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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5 16:45:32
Name Jun911
Subject [일반] 살아온 길을 보고 지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넷 상에서는 지지자들끼리 자주 싸운던데, 뭐 그게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 뭐 그런 말들도 있고 저도 어느정도는 수긍하는 면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빠가 까를 만들던, 까가 빠를 만들던

정치라는건 본인이 결정해서 하는 행위고, 뭐 그러다 보니 정답은 없는거죠.


늘 말하는 민주주의라는게, 한방향으로만 달려가는거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그러면에서 그 사람의 살아온 길을 보고 누굴 지지할 지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에 대해 백퍼센트 알 순 없겠죠.

가족도 백퍼센트 알 수 없을테니 말이죠.




살다가 재수 좋아서 돈을 많이 벌어본적이 있습니다.

보통 돈 얘기하다보면 많이 나오는 얘기들이


돈 지랄 or 돈으로 하는 병신짓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죠.

자기가 했던, 지인이 했던, 카더라든 뭐든 말이죠.


근데 그럴때 항상

"난 돈 많이 벌면 절대 안그럴듯?"

뭐 이런 뉘앙스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대체로 그런 분들의 공통점은 [돈을 많이 벌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걸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돈 지랄이나 돈 때문에 사람이 망가지는걸 이해못하고

어떤 분들은 뭐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죠.


뭐 제말이 100퍼센트 맞진 않을겁니다.

그냥 경험적으로 하는 얘기니까요.


결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던 어떻든 간에


살아온 길을 보면 그사람이 어떤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건 바꾸기 어렵다는 거죠.


결론적으로 기득권이 될 수 있음에도 안된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리스펙 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기득권이라는걸 자수 성가로 만든 사람도 있고

기득권을 물려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기득권이 될 수 있는데 그렇게 안한 사람도 있죠.

그렇게 보면 김문수씨도 살아온 길은 리스펙인데

진짜 전두엽에 문제가 생겼나.



여튼, 누굴 지지하는지는 개인이 결정하는 겁니다만,


저는 업적이나 치적, 지위 뭐 다들 비슷한 얘기지만 그런거 안 믿습니다.


대통령이 실무하는 자리도 아니구요.


전에 파파이스에 노무현 대통령 연설 관리하시는 분 나오신적 있는데

이분 말 들으면 딱 대통령이 어떻게 일하는지

대략적으로 알겠더군요.





물론 대통령마다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겠죠.

엠비는 뭐 엄청 부지런하게 하나하나 지시했다고 하니



여튼 저는

그냥 그 사람이 리스펙 할 수 있는 길을 걸어왔나?

그것만 봅니다.


뭐 진리도 정답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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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
17/04/05 16:50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휘둘리기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결론은 생겼네요.

무슨일이 있어도 투표는 꼭 하러 가야 겠다는 거.
도로시-Mk2
17/04/05 16:58
수정 아이콘
공감 합니다.

박근혜도 대통령 선거때 좋은 말 많이 하고, 좋은 공약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죠.. 공약 그딴거 지키지도 않고요.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국민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인지 믿음이 있어야죠. 아무리 개인적으로 능력있고 똑똑하면 뭐합니까

mb처럼 할 게 뻔한데.
17/04/05 18:18
수정 아이콘
솔찍히 박근혜는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영남 재단에서 일만 봐도 노답이죠.


물론 그 당시에 언론이 그걸 기사화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을거고, 이제와서 밝혀진 부분들도 많고

요즘처럼 정보를 컨트롤 하기 어렵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말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민주정부 10년동안 뒷 배경 밝혀서 탈탈 털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드네요.
주관적객관충
17/04/05 17:07
수정 아이콘
윤여준도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정치인을 알고 싶으면 그 정치인이 살아온 삶을 보면 알 수있다고...중요한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고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길을 걸어 갔는지 보면 그 정치인의 앞으로의 행보도 가늠이 간다고...맞는 말입니다
17/04/05 18:20
수정 아이콘
솔찍히 정몽준 같은 양반이 서민 서민 하는데, 버스비 70원이라는 분이 서민 생활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전 정치인이 무조건 서민 생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럼 서민이라는 말을 쓰질 말던가

서민 서민 거리면서 버스비 70원이라고 하면 이건 뭐 개그도 아니고...



그런면에서 살아온 길을 보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17/04/05 17:07
수정 아이콘
실패한 참여정부 시즌2를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리더쉽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죠.
花樣年華
17/04/05 17:10
수정 아이콘
보수표 먹은 이명박근혜 시즌 3를 선택할 것인지 적폐청산을 완수할 리더쉽을 선택할 것인지도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죠.
홍승식
17/04/05 17:20
수정 아이콘
보수표를 찍는 사람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도 아니군요.
참 나라 인구의 절반이 국가에 해악이 된다니 역시나 헬조선입니다.
花樣年華
17/04/05 17:21
수정 아이콘
그럼 진보표를 찍는 사람은 그대로 실패한 정부를 계승하는 국민입니까? 님이 먼저 시비를 건 거 아니에요.
한쪽에다 칼부림을 했으면 자기도 그정도 각오는 하고 있어야지...
홍승식
17/04/05 17:23
수정 아이콘
위에 도로시님 댓글 먼저 보시죠.
그리고 누가보면 진보표 중에 안철수 지지자는 없는 줄 알겠습니다.
花樣年華
17/04/05 17:24
수정 아이콘
그럼 도로시님 댓글에 대댓글을 다시던지요 제가 도로시님입니까?
홍승식
17/04/05 17:2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댓글을 달았는데 화양연화님이 제게 댓글 다신 거잖아요.
마용 봇
17/04/05 18:22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 댓글 어떤 점이 문제인가요? 정말 몰라서 여쭙습니다..
능력만 보고 뽑았는데 기대를 배신한 대통령으로 든 거 아닌가요?
홍승식
17/04/05 18:26
수정 아이콘
mb처럼 할게 뻔한데 라고 해서 참여정부 시즌2라고 한겁니다.
화양연화님 댓글은 정치인이 아닌 유권자에 대한 마타도어라고 생각해서 발끈한 거구요.
총앤뀨
17/04/05 17:28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지지하는 보수표 먹고 주위에는 호남토호 내부총질러가 있는 사람을 찍을지 이들에 반대하는 새로운 리더를 찍을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죠
17/04/05 17:16
수정 아이콘
어... 솔직히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17/04/05 17: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치인이 살아온 과정에서 5.18 광주학살때의 모습과 세월호 참사때의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17/04/05 18:22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도 중요하죠.


역사적으로 매우 굴곡있는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한 사람인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유승민이나 남경필 처럼 5.18 과 무관하다고 무조건 반대! 이런것도 아닌 것 같구요.

물론 5.18 의 군부편에 선 사람들은 문제지만, 그 시대정신에 참가 안했다고 무조건 반대하는것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유승민, 남경필을 리스펙 하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지할 생각도 없구요.

다만 그런걸로 무조건 비난할 수 만은 없다? 그런 생각입니다.
사르트르
17/04/05 17: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평소 제생각과 비슷하시네요.
ichigeki
17/04/05 20:14
수정 아이콘
살아온 길과 언행일치. 행동을 보면 알수 있죠. 그것은 진실 이니까요.
현호아빠
17/04/05 22: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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