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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2 23:21
업토스는 마치 테란이 토스의 리버-캐리어에 죽어나갈 때 이에 대한 카운터이자 테란대토스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린 이영호 선수의 업테란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12/09/22 23:26
그렇습니다. 당시 해불의료선의 회전력을 감당할 수 없는 토스였는데 업토스의 재발견으로 관문유닛으로 비등하게 싸워줄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엔 오히려 회전력으로 테란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12/09/22 23:28
스카이바람님의 글을 보면 예전에 스타2를 보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네요.
토스가 지금은 그 종족 소리 들으면서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한때는 엄청난 암흑기가 있었죠. 추천 한방 날립니다.
12/09/22 23:39
플엑과 PGR 모두에서 스카이바람님의 글 잙 읽었습니다.
추억을 더듬어 보자면 1. 초창기 : 불곰이 해도해도 너무했습니다. 물론, 불곰 자체가 오버스펙이 아니라 그걸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시기였습니다만... 2. 3. : 이 시기에는 스2를 잠시 쉬던 때라 잘 기억이 안나서 패스 ㅠㅠ 4. : 저놈의 1/1/1...저그전 11/11과 더불어 테란의 밀어서 잠금해제 비밀번호, 정말 에X리스한 밴시의 위력... 5. 불멸자 패치 : 저도 DK 욕 엄청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 이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6. 지금의 토스 사기론으로 이어지는 시발점이었죠. 수방 범위 안에서 싸우는 방업 광전사의 위력 앞에 저도 여러번 당황했었습니다. 7번을 보고 궁금한 게 몇 개 있는데, 7번 빌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송경기 보고 래더에서 따라해보는데, 방송에서 보던 그 타이밍이 제가 하면 안 나오더라고요? -_-; 8번도 제가 하면 의료선 휘둘리기에 참 -_-;....아, 물론 기적같은 환류로 의료선 휘둘리기 안 당하면 그 다음은 필승이더군요 흐흐 9번은 안준영 해설이 말하는 "이제는 25분이 마의 시간대가 아니다." 그거에 대한 보충설명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 콱! 찍어드립니다^^
12/09/23 00:56
과거 2의료선 빌드랑은 다른점이 본진 2번째 가스, 앞마당 가스를 파는 타이밍이 달라졌다는게 크고
이런 변화가 2~4의료선 찌르기에 공1업 까지 되면서 강한 압박을 하던가, 공업을 늦게 찍고 불곰 비중을 줄이면서 삼룡이를 빨리가던가 이런식의 여러 운영으로 나타났죠.
12/09/22 23:41
테란의 유령에 대해 많이 안 적으신 것 같습니다. 한동안 환류 vs EMP 눈치 싸움이 전부인 시절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특히나 다수 유령으로 프로토스 병력 전부 쉴드를 다 깍고 전투하기도 했죠.
12/09/22 23:48
그 부분에 대해서 적었어야 되는데... 사실 그 시기엔 제가 유령을 안써서... ㅠㅠ 조사해서 추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09/22 23:43
아 그리고 토스 암흑기 얘기하려면 이 얘기가 빠져서는 안되죠^^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8&sn=off&ss=on&sc=on&keyword=%EC%9E%A5%EB%AF%BC%EC%B2%A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9274 이거 때문에 플엑에서 실험글 올라오고 난리도 아니었으니;;
12/09/23 13:30
캐리어가모함한다 님// 사실 저 전투는 테란이 이길만한 전투였습니다. 의료선이 4기였고 유령또한 있었고 업그레이드가 테란이 2단계나 앞서있었습니다. 또한 건설로봇이 동원됐었고 토스 유닛들의 대부분이 실드가 깎여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집정관이 EMP를 제대로 맞았죠. 물론 제대로 싸웠으면 토스가 이길수 있었지만 제 생각에 저 상황이 다시 와도 테란이 이길만한 전투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테란사기라는 여론에 휩쌓여서 그랬었지만... 업그레이드의 위력을 깨달은 요즘상황에서 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투였습니다~^^
12/09/23 00:08
111전략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4차관 너프먹고 병영이 너프전 본진플레이로 프로게이머까지 이겨봤네요.그만큼 강력했는데 병영 너프가 너무 컸어요 ㅠ [m]
12/09/23 13:31
치킨마요 님// 그렇죠. 불멸자 버프와 함께 저그전 때문에 병영 건설시간 또한 60->65로 변했죠. 또한 벙커 건설시간도 35->40으로 또 한번 너프 됐구요. 타이밍이 생명인 1/1/1에 두 패치 또한 영향을 많이 끼친 패치 같습니다.
12/09/23 00:11
저도 왜 유령이 없나 했는데 밀가리님이 적어주셨군요.
유령의 EMP범위 축소가 되면서 유령과 고위기사의 아슬아슬 싸움이 시작됐죠. 테프전 너프중 가장 큰 너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테란은 초반도 강한데 중반도 강하고 후반도 강해였죠. 대표적으로 WCG 장민철 vs 정종현 선수의 금속도시가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테란 vs 프로토스의 경기중 빼먹지 말아야 할 경기가 하나 있다고 생각하는데(GSL에서 한 번 나온 경기양상인 것 같기도 하고요) GSTL Feb 결승전 스타테일 vs IM 8세트입니다. 바로 스2 메카닉테란 vs 프로토스의 경기죠. 그 이후로도 연구는 계속 됐지만, 그 당시에 스2의 메카닉을 프로토스전에 쓸 수 없나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라는 양측의 의견이 분분했고 플레이엑스피에도 ykt(?)라는 분이 메카닉을 연구해서 내놓기도 했고 그 이후에 피지알의 한울님이던지 김연우님이 빌드를 만들기도 했고요. 추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12/09/23 00:46
사실 저도 프로토스전 메카닉 테란을 1년동안 개발했었고 현재에도 쓸만한 빌드를 몇가지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프로토스의 실력이 어느정도 이상되면 안 통하기 시작합니다. 프로레벨에서 통한 경기도 많지 않구요. 빌드 개발사에 넣기에는.. 워낙 실패한 빌드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넣지 않았습니다. 메카닉 매니아로써는 참 슬픈 일이죠. 유령 부분은 추가시켰습니다^^
12/09/23 12:27
아, 저는 메카닉이 쓰이지 않는 이유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저런 이유로 메카닉을 쓰지 않는구나를 알기 위해서요.
