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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2 18:31
나엘이 딱히 할 게 없어진 느낌?
나엘은 어느체제를 가든 반드시 3티어를 가야하는 데 반해 오크는 2티어에서 힘을 주는 운영을 하는 종족인데 이게 과거엔 대단히 큰 단점이었는데 (오크 입장에서) 이제는 되려 이게 장점이 되었죠 그 타이밍에 사냥터 선점을 하든 상대에게 소모전을 강요하든 뭐든 오크가 주도권을 쥘 수 있어서..
17/01/12 18:50
라이프였으면 데몬 3렙 먼저 찍은 순간 오크 병력 따라다니면서 워커에 마나번하고 마업타이밍 맞춰서 겜 끝냈을거 같은데
조주연은 항상 데몬을 잘 못쓰네요. 포커스도 조주연한테 맨날 하는 소리 같은데 3렙 먼저 찍어놓고 데몬이 하는게 없음
17/01/12 18:50
언데전은 둘째치고
나엘이 오크전에서 힘든 이유는 간단해보여요 3티어가 강제된다는 점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휴먼전과 비교해보면 둘 다 똑같이 3티어까지는 가야합니다. 대신 휴먼전에선 휴먼의 패멀이 필수다보니 상대적으로 나엘이 테크가 더 빠릅니다. 같은 3티어여도 오크와 휴먼의 티어차이를 비교해보면 확 나죠 그 상황에서 나엘이 어느순간까지는 주도권을 분명하게 잡고 경기를 치룹니다. 반면 오크전은 오크가 1버러우 홀업을 가다듬으면서 테크차이를 매꿨고 나엘이 2티어 데몬-비마 (랏지 비스티어리) 찌르기에 이은 3티어 탈론 찌르기 체제를 완벽히 붕괴시켜버렸습니다. 일단 전자가 안되니깐 후자가 될리가 없습니다. 일단 이렇게 되고나니깐 종족특성상 2티어 유닛들에 힘을 실어주는 오크가 이 타이밍에 나엘보다 병력적인면에서 압도적이게 되죠 그러면 이떄부터 쭈욱 오크가 주도권을 잡고 가는 겁니다. 주요 사냥터? 오크가 대부분 가져가는 거죠 그럼 결국 영웅 레벨 차이 벌어지면서 GG치는거고요 나엘이 오크를 이기려면 탈론이 쌓여서 마나량이 무식하게 남아돌거나 영웅이 잘커서 탈론의 사이클론으로 영웅무력화 시키고 방깍으로 데몬이 다 떄려잡아야하는데 최근 나오전에서 이게 될리가..(..)
17/01/12 19:00
2경기는 그렇게 좋게 시작한 나엘이 그냥 뚜드려맞고 졌는데 3경기는 시작부터 엄청 삐끗했네요.
근데 조주연 오크본진 들어가서 버로우테러 성공합니다.
17/01/12 19:04
사실 나엘은 과거에도 그렇고 오크의 2티어 건물을 취소해야 유리했던거고 과거엔 그게 너무 쉬워서 나엘쪽이었다면 지금은 그게 안되니 힘들어진건데
이런식으로 계속 흔들어야죠
17/01/12 19:08
그냥 예전 나엘이 오크 이기는 이유를 보여주는 경기였네요. 2티어 취소시키고 탈론 모아서 이기는 예전 나엘이 오크 이기는 전형적인 그림.
17/01/12 19:08
역시나 지지...
그나마 3경기는 이겼네요. 확실히 난전형태가 되야 나엘이 좀 할만해보입니다. 최근에 정리된 국면 - 서로 할거하지만, 워사냥 후 잉여된 데몬-비마가 별거 못하고 칩튼은 따로사냥, 블마는 적당히 템빼먹고 견제하고 마업탈론과 1/1/1 병력 쌓이면 쾅 붙어서 한타 이 상황은 나엘이 답없어보여요.
17/01/12 19:09
오나전에서 오랜만에 나엘이 오크 아주 쥐잡듯이 때려패는 경기 나왔네요.
에전 오나전은 항상 이런식이었고, 언밸이라고 난리였는데 요샌 그걸 못하고 그냥 맞다 지는 경기만 주구장창 나와서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없는 매치였는데 조주연이 무려 박준을 상대로 한번 보여줍니다.
