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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21:16
kt가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맞는데 이니시다운 이니시를 한번도 못했다는게 현재 ksv 상태를 보여줍니다. 플레이메이커가 없어요.
18/02/20 21:16
이니시 가능한 챔프가 팀에 없는것도 아닌데 제대로된 이니시가 게임 내내 단 한번도 없었어요. 특히 자크 점프 유효타 단 한번도 못본것같습니다.
18/02/20 21:21
이건 픽밴을 잘한다고 비빌게 아니구나 싶은 레벨의 경기력 차이입니다. 변수가 없고 튼튼하고 대퍼도 거의 없던 완벽한 KT와 콩두가 아닌가 싶은 KSV...
18/02/20 21:21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자크 수은이라도 한번 가봤으면 어땠을까....가서 졌을때 더 심하게 욕먹기야 하겠지만 일단 시도라도 해봤다면 저는 점수를 좀더 높게 줬을거 같아요.
18/02/20 21:21
변수라고한다면 1,2위를 다투는 조이, 자크를 보유한 ksv 그런데 그걸 완벽히 제어하는데 성공한 kt였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18/02/20 21:22
kt상대로 조이 중심 밴픽 하면 안되요 서폿부터 모든 라이너들이 조이 상대로 완벽하게 대처합니다 저게 말이 쉬워보이지 실수 한 번이라도 하거나 팀적으로 안 맞으면 대참사 일어납니다 조이 스크림을 진짜 많이 했는지 유독 상대가 조이 고르면 kt대처가 밴픽부터플레이까지 완벽합니다
18/02/20 21:23
하루가 분명 뛰어난 선수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KSV는 앰비션이 있어야 해요. 16년에는 앰비션이 마지막 구멍이라고 했지만, 17년을 우승시킨건 앰비션이거든요.
18/02/20 21:23
ksv가 팀적으로 우왕좌왕 하는게 보이는게, 엠비션이 들어갈때는 일단 팀원이 전부 같이 움직입니다. 엠비션이 뭐에 막히던 피를 다 빼던 궁을 빼던 뒤에서 밀고 들어와줍니다. 하지만 지금은 팀적으로 호응이 느슨하다는게, 그럴수밖에 없고 말고를 떠나서 방황하는게 느껴지네요
18/02/20 21:23
폼좋은 팀이라면 자크가 수은을 가든지 해서 점프로 제대로 들어가면서 딱 타릭 궁 받고 카밀은 뒤에서 덮치면서 바루스는 폭딜 쏟아붓는 이런 각 나올법도 한데 어찌된게 자크는 자크만 혼자 들어가서 호되게 맞고 도망가고 나머진 멀뚱멀뚱 있다가 다 후드려맞는 그림만 나왔네요.
18/02/20 21:24
스무스 하게 밀리는게 KSV 순간 작년 콩두 보는줄 알았습니다.
KT가 실수 별로 없던것도 있지만, 변수덩어리 조이랑 자크에 잘키운 카밀들고 저정도면 밴픽으로 커버하기 힘들정도의 차이인듯.
18/02/20 21:25
스무스하게 밀린다..
딱 이느낌이네요. 완전 하위권팀은 아닌데, 그렇다고 강팀도 아닌...그냥 무색무취의 중위권팀이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었어요.
18/02/20 21:26
하지만 ksv의 경기력보다도, 저 조합 상대로 완벽한 대처를 보여주는 kt에 대한 찬사가 먼저 나오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네요. 대퍼타임은 팬서비스였던걸로. 크크
18/02/20 21:27
사실 나르 한번 죽은 정도는 무슨 대퍼타임급도 아닌것 같아요. 그냥 짤막한 해프닝 정도. 대퍼타임은 보통 데프트와 폰이 잘리면서 시작하죠.
18/02/20 21:26
MVP는 갠적으로 마타라고 봅니다. 상대의 변수라고 할만한 조이의 수면을 방패와 커버해주고 완벽한 시야장악을 통해
자크의 이니쉬도 조기차단해줬어요. 그럼에도 KT 이번 경기는 진짜 누구 하나의 캐리력에 의존하는게 아닌 진짜 모든 LOL코치들이 워너비할만한 완벽한 경기운영이었어요.
