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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7 20:44
지금 비디디의 폼은 전성기 시절 페이커 이상의 단기포스를 보여주고있네요
늘 말하지만 롤은 미드 싸움. 롱주가 이번 시즌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이유죠.
17/07/27 20:49
빠커는 제가 좀 편애하는 편이지만 KDA를 넘어선 '썸띵 인비저블'이 있었죠.
페이커라면 뭔가 해줄거야. 특히 0/3/0으로 망했다고 생각한 상태에서도 잠깐 신경안쓰면 순식간에 킬세탁해버리고 탈탈 털어버리는 파괴적인 경기력도 있어서. 솔직히 비디디가 페이커보다 더 압도적인 소리들으려면 마지막 관문으로 라인전 '망하고' 얼마나 복구하는지도 보여줄 필요는 있죠.
17/07/27 20:47
언젠가 SKT왕조가 무너진다면 faker를 뛰어넘는 신인 미드가 나와야할거다 라고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줄은... 머 한시즌 반짝이라도 좋습니다. 엄청난 퍼포먼스네요. 일단 라인전 안정감 (정글러 상대미드 포함 2:1도 안밀림)에 라인전포스 합류속도 한타때 딜 넣는 방식 무빙 앞점멸포스.. 전부다 합격점입니다.
17/07/27 20:50
일단 '안정적이지만은 않다.'라는게 정말 엄청난 X100 강점이죠.
원래 딜러는 좀 미친놈처럼 들이대서 '저 색히 좀 무서운데'하는 포스를 심어주는게 중요하죠.
17/07/27 20:48
그리고 비디디 한테 나머지 4명이 판도 잘 깔아줍니다.
미드가 무리해서 혼자 다해야되는 팀도 아니고..어쩌다 망하더라도 탑/바텀도 리그최고수준이라..
17/07/27 20:52
진짜 앰비션이 최근에 솔랭에서 예전 처람 안되는게 생각으론 다되는데 늙어서 피지컬이 딸린다 라는 말 보고 나이가 들어도 로지컬쪽은 오히려 더 상승하는구나 생각들었습니다.
17/07/27 20:51
16년도만 봐서는 의아했는데 테스트보러온 선수들 집으로 돌려보냈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불리한 팀전력이 아니니깐 본인실력이 이제서야 발휘 되네요.
17/07/27 20:52
전 지금 bdd 경기스타일이 전성기 폰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하고 강한 라인전과 다재다능함, 생존력 같은 부분이 특히. 페이커가 어쨌든 공격과 압박에 방점을 찍는다면 폰은 공수밸런스, 쿠로나 이지훈은 로밍과 수비에 각각 주안점을 두는 미드라고 볼 수 있는데 비디디는 당초 주목받기로는 포스트 페이커라고 불렸지만 지금 보여주는 게임 스타일은 극강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한 모습이라... 폰과 이지훈을 적당히 섞은 느낌이에요.
17/07/27 20:54
근데 폰 지금 잘하지 않나요? 스프링때 좀 내려가서 그렇지 지금은 크라운, 쿠로와 폰이 비디디 다음으로 잘하는 미드들이라고 봐요. 페이커는 제가 슼팬이라 이렇다 말하기가 어렵고 크크
17/07/27 20:52
비디디 그나마 망한 경기 찾자면 픽밴 때 패기있게 제드 여러핀 픽 했을때 정도밖에 안떠오르는데
경기수도 겁나 많은데 손꼽을 정도면 대단..
17/07/27 20:53
.... 롱주에서 프레이가 이렇게 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몇 달전만 하더라도 롱주하면 봇라인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신예 탑솔이 뭔가 해 주는 팀이었는데 지금은 탑미드가 다 쓸어담고 원딜은 나설 기회도 없는팀이...
17/07/27 20:57
당장 스프링만 해도 롱주 경기는 플라이 크래쉬가 미드정글 다싸먹히고 고릴라까지 정줄놓고 끊겨대서 스무스하게 밀리고 프레이 애쉬가 궁사의 집중키고 넥서스앞 타워에서 눈물의 무빙샷 갈기는 장면밖에 기억 안나요...