17/01/12 19:16
와 이걸 피온으로 막아서 지키네요. 정말 몇년전이었으면 백프로 취소됐을텐데 심시티+컨트롤+빌드의 발전으로 이 타이밍에 2티어건물이 그냥 올라가네요
17/01/12 19:40
오나전은 옛날부터 그랬어요
예전부터 2티어 건물을 취소시키면 나엘이 유리하고 아니면 오크가 할만했어요 과거에는 그 건물취소시키고 마업 탈론으로 오크를 박살내는 게 워낙 쉬웠었는데 최근엔 1버러우 홀업 + 심시티 + 길막으로 인해 건물취소가 너무 어려워졌고 사실 아까 3경기가 특이했던 경기였던거죠
17/01/12 19:41
2008~9 년에 박준식 블마 운영 + 111체제가 정착된 이후에도 사실 나오전은 대등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만 문, 소주, 리마인드가 워낙 화려해서 그게 묻혀서 그랬지만요. 그 때도 고수급들에선 오크들이 나엘의 매스탈론이나 이런 건 다 적응해서 잘만 상대했고요. 근데 1버러우 나오고 나선 진짜 답이 없습니다. 작년엔 그나마 나엘도 원 문웰 초패스트 홀업으로 맞 건물 견제 싸움을 가곤했는데 이마저도 결국 정찰하고 바로 견제를 하는 식으로 가버리면 정말 힘들어지는 지라;;;
17/01/12 19:43
오크의 1버러우 홀업에 비해
나엘의 1문웰 홀업은 가다듬기가 힘든거 같더라고요 같이 1밥집 홀업해버리면 나엘이 견제 당할 여지가 더 많고..
17/01/12 19:50
네 저도 작년 이후론 워크를 안 하지만.... 잠시나마 작년에 1문웰 연습을 좀 해봤는데 진짜 양날의 검 수준입니다
근데 양날이라고해도 한쪽은 날이 무디고요
17/01/12 19:58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도 1버러우 홀업빌드가 분명히 있었고 (오크가 나엘전 정말 힘들어할때 포커스선수가 종종썼던 기억이나요) 그때는 분명 승률이 엄청 안좋았거든요? 거참 신기한일입니다. 그때 2티어 엄청빠르게 올려도 결국 서로 50갖추고 오크는 60인구로 덤벼도 매스탈론에게 상대도 안되게 찢겼는데...
17/01/12 20:00
1 버러우 빌드도 있지만, 심시티가 좀 달랐던 기억입니다. 예전엔 버러우는 무조건 지켜야할 것~ 으로 인식돼서 안에 짓는 게 기본이었는데
이젠 첫 버러오는 과감하게 바깥에 지으면서 안쪽에 2티어 건물들 자리를 남겨두며 플레이하거든요. 지금은 정말 심시티가... 버러우 한개 짓고 통로를 딱하나만 남겨둔 채로 나엘이 견제를 오면 그런트로 길막해버리고 블마와 다른 그런트로 막거나 이득을 보는 식이라 나엘이 들어가기가 진짜 힘들죠. 그래서 위습이나 아처를 집어넣고 텔포로 들어가기도 하는 플레이가 많은데 이젠 그마저도 잘 막더라구요.
17/01/12 20:02
아까전에 랏지 완전 취소되는 타이밍에 피온 두마리로 데몬 길막해서 지키는거보고 선수들 심시티+컨트롤 수준이 엄청나게 발전한걸 다시 느꼈습니다; 제가 한창 워크 열심히 하던 시절에는 저 타이밍에 찌르면 무조건 랏지취소였는데 그걸 지키더라구요.
17/01/12 20:07
예 저도 작년에, 아마 대회,리그...좀 간만에 다시 해본다고 연습도 하고 , 리플분석이나 경기도 많이보고 했는데요.
오크유저들이 조금만 방심하면 파고들 틈은 있습니다. 포기도 작년에 그래서 좀 잘했고요. 하지만 꼼꼼하게 제대로 하는 오크면 정말 틈이 없습니다. 1문웰 홀업을 해야 그나마 1버러우 홀업에 타이밍을 맞춰서 들어가는데, 그 과정도 엄청 험난하고요. 심시티 자체가 개미지옥 수준입니다.
