이 조금이나마 유리하다는것에는 약간이나마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어제 경기의 맵들은 테란대 저그 밸런싱을 50:50 으로 맞출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서지훈 선수가  '조금더' 잘해서 이긴것 처럼 보이는 군요. 헌데 이것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프로토스는 8강에도 2시즌 연속으로 들지 못했습니다 (-_-+)
프로토스는 대저그전 승률이 30% 를 가까스로(-_-+) 넘습니다 (-_-+)

저그가 테란에게 어려운 점과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어려운 점을 비교해보자면,

저그가 테란에게 힘든것 -> '미세하게 아주약간' 힘듬
토스가 저그에게 힘든것 -> '심각하게' '암울하게' 힘듬( 세게 말하면 절망적 )

결론은, 저그가 우승을 못했다 뿐이지 힘든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시즌만 6명이 8강에 진출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그가 오히려 테란 보다는 성적 내기가 쉽다고 봅니다.

이유인 즉슨 '밥' 이 있기 때문이죠. 일단 대 토스전에서  6,70 퍼센트를 먹고 들어가니까, 더 좋다는 겁니다. 오히려 테란은 토스와 대결에서 힘들죠.(승률은 더 좋더군요 -0-;;) 그리고 저그와의 대전역시 힘듭니다. 저그는 어떻게든 테란만 잡으면 되지만 테란은 토스와 저그 둘다 잡아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_-;;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이야기가 다른대로 샜지만, 전 저그의 우승이 어렵지 않다고 보구요, 어제의 경기역시
밸런스 운운할 수준의 경기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14 13:4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vs 저그' 의 벨런스를 조절하려면 어떤 맵이 나와야할까요. 반섬맵 하나 기대해봅니다. "저그에게 유리한" 반섬맵. (대 테란이 5:5 정도 되고, 대 프로토스가 4.5:5.5 정도 되면 되겠죠) 2000짜리 가스가 두개라던가 -_-a [무리군요] 저그와 테란의 중간에 위치한 프로토스의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실드배터리 프로토스는 좋을까요]
남자의로망은
03/07/14 13:46
수정 아이콘
섬류 가 하나나오고 헌터류 가 하나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기요틴이 있으니 반섬맵. 네오 포비든존의 밸런스정도의 섬맵이 나오면 좋다고 봅니다.
남자의로망은
03/07/14 13:5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씁쓸한것이 어제의 결승전 영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게시판에 글들을 보면 하나같이 테란과 저그의 얘기들 뿐이더군요. 고스트 바둑왕 얘기 까지나오면서 테란 유저들의 구도는 재미있어 저 가고 이에 대항 하는 저그들. 하지만 어디서도 찍히고 밟힌 프로토스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네요. 홍진호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졌을때 많은 저그 팬분들이 눈물 흘렸겠지만. 저는 이재훈 선수가 바카닉에 어이없이 밀릴때, 박용욱 선수 기지위로 무탈이 날아올때 억장이 무너지고 피눈물이 나는듯 했습니다
김평수
03/07/14 15:02
수정 아이콘
가을시즌은 프로토스의 계절! 이번리그 스폰서가 스카이라면 100% 프로토스의 우승을 확신합니다.
As Jonathan
03/07/14 15:59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경기에서,,
이제 굳이 목동체제를 가지 않더라도,,; 또, 뮤탈과 가디언으로 경기를 가져가지 않더라도,,
디파일러의 존재만으로 테란을 정말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그 유닛이 나오기 전까지의 타이밍이 약하지만요^^
저그의 하이브 유닛,, 디파일러, 울트라, 가디언,, 대 테란상대로 너무나도 무서운 유닛입니다,,;; 저그가 테란상대로 불리하진 않은 듯,,;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은, 퀸을 잘 쓰는 저그유저가 첫 군주 혹은 패왕의 자리에 오르길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NarabOayO
03/07/14 17:27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 다른 종족 vs 테란의 싸움이었죠..... 요 몇년...
종족 상성상 프로는 테란에 미세하나마 앞서고..테란이 저그에 미세하나마 앞선다고들 하죠..^^
그럼... 초고수들끼리 그 미세한게 어떻게 작용될까요? 프로대 테란은 프로가 더 많이 우승했고
테란대 저그역시 테란이 계속 우승했습니다 초고수급 프로게이머에게는 그 미세한게 매꾸기가
엄청나게 힘든 차이라는 겁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건 저그에게 암울하지 않은 맵이지만
가로방향 러쉬거리가 이렇게 가까워서 앞마당을 못가져가는 건 대 테란전 엄청나게 작용합니다
맵 밸런싱에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라고 했지만 이것역시 초고수급에서는 테란이 잘만 해주면
매꿀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평수
03/07/14 17:3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프로토스와 저그의 결승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과는 프로토스의 3:2승리..테란과 저그의 경기보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경기가 훨씬 처절하고 재밌다고 느끼거든요.
03/07/14 17:43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에게 미세하나마 유리하다는건 옜날얘기입니다.
네이트배에서 스카이배시절이야기죠 지금엔 완전 퓨어 50:50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저는 그리고 이윤열식의 메카닉이 자리잡고난이후 테란대 플토도 퓨어 50:50입니다 또 테란이 저그상대하기가 편하다고하시는분들이있는데 절대편하지않습니다 -_-..
03/07/14 18:23
수정 아이콘
어제는 솔직히 흔들린 선수가 진경기 아닌가요? 1경기는 다리교전에서 서지훈선수가 흔들렸고 5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흔들려서 무리하게 다리교전을 벌이다 밀렸죠 그 "다리" 에서 이긴자가 경기를 이기더군요 특히나 개마고원의 앞마당 해처리는 정말 말렸다고 밖에는...
스타매니아
03/07/14 19:3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님이 저그가 테란에게 '미세하게 아주약간' 힘들고,
토스가 저그에게 '암울하게' 힘들다고 쓰셨는데
제 생각에는... 토스는 저그에게 힘들고
저그와 테란은 50:50이 아니라면 49.9:50.1 정도의 미세한 차이인 것 같습니다