17/07/27 20:55
아무리봐도 칸의 역량이 엄청난거 같습니다.
딱봐도 프릴라는 백전노장에 눈치도 빠르고 운영도 괜찮게 하는 상급선수고.. 비디디야 현재폼이 미친수준인데. 그 구도에서 칸이 할수있는 라인전 찍어누르기 역시 잘하고 탑의 라인전을 포기하면서 한타 합류하는 판단역시 상당히 정교해 보입니다. 판을 깔아주고 죽는 역할은 언제나 칸이 해왔고 그 판에서 딜하는건 미드와 바텀이죠. 정글러가 하는 역할은 상대와 비슷한 동선에 역갱과 시야장악만 하면되고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바로 교전후 아군 합류.. 이거... 전성기 skt가 하던 수법이랑 비슷합니다. 전라인 상성무시 우월한 딜교환 라인푸싱으로 정글러의 발을 가볍게하고 손해본상대를 불러 교전을 무조건 유도. 오브젝트를 가져가는 속도와 타워깨는속도 게임을 종결시키는 마지막교전능력 게임종료각 보는 능력 전부다.. 일단 상대보다 더 우월하다고 봐야겠네요.
17/07/27 20:56
비디디 이 kda가 한두번도 아니고 이쯤되면 우연도 아니고 매판 kda 10찍을거는 예상되는데 메자이한번 안살려나요 크크 이 폼이면 메자이 사도 될거 같은데
17/07/27 20:56
아무튼 17년들어서 치고 올라오는 새싹들이 많아서 볼만하네요.
오늘 경기만해도 99년생이 엄티,커즈,비디디 무려 3명이나 되고 테디도 98인가 그럴테니.. 내년이 더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입니다.
17/07/27 20:56
전 사실 저렇게 높은 비디디의 KDA에는 함정이 있다고 생각한 편이었는데 요새 경기를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비디디가 확실히 물이 올랐어요.
17/07/27 20:58
bdd는 딱히 누구의 후계자라고 할만큼 비슷한 스타일이 없다고 봅니다. 이지훈이라기엔 라인전 빡세게 할땐 하고 리스크를 감수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적정선에서. 폰이라기엔 비디디는 생각보다 개인주의적인 플레이라고 보입니다. 팀플레이를 자신이 만들기보단 팀원들이 판을 만들면 그걸 싹 쓸어먹는 성향. 연계에 대한 강박이 있는 폰 스타일로 보긴 힘든 점이죠. 페이커와는 역시 거리가 좀 더 멀구요. 그냥 지금까지 나온 모든 미드라이너의 장점을 조금씩 가져와 합쳐놓은 느낌입니다. 제가 비디디를 정의한다면 완성형 딜링머신이랄까.
17/07/27 20:59
중고신인 둘에 쌩신인 한명으로 리빌딩한 팀이 LCK 1위를 할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탈IM의 역사까지 생각해보면 감동훈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은 초특급인 것 같습니다.
17/07/27 21:02
숱한 제 2의 마라도나 찾다가 결국은 제 1의 메시가 된 것처럼 숱한 제 2의 페이커들이 있었지만 제 1의 bdd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메시든 페이커든 그 꾸쭌함이 대단하다고 봐서
17/07/27 21:03
재밌는건 스프링에도 롱주는 프레이밴은 거의 없고 플라이밴이었죠 죄다 크크.... 플라이가 스프링에 가장 많이 저격밴 당한 선수 1위일겁니다
17/07/27 21:04
플라이는 저격밴 신나게 당하면서도 잘할땐 그래도 잘했죠. 스프링 1라 6승3패 주역이기도 하고.. 크래쉬가 하도 광속 스로잉을 해대니 결국 본인도 폼이 떨어졌지만
17/07/27 21:08
후반에 말자하의 캐리력이 상당하긴하지만 w가 거의 없는 스킬이고 양피지나오기 전의 말자하에게 라인 푸쉬라는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갈리오 상대로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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