17/01/12 19:53
나오전에서 나엘의 가장 큰 단점은 체력회북수단의 부재에요
영웅들은 문웰을 마시면 되지만 탈론은.. 방법이 없어요 힐링워드도 결국 다 썻고요 반면 오크는 꿀을 발라줄 수 있으니..
17/01/12 19:56
그냥 다른체제를 찾아야죠. 매스탈론만 10년꿀빨았는데 나엘이 장재호가 만든 그 체제이후 나오전 발전이 전혀 없었어요. 지금 탑급 나엘들이 다들 오크한테 힘들어하기도 하는데, 그간 너무 꿀빤것도 한몫했다고 봐요. 그리고 체력회복수단은 예전에는 문웰+리쥬 너무 사기라는 소리했던거보면 그냥 회복수단의 부재라는 식으로 단정짓기는 애매한면이 있다고 봅니다.
17/01/12 19:57
동의합니다. 이렇게까지 원사이드하게 밀려버리는 상황임에도 나엘이 매스탈론만 고집한다면, 대 오크전은 그냥 극복할 의지가 없는거죠.
매스탈론이 대체 언제적 빌드입니까?
17/01/12 19:59
저는 나엘의 탑급선수가 만약 다시 등장한다면 분명 오크전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엘만큼 워3에서 체제변환& 다양한시도를 할 수 있는 종족이 없으니까요. 당장 선 데몬부터 다시 연구해볼 가치가 있겠죠.
17/01/12 20:05
사실 워크가 오래된 게임인 만큼 하던대로 하는 게임이란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이라기엔 꽤 됐지만)에 떠오른 신성 120이 언데드로 게임하는거보면 저도 결국은 새로운 선수의 등장이 새 바람을 만들어낸다 싶어요.
대부분의 나엘 체제의 틀은 장재호라는 외계인이 그 옛날에 기틀을 다 잡았고 최근까지도 미시적으론 조금씩 더 발전했다지만 거시적으로 아예 달라진 개념은 없죠. 나엘에 새 바람이 분다면 분명히 또다른 해법이 등장하긴 할겁니다.
17/01/12 20:10
미친선수죠. 크크 10년을 앞서갔단 소리니... 대 오크전 30연승 한게 가능한이유죠. 말하자면 지금 테란이 임요환 시절로 간 셈이니...
17/01/12 20:11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떄 장재호가 너무 앞서나갔던 탓에
나엘의 모든 것들이 칼질을 당했고 그 모든 업보를 지금 다 받고 있으니 장재호를 탓해야합니다(?????)
17/01/12 20:05
매스탈론이 문제가 아닙니다.
작년에 동농도 잠시 쓰였었고 (트메), 111 도 장재호나 타 유저들이 꽤 썼습니다. 그런데 111의 경우 무조건 2티어에 멀티를 간다는 게 정석이라, 111 확인 순간 바로 멀티 체크후 멀티를 부숴버립니다. 동농 경우야 이미 파훼 된지 오래고요. 작년엔 온니 드라도 꽤 시도 됐었죠. 그럼에도 결국 다 버려졌습니다. 지금 나엘이 가장 문제인 것은 1티어 유닛이 거지같다는 겁니다. 그래서 워사냥을 할 수 밖에 없고, 워사냥을 하면 1티어 유닛을 더 뽑을 수도 없고요. 만약 워사냥을 포기하고 사냥을 하면 데몬 이나 영웅의 피를 회복할 수단이 문웰1~2개론 한번이 끝이고요. 아처를 다수하면 블마 + 그런트에겐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헌트를 가면 테크도 느려지고 빠른 홀업의 쉐헌이나 레이더에겐 하나씩 다 잘려나가며 더 힘들어지죠. 매스탈론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나엘은 1티어 유닛이 너무 효율이 안좋다는 것, 그리고 힐 수단이 초반엔 문웰2개 밖에 없다는 점에 플레이가 워사냥~ 빠른테크로 강제당한다는 겁니다.
17/01/12 20:09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사실 과거엔 워사냥, 문웰, 빠른테크 이건 진짜 나엘만이 갖는 장점이었는데 지금은 나엘의 발을 묶고 있다는 게 참 크크
17/01/12 20:12
과거에도 그 테크들이 너무 양날의 검이라, 초반 타워링이나 투크립류에는 취약하긴 했습니다.
