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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9 13:00:15
Name thelkm
Subject 헤어짐에 경험이 많은 분 충고 좀 해주세요
1년반 사귀던 여자친구가 복학 하더니 변심해서 헤어졌어요.
둘다 집이 같은 지방이라 전 지방에서 일 하고 있구요.
여자친구도 휴학해놓고 일 하다가 복학했는데
이번에 여자친구가 복학하자마자 학교 가더니 변심했네요.
대충 알아보니 전에 사겼떤 친구들하고 같이 어울리고 뭐 그러더라구요.
화도 많이 나고 열받기도 하고 한데 헤어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너무 신나보이는 티를 내고
괜히 홈피에 오버스럽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 글 적어두구요..
이런게 화 나고 분한데.....

헤어진 경험이 많은 피쟐 남자분들....
저 또한 마음 가짐을 그래.. 경험이었다.. 잊자.. 하고 생각하지만
마음에선 그게 잘 안되고 생각 할때마다 화나고 분하고 그러네요..

제가 가끔 조언을 구하는 40대 형님은 유치하게 그러는 여자들에 맞춰서
저도 똑같이 막 괜히 밝은 척 뒤에서 씹고 이러는건 더 추잡하고 더욱 더 패배자가 되는거라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주변이 좀 정리가 되면 그때가서는 제가 승리자라고 결국 생각나는건
여자친구쪽일꺼라고.. 저 또한 아무렇지 않은듯 티도 안내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네요
그 조언 듣고 실천에 옮기고 지내고는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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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
10/09/29 13:00
수정 아이콘
괜히 밝은 척 하시는 거겠죠. 그 여자분.. 여자들이 기분 우울하거나 하면 더 밝아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고요.
헤어지고 나서 괜히 더 신경쓰면 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신경 최대한 안 쓸 수 있게 일상생활 하면서 좀 바쁘게 사는 게 어떨까 싶네요.
10/09/29 13:07
수정 아이콘
잘 하시구 계신거 같네요. 식상한 말이지만 정말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괜히 당장 분하고 격한 기분에 못난 행동하면 몇년 지나서 정말정말 후회 합니다.

그렇다고 감정 꾹꾹 얼누를 수만은 없고, 저 같은 경우는 몇주 정도는 친구들 하고 돌아가면서 매일 술마셨던거 같네요.
조심할 건 술먹고 절대 그 여자한테 전화 하면 안됩니다.
10/09/29 13:14
수정 아이콘
자신을 조금더 가꾸셔서 자신감을 획득하시고, 맘에 드는 여자한테 대쉬도 하시고 즐겁게 사세요.
나 떠난 여자는 다시 나에게와도 또 다시 떠난다고 생각하시고, 그 여성분과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시고 사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10/09/29 13:16
수정 아이콘
30억의 여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더 큰 바다를 향해 한 걸음 내 딛으시죠...

얼마다 더 괜찮고 매력적인 여성이 있을지 기대하면서요...
참나무
10/09/29 13:29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건 시간이 약입니다. 그당시는 힘들지만 몇달 지나시면 가볍게 웃으면서 회상하실때가 올겁니다.

위로의 말을 들어도 귀에 잘들어오지도 않고 세상 모든 슬픈노래가 내사연을 이야기 하는것 같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질뿐이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후루꾸
10/09/29 14:40
수정 아이콘
40대 형님 말씀 진리군요.
건강이제일
10/10/01 01:44
수정 아이콘
화를 있는 그대로 표출 하시는 것도, 마냥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참으시는 것도.
어느 쪽이건 시간이 흐른뒤에 돌아보면 후회가 될 거에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있으신 거 같은데.
헤어짐으로 인해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친구에게 적절히 속상한 마음을 표출하시고, 그렇게 나누시고, 가끔은 혼자서 산에라도 올라가셔서 토해내버리시고.
그렇게 하루하루 정리해나가신 후에.
그 사람이 어쨌건, 나는 내 사랑에, 내 시절에 고개 저으면서 외면할 일은 만들지 않았음에 덤덤한 미소하나 쯤 생기시면.

한껏 성숙해지셔서 다음 사랑에게는 깊이 있는 사랑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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