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2/04 11:04:23
Name DEICIDE
Subject (09)연쇄살인범의 연쇄살인범, 덱스터(Dexter)와 세 편의 영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살인범과, 사형 존폐론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 슬프도록 참혹한 현실이라는 문제 속에서,
한 편의 드라마와 세 편의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1. 덱스터(Dexter)




얼마 전, 인기있는 미국의 드라마 <덱스터(Dexter)> 시즌 1을 봤습니다. 약간 충격적인 내용을 가진 이 드라마는, 주인공인 '덱스터 모건' 이 연쇄살인범을 연쇄살인하는 살인마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덱스터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인데, 그를 입양한 그의 아버지 해리는 그런 덱스터의 본성을 알고 그에게 '살아남는 법', 즉 '마땅히 죽여도 되는 인간'을 죽임으로써 그의 살인 본능을 충족시키게끔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경찰의 혈흔분석가로 일하게 된 덱스터는 자신의 정보력과 수사력을 이용하여 흉악한 연쇄 살인범들을 잡아 묶어 놓고 죽인 다음, 그의 피를 채집하여 프레파라트에 차곡 차곡 보관합니다.

아직까지 사형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집행하는 미국이라는 국가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이기 때문일까요. 법의 테두리 밖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여 살인을 '집행' 하는 덱스터 모건의 이야기는 충격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엄연한 연쇄살인범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유머 감각, 뛰어난 업무 능력, 보통 인간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에 대한 보호본능 자극 등으로 덱스터는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가장 합당한 방법을 찾아서 가장 죽을 만한 놈들을 죽이는 덱스터의 철학. 사실, 저도 그의 모습이 무척 흥미로우며 드라마 또한 매력적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마땅히 죽어도 될 놈에 대한 잔혹한 폭력의 자행. 그것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용인과 수긍. 살인을 참을 수 없기에 살인자를 죽이는 이 덱스터의 철학이 지금 현재 우리의 논쟁과 어떻게 관련지어질 수 있을까요.


2.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포함, 앞으로 언급될 영화들은 워낙 유명한 영화들이기 때문에 줄거리나 등장 인물들을 굳이 부연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별 관계 없을 법한 전쟁 영화를 들고 나온 까닭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한 인물과, 그가 했던 행동 때문입니다.





예, 바로 '업헴' 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유태인 병사와 독일군의 처절한 백병전 중에 대검이 유태인 병사의 심장에 서서히 밀려 들어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좀 민감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장면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 며칠 동안 몸살 비슷하게 온 몸이 아파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 상황에서 주저하며 발을 옮기지 못하는 '업헴' 이 미치도록 밉고 싫었지요.

결국,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업헴' 은 이 독일군 병사를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 말이지요.

"널 살려두는게 아니었어."

이 자는 바로 '업헴' 이 인권을 문제로 놓아 주었던 독일군 포로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처음 독일군 포로를 놓아 줄 때는 그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믿었고, 업헴이 독일군 포로를 쏴 죽일 때, 그 때는 그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믿었습니다. 왜 옆에 서 있는 다른 독일군은 쏴 죽이지 않고 그냥 보내주는가, 원망하면서 말이지요. 영화를 보며, 저는 전쟁이 가져다주는 폭력성에 길들여져 버렸나 봅니다.

지금도 그 독일군 병사를 업헴이 죽인 것에 대해서는 후련함을 느낍니다. 만약 그를 죽이지 않았다면, 제 머릿속에는 굉장한 불편함과 거북함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는 영화에 따라붙었을 겁니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결부되어 있지만, 이 살인의 판결, 그리고 그 판결의 합당함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3. 공공의 적




'공공의 적' 조규환(이성재)은 연쇄살인범입니다. 그는 부모를 죽이고, 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잊을 뻔 했지만 택시 기사도 죽입니다. 사실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더 이상 택시 기사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이 뚜렷한 목적을 가진 영화적 장치인지, 아니면 단순히 범인의 잔혹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인지는 몰라도 좌우지간 의아했습니다. 그도 택시기사이고,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말입니다.

하여간 <공공의 적> 을 언급한 것은 영화의 결말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사건을 은폐하고 경찰을 조롱하기 위해 장난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공공의 적' 조규환을, 무식한 형사 강철중이 끝내 궁지로 몰아 넣습니다.