근데 이젠 2티어 에서도 약해져버려서....ㅠㅠ 언나전이야 원래 항상 언데가 약간이나마 우세하던 거였는 데 120은 그 단계를 넘어가버렸고 오크전은 2009년 이후론 대등하다가, 지금은 언벨에 가까워졌죠. 결국 현재 나엘은 휴먼전만 유리한 입장이네요 흐흐
17/01/12 20:17
근데 가만 기억을 되짚어보면
그때 장재호는 언데전에서 2워 아처 뽑으면서 멀티 먹고 이긴 경기도 봤던거 같은데 요새 그런거 쓰다간 그냥 망하겠죠..(..) 아 그리고 나엘의 진짜 문제점은 1티어 유닛이 구려서 징검다리역할 할게 없다는 것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2티어라고 드라이어드빼곤 다 쓸모없다는 것도(..)
17/01/12 20:12
이사무님이 짚어주신 부분은 워크를 보는 유저면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일겁니다.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지금 나엘이 오크를 극복하는덴 좀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다만 제 불만은 현 매스탈론체제의 나오전은 분명 답이 없는 상황임에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선수가 없다는 점 하나입니다. 라이프가 16년 전반기엔 떠오르는 신예소릴 듣다가 포커스와 린에게 파훼되면서 그런 소리도 쑥 들어가버린 상황인데 그럼에도 라이프는 데몬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였죠. 오늘 로라이엇은 그마저도 볼 수 없었고요. 차라리 대 120상대로의 로라이엇은 선키퍼로 새로운 시도라도 해봤는데 말이죠. 현재로선 오나전이 답답한 상황이라는 점은 십분 동의합니다.
17/01/12 19:58
아 회복수단의 부재라는 건 매스탈론에 한해서인 얘기인데 흐흐
사실 매스탈론이 그간 너무 쏏죠 이거 완전히 극복하고 나엘을 두들기기 시작한게 작년인가? 하여튼 그간 나엘에게 당한거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된 시기기도 하니..-0- 근데 다른 체제라고 해봤자 1/1/1이나 땡드라 마곰인데 매스탈론 자체가 마곰으로는 오크를 못이기다보니 나왔던것중에 하나라..(근데 그 매스탈론이 너무 사기였던거죠) 어떻게 이것저것 바꿔보긴 해야하는데 마땅히 있나싶긴합니다
17/01/12 19:59
아예 확 다른건 안될까요? 흐흐 마자&곰 이라던가... 새로운 영웅조합이라던가... 중립영웅을 나엘만큼 잘 쓰는 종족도 없으니.
17/01/12 20:03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긴 한데 당장은 딱 이거다! 하고 생각나는 건 없네요 흐흐흐
홀스 말대로 오크나 언데도 극복했는데 나엘이 극복 못할리는 없다고 보지만 그게 뭐가 있을진 모르겠어요
17/01/12 20:03
그나마 로어체제가 잘 먹혀서 해법을 찾아 나간단 소리들이 꽤 있었지만
다른선수들한테 얘기지 박준한텐 이게 또 택도 없이 안먹히는게 문제라서. 마자 섞는 것도 체크선수가 시도하고 레더에서 종종 승리를 챙겼으나 결국 로라 체크 모두 마자는 답이 아니라고.. 영웅도 선영웅으론 데몬,키퍼,워든 다 써본 상태고 세컨도 비마,나가시,키퍼 다 써본 상태구요.
17/01/12 20:06
최소한 세컨영웅이라도 바꿔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비마는 인제 힘이 빠진거 같은데 비마 외에 마땅히 쓸 세컨이 없다는 게 참 그렇긴한데 어거지로라도 바꿔봐야할거 같아요
17/01/12 20:09
세컨도 동농 경우엔 판다도 쓰이고, 아처다수 나가, 로어 키퍼 등 이거저거 쓰이긴 합니다.
문제는 현재는 뭘 해도 안 되는 상태긴 하고요.
17/01/12 20:11
2티어 견제가 되는게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1티어유닛 최소화로 넘기니 비마밖엔 답이 없는거죠. 라이프가 한동안 아처 다수+나가시체제로 가면서 허를 찌르긴 했는데, 짧은 시간에 적응되곤 아처소수+비마보다 전반적으로 낫다 보이질 않으니 다시 돌아가게 되는거구요.
