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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5 19:05
홍구가 연습에서는 김택용에게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발렸는데 과연 정윤종에게는 이길지.. 4강 저저저 보기싫으니 정윤종 올라가기를
17/10/15 19:44
와 정윤종 진짜 침착하네요. 빌드가 그냥 먹혔는데 꾸역꾸역막고 이기네요. 그리고 홍규는 글레디에이터는 무조건 잡아야하는 전장인데 졌네요..
17/10/15 19:53
저그 입장에서 상대 트리플을 압박해서 깨지도 드라군 비율을 줄이지도 못했으니 조급해질 수 밖에 없어서 병력 다 꼬라박았지요.
실상 최대한 늘어지면서 끌고 갈 수도 있었겠지만 더 끌고 간다고 상황이 좋아지기가 어려운 게 저그가 4가스 이상 확보를 못했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네요,
17/10/15 20:31
커세어가 후반에 필요한게 역뮤탈로 템플러 저격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이게 히드라에 긁히고 스콜지에 터지고 하면 다시 모아야 되는데, 질템드라군 모으는게 낫지 커세어 다시모아봤자 지상에서 밀리면 끝이니까요.
17/10/15 20:28
자원 많을때는 견제한다고 가스유닛 왕창 소모해버리고 중립멀티 하나 더 빨리 가져가면서
리콜 쓸거면 딱 2번만 제대로 들어갔으면 정말 쉽게 이겼을텐데 질질 끌다가 게임 이상해졌네 음.
17/10/15 20:31
맵 자체가 저그에게 유리하긴 해도 정윤종도 확실히 했어야 했어요. 이도저도 아닌 견제로 계속 손해보고 싸움터 선택 판단도 안좋았고..
17/10/15 21:04
정윤종 스타일이 김택용 옛날 스타일스럽네요.
투혼 저프전에서 토스는 급할 필요 없이 그냥 진득하게 너 반땅 나 반땅 먹자 마인드로 가면 알아서 이겨지는 맵인데
17/10/15 21:08
사실 투혼은 김택용처럼 소모전하면서 멀티는 일방적으로 토스만 먹는 그런 운영보다
김윤중처럼 견제는 최소한으로 하면서 아칸 리버 공굴리기 운영 하면 초중반에 엄청 불리하지 않은 이상 맵 구조상 토스가 거의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는 형태인데 화장실이라도 급했는지 이상하게 계속 던지네요.
17/10/15 21:14
결국 저그가 4가스 먹고 러커 디파 갖추면서 버티기가 가능해지면 홍구가 그 스타일을 잘 잡고 말고간에
토스가 가능한 선택지는 그것 밖에 없었죠. 맵 자체에 최적화된 운영법이 있는데 그걸 안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게임 하다가 게임을 그르쳤다는 말입니다. 토스가 유리한 시점에서 김윤중이 키보드 마우스 잡았으면 절대 안 졌을 게임이에요.
17/10/15 21:11
근데 김택용스타일이 홍구에게 더 잘먹혀서 그냥 다리에서만 병력 갈아먹었으면 이기는건데 너무 아쉽네요.
진짜 화장실이 급했나보네요
17/10/15 21:06
옵저버가 안 끊기거나 한방병력 컨트롤을 좀더 섬세하게 하던가 중립 멀티를 아예 안 주던가 셋 중에 하나만 잘 되어도 이겼을 거 같은데
아 저 셋이 다 안되네 흑..저 리버 끊긴 순간 게임 그냥 이제 안되겠다.
17/10/15 21:10
진짜 옵저버 넘 구리네여 크크 디텍팅 유닛계의 쓰레기... 옵만 있었어도 이겼을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
옵저버는 진짜 상향하거나 오버 시야를 줄여야..
17/10/15 21:12
정윤종 선수는 저그가 엎어져서 수비를 할때 이득을 보면서 뚫어내지를 못하네요. 다음 시즌엔 더 나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17/10/15 21:12
정윤종 선수가 잘하긴 분명 잘하는데 옵저버가 정말 엄청 중요하다는 걸 본인도 몇번은 느꼈을텐데도 옵저버 관리가 아쉽네요.
옵저버 두세기 있으면 한기정도는 뒤에 보내놓은뒤 저격당하면 뒤쪽 옵저버 엇박자로 다시 오는 식으로 하든가 아예 6~7기씩 충분히 많이 뽑든가 했어야 했는데 셔틀견제 한다고 계속 셔틀 뽑느라 옵저버 부족해서 졌죠 이건. 인구수가 170대 100일 때가 있었는데... 이래서 옵저버 잘 끊긴다 싶으면 속업 말고 시야업을 해서 병력 중앙 뒤쯤에 놔두는게 더 편하죠.
17/10/15 21:20
사실 문제점 이전에 옵저버 자체가 너무 쓰레깁니다. 히드라 한테 몇 방 맞으면 터지고 스포어한테는 녹고 스커지한테 한 방.. 거기다 클라킹 기능은 저그한텐 의미가 없고.. 옵저버 방어 업글 같은거라도 생겨야 합니다. 아니면 오버 디텍팅 시야라도 줄여야..