18/02/20 21:29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크와 조이에 대한 대처가 만점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응 이 챔피언은 이렇게 대처해야지라고 모범답안만 보여준 경기였어요
18/02/20 21:28
전 롤판에서 플레이메이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꽤 유니크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글과 서폿의 클라스는 이게 있냐 없냐로 다 가려진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예전부터 ksv 경기를 보고 있으면 느낀거지만 앰비션이 가지는 영향력이 너-무 큽니다. 그래도 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폼이 떨어지면 노출되는 문제점이 바로 드러나요. 플레이메이커는 단순히 갱킹이나 한타에서만 존재감을 발휘하는게 아니라 운영 전반적으로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돋보이는데 하루는 아직 그런 역량이 없는 것 같습니다.
18/02/20 21:29
동의합니다. 플레이메이킹이 진짜 SSS급 선수를 꼽을때 필수적인 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Vesta님의 뎃글은 볼때마다 공감도 하고 배우게 되네요.
18/02/20 21:31
그냥 롤알못 아무말 잡담인데 과찬이시네요 크크크 여튼 ksv는 어느 정도 앰비션으로부터 독립하는게 필요한데 작년에 너무 앰비션의 위엄이 커서 이게 참...
18/02/20 21:33
그만큼 플레이메이킹이란게 유니크한 요소인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각을 보는 시야, 실행하는 대범함, 재대로 스킬을 넣는 정교함, 거기에서 한발 삐끗하면 망하기 마련인데 그러면 욕을 먹을테고...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발을 디딜 멘탈까지 필요하고...필요한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엠비션은 정말 대단한 선수 같습니다.
18/02/20 21:34
좀 단순하게 말하면 운영과 동시에 이니시가 되는... 근데 그런 선수가 역대로 따져도 진짜 몇 없어요 정글러중에. 클템, 벵기, 댄디, 스코어, 앰비션 딱 이정도니...
18/02/20 21:30
어찌됬든 엠비션은 롤판에서 진짜 엠비션만 볼수 있을것같은 그런 기적의 이니시를 수도없이 보여줬는데 하루는 솔직히 그런 빛나는 모습이 너무 없어요. 평균적으로 누가 더 잘하냐는 애매하다 보지만, 최소한 고점 만큼은 엠비션이 압도적으로 높은것 같네요.
18/02/20 21:32
작년 롤드컵에서의 앰비션은 좀 특이한 각을 봤죠. 킹덤이라는 만화의 설정을 보면 악의가 위기를 반전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했는데, 딱 그랬습니다. 엄청난 카운터 이니시 능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빠르진 않아도 묵직하게 전진하는 ksv의 색깔에 딱 맞았구요.
그런데 지금 ksv는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18/02/20 21:43
앰비션이 고점일때 한타가 진짜로 기가막히죠
혼자서 KSV한타각 강제로 이길수밖게 없도록 다 만드는수준 작년 선발전때 앰비션 자크가 진짜 눈호강이였는데...한타 내내 자크가 할수있는 가장 최상의 입롤플레이를 모조리다 완벽하게 실현시켰죠
18/02/20 21:32
빅토르는 근데 아직은 다소 보수적인 LCK에서 나오기엔 연구가 덜됬을겁니다. 인벤 유명 마/챌들은 종종 언급되는 얼건딜탱 빅토르보단 그냥 극딜템 가면서 기발만 드는 형태로 운영하는것 같더군요.
18/02/20 21:34
요즘 마/챌에서 선수들 하는거보니 말씀하신 대로 기발에 극딜템 가는 빅토르 연구를 많이 하더라구요. 크라운 선수도 최근에 빅토르 많이 하기도 했구요. 어차피 미드 카드가 제한된 요즘에서 한번 꺼내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8/02/20 21:32
kt는 조이만 상대로 나오면 위빙으로 치명타 피하면서 카운터로 턱 박살내버리는 복싱이 연상되네요 미쳤습니다 프로레벨의 조이에 대한 가장 완벽한 대처를 보여주네요
18/02/20 21:34
최근 kt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확실히 선수들의 클래스가 느껴집니다. 특히 마타는 작년보다 더 연륜이 느껴져요. 작년에는 날카로웠지만 수비력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요. 그리고 현 kt가 대-퍼의 악몽에서 벗어나는데는 폰이 잘해주는게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18/02/20 21:34
이번경기 KT는 다들 안정적으으로 잘해서 오히려 MVP 고르기가 좀 어려운 느낌. 굳이 따지면 조이를 혼자 봉쇄한 마타인것 같긴 한데...
