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1/25 17:14:52
Name 인격
Subject (10)2006년 7월 이후 우세승 7건 및 재경기 전례
안녕하세요? eruhkim a.k.a. 인격입니다.

이미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것 같지만 우세승 규정이 생긴 이후에 발생한 우세승 및 재경기의 선례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포모스와 아프리카 게임뉴스 등을 뒤져가면서 관련 자료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비슷한 글이 있어서 리플로 달아도 되겠지만 글이 길고, 링크가 많은 관계로 새 글로 적습니다.

참조: 그간 있었던 우세승의 전례들

심판 우세승제도가 도입 된 것은 2006년 7월[1]이었습니다. 2005년 10월 KTF Bigi KeSPA컵 KTF vs 삼성전자 4경기[2]에서의 판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세승제도 이전에는 고의로 버그를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재경기를 했습니다. 예외적으로 대인배 김준영 선수가 2005년 11월 듀얼토너먼트 김근백 선수와의 경기에서 재경기를 거부하고 기권패[3]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해처리 버그나 파일런 버그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후 재경기를 하는 경우가 요즘보다 훨씬 많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재경기가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회원이 많은 건 이 당시의 기억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찾아낸 첫번째 우세승은 WCG 2006 프로게이머 대표 선발전 홍진호 vs 김동건의 경기[4]였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김동건 선수의 벙커링을 막아내고 마린을 잡아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의 우세승을 판단했다고 기사에 적혀 있습니다.

예선 최초의 우세승은 2006년 11월 서바이버 예선 13조 허영무 vs 홍진호의 2경기[5]입니다. 경기 종료 직전 홍진호 선수의 PC가 다운되면서 리플레이 판독 결과 우세승이 판정되었습니다.

2007년 5월 챌린지리그 예선 이병민 vs 민찬기의 1경기[6]에서 이병민 선수가 우세승을 얻었고 양팀 모두 판정에 이의가 없었습니다.

2007년 8월 챌린지리그 예전 박세정 vs 박준우 J조 결승 2경기[7]에서 박세정 선수가 우세승으로 승리했습니다. 리플레이 판독 결과를 적은 기사를 그대로 옮겨보자면, 「경기를 중단할 당시 박세정은 다수의 멀티에서 나오는 아칸과 하이템플러, 리버 부대로 병력에서 박준우를 압도하고 있었다. 박준우는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해 맞섰지만 병력 규모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류두현 심판장은 “박준우 선수의 PC에서 지속적으로 렉이 발생해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경기를 중단하기 전까지 박세정 선수가 인구수 180대 중반으로 110대 중반에 그친 박준우 선수보다 병력이 많았으며 확장 기지도 박세정 선수가 하나 많았기 때문에 박세정 선수의 우세승을 판정한다”고 밝혔다.」라고 합니다.

2007년 11월 서바이버 예선 우정호 vs 김동건 경기[8]에서도 우정호 선수가 우세승으로 승리했습니다. 역시 기사를 그대로 옮기면 「우정호는 인구수 200, 김동건은 160 가량이었으며 우정호는 캐리어 한부대 가량과 드라군, 하이템플러를 갖췄고 김동건은 탱크 4기와 골리앗 다수로 부대를 편성했다. 자원은 반씩 가져가는 상황이었고 우정호가 6시 멀티를 공략하던 중 경기가 드롭돼 심판은 우정호에게 우세승 판정을 내렸다.」라고 합니다.

2007년 12월 2군 평가전 김동현 vs 전태양 경기[9]에서는 김동현 선수가 우세승을 거두었습니다. 자세한 경기 내용은 적혀 있지 않지만 심판과 MBC게임, 위메이드 코치의 합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이 아시겠지만 2008년 01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김택용 vs 박성준 경기[10]에서 박성준 선수가 우세승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이 경기는 많이 아시겠지만 김택용 선수의 게이트웨이가 깨졌고 다크템플러도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
재경기는 우세승에 비해서 훨씬 많은 경우가 있었는데 무승부로 인한 재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 초반 장비 이상으로 인한 재경기였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제외하고 병력이 어느 정도 모인 상태에서 재경기 판정을 내린 경우를 찾아 보았습니다.

2007년 4월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H조 최종전 임요환 vs 김민구 경기[11]에서 임요환 선수의 PC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서 경기를 중단하고 재경기를 펼쳤습니다. 신문 기사에 자세한 상황이 없지만 그 경기를 본 한 블로거의 말[12]에 따르면 임요환 선수의 벙커링을 김민구 선수가 피해 없이 막은 후에 경기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 6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변형태 vs 이윤열 경기[13]에서 변형태 선수의 화면이 바탕화면으로 넘어가면서 이윤열의 앞마당에 보낸 마린 3기와 벌처 1기가 죽게 되었고, 심판은 PC 오류가 이 과정에서 영향을 주었다며 재경기를 선언합니다.