17/01/12 20:14
하긴 그렇긴하네요
과거엔 1티어 유닛 최소화로 넘어갈 수 있으니 비마가 좋았는데 이젠 1티어 유닛이 너무 구려서 이걸 최소화로 넘기려면 비마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느낌마저..
17/01/12 20:01
120은 휴먼전 극복 못하면 결국 원탑은 못되는 엄청난 약점이..ㅠㅠ 근데 언휴전은 또 왜 이렇게 된걸까요. 한창 워크볼때는 휴먼이 언데드 디스타이밍에 쪽도 못써서 패멀도 못하고 벌벌떨고 본진 캐슬가고 그랬는데...
17/01/12 20:05
예전엔 휴먼 방어를 못하기도 했고
한국 한정으로 타워 많이 지으면 그걸로 쌍욕을 하면서 휴먼들 전멸하기도 했고 크크 지금에와서 보면 진짜 수비능력이 어마어마하죠 타워를 그냥 무작정 막 짓는것도 아니고 심시티부터가 숨막히는 데다 휴먼 대 언데 서로 엇비슷하게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나면 유닛구성상 휴먼이 질 수가 없는 거 같기도하고..-_-;; (일단 시즈엔진 뒤로 2~3기 굴리면서 견제하기 시작하면 언데 입장에서 속터지죠) 그러니 언데 입장에선 절대로 휴먼이 그냥 배불리 먹게 둘수가 없으니 엎어지는거고 거기서 완전히 엎어지는 데 성공하면 승 아니면 패배 이런 양상밖에는 안나오더라고요.. (언휴전 서로 자원파먹는 쌈은..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나올 수 없는 양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흐흐)
17/01/12 20:12
보니까 120이 그 엎어지는 타이밍에 목숨걸고 유닛 계속 보내다가 그거 막히고 지는 양상 반복이더라구요. 이점은 어떻게보면 현재 나오전만큼이나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진짜 세월이 흘러서 서로 역상성이 되가지고 이렇게 고생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17/01/12 20:14
네 인피나 영삼이 아래면 모르겠는데
인피나 영삼이급 상대론 끝내 그게 막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이 부분이 정말 답답한건데 막는 휴먼입장에서 엎어지는 걸 막으면 이기는 게 당연하니 상관이 없는데 엎어져야하는 언데드는 엎어지는 거 외에 선택지 자체가 아예 없는 게 너무 답답한 상황이에요 서로 그냥 무난하게 가면 뒤로 시즈엔진 혹은 플라잉머신이 날라다니고 그 사이에 두들겨 맞다가 끝날게 분명하니깐 저럴 수 밖에 없으니..-_-;
17/01/12 20:15
시즈엔진도 시즈엔진인데
서드팔라 3찍는순간 나이트플머에 한타 자체가 성립이 안되더라구요. 저번에 터틀락에서 우파제 vs 영삼이 붙는데 영삼이가 멀티없이 빠른캐슬 나이트플머 하는데 나중엔 3영웅 쇼에 언데가 무력하게 당하기만 합니다.
17/01/12 20:18
아 맞아요
사실 언데가 어디가서 3영웅이 밀리는 종족이 아닌데 휴먼에게만은 예외죠.. 언데 3영웅이 국내 최강느낌이라면 휴먼 3영웅은 세계최강 느낌이라(..) 뭐 당연하지만 그만큼 키우기가 어렵긴한데..
17/01/12 20:21
팔라딘이 하향평준화의 블리자드 패치인생에서
상향외길만 걸어온 인생이죠. 그러다보니 장기적으로 영웅들이 다 고렙이 되면 휴먼 3영웅은 노터치가 되버립니다. ㅜㅜ
17/01/12 23:49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아프리카, 다음팟을 친숙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렇다고 해도 맨 처음에 써져 있는 트위치 링크 클릭해봤는데 잘 안 되는 것 같아 바로 배제하고 선회했던 것입니다 흐흐 다시 한 번 감사
17/01/12 20:19
위에 밸런스 논쟁이 나와서 말인데
헌터스홀 가격을 하향해도 나엘이 숨통이 좀 트일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타종족 업그레이드 건물은 나무채집건물이기도 해서 나무를 요하지 않는데 나엘은 위습 특성상 업그레이드 건물인 헌터스홀이 나무채집과 관련이 없어서 나무를 무지막지하게 먹죠...뭐 그만큼 업글 효율이 사기긴 합니다만. 여튼 헌터스홀이 타종족 건물가격과 비슷하면 로어/윈드 3티어 혼합도 좀 활용되고 매스탈론을 가더라도 나중에 웰스프링을 동반할 수 있다던가 할 수 있을텐데요. 아 근데 만약에 나무가격이 없으면 헌트리스가 너무 어이없는 타이밍에 쌓이긴 하겠네요. 나무 160먹던 빌드가 60으로 줄어버리니.