12/09/23 00:11
1/1/1이 정말 손에 맞고 좋았는데.
요즘도 1/1/1이 통하긴 하나보네요. 간만에 1/1/1 함 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이런 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족전도 좀 올려주세요.
12/09/23 13:28
참된깨달음 님// 사실 통하긴 하는데... 잘 안통하긴 합니다.. 멸자 성님의 위엄때문에..^^ 토스를 상대하는 날빌이 10가지 정도 있는데 다 알려드리고 싶네요. 제 영업비밀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 토스전은 1병영 더블이 젤 안좋은 빌드 같습니다;
12/09/23 00:20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추억돋는 좋은 글이네요. 이렇게 보니 불곰 몰락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군요. 초창기에는 정말 종결자였는데.
12/09/23 13:32
nein 님// 최근에는 불곰을 안찍는 해유바빌드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불곰에 들어가는 25씩의 가스를 업그레이드로 돌리고 유령을 뽑는 빌드가 있습니다. 사실 추적자한테도 해병이 전투방패와 전투자극제가 되면 불곰보다 더 쎈 위력을 발휘해서... 유령과 바이킹으로 거신만 녹이고 나면 해병이 종결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09/23 00:42
전 불멸자 사거리 + 1 보고 이건 진짜 개념패치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다들 과소평가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게 느껴졌었어요 그때. 프로토스를 한번 해봤으면 불멸자가 추적이보다 사거리 1 적어서 뒤뚱거리는거 정말 짜증났을텐데. 테란유저였던 저도 그걸 알았는데..;
12/09/23 13:33
azurespace 님// 어디선가 많이 뵌 아이디네요..^^ 뭐 딱히 저도.. 유령 EMP범위를 늘려줘도... 프막을 벗어날 것 같진 않습니다. 제 토스전 승률은 사령부 갯수와 반비례합니다~;;
12/09/23 09:10
어제 토때치 글을 쓰면서 스카이바람님이 테란vs프로토스 글 올려주시기를 바랬는데 바로 올라왔네요
부적업삭제의 경우 당시에는 정말 많은 질타를 받았는데, 요새의 테프전 양상을 생각해보면 이것도 정말 신의 한수...
12/09/23 11:56
조... 좋아요.....
테프전 때문에 접었고, 방송도 안 봤는데 다시 살아나고 있나보군요. 군심 나오기 직전이라 밸런스 패치도 없는건 뻔해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12/09/23 12:47
역시 빠커님... "프로들만이 할 수 있는 경기"라는 걸 요즘 많이 나오는 공3업 22분 유령 타이밍에서 느낍니다. 추천 드립니다.
12/09/23 13:27
JuninoProdigo 님// 맞습니다.. ㅠㅠ 테란과 토스의 차이점이 그것이죠. 프로 수준에서야 후반 밸런스가 맞아보이지만 컨트롤 난이도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테란쪽이 많이 힘듭니다. 제 생각엔 특히 마스터 상위권~마스터 최상위권에서 그 현상이 심해보이는데 그랜드마스터(거의 게이머죠)수준에서는 테란 플레이어들의 컨트롤이 워낙 좋지만 마스터 상위권~최상위권의 테란 플레이어들은 그들과 운영은 비슷하게 하지만 컨트롤이 조금 딸립니다. 하지만 동ELL의 토스들은 운영이 프로게이머와 거의 다를 것이 없고 또한 후반 컨트롤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운영전을 하게 되면 테란쪽이 7:3이상으로 불리한 것 같습니다.
당장 비교를 해봐도 테란이 해야할 일은 1. 바이킹 무빙샷 2. 유령의 EMP와 저격 3. 해불의 산개와 무빙샷 이 세가지중 하나라도 실수하면 대패가 나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해야할 일은 1. EMP를 대비한 유닛들 산개 2. 고위기사의 폭풍과 집정관 합체 3. 어택땅(?!)입니다. 그래서 "프로들만이 할 수 있는 경기"라는 말이 나오죠. 그렇다면 왜 마스터 중위권 이하서부터는 또 테란이 할만하냐... 그것은 프로토스들의 역장이나 테란의 찌르기를 막는 스킬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중반 찌르기에 끝나는 경우가 많거나 역장 실수로 인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힘든 테란들이 마스터 상위권유저들 같습니다 ㅠㅠ
12/09/23 16:44
특히나 이 마스터 중위권부터 상위권사이는 토스가 모든 종족 통틀어서 제일 강한 구간이기도 해요.
같은 ELL의 많은 저그테란게이머들이 여기서 토스에게 좌절을 겪는 구간이기도 하죠.
12/09/23 16:47
그리고 멸자의 사거리패치는 그 당시엔 급한불을 끄는 좋은 패치긴 했는데
이게 아이러니컬하게도 저그상대로 하는 현재의 2베이스 멸자러쉬빌드 사기론의 시발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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