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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1/18 00:40:21 |
Name |
Ms. Anscombe |
Subject |
<통계로 보는 PGR> 10월. (2) 분야별 분석 |
<통계로 보는 PGR> 10월. (1) 전체적 조망
이 글의 배경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 달간 PGR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 댓글 관심도
'댓글 관심도'라는 변수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댓글 관심도는 조회수 1000일 경우 달렸을 댓글의 수를 의미합니다. 조회수가 높을 수록 댓글이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댓글 수의 비교로는 (댓글로 파악하는) 두 글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회수의 영향력을 통제해야겠죠.(여기서는 단순 무식한 방법을 썼습니다)
1000을 곱한 것은 순전히 '겉으로 보이는 효과'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결과는 정수로 나와야 하는 법이니까. 어쨌든 의미상은 조회수 1000개당 달릴 댓글 수가 됩니다.
여기서의 관심도란 사람들에게 '널리' 관심을 받는다는 의미보다는 '집중도'의 성격이 강합니다. 예컨대, 낮은 조회수에도 많은 댓글을 기록한 글의 경우, 동일한 사람이 댓글을 많이 달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이곳에서 일종의 '논쟁'이 벌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댓글이 '격렬'(무슨 '욕' 이런 거 말고)했음을 의미하죠. 그래서 최초엔 이 변수를 '격렬도'로 불렀더랬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불판'입니다. 불판은 한정된 사람들만이 읽지만(그래서 조회수는 낮지만), 그 사람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댓글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불판의 경우 댓글이 중계라는 행위를 수행하기 때문에 다른 글에 달리는 댓글과는 성격이 다르죠. 그래서 관심도 수치가 매우 높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불판이 '매우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변수의 의의를 해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불판같은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관심도가 높은 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많은 댓글이 달린 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과를 살펴봅시다.
<표 1 - 범주별 관심도>
역시 불판이 158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지와 모임은 글 수가 적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죠. 불판에 의해 결과가 왜곡되기 때문에 불판, 공지, 모임을 제외한 전체 평균은 12.5입니다. 전반적으로 평균에서 왔다갔다하는데,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게 '비평'과 '군대'입니다. 비평은 '시사'나 '교양'같이 객관적인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그것도 상대적으로 격하게) 쓰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25개의 글 중 절반인 12개가 평균인 12.5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보다 더한 것이 바로 '군대'입니다. 18개의 글로 표본이 좀 미약하지만, 그걸 넘을만큼의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차트 1 - 군대 관심도>
불판류(불판, 공지, 모임)와 군대 범주 자신을 제외한 전체 평균이 12.1입니다. 그런데 군대 자체의 평균은 23.6이며, 하위 항목 중 현역과 공익, 군필과 미필 등을 주제로 한 범주인 '현역'은 무려 44.2입니다. 그리고 가산점과 관련된 글도 27.7에 달합니다. 반면, 군대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잡담'은 16.4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도 평균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 불판이 50.4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록 3개 글의 평균이지만) 44.2라는 수치가 굉장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 '비평' 범주의 상위 3개 글의 평균이 42.9입니다. 사실 군대 이야기는 '비평' 범주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역'과 같이 논란거리인 글은 더욱 그렇지요. 그런데 이것이 보여주는 건 군대라는 특수 주제가 '비평' 범주의 상위 3개의 평균과 비슷할만큼 가장 논란거리인 주제라는 것입니다.
하나 더 재미있는 건 26.1을 기록한 '일상 - 설문조사' 범주입니다. '일상' 범주에 속한 글들 중 '~ 분 계신가요?'와 같이 일종의 설문조사를 하는 듯한 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범주의 글들은 읽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다고 해야겠죠. 물론 그런 글이니 '설문조사' 항목을 만든 것인지라 자기 충족적이긴 합니다. 여하간 상위 3개의 평균이 49.9에 달할만큼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습니다.
<표 2 - 설문조사 항목의 관심도>
대충 제목들을 보시면 어떤 항목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렇다면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글은 무엇일까요? 어이없게도 Ms. Anscombe 이란 인간이 쓴 '7일간의 클래식 음반사(史) : 4. 레코딩의 스타'가 66.3으로 1위입니다.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일어난 이유는 조회수가 347로 턱없이 낮았기 때문에 일종의 '왜곡'이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정 부분의 조회수를 갖고 있는 글들로 걸러내야 합니다. 기준은 조회수 1000으로 잡았습니다.