토스는 '분명' 저그에게 불리하고 힘듭니다
그리고 저그가 토스에게 불리하다고 하는 님은 없습니다 -_-
그런데 테란이 저그에게 힘들다, 토스가 테란에게 힘들다 하는 의견은 꽤 있습니다
'토스>테란, 테란>저그' 라는 의견이 논란의 여지없는 사실이 아니란 것이지요
상당히 괜찮은 테란=저그 밸런스를 결승전 직후에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매니아
03/07/14 19: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나라보아요님의 '결승전 다른종족vs테란' 의 데이터 해석은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
초고수급 프로게이머에게는 그 미세한 차이가 정말 메꾸기 힘든 것일지도...

프토vs저그의 승부라면...
김동수vs봉준구(1.07 때군요-_-), 김동수vs홍진호, 박정석vs홍진호 등의 예를 볼때
힘들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올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의 전설... 소위 '전설'이라면...
프토vs저그의 결승전이 좀더 멋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스타매니아
03/07/14 19:49
수정 아이콘
아 위의 댓글에 한줄 빼먹었군요 --;
프토vs저그의 승부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만... (프토가 불리하겠지만)
오성철
03/07/15 00:07
수정 아이콘
사소한 거지만 맞춤법 하나가 틀려서 말씀드립니다. '붉어져'는 '불거져'로 쓰는 게 맞습니다. 오타인지도 몰라 그냥 넘어가려다 요즘 이렇게 잘못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 남깁니다. 그럼 꾸우벅 (*^^*) ( __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726 라이프존 KPGA 2차 팀리그 출범식 안내 [18] i_terran2057 03/07/14 2057
10724 아...비운의 맵 "NEW NO WAY OUT"... [10] 대들보2077 03/07/14 2077
10723 예상했던 선수가 이겼음에도..ㅠ.ㅠ [1] 이혜영1626 03/07/14 1626
10722 각각의 프로게이머를 한마디로... [16] Movingshot2565 03/07/14 2565
10721 GO팀의 그랜드 슬램 [6] 김연우1976 03/07/14 1976
10720 요즘 기욤의 새로운 모습을 보자면.. [10] xmold2027 03/07/14 2027
10717 mbc game 스타리그의 승리자 점쳐보기... [22] 이태성1663 03/07/14 1663
10716 2003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투아웃 만루상황 보스턴대 시카고컵스1:0 최희섭 등장! [5] 카발리에로1480 03/07/14 1480
10714 7/13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후기입니다^^ [23] 물빛노을3042 03/07/14 3042
10713 이젠 더더욱 mbc game 결승전이 기대되네요 [27] 남자의로망은1763 03/07/14 1763
10712 결승전 이후 종족의 밸런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13] 남자의로망은1482 03/07/14 1482
10711 과연 임테란은 다시 우승을 할 수 있나. [47] 마이질럿3575 03/07/14 3575
10710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C조 죽음에 조는 탄생안할 가능성이 높아지네요.. [20] 레디삐~*2775 03/07/14 2775
10709 부끄러운 일이지만.. [19] 더높은이상2065 03/07/14 2065
10708 그때 들려왔었다... [11] 해원2994 03/07/14 2994
10707 맞다....온겜넷 결승에 모든 시선이 곤두서서 몰랐는데, 어제 itv랭킹전 하지 않았나요? [2] 정태영1791 03/07/14 1791
10706 솔직히 홍진호선수 너무 아깝네요... [16] NarabOayO2393 03/07/14 2393
10705 감격의 결승전, 단 둘의 승부 [1] 김연우1466 03/07/14 1466
10704 3강으로 바뀌어진 테란 [7] 정태영2424 03/07/14 2424
10703 결승전..그후에.. [22] 달려라태꼰부4997 03/07/14 4997
10702 그의 눈물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9] 기묘진2555 03/07/14 2555
10701 정말 울고 싶습니다...ㅜ.ㅜ [1] i_love_medic1446 03/07/14 1446
10700 그럼에도 홍진호입니다. [13] 이직신2487 03/07/14 24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