2008년 2월 스타챌린지 시즌1 16강 1경기 김상우 vs 임정현 경기[14]에서 김상우의 인구수가 140 이상, 임정현은 90 이상이었지만 임정현은 디파일러가 확보되어 있고 다크스웜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재경기를 가졌습니다.

2008년 2월 스타챌린지 시즌1 결승 2경기 박대만 vs 김덕인 경기[15]에서 박대만이 김덕인의 본진에 프루브 1기와 질럿 1기를 난입해서 상대 프루브 3기를 잡아냈지만 PC 다운 후 재경기가 선언되었습니다.

2009년 2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도재욱 vs 차명환 경기[16]에서 차명환의 오버로드가 도재욱의 원 게이트를 발견한 시점에서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였고 재경기를 펼쳤습니다.

2009년 11월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2세트 김승현 vs 박찬수 경기[17]에서 김승현이 프루브로 박찬수의 본진을 정찰하는 도중 모니터 접촉 불량으로 경기를 중단했고, 문제 해결 후 경기 재개를 하려던 중 경기에서 드롭되면서 재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재경기는 2009년 3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최윤선 vs 박상우의 경기[18]입니다. 「상황 발생 당시, 최윤선은 대규모 리콜로 박상우의 본진에 피해를 입혔고, 박상우는 주력 병력을 이끌고 최윤선의 앞마당과 12시 멀티를 파괴하고 있었다. 병력 인구수에서는 박상우가 우위에 있었고, 서플라이 디폿 인구수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었다. 최윤선은 본진을 지켜내고 11시 지역에 멀티들을 확보하고 있었다.」라고 하는데, 심판은 이 상황에서 재경기를 선언했습니다.

--
제 경우 처음에는 해처리버그 시절의 재경기를 떠올리면서 이번 결승에서도 재경기가 옳다고 생각했지만, 자료를 조사하면서 우세승이 아주 잘못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리플레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심판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는지, 어떠한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을 하였는지겠지요.

바로 앞에서 말했듯이 중요한 건 이 상황들은 모두 리플레이 판독을 통해서 심판의 판정이 이루어졌고, 양 코칭스태프와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판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KeSPA 측에는 리플레이가 없는 상황에서 어떠한 근거로 판단을 내렸는지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양 코치진과의 합의(적어도 통보) 없이 이루어진 판정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리플레이조차 저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도 제대로된 사과조차 하지 않는 MBC게임에 대한 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References
1.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2323&c_no=5&control=view
2.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7603&c_no=9&control=view
3.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2432&c_no=5&control=view
4.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2505&c_no=1&control=view
5.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4733&c_no=2&control=view
6.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8133&c_no=1&control=view
7.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0126&c_no=1&control=view
8.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1701&c_no=2&control=view
9.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2365&c_no=5&control=view
10.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3111&c_no=3&control=view
11.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708&db=interview
12. http://sylent.egloos.com/3332033
13.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780&db=interview
14.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3318&c_no=5&control=view
15.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23320&c_no=1&control=view
16.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2427&db=news
17.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33721&c_no=1&control=view
18.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3567&db=interview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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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17:18
수정 아이콘
우세승 자체는 제법 많이 나왔군요. 팬들이 몰랐을 뿐..
오토모빌굿
10/01/25 17:18
수정 아이콘
훌륭한 분석이네요.

이정도는 되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죠.
국산벌꿀
10/01/25 17:24
수정 아이콘
홍선수는 2번나오네요...
이미 만선인 아랫글과는 비교가 되네요.
잘봤습니다. 여기서도 싸우지들 마세요~
10/01/25 17:25
수정 아이콘
"예선 최초의 우세승은 2006년 11월 서바이버 예선 13조 허영무 vs 홍진호의 2경기[6]에서 이병민 선수가 우세승을 얻었고 양팀 모두 판정에 이의가 없었습니다."

허영무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경기를 했는데 이병민선수가 우세승을 얻었군요[....]