<표 3 - 관심도 순위>
'설문조사' 항목의 글이 3개, '군대' 범주의 글이 3개인 것이 눈에 띕니다.
관심도 얘기는 이쯤하고, 범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2. 스포츠
<표 4 - 스포츠 분류>
말이 '스포츠'지, 사실 '야구-축구'나 다름없습니다. 그만큼 두 스포츠가 인기가 높았습니다. 야구의 경우 포스트 시즌 기간이고, 축구의 경우 K리그, 유럽 리그가 꾸준하고, 청소년 축구와 같은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죠. 김연아 선수 덕에 피겨가 당당히 3번째이고, 이제 막 시작된 농구가 그 다음입니다. '기타'에 속한 4개의 글은 이봉주 선수 은퇴, 김하나 선수 한국신기록, 그리고 격투기와 F1 관련 글입니다.
<차트 2 - 스포츠 분포>
그림으로 나타내면 야구와 축구의 비중은 더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차트 3 - 스포츠 평균 조회수>
눈에 띄는 건 평균 조회수에서 '피겨'가 유일하게 3천을 넘기며 1위라는 점입니다. 야구는 글이 많은 관계로 평균은 축구에도 밀렸습니다.
<차트 4 - 스포츠 날짜별 글 수>
스포츠 범주를 구성하는 야구, 축구, 피겨글들의 일자별 추이입니다. 축구의 경우,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후 4개의 글이 올라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피겨는 김연아 선수의 우승과 함께 글이 급속도로 늘었죠.
야구의 경우는 더 극적입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 다음날 높은 수치로 상승, 한국시리즈 7차전과 함께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표 5 - 스포츠 글 작성 순위>
전체에서도 1위인 유니콘스 님이 당연히 1위입니다. 불판글 없이도 달덩이 님이 2위, 월드컵 예선 정리글을 써 주시는 zephyrus님도 7개로 공동 2위입니다.
<표 6 - 스포츠 조회 순위>
6위까지 기록한 표에서 김연아 선수 우승 관련 글이 무려 4개입니다. '피겨'의 조회수가 괜히 높은 것이 아니죠. 피겨의 평균 댓글은 27로, 32의 야구보다 낮고, 27의 축구와 같습니다. 즉, 댓글을 달기에는 잘 알지 못하지만(아직까진 전문적이니), 관심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표 7 - 스포츠 댓글 순위>
야구는 조회 순위에는 하나도 올리지 못했지만, 1, 2, 3위를 싹쓸이하며 역시 '투쟁의 영역'임을 보여주었습니다. 1, 2, 3위 모두 한국시리즈를 통해 논란이 되었던 부분들이죠. 5위에 FA 선수들에 대한 글이 올라있는데, 그 동안 김태균 선수는 일본으로 진출했네요. 준 불판인 4, 6위를 제외하면 5위인 K리그 중계글은 역시 고전 떡밥인 '야구 vs 축구' 대결로 이어져 역시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표 8 - 스포츠 추천 순위>
스포츠 분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특별히 추천글이 많은 범주는 아닙니다. 사실상 '교양'에 넣어도 좋을 유니콘스 님의 한국야구사가 2개가 올라와있네요. 전반적으로 정리를 잘 해 놓은 글들이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3. 일상
이 범주는 특별히 뭔가를 주장하지는 않고, 생활 속 이야기를 담은 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타 범주와 겹치더라도 그 주제가 '일상'에 있다면 이 범주에 포함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여자예비역 님, Lunatic Heaven 님, 정지율 님의 글입니다.
<표 9 - 일상 분류>
'잡담'에는 어떠한 모욕적 의미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뚜렷한 주제없이 생활 속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그래서 가장 많죠. '설문조사'는 '잡담'과 비슷하나 특정한 주제에 대해 설문조사 하듯 물어보는 글들이 포함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관심도 부분을 통해 살펴본 바 있습니다.
