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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4 20:23:29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6)
이제 이틀에 하나씩 정도 올리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오늘은 잡소리는 자제하고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딱히 쓸말이 없어서 그런건 아닙..


1부와 리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173


2부는 이곳으로 고고.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25


3부는 여기있써염.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58


4부는 바로 여기.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317


5부 링크 도착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388













51. St Vincent - Cruel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의 4AD 레이블 최고의 음반. 텍사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St Vincent(a.k.a 애니 클락 짜응 하악 하악)의 3번재 음반 Strange Mercy 의 수록곡입니다. 이앨범은 프로스레시브 팝이란 오묘한 명칭의 장르군으로 불 소위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인 성향의 사운드와 팝뮤직의 결합으로 보통 설명되는 이쪽 계통 음악의 최고급 수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St Vincent가 지난 앨범서 부터 보여준 실험성향 강한 형태의 음악들을 팝뮤직에 가깝게 프로듀싱하던 감각이 이 음반에서 소위 포텐이 터졌다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링크된  Cruel 의 뮤비도 꽤나 볼만한 내용의 영상이니 한번씩들 감상해 보셔용.










52. The Field -  Is This Power










제가 지난 2000년대 일렉트로니카 베스트 음반에서 소개했던적 있는 스웨덴 출신의 일렉뮤지션 The Field 의 2011년 새앨범 Looping State of Mind 수록곡중 하나 입니다. 2007의 센세이션했던 데뷔작 From Here We Go Sublime 시절과 달리 지금은 미니멀 테크노나 엠비언트 테크노 계열 음악들이 내리막을 타고 있는 형국이긴 하지만 이 앨범도 감상용 일렉음반 으로서 손색이 없는 뛰어난 품질을 여전히 지니고 있습니다. 미칠듯이 루프되는 단순한 신스 샘플들에 겹겹히 사운드를 쌓아나가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건축설계식 작법의 대가 다운 퀄리티를 그대로 보여주는 음반










53. Josh T Pearson - Sorry With A Song










지난 번에 소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올해 숨겨진 보석같은 포크 명반, 텍사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Josh T Pearson 의 2011년 일종의 재기작(?) Last of the Country Gentlemen 의 수록곡 중하나 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 이둘만으로 거의 대부분이 채워진 앨범인데 그안의 내용물은 풍성하기 그지 없는데요. 엘리엇 스미스, 닉 드레이크 같은 단명한 포크 레전설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정말 먹먹할 정도로 진한 감정으로 가득한 앨범이니 각 곡들의 런닝타임이 더럽게 길더라도 용서가 되더라는..어쨌든 정말 좋은 포크앨범입니다. 좀더 많은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물건이에요.










54.  Dirty Beaches - Lone runner










태어난곳은 대만, 현재 주활동 근거지는 캐나다, Alex Zhang Hungtai 란 본명을 가진 이 극한의 로파이 뮤지션 Dirty Beaches 은 2010년 몇장의 매우 독창성 강한 인상적인 싱글들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다 2011년 Badlands 란 타이틀의 첫 앨범을 내놓았는데요 . 음악스타일은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50~60년대 고전팝풍의 음악들을 미칠듯한 로파이함과 음침한 싸이키델릭 분위기로 엮은 작품인데요. 뭐 그렇습니다. 무지하게 마이너 하지요. 하지만 Dirty Beaches가 보여주는  이런 음침하고 괴기한 느낌의 로파이 음악이 워낙 인상적이고 독보적인 자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터라 저는 이런 신선한 느낌의 음악들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링크된 곡은 Badlands 앨범에 수록된 곡은 아니고 그 이후 나온 새로운 7인치 싱글트랙 Lone runner 의 뮤비입니다. 내용이 꽤 인상적이고 음악하고도 상당히 조화가 뽐뿌하니 한번식 감상해 보시길..










55. Fleet Foxes  -  Helplessness Blues










자주 얘기했었지요? 올해는 정말 좋은 포크계열 음반이 많이 나왔다고. Fleet Foxes 의 대망의 두번째 음반은 찬사의 찬사를 받았던 데뷔앨범 보다는 덜한 느낌이긴 하지만 여전히 양질의 개념음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풍성한 코러스를 자주 써먹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방법론을 전작과 같이 여전히 따르고 있으며 또한 그게 여전히 잘 먹혀들어간다고 이야기 할수 있겠군요. 이들의 음악은 들어 보시면 알겠지만 바로 지금! 지금이 가장 듣기 어울리는 시기로 추운 겨울날 뜨끈한 아랫목에서 고구마 하나 씹으면서 들어줘야 뭔가 제맛일거 같군요.










