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심해 속에 서식하는 롤똥쟁이입니다.

초반형 챔프와 후반형 챔프의 역할이랄까... 개념이랄까... 이런 게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라인전을 할 경우, 가령 나서스로 했는데 티모나 가렌 만나면 처음부터 CS가 막 벌어집니다. 후반형 챔프들의 공략글보면 어쩔 수 없으니 후반을 바라봐야 한다, 참고 버텨라,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라... 이렇게 나오는데, 제가 있는 곳이 심해 중 심해라 그런지 처음부터 흥한 가렌이나 티모는 후반에도 캐리하더군요;; 중후반에 좋다는 신지드, 잘만 크면 다 씹어먹는다는 트린도.... 어느 정도 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경험치만 먹어야 하는데, 저 앞에서 얄밉게 CS 쏙쏙 빼먹는 니달리나 제이스 보면 돈 언제 벌어 템 언제 뽑나 하는 마음에 조급해져서 달려들다 솔킬만 내주고 그럽니다;;

"후반을 바라봐라"라는 말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게,
제가 해본 겜에서는 항상 초반 강케 -> CS 우월 -> 템 우월 -> 후반 우월... 이렇게 자연스럽게 게임이 이어져 버리더라고요.
후반형 챔은 초반 사림 -> CS 딸림 -> 템 딸림 -> 후반 순삭... 이런 식이던데;;
잘 하시는 분들이 '후반을 바라본다'는 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초반에 벌어지는 CS를 극복하는지요?

정글에서도 사정이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갱 성공률이 제일 높은 챔은 노틸인데... 겜 자체는 질 때가 많아서 생각해보면 상대 육식 정글러가 제가 갱가서 어시 챙길 때 제 정글을 빼먹거나, 정글에서 마주쳐서 절 죽이는 등, 나중에 보면 성장 차이가 나서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육식인 리신/우디르로 했더니 갱성공율은 노틸 때보다는 떨어지는데 겜 자체 승률은 올라가고요... 결국 실력이 동등하다면 초식 정글러는 육식 정글러를 이길 수 없는 건가요?
그리고 갱에서 성공했다는 건 킬을 꼭 내고 본인은 최소 어시 하나 정도는 챙겨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노틸 승률 보면 그런 거 같지도 않고요... 역시 겜은 라이너가 지배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이 점점 늘어나는데 결국 성공적인 갱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