'플루'는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서 특별히 넣어두었습니다. 단순히 정보적 성격이 아닌 일상적인 신종 플루 이야기도 4개나 됩니다. '한탄'은 가끔씩 볼 수 있는 넋두리성 글들입니다. 정모를 앞두고 정모에 대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3개 밖에 안 되는 '한탄' 범주의 글이 가장 높은 평균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이런 류의 글들은 제목이 자극적일 수 밖에 없죠. 클릭 유도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트 5 - 일상 분포>
사실상 '잡담'이나 다름없는 '설문조사'를 제외하면 11%의 '연애'가 독립 주제로는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트 6 - 일상 평균 댓글 수>
관심도에서도 나타났지만, '설문조사'가 59개의 평균 댓글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연애가 43개로 두 번째, '한탄'에 대한 댓글도 32개로 세번째입니다. 아무래도 댓글을 달기 쉽고, 달고 싶어하는 주제들이죠.
<표 10 - 일상 글 작성 순위>
잡담 여제 '가필드' 정지율 님이 6개를 쓰셨네요. 늘푸른솔 님은 음악을 곁들인 일상의 얘기를 써 주고 계십니다. '음악'에 넣기엔 일상의 얘기가 더 중요하게 여겨져 이 범주에 포함시켰습니다. 신발 지존인 해피 님도 보입니다.
<표 11 - 일상 조회 순위>
뭔가 클릭질을 유도하게 만드는 글들입니다. 뭔가 궁금증을 유도하죠. 앞으로 글을 쓰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런 글을 많이 본다!'
<표 12 - 일상 댓글 순위>
조회수 2위의 글이 댓글 1위네요. 저 글이 Arata 님이 댓글 1위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2개의 설문조사 글, 3개의 연애글입니다.
<표 13 - 일상 추천 순위>
사실 추천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추천은 범주보다는 개별 글의 영향이 큽니다. 임요환의 핵을 예상하신 28KNPU 님의 글이 당당히 1위에 올라있네요.
4. 취미
개인적인 취미 생활을 주제로 하는 글들입니다. 사실 스포츠도 여기에 해당됩니다만, 아시다시피 독립해도 범주 1위를 먹는 분야인지라 내보냈습니다.
<표 14 - 취미 분류>
표를 통해 나타나는 조회수와 댓글 수에서 뚜렷한 항목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차트 7 - 취미 분포>
음악이 전체 글의 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돌 열풍의 영향도 있고, 아무래도 이야기하기도 쉽고 가장 대중적인 부분인 듯 합니다. 영화와 게임이 그 다음입니다.
<차트 8 - 음악 분포>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 부분만을 살펴봅시다. 단순 명료하게 한국 꺼(대중가요), 외국 꺼(팝), 클래식으로 나누었습니다. 역시 대중가요 비중이 가장 높지만, 클래식, 팝의 비중도 낮지 않습니다.
<차트 9 - 취미 평균 댓글 수>
평균 댓글 수에서 그리 뚜렷한 편차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평균 24개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입니다. 바둑은 글이 워낙 적으니 통계적 가치는 접어두어도 좋겠습니다.
<차트 10 - 취미 추천 분포>
글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추천에서는 음악이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네요.
<표 15 - 취미 글 작성 순위>
클래식이 생각보다 비중이 큰 이유입니다. 잡글을 많이 썼네요. 마음을 잃다 님이 4주의 박스 오피스 글을 써 주셨습니다. 리스트를 보니 41주차가 중복되었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은 45주차가 아닌 46주차가 되어야겠군요.(별 걸 다 발견합니다)
<표 16 - 취미 조회 순위>
1위인 파혼 님의 글도 일종의 ‘설문조사’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5천을 거뜬히 넘겼습니다. 2위는 ‘대체 그녀가 누군데?’라는 궁금증을 유발하죠? 알아서 찾아보시길.
3위는 저질 낚시글입니다.
<표 17 - 취미 댓글 순위>
앞서 ‘설문조사’와 같은 글이 많은 댓글을 확보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1~4위까지의 글들이 모두 그러한 형식을 갖고 있죠. 댓글이 많은 이유입니다.