그런데, 강철중이 조규환을 한강 둔치에서 죽여버립니다.

그때, 사실 저는 당황했습니다. 그의 얼굴에 마약을 뿌리며 사형을 언도하는 강철중의 모습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 느꼈던 일종의 후련함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왜 강철중이 직접 죽여야 하는가, 왜 저기서 조규환이 죽어버려야 하는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것으로, 사회 정의가 구현된건가, 이것으로 세상은 얼마나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었나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 의아함은 아직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4. 추격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500만명 이상의 많은 관객들이 함께 보고, 그 참혹함에 몸서리쳤던 영화 <추격자> 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생략하고, 역시 영화의 결말 부분만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내 범인을 붙들고, 자기 자신도 거의 죽을뻔한 위기에서 지영민(하정우)의 멱살을 잡고 장도리를 치켜든 중호(김윤석). 그 때 제 마음속으로 '내려쳐라, 내려쳐라, 확 내려쳐 버려라' 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중호는 장도리를 내려치지 않고, 또 치려는 찰나 동료 형사들이 제지하여 범인은 그의 손에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장면을 다시 돌아보면, 그가 그 장도리를 내리쳐, 마치 지영민이 그랬던 것 처럼, 그의 머리통을 피가 사방에 튀도록 박살냈다면, 과연 마음이 후련해졌을까요. 이것은 또 다른 고민을 낳게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추격자> 가 그런 결말을 낸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하는 연쇄 살인범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내린 이 결론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권력욕이라는, 그 더러운 이름의 괴물.

이번 연쇄살인 사건과, 다른 연쇄살인 사건들을 접하며, 가장 치가 떨리고,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던 것은 바로 살인범들의 '권력욕의 충족' 행동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 <추격자> 에서 지영민이 미진을 묶어두고, 화장실에서 팬티 바람으로 말을 거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진아. 살고싶어? 왜 살아야 하는데?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봐." - 지영민, <추격자> 中

실제로 연쇄살인범들은 그들이 잡은 여성들을 묶어놓고, 말을 걸고, 그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권력욕을 마음껏 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였습니다. 그 순간을 상상하는 것 조차 피해자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살인의 순간보다(물론 살인이 저질러지는 순간을 가벼이 여기는 발언은 아닙니다.) , 그렇게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는 권력욕을 충족시키던 그 순간이 더욱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그 때 여성이 느꼈을 지옥같은 공포, 고통, 좌절. 그리고 그 틈새에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고문.

이러한 것들을 생각했을 때, 이런 짓을 일곱 명에게, 일곱 차례나, 재미가 들려서 계속 되풀이했던 살인범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형에 반대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연쇄살인범에게서 느끼는 가장 악질의 범죄와 이유가 같습니다.
바로 권력의 획득에 대한 악착같은 욕구와, 획득한 권력을 누군가에게 마음껏 휘두르고 싶어하는 그 폭력적인 욕구에 대한 저항입니다.

저는 국민의 생명의 합법적으로 빼앗고, 말고의 권리를 국가에게 이양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만큼 그 집단이 그 권력을 제대로 이용하리라는 신뢰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번 용산 참사를 보면서도, 국민의 생명에 대해서 국가가 바라보는 태도가 어떠한가를 생각할 때 더더욱 그런 권력을 국가에 주고 싶지 않아집니다. 제가 볼 때, 현재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이 느끼고 있는 권력욕은 연쇄살인범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항할 힘도 없는 연약한 이를 묶어두고, 희롱하고, 조롱하고, 헛된 희망을 품게 하고, 심지어 반성하지도 않고, 이제까지와 같은 쾌락을 영구히 누리려 합니다. 제가 그들을 지나치게 나쁘게 보고 있는 것인가요?

사형제도의 부활, 정확하게 말하면 사형 집행의 부활은 그들에게 또 하나의 폭력적인 권력을 선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심각하고 깊은 수준의 논의는,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고, 훨씬 좋은 의견과 논거들이 존재하므로 법과 인권 문제에 대해 무지한 제가 더 이상 떠들 부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죽여버리고 싶은 범죄자가 생겨서, 사형이라는 권력을 선뜻 정부에게 넘겨주는 것은 너무 위험한 결정이 아닌가, 묻고 싶은 것입니다.

