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5/30 22:34:10
Name nickyo
Subject (09)'좌빨'이라 불려도 할말없는 나의 이야기.
어조가 조금 건방질 수도 있습니다. 약간 감정이 실린 글이라 그렇습니다. 개인의 견해이니 만큼 진실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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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없는 경박한 대한민국

나는 현대에 급격히 발전한 대한민국이야 말로 의식없는 졸부의 표본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미국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좋은점만은 달콤하게 골라먹으며 그 이면에 지켜지길 약속한 수많은 사회적 약속들은 배척하였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당연하게 품위없음을 자랑스레 여기기 시작합니다. 이건 내 자유니까 라는 이유로 거의 모든 일을 합리화 시킵니다. 남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지않는 자유신봉자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졸부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최근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세가지 모습을 보고서였습니다. 하나는 말뿐인 시민사회를 만들어 놓은 현 정부와 권력층의 모습. 둘은 돈은 현실이라며 현실주의를 내거는 사람들의 모습. 셋으로는 이러한 모든 모습에도 어떠한 위화감도 느끼지 않거나, 싸우고 피를 토하는 것에 혐오감이 드는지 남이 해주길 바라기만 하는 겉으로는 이성적이고 차분해 보이지만 비겁자만이 가득한 모습에서 느꼈기 때문입니다.


유럽이나 미국등 서구사회는 그들이 평등과 자유를 얻기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 많은 피를 흘려야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계급사회가 불러일으킨 냄새나고 썩은 비극에 대해서는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이 되기위해 노동자계급이 일어서서 투쟁하며 피를 흘릴때, 그들의 자본가들은 억압하는것이 좋은 방법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잃어야 할 것의 일부를 저들에게 준다면, 투쟁은 자연히 사그러질 것이다'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똑똑한 자본가들의 공격이죠. 하지만 그 결과로 인해서 노동자 계급은 완전 평등을 포기하게 되었으나 구조적 한계의 극복또한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뤄내었습니다. 그 이면엔 많은 피가 흘러야 했고, 자본가들과 노동자들은 그들이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것과 보장받아야 할 권리에 대해서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수많은 아픔위에서 서로의 욕심을 한발짝 물러세우고 그들이 공생할 원칙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품위있는 시민사회의 시작이었습니다. 갈등은 끝나지 않았지만 그 갈등을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보이지 않는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고 고통받는 계층구조도 타파되지 않았지만 세상은 이전보다 좀 더 살만하게 바뀌었습니다. 100년전의 경제기사를 보셨나요? 당시 신문의 톱 뉴스는 아이들이 텅 빈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구조와 한계는 이전에 비해 계속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본가 계층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가 있고, 존중받아야 할 모습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러한 모든 명예가 노동자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으로서 대우받아야 할 것들을 지키자는 대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양보란 없습니다. 극단적인 모습 뿐입니다. 정부도 기업도 노동자도. 기본을 지키려는 사람이 점점 사라집니다. 개인의 이윤을 추구할 권리는 그렇게 드높이면서, 그에 따라오는 수많은 책임의 무거움은 외면합니다. 정부도 자본가도 노동자도 원점은 사람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엔 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품위가 없습니다. 자존심도 품위도 없는 졸부들은 오로지 스스로의 자유만을 갈구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핑계로 근시안적 모습을 스스로 드러냅니다.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도, 탐구하는 사람도 점점 사라집니다. 정의와 도덕을 말하면 병신소리를 듣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점점 원칙에 무감각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 규칙은 지키는 자를 바보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게 지금의 썩어빠진 냄새나는 대한민국의 알맹이 입니다.


최근에 성행하는 결혼에 '돈과 능력'을 제일로 보는 것을 보며 저는 참으로 많이 비웃었습니다. 저 더러운 거지근성!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저평가 하고 인간으로서의 자부심마저 땅에 버리는 졸렬한 족속들의 비겁한 변명들. 능력없으면 결혼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모습들을 보며 저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소유의 물질이 아닙니다. 상대성이 존재하는 흐름의 물질이죠. 더군다나 인간의 행복은 돈에 의해 편리해 질 수 있지만 돈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과 돈은 사실 아주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 때문에 결혼하는것이 '현실적'인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돈때문에 불편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생하기 싫고 편하고 희생없는 쾌락만을(ㅡ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행복해 질 권리라며 아주 듣기좋은 변명을 지껄이는)원하기에 다들 고개를 끄덕입니다. 돈없으면 살 가치가 없어-. 아 이 얼마나 싸구려 인생들인지. 도구에 종속되어 제대로 된 사고도 하지 못하고 구조적 모순에 돌아 스스로를 포기한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품위가 없습니다. 서구식 민주주의에서 책임과 품위라는 말은 쏙 빼놓고 자기들 좋을대로 해석하며 정작 아무도 책임과 희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하면 도망만 치는 모습들. 역겹기 짝이없죠.