<표 18 - 취미 추천 순위>
추천 분포에서 살펴본대로 음악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DEICIDE 님의 ‘디스트릭트 9’에 대한 영화 평이 눈에 띕니다.
저 ‘클래식 음반사(史)’ 시리즈는 딱 1회 남았는데 질질 끌고 있네요.
5. 시사
이 범주는 일종의 신문같은 역할을 하는 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정 이슈에 대한 기사 링크를 붙이거나 관련 사건에 대해 간략한 견해를 밝히는 글들입니다.
<표 19 - 시사 분류>
제가 원래 이런 글을 생각했던 계기가 ‘요즘 정치글이 넘쳐나는데...’와 같은 글들을 보면서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지라 웬만한 것들은 다 ‘정치’에 포함시켰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께 감사드리고 싶군요.
역시 그냥 사회 돌아가는 일들에 대한 글들이 가장 많고, 편향성에 힘입어 정치도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신종플루에 대한 글들이 평균보다 높은 댓글들을 기록하고 있네요.
<차트 11 - 시사 분포>
꽤나 뭉뚱그렸는데도 나름 다양합니다. 3번째인 IT는 컴퓨터 산업(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것입니다. 사이트의 특성이 드러나는 예입니다.
<차트 12 - 시사 평균 댓글 수>
정치와 신종 플루 관련 글에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평균인 28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표 20 - 시사 글 작성 순위>
세우실 님, Arata 님, The xian 님 모두 최근 이슈가 되는 소식들을 전해주셨습니다. The xian 님의 경우 비평도 어울립니다만, 이 영역에 포함시켰습니다. 비평은 조금 개인적인 차원의 글들을 모았기 때문에.
<표 21 - 시사 조회 순위>
김제동씨의 강의 영상이 8천회를 넘겼습니다. ‘스타 골든벨’ 하차 후에 주목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표 22 - 시사 댓글 순위>
뭔가 댓글 흐름이 짐작됩니다. 많이 달릴만하죠?
<표 23 - 시사 추천 순위>
김제동씨 강의가 조회만큼 추천도 많이 얻었습니다. 2위의 글은 거친 펌글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죠.
6. 연예
이 범주는 ‘취미’에 포함되어야하지만, 스포츠가 그러하듯 독립적인 힘을 갖고 있는 범주입니다. 스포츠 신문의 연예란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표 24 - 연예 분류>
여기에도 음악 범주가 있는데 ‘취미’의 음악과 달리 음악 자체보다 행태에 초점을 맞춘 글들입니다. 드라마에 대한 분석글은 취미에 적합하지만, 드라마 여주인공의 결혼에 대한 글은 이곳에 적합합니다. 뭐, 쉽게 말해 음악은 아이돌글, 연예 일반은 사건, 사고들(강인 같은), 예능은 무한도전, 패떳 등에 대한 글들을 의미합니다.
카라는 그냥 카라입니다.
<차트 13 - 연예 분포>
음악(주로 아이돌), 연예 일반(사건, 사고), 예능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카라 혼자서 16%라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차트 14 - 연예 평균 댓글 수>
평균 40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사건-사고에 대한 글에 평균 57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강인, 유재석 연봉, 유리 합격, 전진 입대 등의 글이 있네요. 예능이 2번째인데요, 요즘 잘 나가는 예능들은 한 번씩 언급이 된 가운데, ‘천하무적 야구단’이 3개, 김제동 ‘스타 골든벨’ 하차 소식에 대한 글이 2개가 올라왔습니다. 특이할만한 것은 ‘청춘불패’에 대한 글이 3개나 된다는 것.
<차트 15 - 연예 아이돌 비중>
요즘 연예계는 아이돌들이 접수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연예 범주에서도 아이돌 관련글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인 사고, 유소영 탈퇴 등이 있습니다.
<차트 16 - 연예 추천 분포>
특정한 쏠림 현상이 없는 가운데, 카라가 가장 많은 4개의 추천을 얻었습니다.(연예 일반과 같습니다)
<표 25 - 연예 글 작성 순위>
카라가 맹활약을 했습니다. 결과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연예 관련 소식들을 자주 써주는 분들입니다. 시사의 세우실, Arata 님처럼 말입니다.