한 편의 드라마와, 세 편의 영화가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듯이, 이 문제는 정말 굉장히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권력욕의 싸움에서 청결함을 주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권력욕이라는 더러운 이름의 괴물을 마음 속에 키우고 있으니까요.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만나, 재미라는 명목으로 상대방을 희롱합니다. 상대방이 내가 충분한 희롱을 하기까지 계속 게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의 권력에 만족함을 느낍니다. 아니면, 내가 미물이라고 생각하는 존재에 대한 괴로움은 어떻습니까? 군대에 있던 시절, 잔반통에 들어간 쥐에 펄펄 끓는 물을 부어 삶아 죽이면서, 낄낄거리는 동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 괴물로부터 자유로우십니까?

저 또한 가식적으로 청결함을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다들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정말 더럽고 나쁜 사람이 저이지요. 들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왔던 과거를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다른 이의 고통을 즐거워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야 좀더 나은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휴. 그러고 싶네요.


ThEnd.


p.s. 연쇄살인범을 주제로 했던 소설 'id' 는 자삭하고, 연재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그와 관련된 글은 게임게시판에 업로드 할 생각입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9-14 22:2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라당
09/02/04 11:15
수정 아이콘
글 잘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사형제 자체에는 반대이지만 제 가족이 피해자일 경우에 냉정할 수 있을 거라곤 장담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그때가 되면 사형제에 찬성하는 입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너무 어려운 문제고 평생떡밥이 될만한 논제가 아닐까 싶네요.
09/02/04 11:16
수정 아이콘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이 조규환을 죽인건가요? 그렇겐 안보이던데.. 그냥 기절한거아닌가요?
09/02/04 11:20
수정 아이콘
추게로
09/02/04 11:22
수정 아이콘
추게로 (2)
nicewing
09/02/04 11:24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사형제 유지 쪽 손을 들고 싶지만...

전쟁 상황 같이 극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절대 명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형은 더 이상 시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만,

가끔 '그래서 범죄자는 인권이 있고 피해자 인권은 누가 책임지냐?'라는 식의 엉뚱한 글만 안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여기 게시판 특성 상 그런 글은 적겠지만요...)
레빈슨
09/02/04 11:27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특히 사형제 관련 의견부분은 정말 와닿는군요.

그런데 공공의적에서
저도 TheLazy님의 말씀처럼 조규환이 그냥 기절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죽였을까요 -_-a
09/02/04 11:37
수정 아이콘
헐 조규환을 죽인 건가요...? 저도 기절시킨 것으로 생각했는데...
09/02/04 11:39
수정 아이콘
공공의적 마지막에 강철중이 형사로 복직하는거 보면 죽인건 아닌듯 한데요...

아무튼 추게로 (3)
유비뇽
09/02/04 11:41
수정 아이콘
공공의적은 죽인게 아니라 말 그대로 떡실신 시킨거죠.
슈투카
09/02/04 11:55
수정 아이콘
전쟁영화팬으로써 라이언일병구하기를 거의20번봤는데 그 유대인미군병사를 칼로 심장을 찌르는 독일군은 그 포로였다가 풀어준병사가 아닙니다. 복장도 자세히보면 틀리고 이야기전개를 보아도 계단에서 만났었던 병사라면 제일 후반부 다리전투신에서 밀러대위를 총으로쏘는 그병사를 보고 놀라하는 업햄의 모습은 모순이 되죠. 그독일군도 마지막에 업햄이 총을 들이댈때는 업햄을 기억하고 "업햄~" 이라고 말하지만 그전에 계단에서 만났을때 못알아보는걸보면 다른병사란걸 알수있죠. 별거아닌딴지지만 아직도 너무많은분들이 그병사가 풀어준병사라고 오해하시길래 몇줄적어봤어요. 그 유대인병사 칼에죽는 씬은 자세히 보시면 그칼은 영화초반 오마하비치에서 히틀러유겐트 소년병사시체에서 훔친 독일군칼이죠. 독일군칼을 자기가 먼저 상대를 죽일려고 꺼냈다가 도리어 자기가 그칼에 죽임을 당하는 뭔가 스필버그가 하고싶은말이있는 장면이 아닌가싶습니다.
초보저그
09/02/04 12:19
수정 아이콘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Dexter역의 Michael C. Hall이 작년 말에 여동생역의 배우와 결혼했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고, 현실은 현실이지만 오랜 동안 여동생역할을 해온 여배우와 결혼하면 기분이 조금 이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살 차이나는 결혼이었는데, 외모는 그다지 나이차이가 안나보이더군요. Dexter는 4, 5시즌 주문을 받은 상태고, 올초에 시즌 4를 찍어서 연말에 방송한다고 하더군요.
Ghost In the Shell
09/02/04 12:36
수정 아이콘
한국처럼 범죄자들의 천국도 보기 드문듯해요...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책까지 집팔하고 싶다고 하고 게다가 팬카페까지 생기고...

