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17 18:38
후보는 5명이 전부가 아닌데..
12대선 선거 벽보 예시 http://www.ganghwanews.com/news/photo/201212/837_883_2216.jpg
17/04/17 18:40
근데 그 포스터 지금 서로 자기가 안 만들었다고 말하는 중이라
https://pgr21.co.kr/?b=24&n=2765 그냥 망한 포스터 같아요 크크크
17/04/17 18:41
제 생각은..
(1) 참신한것은 사실. 선거공학적으로 의미있을지는 부정적. (2) 당 이름 뺀것은 좀 치졸해보인다. (+ 결국 안철수의 정치적 스탠스의 현주소와 한계를 나타내지 않나 싶다.) (3) 대체 왜 이름 끝자를 짤라버린걸까??;;
17/04/17 18:44
새로운 형식의 포스터인 것은 맞죠.
그런데... 뭔가 정말 어색합니다. 3안철수 를 크기를 조정해서 짤리지 않고 보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그래도 최소한 당명은 넣었어야죠. 지금 안철수 = 국민의당 이라는 것을 뺀다고 당 때문에 지지를 바꾼 사람이 돌아올까요?
17/04/17 18:45
과대 해석이라고 봅니다.
포털 배너와 현수막등의 디자인을 종합해 봤을때, 국당의 부족한 디자인 인식, 업체의 부족한 준비시간으로 인한 졸속 진행이 낳은...그냥 수준이하 라고 봐요. 비교적 신선한 것에 호의적인 젊은층도 의아스러운 디자인인데... 안철수의 주 지지층인 노년층에서 보면 만들다 만것처럼 보일텐데...대선후보로 어찌 바라보게 될지... 이런 상황에서 기획의도 대로 만든것이라면 그건 그것대로 상황판단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되요.
17/04/17 18:48
이곳 저곳에서 까이기는 하는데 포스터만큼은 괜찮더라고요. 저는 워낙에 기존의 포스터들이 별로인 취향이라 그런지요. 특히 캐치프레이즈를 포스터에 넣는 게 항상 별로였는데 꽤 영리하게 접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퀄리티는 좀 떨어지긴 합니다. 시도 자체에는 긍정적입니다.
17/04/17 18:50
솔직히 제 마음대로 문재인 포스터 만들어보라고 하면 무궁무진하게 시도할 것 많은데... 모델이 워낙 좋아서, 그냥 잘 나온 간지사진 하나에 컨트라스트 좀 넣고 [1 문재인] 만 넣어도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어르신들이 별로 선호하질 않을 거 같은 점이 문제입니다. 중장년, 나아가 노년 유권자들에게도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뭔가 창작의욕이 팍 꺾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문 후보 포스터는 그냥저냥 무난해 보인다는 점이 좋네요.
안 후보의 포스터는 제가 봤을 땐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측면에서 보면 깔끔하고 신선하고 좋긴 합니다. 다만 그림자 등 디테일한 면이 많이 아쉽고, 당 이름을 감춘 것이 아무리 봐도 꼼수처럼 보이는 것은 별로입니다.
17/04/17 18:51
눈에 확 들어오긴 하진 않나요? 평범하게 만들었으면 포스터가지고 이렇게 갑론을박도 안하죠. 이런식의 '눈에띄는' 마케팅이 대선과 맞냐가 문제겠지만 시도 자체는 뭐.
17/04/17 18:51
작정하고 기사에 나온 효과를 노린거라면 아예 작정하고 컨셉잡고했던가 했어야지, 이건 그냥 꿈보다 해몽이죠.
사실 이런 컨셉의 결과물은 디테일이 중요합니다. 디테일이 없으면 그냥 '대충'만든 결과물 딱 거기까지죠. 디테일이 살아있어야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아, 노리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데 디테일은 둘째치고 중학생정도 수준의 합성으로 대선 포스터를 만든거라 영;;
17/04/17 18:53
정말 그렇게 의도했을 수도 있기는 한데, 제 느낌은 '작은 국민' 안철수가 권위적인 구 정치인들의 문을 열어 젖히고 나온다기보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 개그 같습니다. 특이해서 눈에 띄는 딱 그 정도요.
그런데 뭐, 말씀하신 대로 요즘 세상에 포스터 보고 후보를 결정하지야 않을 테니...
17/04/17 19:17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4170002099962&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LGY2Yg3eRKfX@hca9SY-g5mlq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가설입니다. 저도 일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몇번 본 적이 있어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1. 탈락용 시안이 클라이언트(안철수) 마음에 들었을 가능성. 2. 평소 국민의당 의사결정 과정으로 미루어 볼 때, 클라이언트 고집때문에 덕지덕지 포장해서 강행했을 것. 3. 그러므로, 이제석 본인은 절대 자기가 만든게 아니라고 할 것임. 따로 퍼왔다가, 어느분이 댓글화 지적해주셔서 여기에 붙입니다.
17/04/17 19:29
저거 10명어치 좌르르 붙이고 나면 덕분에 오히려 앞에 두명이 더 돋보일겁니다. 한 가운데라면 이목 집중인데 불균형한 위치가 되면 쉼표가 되거든요... 키 겁나 작은 애를 아이돌 그룹 센터에 세우느냐 사이드에 세우느냐는 천지 차이...
17/04/17 19:40
저 포즈 하면 떠오르는 게임 캐릭터가 있는데 역시나 나왔습니다 크크크크
https://twitter.com/lasenfer/status/853849867969482752
17/04/17 19:59
트윗 등지에서 이미 온갖 합성요소로 유행하는걸 보면 성공한 포스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포스터만 보고 지지후보 바꿀 사람도 없거니와.
17/04/17 20:00
합성요소로 유행하는 게 성공인지는 좀 의문인 게, 대개 합성 소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결과물에만 관심이 있죠.
말씀하신 대로 포스터 보고 지지 대상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을 테니 클라이언트가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 정도의 생각은 합니다.
17/04/17 22:53
문재인이 저런 모험을 했다면 굳이..? 했겠지만 안철수 이하 후보들은 저렇게 회자되는 것만으로도 이득이라고 봅니다. 선거 막바지에 네거티브가 아닌 쪽으로 눈길을 끈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17/04/17 21:05
아니 꽤나 화제가 되고 인구에 회자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 거 같은데요... 어차피 포스터 같은거 지지자들이나 정치에 관심 큰 사람 아니면 신경도 안쓰는건데,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된다는 자체가 이미 긍정적인 일 같은데...--
트럼프 욕하다가 트럼프 트럼프 소리만 들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찍은 꼴 나게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안철수 진영이 그런 우를 범하고 있긴 한데, 그렇다고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진영이 그래도 되는건 아닐테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