<표 26 - 연예 조회 순위>
11월 한 달간 주로 떠들썩했던 이슈들입니다. 1위글은 전체에서도 조회수 1위인데, 관심도는 1.5에 불과합니다. 2~5위 글이 평균 10.5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이죠. 외부 링크가 걸려있는 듯 싶지만, 여하간 ‘슈퍼스타 k’가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분명해 보입니다.
<표 27 - 연예 댓글 순위>
조회순위에 오른 이슈들과 어느 정도 중복성이 있습니다. 역시 논란이 되었던 이슈들이죠. 5개 중 3개가 아이돌입니다. 전체 비중과도 딱 맞아떨어지네요.
<표 28 - 연예 추천 순위>
7. 교양
‘교양’에는 일정 부분 전문적 지식에 근거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일정한 ‘배열’이 가미된 글들입니다. 지식의 첨가이든, 정리든 말이죠. 그 점에서 ‘시사’, ‘비평’과 구분됩니다.
<표 29 - 교양 분류>
swordfish 님이 9개의 글을 써 주시는 등 ‘역사’ 항목이 가장 많았습니다. 단순히 취미 수준을 넘어 교양 수준에 이른 ‘신발’ 항목은 당연히도 단 한 분이 4개의 글 모두를 작성하셨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굳이 말 안 해도 되겠고.
<차트 17 - 교양 분포>
28%의 역사 외에 과학이 15%를 차지했는데, 우주와 관련된 글들이 주로 올라왔습니다. 이공계 분들도 매우 많죠. ‘정보’에는 딱히 분류하기 어렵지만 유용한 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레나데 님이 재테크와 관련한 글을 써 주셨습니다. ‘상식’ 분야에서는 Artemis 님의 맞춤법 관련 글과 もやしもん 님의 새우와 대하 구별법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외 여러 분야에서 좋은 글이 나왔습니다.
<차트 18 - 교양 평균 댓글 수>
표본이 되는 글 수가 적기 때문에 통계적 의미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역사 항목의 댓글이 상대적으로 적고 과학 항목의 댓글이 많다는 정도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차트 19 - 교양 추천 분포>
과학 항목과 해피 님의 신발 항목이 많은 추천을 얻었습니다. 교양 범주는 낮은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모든 범주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표 30 - 교양 글 작성 순위>
역사와 관련된 글들을 써 주시는 swordfish 님, 신발 지존 해피 님, 우주와 관련된 글을 써 주신 ID라이레얼 님입니다.
<표 31 - 교양 조회 순위>
다른 범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조회수가 낮은 것이 눈에 띕니다. 우주에 대한 ID라이레얼 님의 글 두 개가 포함되어 있네요.
<표 32 - 교양 댓글 순위>
조회수도 높았던 게임기 구입에 관한 글이 1위입니다. 새우-대하 구별법도 있네요.
<표 33 - 교양 추천 순위>
다른 항목에서는 특별한 게 없지만, 추천수 높은 글들이 즐비합니다. 해피 님의 신발 글이 13개의 추천을, 그리고 오랜만에 OrBef2 님이 후배들을 위한 길잡이 글을 써 주셨습니다. 역사가 오랜 글이고, 이미 웹상에 광범하게 퍼져있는 글이기도 하죠.(저작권은 행사하고 계시는지...) Artemis 님의 맞춤법 글도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8. 비평
순서를 살짝 바꿔 비평부터 살펴봅시다.
<표 34 - 비평 분류>
이 범주도 표본이 되는 글이 적기 때문에 딱히 통계적인 해석의 여지는 없습니다.
<표 35 - 비평 조회 순위>
약간은 자극적인 느낌이 나는 타이틀의 글들입니다.^^ 2위 글은 가감되지 않은 표현으로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4위는 (본문과 큰 연관은 없는)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의료 관련 떡밥이 되어버렸습니다.
<표 36 - 비평 댓글 순위>
조회수에 들어있는 글들과 댓글수에 들어있는 글들이 비슷합니다.
<표 37 - 비평 추천 순위>
전체 추천수 1위에 올라있는 언뜻 유재석님의 글이 1위입니다. 이미 에게에 진출해있습니다.