18/02/20 21:35
딜량보니 데프트 줘도 되겠고... 데프트/폰/마타 선에서 누구 MVP 줘도 괜찮겠네요. 나르는 어쨌든 한번 죽었고 카직스는 존재감이 좀 투명했어서.
18/02/20 21:35
ksv 최악의 한수는 그 바텀 교전 이후에 시야없는 부쉬에 룰러가 바루스 궁을 느닷없이 갈기고 큐베가 돌진한 순간인거 같습니다. 그게 너무 치명적이었어요.
18/02/20 21:36
이정도 조합차를 가지고 그거 한번 실수했다고 경기 지는건 정말 선수들 입장에서는 억울할만도 하죠..왠만한 수준이면 그정도의 실수는 조합차로 따라잡기 마련인데. kt가 정말 너무 잘했던거 같습니다.
18/02/20 21:37
그냥 실수한 한둘 말고는 다 잘한 느낌이라... 그 한둘도 딱히 뭐 못한건 아닌데 어찌됬든 흠집은 있으니 뺀다 딱 이정도네요.
18/02/20 21:38
엠비션은 자크와 자르반이 벤 되었을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봐야합니다. 엠비션 스프링에 나올때 정글벤이 주축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코치진이 바로 숨기고 안내놓더군요. 과연 kt는 어떻게 할지.
18/02/20 21:39
드래곤앞에서 바루스 의문의 궁이 기점이였다고보는데.. 클템해설도 엄청강조하더군요. 그부분에 대한 해설이 스킵된게 너무 아쉽습니다
18/02/20 21:40
갠적으로는 트타보다는 코그모가 더 높은 티어라고 보는데, 룰러는 확실히 코그모를 별로 안하는 성향이 있네요. 그래도 트타가 남아있으니 괜찮아보이네요.
18/02/20 21:44
초중반 잘굴리는 KT 색깔 고르면 바루스같은게 더 좋은것 같은데 확실히 케틀은 바루스와 달리 '대퍼'할 일이 없다는게 큰것 같습니다.
18/02/20 21:41
저도 트타가 남아있는데 좀 오바하는게 아닌가 싶긴했는데, 트타를 쥐어주고 싶었다고 하면 좀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이유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8/02/20 21:41
코장도 확실히 라인전이 아무리 못해도 반반은 가야 오더능력이 살아나는 편이긴 하더군요. 메인오더는 앰비션이지만 코장도 오더 지분이 크던데
18/02/20 21:47
음...개인적으로 트타가 라인전 약한것보다 잔나가 라인전 강한게 훨씬 크다고 보는지라...케틀은 서포터가 뒷받힘되지 않을때 라인전 강자라 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18/02/20 21:50
미드야 어찌 cs는 반반이라지만 탑바텀이 주도권 내준게 아쉽... 게다가 무난히 후반가서 한타하자 이런거 안되는거 1세트때 봤죠.
18/02/20 21:53
원래 저 매치업이 브라움 패시브 묻고 안묻고 싸움인데 아까 처음 룰러가 피 많이 까였던게 브라움한테 맞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라인 몰아넣는 구도라고 보거든요.
18/02/20 21:54
공감해요. 저 역시 같은생각입니다.
초반부터 때려서 압박하고 누르면서..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후반 가는건 어쩔수 없다지만, 그냥 우리는 후반볼래..라면서 수동적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18/02/20 21:54
사실 요즘 카직스는 솔랭이든 대회든 딱히 갱킹 못하면 안된다 썩는다 이런 말이 의미 없어진지 꽤 됬죠. 후반 승률도 카직스 엄청 높습니다. 절대은신이 좋아도 너무좋아요.
18/02/20 21:58
진짜 사이온은 요즘 모든 챔프 상대로 50%까지는 간다는것만 봐도..
향후에도 계속 많이 등장할 것 같아요. 특히 탑이 약한팀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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