56. TV On The Radio  - Second Song










TV On The Radio 의 2011년 새음반 Nine Types of Light  의 수록곡 중 하나 입니다. 뭐 이 앨범을 내고 얼마후 암투병 중이던 팀의 베이시스트인 Gerard Smith 가 결국 세상을 떠나는등 밴드에게는 우여곡절 많은 2011년 이였죠. 앨범자체도 극찬의 극찬을 받던 지난 3장의 음반에 비하면 좀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들 팬인지라 어쨌든 우겨 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후진 음반은 아니구요. 꽤나 실험적인 음악색이 강하고 독창성있는 앨범들을 내오던 밴드인데 이번에는 좀 평이한 사운드의 흑인음악 요소 집어넣은 고만고만한 록 뮤직 앨범 정도에 머무른게 이 앨범이 전작들에 비해 약한 평가를 받는 이유겠지요. 허나 수록곡 각각의 퀄리티는 상당히 세련되고 무난하게 잘 빠진터라 이들음악의 입문용 앨범으론 더 안성맞춤일듯 하네요.










57. Adele - Someone Like You










미친듯이 팔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메인스트림 신에서도 남녀노소 나이불문 즐길수 있는 스탠다드팝 포지셔닝의 음악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안나왔다 하기 보단 주목받지를 못했죠. 그도 그런게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일관적으로 흡수해 끌어모을수 있는 노말한 구성의 팝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아델의 21 앨범은 그걸 해냈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반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아델의 21 앨범은 전셰계적으로 1400만장을 돌파했고 미국에서만 2011년 560만장 이상 팔려나갔고 이는 2004년 어셔의 음반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한 2011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위는 아델의 21앨범 이고 판매순위 2위는 아델의 2009년 데뷔작 19 입니다. 여전히 이 처자의 앨범은 매주 집계되는 판매차트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58. Industries Of The Blind - The Lights Weren't That Bright, But Our Eyes Were So Tired










Industries Of The Blind 은 미국의 인스트루먼틀 포스트락 밴드 입니다. 해당곡은 그들이 2011년 내놓은 EP 음반 Chapter One - Had We Known Better 의 수록곡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포스트락 밴드 구성의 사운드에 바이올린같은 현약기 세션이 멜로디를 주도하는 특징이 눈에 띄는 음반입니다. 해당 링크곡은 포스트락 밴드들 곡 답지않게 5분 내외의 매우 짧은(?) 구성으로 이루어진 트랙이니 포스트락 계열 지루해서 잘 안듣는다 하시는 분들꼐도 크게 문제 되진 않을거 같네요. 뭐 이들의 모든 곡들이 짧은 런닝타임의 구성은 아니지만요.










59. The Joy Formidable - Whirring










The Joy Formidable 은 웨일즈출신의 3인조 록밴드 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이하게 팀의 홍일점이라 할수있는 Ritzy Bryan 이 팀의 모든 작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팀인데요(더불어 인기의 핵심이기도 함) 어쨌든 이곡은 이들이 2011년 내놓은 첫번째 앨범 The Big Roar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음반을 듣게 되면 먼저 느낄수 있는건 옛날옛적 잘 나갔던 브릿팝 스타일의 향수를 잘 살린 그리고 이 쪽 계열 음반으로 따졌을때 매우매우 잘 빠진 퀄리티의 앨범으로 아무래도 화제의 중심은 여성멤버인 Ritzy Bryan에 쏠리는 듯하지만 사실 요즘 이런 인상적이여성중심의 밴드를 찾기도 쉽지도 않아서 그것도 뭐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링크된 Whirring 이곡은 정말 잘 빠진 트랙이니 한번씩 들어보시길.










60. Araab Muzik - Streetz Tonight










이 사람은 일단 밑에 따로 링크된 영상을 봐야 답이 나옵니다. 이 괴수가 라이브에서 쓰는 저 기계는 일본 Akai 사의 유명 샘플러 또는 드럼패드머신 MPC로 일렉음악 좀 아시는 분들은 눈에 익숙한 기계일 껍니다 밑에 라이브는 당연 그냥 틀어 넣은 곡들이 아니라 매뉴얼된 샘플들을 가지고 리얼타임으로 '연주' 하는 영상들입니다. 이친구는 미국계 히스패닉 계열 출신의 뮤지션인데 2010년 경 부터 인터넷을 통해 저런 MPC 를 이용한 라이브연주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면서 이슈가 되었고 이번에 Electronic Dream 이란 타이틀의 믹스테입하나를 내놓았습니다. 음악 자체는 덥스텝 이나 힙합비트들을 주로 이용한 일렉뮤직이긴 한데 비트 감각도 끝내주는 수준이고 여타 비슷비슷한 수준의 트랙들과는 좀 다른 본인만의 독특한 사운드 프로덕션감이 있습니다. 앨범만 가지고 보더라도 충분히 흡인력 있는 퀄리티의 물건입니다.
저도 관련 영상을 처음 봤을때 그야말로 충공깽의 연속 이였네요. 웃긴건 이제 22살...




























오늘 리스트도 여기서 마무리 입니다 슬슬 후반부에 접어 들어 가는군요.  모두들 좋은밤되시구 이 리스트는 어쨌든 끝날때 까진 쭈욱~ 계속 됩니다. 커밍~~쑨 .
ps. 올해란 제목에 너무 연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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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Wolf
12/01/05 10:42
수정 아이콘
크흑.. 오늘도 없군요...ㅜㅠ
김치찌개
12/01/05 11:30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아델 음악이 나왔군요~

음악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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