원문링크에는,
"KTF 이병민이 MBC게임 민찬기와의 1경기에서 우세승 판정을 받았다.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민찬기의 키보드 이상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심판은 이미 경기가 기운 상태임을 감안해 이병민의 우세승을 선언했다. 양 팀은 이 판정에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 수정부탁드립니다.
덕분에 사무실에서 막 웃고있습니다[....]
compromise
10/01/25 17:26
수정 아이콘
우세승 판정이 생각보다는 꽤 있군요.
마바라
10/01/25 17:26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피지알 퀄리티죠~
10/01/25 17:27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자료분석이네요 추게로 누르고 갑니다.
SigurRos
10/01/25 17:27
수정 아이콘
재경기가 판례라는 주장들은 쏙 들어가겠군요.
몇퍼센트 안되는 역전의 가능성이라도 배려해줘야하니 재경기가 정당하다 라는 주장도 쏙 들어가겠구요
10/01/25 17:2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통해 전례를 보면 대략 10분이전에 문제가 생긴 경기는 재경기
10분 이후부터는 최윤선 VS 박상우 빼고는 판정을 통한 우세승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10/01/25 17:29
수정 아이콘
Kainian님// References 번호 수정하는 과정에서 따옴표를 빼먹으면서 그 사이 내용이 모두 사라져버렸네요. :-)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10/01/25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마침 검색하고 있었는데 파이어폭스가 포모스랑 케스파 사이트를 막아버린 통에 포기를 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까 좋네요.
하늘하늘
10/01/25 17:30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0/01/25 17:32
수정 아이콘
우세승의 공통적 요소가 눈에 띄네요.

'인구수'(리플레이가 등 객관적 정황자료가 있는 상황) 내지는 양측의 합의.

김상우 vs 임정현 선수의 경기에서는 인구수가 140 vs 90 으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재경기를 했군요.

글쓰신분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Mr.쿠우의 절규
10/01/25 17:3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빨리 정리하시다니! (제가 하던 건 휴지통으로~)
위 자료를 토대로 했을 경우 (엠겜잘못은 당연하고)
'심판이 리플레이 및 개인화면이 없는 상태에서 양 팀과 상의 없이 판정을 내린 것'이 잘못이군요.
블랙독
10/01/25 17:35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추천합니다.
Infinity
10/01/25 17: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0/01/25 17:38
수정 아이콘
Mr.쿠우의 절규님// 규정상 양 팀과 상의를 해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잘못까지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전례를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네요. 포모스에서는 생각보다 찾기 힘들더군요. 파이터포럼이 생각나서 아프리카로 갔더니 다행히도 규정 개정 전 자료들까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Muse님// 김상우 vs 임정현 경기도 10분은 넘긴 경기였죠.
겨울愛
10/01/25 17:41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F.Lampard
10/01/25 17:42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합의라는 부분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심판은 판단을 내린뒤 항의가 오면 그에대한 근거를 제시하면 된다고 보는데 지연시간동안의 항의과정이 어떤대화가 오고갔는지가 문제가 되어야지 심판이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합의가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는 비판은 살짝 의문이듭니다.
물론 리플레이+개인화면이 없는것 자체는 소스가 될지언정 심판은 어떤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결론을 내려야 하는입장이기때문에 이것자체로 심판이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물론 심판이 오심을 했다면 다른문제겠죠)
10/01/25 17:45
수정 아이콘
F.Lampard님// 저도 심판의 판단에 합의는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계속 우세승을 내릴 때는 합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왜 합의를 안 했는지 궁금해서 적은 부분입니다.
F.Lampard
10/01/25 17:55
수정 아이콘
인격님// 네 다른글에 적은 댓글을 반복하자면 심판이 그간 합의를 유도한것은 양측의 편의를 고려한 사항이지 심판의 의무는 아닙니다.
뭐 얼마나 비슷한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법부의 판례의 변경과 같은 변화정도로 보입니다.
가령 어떤 댓글에서 본기억이있는데 벌금 500만원이하 라는 형량을 가진 죄를 처벌할 경우 그동안 벌금 100만원정도의 판결을 내려왔는데 갑자기 이번사건에서 500만원을 선고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당사자야 억울하고 당황스럽겠지만 이판결이 잘못되었다고 할수는 없죠.
10/01/25 18:00
수정 아이콘
F.Lampard님// 네, 저도 약간 위의 덧글에 달았듯이 전례를 따르지 않은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글에 썼듯이 해명을 요구할 뿐입니다. 양 코칭스태프에게는 통보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은 아직도 정확한 판단 기준이 뭐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도 싸우고 있죠. 의무는 아니지만 팬을 위한다면 그 정도는 협회에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완성형폭풍저
10/01/25 18:05
수정 아이콘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많은 판정승들이 있었네요.
아무쪼록 잘 정착하여 피해보다는 이득이 되는 규칙으로 자리잡으면 좋겠네요.
F.Lampard
10/01/25 18:08
수정 아이콘
인격님// 해명이 어떤 해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왜 관례를 따르지 않았는가에 대한 해명이라면 윗댓글에서도 밝혔듯이 밝히는 것이 좋으나 꼭 밝힐필요는 없다 정도의 견해이고(뭐 대답도 뻔하지않습니까 결승이라는 중요한경기상 어쩌구저쩌구)
판단기준의 문제는 저도 좀 협회 아니 이건 현장에있던 방송국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 없군요. 차라리 발표하면서 '경기 중계자료 뿐만 아니라 심판이 따로 옵저빙한 결과' 라는 명시적인 멘트만 해줬어도 혹은 지연사과 과정에서 저맨트만 추가해줬어도 이정도의 논란은 발생안했을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옵저버 정도로는 부족해 리플레이나 개인화면이 없는 판정은 이해할수없어' 라는 입장이시라면 동어반복적인 대답을 드릴수밖에없네요.
물론 리플레이+개인화면이 없는것 자체는 소스가 될지언정 심판은 어떤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결론을 내려야 하는입장이기때문에 이것자체로 심판이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0/01/25 18:12
수정 아이콘
F.Lampard님// 전 단지 심판이 VOD 화면만을 보고 판단한 건지 아니면 다른 화면도 보고 판단한건지 "궁금"할 뿐입니다. :-) VOD 화면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MBC게임을 비난할 이유가 더 커지는 것이지 심판이야 관련자가 아니니까요.
F.Lampard
10/01/25 18:24
수정 아이콘
인격님// 네, 최소한 심판 자신이 옵저빙한 화면도 기준이 되었겟죠. 이점을 언급하지 않은 심판+ 엠겜에 아쉬움을 더욱 느낄뿐이구요.
뭐 개인화면이 있었는데 방송을 안했어도 까여야겠고 개인화면을 선수편의상 촬영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사실일 경우에도 추후 안전책을 마련하지 않은 잘못에서 까여야겠죠.
결론은 엠겜은 까여야 제맛(응??)
10/01/25 18: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옥의 티가 있어서 감히 지적을 해보자면...