범죄자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권단체, 정치인들 같은 사람들한테 나쁜짓하면 너그럽게 용서해줄수 있을까 참 궁금하네요...
Minkypapa
09/02/04 12:37
수정 아이콘
이것도 다 제3자의 입장인 경우에 할수 있는 일입니다. 당사자가 되면 어떨지도 당연히 더 생각해 봐야합니다.
당사자가 된다면 별다른 것을 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을수가 있고, 실제로 제3자가 보기에도 사회적 처벌기준에 불만이 있을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형이다 아니다로 이성적이고 아니고의 결정을 지을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바리
09/02/04 12:5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공공의적은 떡실신인거 같구요. 라이언일병구하기도 슈튜카님 말씀이 맞는것으로 알아요.
09/02/04 12:57
수정 아이콘
권력욕이 괴물이라고 하셨는데... 권력욕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고 어느정도의 허용된 범위에서는 인정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무조건 없어져야 할것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인지? 본글의 예는 다 허용범위를 넘어선 부분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형의 대안이 있나요? 사회에서 완전하게 격리 시켜야 할 사람들은 종신형이니 무기징역이니 이런것 말고 그냥 죽이자는 것인데 말이죠. 사회로 되돌아 갈수 없는 인간을 그냥 죽이는 것 뿐인데, 그런 인간에게 종신형이나 무기징역은 비용의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예비역
09/02/04 13:36
수정 아이콘
키젤님// 본문에서 예로 든것은...
연쇄살인범이 본인의 위치를 이용해서 (살해당하신분들과의 관계에서 절대우위에 있는 위치) 권력욕을 누리는 저열한 행동을 사형제를 통해 다수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경계하자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살인마는 살해당한분(살해당할분)을 대상으로 거부가 없는 절대 권력을 누리게 됩니다. (표현이 조야하지만 딱히 다른 표현은 생각나지않네요.ㅠㅠ)
일반적으로 보통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욕이라는 것은 명예욕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름을 높이고 권력을 가짐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따르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 거부할수없는 상황에 몰아넣고 복종만을 강요하는 권력욕구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께서는 연쇄살인마가 그런 권력욕을 추구한 것처럼.. 우리들이 연쇄살인마에게 똑같은 상황에 몰아넣고, 연쇄살인마가 느꼈을법한 권력욕구에 도취되는 것을 염려하신듯 합니다.
상황이 다르다는 말씀을 하실수 있겠지만.. 행위자체는 같습니다.
다만 법으로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안받는가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죠..

제가 설명한것과는 이반되지만.. 사실 저도 사형제는 찬성이라 설명을 제대로 한것인지는 모르겠네요..ㅡ_ㅡ;;
리콜한방
09/02/04 13:46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헐...정말요? 둘이 잘 어울려 보였는데 크크 잘됐네요. 극중에서 다행히 피는 섞이지 않은 남매라 뭐....

그리고 공공의적 마지막 장면, 저는 죽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면서 '저렇게 죽여도 되나?'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그저 떡실신시킨거라고 믿고 싶네요. 글쓴이의 글을 보니까요.