게다가 정부는 제 발로 나서서 헌법위에 서고, 말뿐인 민주주의 위에 왕정정치를 하고있죠. 자본과 결탁한 정치세력들은 권력을 잡고 흔듭니다. 독재시절 잔재로 인한 모순점이 많은 대한민국 법률은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서 무기로서 이용됩니다. 시민은 시민이 아닌 세금내는 기계요, 똥싸는 로봇입니다. 멍청한 인간들만을 바라는 정부. 이 나라는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건 사실 개인의 책임은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나라가 60년간 성장성장성장을 하며 수많은 모습을 포기해야 했던, 그리고 정말 어떠한 시민사회에 대한 논의조차 불가능 할 정도로 빈곤했던 과거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의 밥이 없는데 시민의 권리가 무슨 소용이냐면 확실히 할 말이 없습니다. 현실은 권리로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까요. 그런데 그 비참한 사고의 기저는 2009년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권력의 중심에서는 어떠한 희생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4.19. 광주민주화항쟁. 6월민주항쟁, 우리는 민주주의를 우리손으로 얻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주 커다란 착각을 했습니다. '양김'으로 대변되는 YS와 DJ가 과연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끈 것일까요. 네 이끌었죠.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오늘을 삽니다. 왜냐구요? 대의민주주의의 중심부에 있던 사람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는 시민들이 흘렸고 겉으로 드러나는 권리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회의 구조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민혁명들이 사회의 구조를 바꿈으로서 '피의 숙청'이라 불릴만한 아픔들을 겪어야 했고, 그 안에 썩어있던 고인 물들이 사라지며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바뀌어갔습니다. 우리는 그런 것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다원화된 가치의 존중에 있습니다. 이 양면의 칼날은 바람직하고 원칙적인 사회에서 아주 큰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한 이 다원화된 가치는 썩어빠져 구정물의 냄새가 나는 사회를 바꾸기 조차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자본가들의 고전적이지만 아주 효과적인 '우리가 잃을 것을 조금 줄 테니 투쟁을 그만하자' 전략은 다원화된 가치속에서 '정의'처럼 둔갑되곤 합니다. 즉, 사람들은 본질을 보지 않고 현상의 편리만을 쫒기에 어떠한 원칙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정작 썩은 상처는 곪아들어가는데 맨 위의 고름묻은 대일밴드만 바꾸는 겪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밴드 하나만 교체하는 결과로도 사람들은 흥이나고, 무언가 바뀐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모든 기저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오늘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 아주 노동자 투쟁계급의 좌빨소리를 들어 마땅하겠군요. 하지만, 정확하게도 우리는 정말 품위없는 시민사회 속에서 살 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자유를 찬양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것은 미덕이 되어갑니다. 사회의 썩은 물은 빼내야 하는데, 그 썩은물에 동참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며 그것이 개인의 부를 보장해 주며 그것이 바로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 냄새나고 역겨운 이야기들을 우리는 대대로 이어야 하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상주의적인 좌빨의 이야기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세상을 바꿔온 것은 이상주의를 살아가는 행동가들이었고, 그들이 여러분이 그토록 찬양하는 개인의 행복권을 포기하면서 피를 흘림에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당신들이 누려온 권리의 뒤에는 당신들이 한심하다 여기고 현실을 모른다는 이상주의자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상주의자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러한 이상을 외치는 자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이 세상의 모습에는 현기증이 납니다. 아마 이렇게 열심히 글을 써도 냉소주의 트렌드 아래서는 역시 '바보같은 놈 그렇게 살라지'라며 비웃는 분들이 계시겠죠. 그리고 그 분들은 한평생 잘 먹고 잘 살다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대한민국에선 그들을 숙청해 본 경험이 없거든요. 자신의 자유만이 소중하고 남을 위한 책임은 달갑지 않은 자들을 정상인이라 외치는 대한민국적 민주주의는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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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힘들어라.

바뀌는 것이 없어도 탁상공론은 유의미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9-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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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바다
09/05/30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대안없다고 무시되는 탁상공론이 그나마 양심을 지켜준다고 믿습니다.
대안 대안... 그놈의 대안...