17/01/12 20:22
120의 진짜 무서운점은 아니 오크 상대로 저 중앙 거북이를 저렇게 스므스하게 먹는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 와중에 사냥하던 딸피 해골을 바로 뺴면서 정찰로 돌려버려요 그리고 해골정찰을 절대로 쉬질 않아요 필요할때 항상 해골이 맵을 밝히고 있어요;;
17/01/12 20:25
야 이거 진짜 120은 옛날에 저런상황이었으면 핀드 두마리 끊기고 쥐쥐였는데
박준 템은 이거 지면 이상할 정도로 갖춥니다. 민첩이 무슨...
17/01/12 20:33
맞아요. 오크가 3영웅 체제 -> 써드 다래, 밴시로 블마 무력화
오크가 2영웅 힘싸움 -> 핏로드로 하울오브테러 이게 요즘 공식인데 이번에 영웅체제가 좀 아쉬웠네요.
17/01/12 20:32
우와 진짜.. 박준이 이기긴 이겼는데
이거 당연히 박준이 그냥 이길 줄 알았는데 그걸 저렇게까지 간 120이 진짜..크크 어처구니가 없네 진짜 와
17/01/12 20:34
생각해보니 인드라의 말이 진짜 제대로 언오전을 짚어준 거 같기도 해요
예전에는 언데드들이 블마한테 초반부터 썰려나가면서 영웅 레벨업 못하고 첫 한타때 데나 3렙도 간신히 찍히고 세컨이랑 서드 레벨은 처참했거든요 근데 요새 언데드 아니 120은 그런 경우 거의 없어요 기본적으로 영웅의 레벨이 높은 상황에서 교전컨트롤이 좋으니깐 저런 상황에서도 이거 설마?하는 그림을 만들어버리는 거죠
17/01/12 20:34
와... 기대한 게임답네요. 눈정홥니다 크크크크크크
이거죠 이거. 물론 템이 좋았기도 했지만 초반에 사냥 순서를 바꿔서 다른 방향으로 길을 뚫은 박준선수가 보여주네요. 그와는 별개로 120 교전 진짜 와... 말이 안나옵니다. 이 오래된 게임에서 아직도 이런 양상이 나온다는게 참...
17/01/12 20:49
트래퍼 2방에 터진 게임이라는 소리밖에 할말이...
첫판 그 템을 가진 박준 상대로도 그정도 교전하던 120이 템 조금 받쳐주니까 그냥 압살하네요.
17/01/12 20:53
테드식 언데를 통해 언데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나온 괴물이 120인거 같습니다..-_-;
그와 별개로 언오전에 대한 애낄 하자면 예전에는 오크가 뭔가 하고자한다면 언데드는 그거에 휘둘리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어요 테드식 언데드로 언데가 오크를 견제한다라는 생각을 하기전까지 언데는 항상 블마에게 휘둘렸고 3레벨을 찍지 못하면서 첫 교전떄 항상 언데드는 영웅들의 레벨업이 뒤쳐지고 그러면 순간적인 레이더 인스네어 + 블마 칼질에 낙마하고 게임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근데 요새는? 테드식 언데드라는 데 사냥도 하고 견제도 하는데 상대 견제는 최소한으로만 당해요..애초에 테드식 언데가 나온건 똑같이 레벨업을 못하면 언데가 좋다는 걸 알았기때문인데 이건 웬걸 이걸 넘어서서 똑같이 레벨업을 하는데 견제도 안당하고 견제를 조금씩 하면서 해골로 정찰까지 다 하는 괴물놈이 튀어나왔어요 이러니깐 첫교전떄 예전같으면 높아도 3/2/1 이었던 언데 3영웅이 이제는 낮아도 4/3/2에요..-_-; 이러니깐 스킬레벨이 높은 언데는 블마를 언제든 점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반면 오크는 그게 힘들어졌죠 거기에 120은 교전컨트롤이 너무 엄청나서 힘든 상황에서도 역전해내는 괴력을 발휘하죠..