추게로.
아레스
09/02/04 14:01
수정 아이콘
우리는 연쇄살인범같은 잔혹범죄에 대해 처벌이 참 애매합니다..
강호순같은경우에는 사형도 약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무기징역은 처벌 수준에도 못드는것같군요..
한명을 죽여도 무기징역이고, 수십명을 죽여도 무기징역이고, 수많은 아동을 성폭행하고 칼로 토막내서 버려도 무기징역이고.. 참나..
어찌보면 그런 인간의 인권까지 생각해준다고 피해자의 인권은 더 무시되고 있는 사회가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의 일이 우리일같고, 남의 아픔이 우리아픔같은 예로부터 끈끈한 정으로 많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강호순사건 경우에도 피해자 가족의 아픔이 꼭 우리아픔처럼 전해져와서 더 분노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챙길수없는, 어쩔수없는, 피해자의 아픔보다는 .. 가해자의 입장이나 그들의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분들도 많아진듯합니다.. 그래서 이런 인간들의 인권까지 더 큰목소리로 대신 외쳐주는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피해자 가족이 본인의 가족이라면, 우리 친구의 가족이라면, 우리 이웃의 가족이라면.. 그렇게 가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는 문제이겠습니까..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진다는걸 나타내는 현상이라고도 봅니다만, 그걸 가지고 뭐라 할 상황만은 아니지만요...
여튼 많이 안타깝네요..
그리고, 전 추격자같은 영화나 덱스터같은 드라마가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에게도 강한 영향을 주고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런 매체의 역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위험한 요소가 많다고 보네요...
09/02/04 14:05
수정 아이콘
슈투카님// 조금만 알아봤더니 확실히 다른 병사군요... 지금 글을 수정하는것도 좀 난감하니 글을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셨다면 일단 그 '이해' 를 통해서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는 것으로, 제 잘못된 지식을 마지막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훼닉님,유비뇽님,태바리님 // 음... 강철중이 조규환을 죽였나 안 죽였나는 웹상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군요. 저는 조규환의 얼굴에 뿌린 마약가루가 콧바람 등에 의해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쌓이던 점, 강철중이 "사형" 이라고 언도를 내리는 점, 그리고 공공의적 2 에서 강철중 검사가 한상우(정준호) 에게 총을 겨눈 마지막 장면에서 죽여버리지 않고 이번에는 '법대로' 처리를 하는 점이 전작에서 조규환을 죽여버렸기에 이번에는 법의 심판대에 공공의 적을 세우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나 해석했습니다.
음...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법쪽에는 문외한이라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피의자를 죽인다면 처벌받는 것인가는 확실하지 않네요. 강철중 형사의 입장에서도 범인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은 상황이었기에 정당방위가 성립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과잉진압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GG입니다;;
09/02/04 14:12
수정 아이콘
키젤님// 음...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조금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권력욕에 대한 부분은 살인범과 관련하여, 제가 쓴 글을 다시 한 번만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불필요한 리플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쓴 목적부터,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기보다는 그냥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굳이 저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억지로 돌려세울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Aisiteita
09/02/04 14:17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하고 같은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형은 그 책임을 전 국민이 나눠서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또 하나의 살인이라 생각합니다.
09/02/04 14:34
수정 아이콘
DEICIDE님// 그 부분 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한 것입니다. 물론 범위의 문제는 있겠지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논쟁이라기 보다는 그냥 의견을 묻고있는 것이죠.
09/02/04 14:36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저도 양의 탈을 쓰고, 착한 척 하면서, '아무리 죽일 짓을 했어도 목숨만은 살려주자' 라고 위선을 떨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글을 쓴 목적도, 그리고 사형에 반대하는 분들이 제기하시는 많은 의견도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형이라는 제도 자체가 지금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는 공정한 칼날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공권력' 이라는 손에 들어갔을 때, 언젠가 도로 국민에게 돌아가는 흉악한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끼기에
사형 집행의 부활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호순은 눈에 보이고,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형 권력의 폐해와 피해자들은 아직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악을 처단하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을 막아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공명정대하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만족할 만한 사회일런지는 확답할 수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선진국들이 사형을 폐지하려는 것으로 볼 때, 인간 생명 박탈권을 국가에 양도하지 않는 쪽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09/02/04 14:38
수정 아이콘
키젤님// 그냥... 권력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님과 제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권력욕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글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 생각하는데 키젤님이 부족하시다고 하시면 그냥 거기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09/02/04 14:42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저는 사형제도에 찬성입니다.
옛날같이 정적을 날림으로 사형시킬 수 있는 시대도 지났고, 요즘 사형선고받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죽어마땅한 사람들이더라구요.
넘어서는 안될 선을 좀 많이 넘은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세금으로 밥먹이기도 아깝습니다.
그나마 사형이라도 선고되어야 피해자들이 죽음 앞에서 느꼈던 절망을 자기도 조금은 느끼겠죠.
최소한 그정도 대가는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_-
09/02/04 14:45
수정 아이콘
DEICIDE님// 권력욕이라는, 그 더러운 이름의 괴물.