당장 테란 스캔에 디텍팅 기능 빼고 옵저버 주면 저그한테 쥐어터질겁니다
17/10/15 21:14
제발 다음시즌에는 토스에게 5:5인 맵만 2개만 깔아주세요. 지난시즌 아웃사이더 안드로메다급정도의 맵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투혼빼고는 뭐..;
17/10/15 21:17
매번 보면 토스맵이 하나도 없어요. 스베누 이전 소닉때부터 라만차 저격능선 제이드 단테스파크 이런맵들로 토스들 너무 죽어나갔죠.
특히 김택용은 꼭 결승에서 저그만 만나면서 저그맵 2-3개씩 끼고 해가지고 이길수가..
17/10/15 21:20
아프리카에서 스타보면서 토스가 그나마 할만할때는 대국민반트스타리그말고는 그냥 다 암울이었죠.
그 스베누시즌2 조일장 vs 김택용은 토스가 절대로 못이기는 맵이었고. 그 픽스스타리그였나 그때도 맵이 암울이었는데 어떻게 김택용이 8강 4강 결승 다 저그잡고 우승했는지도 신기하네요.
17/10/15 21:18
여기도 그렇고, 와고 게시판도 그렇고,
토스가 멀티 먹고 반반가거나, 옵저버/리버 살리면서 자리만 잡으면 무조건 이기는거 꼴아박아서 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정윤종이 그렇게 답답하게 한 경기였던가요? 옵져버 살리기 정말 어렵던데 댓글만 보면 쉬워보이고... 근데 이게 저프전 일반적인 후반 양상 아닌가요? 제가 직접 할 때도 많이 겪어봤던 상황이고... 지금은 병력/테크가 유리하지만, 저그 타스타팅 못 밀고, 중립멀티에 럴커 5,6개만 심어놓아도 못밀어서 200 허용하게 되니 초초해지고, 반면에 토스는 센터에서 공굴리기 잘 하다가도 디파일러 동반한 오버로드 4,5개 견제게 넥서스가 날아갈수도 있다는 불안감 본진 폭탄드랍 한방 맞으면 건물 다 날아갈 수도 있는데, 토스는 병력이 많아도 어디 한군데 러쉬가기도 어려운 답답함..
17/10/15 21:25
솔직히 4경기는 정윤종이 답답한 경기력이었죠. 무조건 이기는 선택지가 3가지나 있었는데 그 3가지 아무것도 선택안했죠.
첫번재 선택지 뚫을려면 옵져버관리(부대지정 따로)를 잘했으면 뚫었습니다. 두번째 빠른 리버테크 or 다리에서 병력 갈아먹어서 저그 자원낭비하게하기(김택용이 투혼에서 홍구 가지고 놀때 저렇게 가지고 놀죠) 세번째 9시 12시 저그 멀티 안주기 그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위에 3가지 방법중에 하나만 했으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렇게 못했으니 팬들이 아쉬워 하는거죠.
17/10/15 21:27
아뇨 대부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죠. 김택용도 저거 못해서 요즘 홍구한테 진 적 많습니다.
저 운영 젤 잘한다는 김윤중도 막상 저프전 성적보면 별로고 투론에서도 많이 집니다. 토스가 타스타팅 다 먹어도 저그6가스 먹고 센터 뺏기면 무지 힘들어집니다. 그 좋다는 투혼에서도 김택용 제외하곤 다들 저그 어려워하죠. 센터에서 공굴리는 것도 한 두번이지 한번 조합 깨지면 유닛 조합 단순한 저그에 비해 리버 템 아칸 옵저버 조율하기 진짜 힘들어요.
17/10/15 21:27
택신이 경기 중반부터 셔틀리버로 뚫으면 이기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정윤종이 질럿으로 럴커잡으면서 옵저버가 계속 짤렸죠.
쉬운상황이 아닌건 맞지만 프로토스가 저그 이길려면 그정도는 해야하는 것 같아요.
17/10/15 21:28
골드러쉬처럼 너무 하던대로 했죠.
저그가 수비만 하니 견제견제견제. 견제하면서 뚫을려하는데 옵저버,리버관리 실패. 그뒤로 패배. 투혼의 경우 빌드도 초반에 유리했는데 질럿 무리하게 공격가다가 드론비비기에 싸먹히고, 7시 질럿찌르기 한뒤 본진에 드라군만으로 푸쉬가서 거의 전멸. 이때부터 기울었다고 봅니다.
17/10/15 21:28
전 정윤종 선수가 정말 잘한경기라고 봅니다. 너무너무 대단하게요. 근데 임홍규선수가 괴물스럽게 더 잘해서 이긴경기라고 보는데 말이죠.
17/10/16 07:08
저도 임홍규 선수가 괴물같이 잘했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순간순간 옵저버 커트가 장난이 아니었고, 덕분에 꾸역꾸역 잘 막았죠. 스탑럴커 센스까지 완벽한 저프전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7/10/16 22:51
정윤종 선수 견제를 뭐라고 하는 분들은 좀 이상하네요. 4경기에서는 3시 멀티 지키면서 본진과 앞마당 다크와 하이템플러로 여러번 털었기에 한방병력 다 잡히고도 다시 유리한 상황 만들었었습니다. 저그는 본진과 앞마당 라바를 수비병력 뽑느라 라바가 부족해서 할 수 없이 드론을 7시 멀티에서 뽑아서 위로 보충했고 중간에 토스 병력에 단속당하기도 했었죠. 후반에 견제가 잘 안통했긴 했지만 중반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견제의 힘이었죠. 옵저버 관리가 진짜 제일 아쉬웠던 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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