9. 군대 外
이번에 다룰 범주는 군대, 모임, 공지입니다. 이 범주들은 작성된 글 수가 적기 때문에 한 번에 묶어서 간략히 다루겠습니다.
<표 38 - 군대 분류>
군대 범주에 대해서는 댓글 관심도 항목에서 살펴본 바 있죠. 댓글 충성도가 높고, 특히 현역과 공익을 비교(현역 항목)하거나 남성과 여성을 비교(가산점 항목)하는 글의 경우 댓글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17%에 불과한 ‘현역’ 항목이 댓글 수는 가장 많습니다.
<표 39 - 군대 조회 순위>
5위 글은 서울신문 기사에 실리기도 했습니다.(참고)
<표 40 - 군대 댓글 순위>
<표 41 - 공지, 모임 관련 글들>
현재 공식적으로 드러내놓은 모임으로 FC PGR(축구), 책읽기 모임(독서), 캐치볼 모임(야구)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 지하조직들이 존재한다고 알려져있으나 게시판 상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댓글들을 통해 모종의 조직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을 따름) Lixhia 님이 캐치볼 모임을 주도하시는 열성을 보이고 계십니다. 다만, 최근 한파가..--;;
정모 관련 공지들이 눈에 띕니다. 조회수와 댓글수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정 폭발적 반응은 11월에 작성된 다른 글인데, 과연 11월편이 만들어질까요??--;;
10. 불판
자, 이제 마지막 차례인 불판입니다. 첫 번째 글에 첫머리에 제시한 전체 표를 제외하면 불판, 모임, 공지글들은 통계 처리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모임과 공지는 표본이 작아서 별 영향이 없지만 불판은 전체 통계를 왜곡시킬만큼 엄청난 댓글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판계의 보스인 달덩이님의 글에 달린 댓글은 이미 지난번 글에서 위력을 실감한 바 있습니다.
<표 42 - 불판 분포>
뭐, 압도적으로 야구 불판이 많습니다. 92%니 말 다했죠. 조회수는 2000회에 불과하지만 댓글은 274개입니다. 관심도는 166.3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이한 것은 ‘정치’ 불판입니다. 바로 기적의미학 님이 작성하신 ‘잠시 후 미디어법 권한쟁의심판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게 되네요.(결과 요약 및 관련 기사 첨부)’입니다. 웬만한 건 정치 범주에 포함시킨다는 기준에 따라 정치 항목에 넣었습니다. 이런 주제에도 불판 글이 올라오는 세상이 된 건가요? 4000회 가까운 조회에 228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2개의 축구 불판은 이청용이 출전한 맨유 : 볼튼의 경기, 청소년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입니다. 사실 불판에 가까운 다른 글들도 있지만, 댓글 수가 적은 경우는 불판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사실상 이 범주는 야구를 다루는 것과도 같습니다. 불판의 분포도는 어떨까요?
<차트 20 - 야구 불판 분포>
역시 경기 수 자체도 많았던 한국 시리즈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준 플레이오프는 3, 4차전, 플레이오프는 1, 2, 3, 5차전 불판이 열렸습니다. 월드시리즈 시작과 함께 메이저리그도 서서히 열기를 띄었습니다. MVP와 신인왕 투표도 불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차트 21 - 포스트시즌 관심도 추이>
포스트시즌 관심도 변화입니다.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전체를 통틀어 각각 3개, 5개의 불판이 올라왔습니다. 한국시리즈는 매경기 한두개 정도의 불판이 올라왔는데, 6차전에서 4개, 7차전에서는 7개의 불판이 올라오는 등 열기가 굉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도를 살펴보면 이 흐름은 더 뚜렷합니다. 상대적으로 PGR내에서 LG, 롯데, KIA의 인기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볼 때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관심도를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는 준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관심도를 보이다가 6, 7차전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글 수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관심도를 1/10로 줄였습니다)
7차전의 경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8회 불판의 경우 관심도 434.5로 631개의 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불판류를 제외한 전체 평균이 12.5임을 생각하면 엄청나죠. 9회 불판은 조회수 증가로 관심도는 107.3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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