이번 연쇄살인 사건과, 다른 연쇄살인 사건들을 접하며, 가장 치가 떨리고,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던 것은 바로 살인범들의 '권력욕의 충족' 행동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 <추격자> 에서 지영민이 미진을 묶어두고, 화장실에서 팬티 바람으로 말을 거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진아. 살고싶어? 왜 살아야 하는데?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해봐." - 지영민, <추격자> 中

실제로 연쇄살인범들은 그들이 잡은 여성들을 묶어놓고, 말을 걸고, 그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권력욕을 마음껏 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였습니다. 그 순간을 상상하는 것 조차 피해자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살인의 순간보다(물론 살인이 저질러지는 순간을 가벼이 여기는 발언은 아닙니다.) , 그렇게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는 권력욕을 충족시키던 그 순간이 더욱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그 때 여성이 느꼈을 지옥같은 공포, 고통, 좌절. 그리고 그 틈새에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고문.

이러한 것들을 생각했을 때, 이런 짓을 일곱 명에게, 일곱 차례나, 재미가 들려서 계속 되풀이했던 살인범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물론 이 글귀는 범위를 넘어선 이야기죠. 하지만 아래 예인 게임 이나 쥐죽인 이야기등은 그다지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생각되서요. 아애 이런 생각이나 감정 자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허용범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얼음날개
09/02/04 16:13
수정 아이콘
키젤님// 본문을 읽어보면 권력욕에 대한 DEICIDE님의 시각이 어떠한지 충분히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DEICIDE님이 연쇄살인범에게 분노를 느끼는 것은 살인 자체보다 그 살인 이전에 표출되는 ' 권력욕의 충족 '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괴물이라 지칭하신 까닭은 아마 그것이 권력욕이라는 것이 가장 추악하게 나타난 사례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권력욕이 자연스럽게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본문에서도 인정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라는 건 별개입니다. 욕구라는 건 긍정적으로도 작용할 수 있고 부정적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물론 살인범들이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 순수하게 '권력욕' 자체에 근거하지는 않았겠지만 말이죠.

