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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22:41
훈련이라 한다면...
문학보단 비문학 장르가 좋을 겁니다. 학교에서 하는 거 있잖아요. 주장 근거 분리하고 주제가 되는 거 어쩌구... 특히 신문의 논설 칼럼 쪽은 짧은 글 안에 모든 게 있으니 낫구요. 소설의 경우 좀 어려운 편이죠. 이부분은 정말 좋아하고 많이 읽으셔야;;; [서기]
12/10/20 22:41
독해능력 향상에 장르는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장르만 읽다 보면 그 장르 파악에 특화되는 경우는 있겠네요.
또한 장르의 차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예를 드신 장르에 따라서는 좋은 문장과 좋지 못한 문장의 차이가 현격하고 사용되는 어휘의 범위와 깊이도 천지 차이이므로 그런 부분의 차이는 없을 수 없겠지요.
12/10/20 22:52
책 장르에 상관없다기보다, 다양한 장르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장르든 하나만 읽으면 그것에 특화되거든요.
어려운 책은 어려운 책대로, 쉬운 책은 쉬운 책대로 읽는 속도를 조절해서, 말그대로 '독해' 이해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원서를 번역한 전공서적들은 그 특유의 문체가, 법 조문은 또 그 특유의 문체같은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이 책을 빠르게 읽게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하게 읽지 않을 거라면, 다양하게 읽겠답시고 안읽는 것보다야 장르소설이라도 잔뜩 읽는 것이 당연히 낫구요. 시험 지문의 경우에는 사실 굉장히 읽기 편한 경우에 속합니다. 그게 주제의 어려움과 상관없이, 지문을 쓰는 사람들이 글을 못 쓰는 사람일리가 없기 때문에 주제 파악을 하는 건 쉬워요. 차라리 판타지 소설같은게 구어체도 많고, 틀리게 쓰는 경우도 허다해서 어떤 면에서는 더 어렵습니다.
12/10/20 22:54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생기는것도 있지만
글읽는 속도자체가 빨라지면 굉장히 편하죠 읽는게 빠르니 정리도 빠르고요 저도 초등학교때 판타지를 처음으로 읽기시작했는데 처음 책방에서 4박5일로 빌렸는데 하루종일 잡고 있어도 겨우 시간맞춰 읽을정도 수준이었는데 중학교때쯤 되니 1~2시간이면 다읽을수 있을정도로 빨라지더군요 그러다 그 시중에 나온 판타지책은 다읽어서 직접 써보기도하고 출간되지 않은 마이너 찾아보고 하다가 나중에는 장르 상관없이 책처럼 생긴건 다 읽게 되더군요 습관만 잡히면 장르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선 좋아하는 장르를 하나 찾으셔서 읽어보세요 자연스레 흥미가 생깁니다 지금 학생이신것 같은데 속독능력이 생기면 시간이 촉박한 시험에 굉장히 도움되고요 저 고등학교때도 문제 굉장히 빨리 푸는걸로 유명했습니다(공부를 엄청 잘하는건 아니었지만요;)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1.2 둘다 같은 질문이신것 같은데; 위에 썻듯이 장르 상관없이 우선 읽으시면 됩니다 장르는 자연스럽게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책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 읽고 꼭 시간을 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실 필요 없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궁금하게 되고 상상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읽으세요!
12/10/20 22:56
장르가 무엇이던 심지어 만화책이라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저도 수능 언어공부는 따로 하진 않았지만 수능1개 틀렸는데 언어에서 중요한 이해력,독해력의 상당수는 만화책을 엄청나게 읽으면서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어릴때부터 아무거라도 많이 읽으면 그만큼 도움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12/10/20 23:10
책을 많이 읽으면 일단 문자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다양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 '개념'을 알게 됩니다. 특정한 의미를 가진 단어라는 이 개념이란걸 알게 되면 이 저자가 이런 개념을 이용해 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배움은 이 '개념'을 배우는 겁니다. 그리고 개념은 대화와 독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데 대화보다는 독서로 배우는게 속도와 범위 모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 겁니다.
12/10/21 00:18
판타지소설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판타지소설을 파다 보면 눈에 집어넣는 텍스트의 양이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이 종이를 스치는 속도가 향상되기 좋습니다. 물론 '안구 근육의 발달'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오히려 정보처리속도의 발달에 가깝죠.
하지만 그 측면을 제외하면 별로 좋은 훈련의 소재가 아닙니다. 판타지소설에는 아무래도 '좋은 글', '수준 높은 글'(어휘 수준이나 짜임새라든지, 그 안에 담긴 철학이라든지...)이 드무니까요. 물론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매우 많아지지만, 그 정보들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판타지소설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어느 선에서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좋은 텍스트를 많이 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10/21 13:23
비문학작품(예:보고서류)은 글을 꼼꼼하게 다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다 읽지 않아도 되도록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글 자체에 이미 내용구분과 정리가 다 되어있죠. 글 전체를 다 읽지 않고 목차와 소제목만 봐도 내용 파악이 다 되어야 하는 게 이쪽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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