17/01/12 20:54
테드식 처럼 리치 빨리나오는 체제 상대론 쉐헌은 1렙 공격 안가는게 낫죠. 단일힐 개구린 오크가 그나마 쬐금이라도 단일힐 효율 올릴려면
쉐헌3이 필수라 빨리빨리 사냥해야함
17/01/12 20:56
그리고 언데전 원버로우 홀업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던데 어쨌거나 핀드잡는 주력은 그런트이고 테드식같은 빌드
상대로 그런트 숫자가 많아서 순식간에 3렙찍고 언데 견제가면 테드식 언데는 2렙에 묶여서 허우적되는데 안그래도 부족한 그런트가 끊기니 언데드 44 병력때 오크인구수35..
17/01/12 21:18
워3 컴퓨터랑만 좀 해봐서 모르니까 게임 읽을 줄 몰라 좀 답답하네요 어떤 양상인지.
박준 암울한 상태에서 언데드 커맨드(?) 뽀개버리긴 했는데 시청자들 채팅으로 이번 겜도 꿀잼이라고 하고
17/01/12 21:22
언데드는 네크로폴리스와 금광 두개가 있는데요. 금광만 있으면 돈을 캐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즉 본진이 없어도 돈을 캐는데 문제가 없죠.
반면 다른 종족은 본진이 깨지면 돈을 못캡니다. 반면 본진이 없으면 포탈은 못타게 됩니다. 그래서 네크로를 동시에 두개 지어버린거죠. 120선수가.
17/01/12 21:26
스1 테저전 예전에 SK테란과 3가스 저그운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그가 저럴로 테란 앞마당을 띄웠는데 테란의 노점단속반에 결국 3가스를 못먹어서 지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비슷하려나요? 다른 게임이라 묘사가 좀 억지스럽긴 한데 좀 전 게임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17/01/12 21:21
이거는 초반에 룬드도 나오고해서 그냥 힘싸움으로 한번 해보는게 어땠을까 싶은데...
운영으로는 120한테 안됩니다. 120이 컨트롤로 유명해서 그렇지 실상은 운영이 진짜 엄청난선수죠.
17/01/12 21:24
이건 운영을 준비해온 박준이 금광테러에 실패한 순간 사실 끝난 게임이었죠.
그걸 박준이 집념으로 네크를 날려버리면서 끌고간건데 결국 120의 노점단속에서 못벗어나면서 극복하지 못하네요. 불판 참여는 게임 한판 끝나야 확 달궈지는 느낌이네요. 게임중엔 다들 숨도 못쉬시는거 같아요 크크크킄크크크
17/01/12 21:25
과거 우방오크 이기는 전형적인 패턴...테러막고 정찰 싹돌리면서 멀티단속하는 패턴이네요.
결국 오크 입장에서도 나오면 테러하고, 안나오면 사냥하는 그런 패턴이 되야하는데 120이 잘 나오는데도 테러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 많았네요.
17/01/12 21:30
하하하 항상 선수들의 전성기가 엇나가니 떡밥들이 존재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장재호가 전성기때 실력이라면 워크판은 어떤 양상이었을까 상상도 해보는거처럼요. 지금도 뒤바뀐 언오밸런스를 현 오크 No.1 박준이 두드리는 그림이라 엄청 재밌거든요. :)
17/01/12 21:39
언데드라는 종족의 역사의 슬픔에서 말하는거죠 크크크
6대 언데드-고스페라는 언데드의 역사는 있었지만 큰 벽앞에 언데드는 무너졌고 결국 테드가 정립하고 우파제가 등장하고 그리고 마지막 이제 완성체 120이라는 언데드 플레이어가 나온거니까요... 언데드의 슬픈 역사를 씻어주는 진정한 아서스가 나온 느낌이라... 그게 메인스트림에서 지난 이후에 나왔다는 슬픔을 말하는거죠...
17/01/12 21:50
제가 짧게 이해했네요.