'박성순 선수가 우세승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 박성준으로 수정해 주셨으면....
너무 웃기잖아요 ㅠㅠ
팬이야
10/01/25 18: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공식전 우세승 판정은 박성준 vs 김택용 한경기 아닌가요?
딴지는아니고 궁금해서 남기는 글입니다.
글로는 경기 상황을 정확히 알수가 없으니 혹시 게임을 보신분이나 아니면 게임 영상이 있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10/01/25 18:58
수정 아이콘
Mr.쿠우의 절규
10/01/25 20:19
수정 아이콘
1)저도 조사하면서 엠겜에 가서 임요환 선수 vs 김민구 경기 등을 다시 보았는데,
다시 보니 우세승이 전혀 말도 안되는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경기도 찾아보아야겠네요.
덧붙여, 이 경기에서 해설진의 대응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정전시에 이런 대응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2)그리고 제대로된 규정이 없을 때는 기존 관행을 따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합의가 없었던 점을 잘못으로 보았습니다. 정전 후 대기한 1시간 20분은 대부분이 KT의 보이콧 시간이었고,
심판이 판정 내리기 전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면 이 시간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었습니다.
F.Lampard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잘못은 아니군요.

3)저도 포모스에 기사가 적어서 뒤늦게 아프리카 게임뉴스를 보니 2004년도부터 검색이 되는걸 알았습니다.
수고 정말 많으셨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성민
10/01/25 20:20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어떤 경우에 우세승이 이루어졌냐, 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세컨아이디가 있다면 추천을 두 번 했을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우세승 판정이 나올 때만 해도 "심판 이 시옷 비읍 리을 미음" 이랬는데 판정에도 일리가 있구나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세승이라는 것이 제가 본 유일한 우세승 판정이었던 김택용선수와 박성준선수의 경기와 같은 상황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판례에 비해서 이번 판정은 판단할 정보와 경기의 양상에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애매한 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판 이 시옷 비읍 리을 미음아 라기보다는 판정에 아쉬운 면이 있었다. 라는 정도가 되겠군요. 이것은 재경기를 하더라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을 겁니다. 흐흐흐
온느님이 발동한 그 상황에서 가장 차악의 선택은 재경기후 경기 종료 시점에 유리했던 이제동 선수가 다시 3경기를 가져가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1/27 12:35
수정 아이콘
좋은자료입니다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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