가장 무서운 것은 이러한 실용주의로 무장한... 섣부른 철학의 부재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이번에 뼈저리게 느낍니다...
있는혼
09/05/30 22:59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런 말 실례가 되겠지만, 항상 좌익들은 너무 이상적이고 순진하다고 느껴왔고 우익들은 개혁없이 안주하며 부패한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그래도 그냥 말로 내뱉거나 생각만 한다면 이상적인 말들은 의식을 깨어나게 하네요
하지만 행동으로, 무엇인가 실행하고자 하면 어김없이 '현실적' 이라는 말로 비겁하게 뒷걸음 치죠..
실은, 완전히 공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돈...' 이라는 핑계를 대는 저는 쓰레기 입니다.
추천누릅니다.
09/05/30 23:07
수정 아이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졸부..

품위 없는 부자...

대일밴드만 바꾼 격...

내팽긴 책임...

책임없이 외치는 자유...



많은 공감에 추천합니다.
동트는 새벽
09/05/30 23:18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 올바른 얘기를 하면 '좌빨'로 몰아붙이는 한국의 오늘, 어쩌면 좌빨이라는 단어의 '어의변경'이 이뤄져야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태클은 아니지만, 광주사태는 광주민주화운동 혹은 광주민중항쟁 등으로 수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고의 경직성이라고 비판하시면 할 말 없지만, 당장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사망이라고 부르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보입니다.
분명히, 실수라고 생각합니다만..
09/05/30 23:23
수정 아이콘
동트는 새벽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닉넴고민중
09/05/30 23:26
수정 아이콘
이 싸움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만들고 부수고 세우고, 또 부수고 만들고...
인생이 서글픈 건 이 과정에서 다치는 건 님같은 순수한 이상주의 행동가들이라는 겁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거라고 했던가요. 그래서 저쪽이 더 강해보이나봅니다
그래도 멈출수 없는게 또 우리네 운명이죠.
좋은생각
09/05/30 23: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분들은 한평생 잘 먹고 잘 살다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대한민국에선 그들을 숙청해 본 경험이 없거든요.'
이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다시 정권이 교체가 된다고 해도 그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보수언론들은 '이제 화합하자, 다른 일에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겠죠. 그럴 듯한 말로 역사를 왜곡하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들면서 대중을 속이는 그들, 이젠
그들에게도 용서가 아닌 숙청의 경험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요?
RainyDaies
09/05/31 00:06
수정 아이콘
지배 세력들이 시민적 권리, 정치적 자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투쟁을 '좌파'로 일컫는 것이 참 고역이고 어이없는 일이지요.
이러한 제반 권리의 주장은 좌파에게만 한정된 의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말 그대로 시민사회의 '룰'이지요.
시민 모두의 권리에 대한 적극적 주장, 모두의 한걸음으로 나아가는 참여가 절실한 때입니다.
동트는 새벽
09/05/31 00:22
수정 아이콘
nickyo님// 감사까지는 과하십니다. 쓰신 글이 참 온당한 말씀이신데 기왕이면 쪽지로 드릴 것을......
괜히 글의 힘에 금 하나를 그은 것 같아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독했습니다. 참 옳은 말씀이십니다.
BlAck_CoDE
09/05/31 00:5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에 공감합니다. 기득권층과 보수언론들은 다양한 의견 중의 하나란 이유를 들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오히려 주장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독약같은 존재에 대해서 이제는 진심어린 국민적 평가와 분노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구조는 불변이라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여지껏 도마뱀 꼬리 자르는 식의 '쇼'로서 여론을 잠재우려는 연출에 놀아나는 일도 더 이상 없어야 하고, 국민도 권력에 대해 단순히 소극적으로 부당한 압제에 대항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나라는 지금껏 전자의 예는 많았으나, 후자의 예는 없었으니까요.
09/05/31 01:32
수정 아이콘
수많은 탁상공론 끝에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추구하게 하는 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겠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어조가 건방(?) 져서 인지 잘읽히네요 :)
아영아빠
09/05/31 07:39
수정 아이콘
4.19. 광주민주화항쟁. 6월민주항쟁, 우리는 민주주의를 우리손으로 얻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 이부분에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우리가 쟁취한 민주주의를 이정부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무엇을 노력했을까
하는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꼭 선거하고, 내 아이들에게 멋진 정치인들을 설명하고, 개인적 비리도 없애고, 좋은 세상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09/05/31 10:08
수정 아이콘
아영아빠님// 그런뜻도 있지만 그러한 표현을 쓴 진짜의도는 그게 아닙니다. 저러한 민주화투쟁으로 인해 진짜 민주주의가 도래한 것 같았지만 사실은 고인물의 제대로 된 숙청은 이뤄지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죠. 즉 아래에서부터의 투쟁과 혁명이 정작 완성되지 않은 채 끝난것을 의미합니다.
이카루스테란
09/05/31 13: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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