이 이상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은 본문을 쓰신 분께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DEICIDE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네요.)
아레스
09/02/04 16:24
수정 아이콘
이미 범죄의 수준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미국등 다른나라들도 사형제를 없애려는 움직임에 그칠뿐이지, 정작 실행에 못옮기는거겠지요.. 없앴다가 부활한 나라들도 있구요..
처벌의 수위는 낮아지고있으나, 범죄의 수위는 상상을 초월해 가고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엄청난 일들이 많이 발생할지 예측하는것조차 불가능입니다..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부터 처벌해야하지않을까요..
어린이만 한 삼백명 성폭행하고, 토막내서 땅에묻는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일어나도.. 역시나 정치인들의 권력욕을 거론하게될 상황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어느정도의 기준을 넘어서게되는 시점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마련입니다..
09/02/04 16: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스타카토
09/02/04 18:21
수정 아이콘
참 좋은글 읽었습니다만..
이 글이 공감이 되는 이런..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명왕성
09/02/04 18:31
수정 아이콘
덱스터는 사이코패스치고 너무 착한데... 감정도 풍부하고
09/02/04 20:43
수정 아이콘
키젤님// 늦게 응답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궁금해하신 사항에 대해, 추가로 답변을 달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남규리
09/02/04 20:53
수정 아이콘
참 좋은글 읽었네요 정부한테 위험한 사형이라는 권력을 넘겨주는건 너무 위험 하다는 이부분이 참 와 닿네요
서정호
09/02/04 21:06
수정 아이콘
추천 꾹~! 눌렀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공공의 적에서 조규환은 안죽은 거 같더라구요.
그냥 거의 죽도록 맞고 실신한 거로 생각됩니다.
릴리러쉬
09/02/04 21:54
수정 아이콘
덱스터는 참 이중적이죠.
자신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살인을 하면서도 나름의 정의라고 그것을 믿고 있는 점 말입니다.
몽키.D.루피
09/02/04 22:33
수정 아이콘
간과하는 사실은 강호순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통제 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는 법과 경찰이 치안대책으로 내놓은 것만 보더라도 분명 살인범을 잡기보다는 일반인들을 잡겠다는 심사가 엿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뻔뻔함이 입에 담기조차 싫은 흉악한 살인 사건을 방패로 어이없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병폐를 해결하려는 생각없이 여러 생명의 소중한 죽음을 단지 정치적 통제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려는 뻔뻔함 말입니다.
자유인바람
09/02/04 22:49
수정 아이콘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이 조규환을 죽인건가요? 그렇겐 안보이던데.. 그냥 기절한거아닌가요? (2)
제가 기억하기로는 마약 소지 + 몇몇죄 더 해서 사형이라고 한걸로 알고 있어서요.그리고 얼굴에 뿌리는건 말 그대로 영화라서 한거같네요.실제 마약은 영화처럼 손가락으로 묻혀서 입에 대보면 바로 죽는다는데요 뭐.
플레이아데스
09/02/04 23:2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만 디어사이드님의 새 소설을 못 본다는건 여전한 아쉬움으로 남는군요ㅠㅠ
트리티
09/02/05 02:1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추게로!
백치애인
09/02/05 03:3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부에게 권력을 주는 건 국민이죠. 문제는 사형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이 아직까지는 존립론쪽에 가깝다는 겁니다. 더구나 이런 불행한 사건들이 연이어서 발생하다보니, 좀 더 무게감이 그 쪽으로 실리는 거구요. 결국 사형제가 폐지되려면 어느 정도의 국민들의 합의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텐데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흉악범의 얼굴공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흉악범의 인권보호는 생명권 유지 및 기타 기본적 권리보호에 그쳐야 한다고 보니까요. 물론 그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서는 안되겠습니다만.
09/02/15 22:35
수정 아이콘
덱스터나 키라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1 (09)Best Highlight of 2007 Starcraft [33] 램달았다아아14232 09/04/11 14232
1020 (09)김연아 월드 도전기 [16] 김연아8965 09/03/29 8965
1019 요즘 라면은 왜 예전같은 맛이 나오지 않는가 & 라면 맛있게 끓이는 팁. [24] 凡人11655 11/09/18 11655
1018 그 때 그 날 - 미래 (1) 팔자흉언, 최후의 승자 [8] 눈시BB6949 11/09/18 6949
1017 bar와 음악 [15] 헥스밤7991 11/09/16 7991
1016 (09)입스타하기 미안해질때 [10] becker10708 09/03/29 10708
1015 (09)zhdRkwlak [50] ■유유히11890 09/03/24 11890
1014 (09)KTF와 SKT T1, 그리고 테란이라는 키워드로 보는 영욕의 역사 [21] 거품10200 09/03/15 10200
1013 15렙 초보가 이야기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오해와 진실. [50] DEICIDE13775 11/09/16 13775
1012 내가 처음 봤던 가을의 전설이 프로게이머가 되고서도 아직 남아있다 [12] Ace of Base11259 11/09/14 11259
1011 허영무 반드시 우승해라. 웃으며 그 죄를 논하리라. [32] 비내리는숲13253 11/09/13 13253
1010 이제 bye bye 엠겜의 Top10 명장면들.. [21] 은하수군단10350 11/09/10 10350
1009 남자 셋, 여자 셋 [14] 순욱12438 11/09/16 12438
1007 (09)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하라. [14] 블레이드9255 09/03/06 9255
1006 (09)So1 <3> [19] 한니발10505 09/03/07 10505
1005 (09)컴백 스페셜 - 한국 호랑이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 [50] 11790 09/02/21 11790
1004 그 때 그 날 - 과거 (1) 아버지와 아들 [12] 눈시BB6165 11/09/14 6165
1003 크롬에서 나눔글꼴 설정 [37] 금시조131267M13473 11/09/14 13473
1001 한국에서 고졸로 취업하기 (만화 첨부) [14] SNIPER-SOUND12267 11/09/14 12267
1000 (09)[서양화 읽기] 비슷한 것은 가짜다 [13] 불같은 강속구15803 09/02/20 15803
999 (09)스타리그 부흥을 위한 궁극의 대안, 주7일제. [28] 애국보수8933 09/02/07 8933
998 (09)연쇄살인범의 연쇄살인범, 덱스터(Dexter)와 세 편의 영화. [41] DEICIDE9373 09/02/04 9373
997 살아가는 이야기. [60] 로즈마리9200 11/09/13 92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