그러게요. 120이 조금만 일찍 등장했다면, 그래서 워3가 저물어가기전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면 더 좋았겠지요. 근데 지금 120이 있기때문에 돌아온 워크팬들도 상당할겁니다. 당장 저만해도 그렇고요. (군대갔던 ,접었던 선수들의 복귀도 물론 영향을 줬지만요) 야언...이라 놀림받던 종족이 그걸 완벽하게 부정하고 오히려 니네가 날 극복해 하고 외치는 건 엄청 카타르시스를 주니까요. 그럼에도 120이 좀 더 일찍 등장했다면 그 폭발력은 엄청났겠지만 저는 오히려 워3의 수명은 더 빨리 끝났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이런 양상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노력이 참 고맙지요:)
17/01/12 22:19
근데 만나면 풀세트인것도 신기...
그런데도 늘 120이 약간 우위에 있는것도 신기합니다. 지난 5경기를 박준이 승리했다면 방금 경기로 종지부 찍고 감동의 우승인데...흑흑 ㅜㅜ
17/01/12 22:22
오늘 게임 못보신 분 중에 딱 한경기만 보실수 있으신분은 6경기보세요.
초고수들끼리는 한끗싸움이란 소리를 하는데 시작붜터 서로 한끗차로 장군멍군 주고받으며 게임하다가 교전에 들어갑니다. 아... 물론 저도 아직 7경기는 못봤습니다. 더 좋은 게임이 나오면 댓글 수정할지도...
17/01/12 22:38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박준우승!
17/01/12 22:40
그동안 120만 칭찬했는데 박준 이 선수도 역시 컨트롤 미쳤네요. 타겟팅이 예술이네요. 진짜 게이머로서는 완전 노장인데 어째 실력이 더 늘어나네요..
17/01/12 22:43
모든 것을 한타의 집중력만으로 극복해 내는 모습이네요
운영상은 120이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가는거 같았는데 5경기부터 박준이 120의 교전메커니즘을 카운터치는 자신만의 방법을 어느정도 체득한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상대방이 영웅을 노리는 타이밍을 간파하고 영웅을 잘빼면서 자신은 유닛을 꾸준히 잘라먹으면서 치고 빠지는걸 귀신같이 하네요 이 둘의 싸움은 계속해서 진화합니다 다음 대결은 또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됩니다
17/01/12 22:44
박준 120연구 엄청했네요. 후반 교전에서 영웅 끔살로 매번 교전컨을 해보기도 전에 지는 양상으로 전개되던 식이었는데 오늘은 후반 끔살을 방어하고, 혹 블마가 끔살나와도 바로 리치를 잡아버리면서 언데 화력이 블마에게 집중되는 사이에 병력싸움을 대승해버리네요.
50깨고 싸운 모든 게임을 이렇게 준비해왔다는건 노렸다고봐야죠. 물론 이게 언데와 게임하는 모든 오크라면 당연히 해오던 양상이지만 120의 교전컨이 매번 그 위에 있던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박준이 아직 120이 날 넘어선게 아니라고 소리치네요. 어우 소름!! 얼마만에 워크보면서 이렇게 짜릿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7/01/12 22:44
영웅 잠재력이 좋은 오크인데 써드칩튼이 3찍으니 오크가 이기네요. 블마 대힐포도 컸고요. 그런데 상대가 디스 안띄운다면
트롤보단 그런트가 그래도 좋지 않나요? 뭐 오크 영웅이 딜 받아줄동안 트롤이 버서커스킬 쓴다음 점사하니 강해보이긴 합니다만...
17/01/12 22:48
일단 버서커 체력이...아처와 같은 인구 2인데, 버서커 업하면 450이죠. 아처는 245...
화력좋고, 노바 등 영웅 스킬에 쉽게 녹을 수 있다는것도 힐웨로 커버하기 쉽구요. 원거리라 진형잡기도 좋고. 그런트면 120이 그런트부터 잡았을것 같아요.
17/01/12 22:53
최정상급 선수들간 컨싸움은 결국은 원거리유닛이 유리한거 같습니다.
그런트는 리치에게 너무 무력한 것도 있고요.프아머와 노바에게 쥐약이죠.
17/01/12 22:53
예전 장재호한테 결승마다 지다가 결국에 4:3으로 이겨내는거보고 대단하다싶었는데 120상대하는거도 그런느낌이네요.
점점 상대를 알아가면서 극복해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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