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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1:20
저 수치는 솔직히 말해서 양자대결에 박근혜니깐 저정도로 엄청나게 먹었던거죠.
박근혜의 무능함과는 별개로 박근혜가 저런 부분에선 진짜 엄청나서..-_-;
17/05/09 21:25
군사정권부터 내려오는 정말 최고의 카드였죠. 혈통에 스토리에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 거기다 여성대통령이라는 희소성까지... 결말은 비참했지만 한국사의 다시 없을 치트키였습니다. 그러게 왜 치트를 해서...
17/05/09 21:25
503호는 그냥 . . 짐승이죠. 단지 이 짐승이 박정희 전설 신화를 등에 업었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것은 503이 아니라, 박정희 신화와 향수의 위력일 뿐
17/05/09 21:35
얼굴패권도 크긴 하지만 근령씨는. . 성격부터 설치고 나서는거 좋아하셔서. . 적어도 503호는 다소곳하기라도 해서 비호감 이미지는 없었는데. . 근령씨는 비호감 이미지에. . 외모도 503호에게 한참 밀려서. .
17/05/09 21:25
사실 영호남대결이라 주목이 덜된거지 서울빼고 경기 인천 충북 충남 강원까지 전부다 박근혜가 이겼죠. 괴물은 괴물이었는데 자멸해서 다행
17/05/09 21:32
거기다 지금 홍준표따위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2~40대 지지율도 적절하게 나왔죠;;
무능함과는 별개로 괴물은 괴물이었습니다..--;
17/05/09 21:26
저때가 진짜 대단하긴 했죠.
특히나, 3자후보가 없는 양강구도에다가 뚜렷한 세대간 대결, 양 진영간의 대결집이 이뤄진 빅매치(?)였는데, 진보 진영에서는 진짜 끌어모을수 있는 표는 다 끌어모은거였는데, 졌으니 대충격의 결과였죠.
17/05/09 21:26
제 생각으론 저때가 우리나라 양측이 제대로 결집한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저건 안된다 와 저건 무조건 만들어주자 가 최대치로 격돌한 결과....그래도 그때 비슷한 싸움이 됬으니까 지금의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17/05/09 21:28
저땐 진짜... 박정희 신화의 집대성인 쿼터갓 박근혜와 그녀를 상대하기 위해 비새누리진영이 표 하나하나까지 영혼을 박박 끌어모은 한타였죠.
앞으로 나오기 힘들 치열하고 절박했던 구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7/05/09 21:47
당파 싸움은 친박 승.
그런데 국민 지지도는 가카의 우위. 결국 국민 지지도에 따라 가카 등판시킨 걸로. . 가카가 암튼 그 당시 얼마나 쩔어주었는지 . . 국민 인기도 참 높았죠
17/05/09 21:53
당시의 킹갓카 인기는 전성기 안철수 상위호환입니다.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가 안철수랑 비슷하면서도 더 오른쪽이고, 그래서 오히려 보수유권자들이 지지하기 너무나 좋았죠. 우리가 야권 지지자라 체감을 못했을 뿐 전성기 MB는 평생 호남에서 크셨고 야권에만 표를 주셨던 부모님도 MB에게 표를 주셨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17/05/09 21:32
이명박이 박근혜를 이긴건 고령보수층에게 있어선 일단은 여성보단 남성이 더 우선이란건 감안을 해야...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이게 현실이죠. 오죽하면 '이왕이면 지만이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걸' 같은 짤도 있겠십니까.
17/05/09 21:40
저렇게 엄청났고 그 엄청난 상대가 최순실 하나로 몰락했기에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이유입니다
만약 저때 안되었다면 지금 여러분 모두는 새 대통령 최순실을 모시고 있었을듯
17/05/09 22:27
문재인이 선거의여왕을 서울에서 이기고 48을 찍었기때문에 다시후보로나올수있었겠죠 . 전 의외로 문후보의 힘이 생각보다는 쎄다고 생각했습니다
17/05/09 23:13
저때의 가상대결은 문재인<박근혜 안철수>박근혜였죠
상성상 박근혜는 문재인을 만나야 이겼으며 문재인vs안철수 양재대결이 안철수가 더 높다가 갑자기 문재인이 역전하더군요 타도박근혜가 목표였기에 안철수가 양보했는데 결과는 패배 (이게 안철수가 민주당을 나온 이유기도 하죠. 문재인이 자신에겐 양보를 안하니까요) 그때 서로 양보를 안하려 하기에 안철수가 양보하고 패배했는데 그 패배의책임이 있는 문재인이 다시 나와서 당선되네요 문재인이 양보를 했었다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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