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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3 20:10
정말 검정리본에 < 근조 E-Sports >까지 게시판에 쓰고싶은 마음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있을수가 있는지.. E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하루..최악의 심판..최악의 판정입니다. 어쩌면 케스파 규정이 E스포츠를 망하게 하는 주범일지도 모르겠군요.. 추천합니다!
09/05/13 20:13
아예 클래식하게 백기를 들고 부스에서 나오던지, 흰 손수건을 던지던지
아니면 코치진이 부스에 타올을 던지던지(이건 좀 아니구나) 하는 건 어떨까요?
09/05/13 20:13
세르게이vs임요환 대전이 생각나는군요(그때 임요환 선수가 맞는지는 기억이 가물합니다만). 임요환 선수가 멋진 경기력으로 세르게이를 제압하자 세르게이가 so good 을 치고 후에 gg를 선언하였죠. 정일훈 케스터도 so good~을 외쳤고 그때 참 감동했었더랫죠.
09/05/13 20:16
저...;;;무슨일인지 누가 설명좀..;;지금 막 집에왔는데 이 무슨 사태인가요.; 설마 제가 상상한 그런일이 벌어진 겁니까.;;;;;;설마요 설마.;;
09/05/13 20:18
Who am I?님// 박태민 선수가 a를 입력해서 몰수패 당했습니다.
이유가 더 웃긴게 1경기에서 박태민선수가 gg선언할떄 히읏히읏 연타를 쳐서 주의를 받았는데 그래서 2경기에서 경기도중 한영키 확인하다가 실수로 입력된 a키 때문에 몰수패 당했습니다.
09/05/13 20:19
몰수패 당하고 머리를 감싸앉고 자리를 떠나지 못하던 박태민 선수의 얼굴이
아직까지 떠나가질 않네요. 다음경기부터 경기력에 영향이나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시들어져 가는데 정말 불에 기름을 들어붓네요.
09/05/13 20:28
저도 오늘 박태민 선수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팟습니다..
이제 조금씩 살아나고 있었는데..슬럼프에 빠지지나 말았으면 좋겠네요.. 협회는 팬들의 반응을 보고 뭔가 좀 느꼈으면 합니다.. 이건 뭐 무대포 정신도 아니고 E-SPORTS 발전에 해만 끼치니..
09/05/13 20:41
축구 등에서 금지하는 발언들은 심리전의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비열한 언사들이기 때문이죠...가령 야구에서 포수가 상대팀 타자에게 괜히 말을 걸며 심리전을 거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음담패설을 들려주어 집중을 못하게 하는 스킬을 지니신 모 일류 포수도 계시고(....)
09/05/13 20:46
이윤열 선수의 G.O.O.D.G.A.M.E 가 생각나네요.
강민 선수하고 섬맵 (맵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에서 경기할때 마지막 돌 던지면서 그렇게 챗팅한 기억이 나는데. 그게 그냥 gg 가 아니라서 더 기억이 나는 거 같네요..
09/05/13 21:02
그것도 생각나네요 누군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스타리그에서 같은 팀원이랑 붙게 되었는데 혈전끝에 거의 밀려서 gg 타임이 다가오자 마우스에 손을 떼고 마지막 gg 대신 이렇게 쳤죠. "(올라가서) JAL HE" 감동이였습니다 ㅜㅜ
09/05/13 21:10
gegovski님// 한빛스타즈 [박경락] 선수와 [박용욱] 선수와의경기 이구요
맵은 기억이맞다면 패러독스일겁니다 저그로 플토를 이기기힘들다 해서 테란으로했던 경기 입니다 === Surrender님// 최연성 vs 황신 님과의 경기중 나왔던... you multi? yes gg 이내용들이 기억나네요
09/05/13 21:27
"박태민 선수가 키보드 조작 중 실수로 채팅창에 a를 입력하였습니다. 다른 의도가 없는 단순한 실수이며 게임진행에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어 경기 속개를 선언합니다."
좋은글...잘 읽었습니다.
09/05/14 00:49
위에서 언급하신 채팅이 다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지금도 감동입니다. 협회는 무슨 권리로 우리에게 감동을 빼앗아 가나요? 채팅으로 인한 심리전. 전략 게임에서 심리전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박태민 선수의 몰수패 사건을 보고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그리고 몰수패의 의미를 알고나 있는건가요? 프로리그라고 프로라는 곳에서 몰수패라는것의 의미를요.
09/05/14 01:25
밑의 글에도 댓글을 달았었지만 지금보니 여기에 다는것이 더 적절할 듯 하군요.
'그 경기들이 단순히 gg로 마무리 되었다면 시간이 흐른 지금쯤에도 여전히 이러한 감동을 줄 수 있었을까요. 이는 팬들에게 아름다운 gg는 몇년이 지난 후에도 그 경기를 되새기며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석연찮은 제도로 훼손되어가는 아름다운 경기들, 그 감동적인 유종의 미를 지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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