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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08:38:03
Name 꽃보다할배
Subject [분석]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분석 및 기록
일단 신기록 부터

1. 16강에서 최다 연장전 실시 : 총5회 (기존 1990년 수비축구였던 이태리 월드컵...4회)
2. 16강 조 1위팀의 전원 8강 진출 (으윽...벨기에...미국에 걸었는데 이것만 틀렸네요)
3. 키퍼 슈퍼 세이브율 1위: 칠레 멕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 미국 스위스 등 패자팀의 키퍼들이 빛난 대회

그럼 이제 8강 분석부터...

1. 브라질: 네이마르의 득점 집중화를 어떻게 벗어날지가 관건...수미와 포백 키퍼는 안정적이나 공미가 흔들리고 공격진 득점 부재
2. 콜롬비아: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인 히메즈 로드리게스와 잭슨 마르티네즈부터 팀캐미는 최고, 체력도 튼든 변수는 홈텃새
3. 코스타리카: 혈투였지만 가장 무난하게 올라온...그러나 상성상 밀리는 네덜란드에게 과연?...딱 2002 대한민국 연상되는 팀
4. 네덜란드: 역시 로벤과 반페르시의 빠른 주력과 돌파력에 의존...랜스등 중원도 빠름...단지 불안한 수비와 데융 공백이 우려
5. 프랑스: 콜롬비아와 더불어 가장 안정적 전력...이번에야말로 독일에 설욕할 절호의 찬스, 발부에나를 주목하자
6. 독일: 믿고쓰는 노이어지만 오히려 조별예선보다 떨어진 화력을 어떻게 만회할지가 변수...로이스가 그리우나 슈슈가 복귀
7. 아르헨티나: 이번 대회 최고의 소년 가장 메시...이미 메시는 전경기 MOM으로 빛나고 있으나 공격진이 어찌 폼을 올릴지가...
8. 벨기에: 시간은 우리편 하면 괴물 루카쿠와 데브라이니 둘이 캐미해줄듯...이른 시간 실점과 메시 막기가 가장 중요

이제 정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제 경우에 8강 중 벨기에 빼곤 다 맞추긴 했는데 4강 고르기가 더 어렵네요.
제 개인적 예상은

브라질 VS 프랑스 /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입니다. 결승은 8년 주기설의 프랑스 VS 마라도나의 재림과 영표형이 찍은 아르헨티나로 예상합니다. 이상하게 마라도나와 너무 닮아있어요. 현재 메시는 86 / 90의 마라도나 복사판입니다. 상황은 더 안좋구요. (그땐 카퍼도 고이고체아, 바람의 아들 카니자, 공격수 캄페스가 있었으나 지금은 오로지 메시 혼자...디마리아 찔끔이라 더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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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4/07/02 08:44
수정 아이콘
월드컵 자체가 키퍼 집중력 + 체력전의 월드컵이 되어버렸네요. 크...세계 프로팀들의 평준화와 많은 각국 선수들의 진출로 팀간 수준 차이가 많이 좁혀진듯
14/07/02 10:28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 우승에 한표!
14/07/02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콜롬비아 팀 캐미 너무 좋아요!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정말 진퉁이죠!
꽃보다할배
14/07/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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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케미는 최고인데 상대가 홈 브라질이라...똥개도 자기 영역에서는 왕인데 하물며 영원한 우승후보인데 적어도 4강은 찍겠죠.
14/07/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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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벨기에, 코스타리카만 제외하면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또 전력상 최약체인 아르헨, 벨기에가 같은 조이니 둘 중 하나는 4강을 간다는 건데 어차피 그쯤 되면 전력보다는 근성과 체력싸움이라...
꽃보다할배
14/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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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예선 1위가 최약체라니 아이러니 합니다만 브라질빼면 홈팀이고 메시가 각성했으니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14/07/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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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경기력은 별 의미가 없죠. 아르헨뿐만 아니라 32강에서 떨어진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같은 팀들부터 본선 경기력이 개망인 벨기에까지 조별예선 1위로 통과했는데요 뭘...

아르헨은 당장 경기력 자체가 수준 이하입니다. 대진운+메시빨로 꾸역꾸역 이겨오고 있는 실정이죠.
꽃보다할배
14/07/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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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인정합니다. 그 예선의 이과인이 본선와서 실종된게 가장 크죠. 아게로야 라베치나 파스토레라는 대체 자원이라도 있지...이과인이 사냐 안사냐로 앞으로의 승부가 결정될 듯 합니다.
14/07/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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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우승후 콜롬비아친구들의 춤사위가 보고싶네여 크크크
꽃보다할배
14/07/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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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호날두보다 로드리게스가 더 잘생기고 젠틀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가 좋아서 이들이 춤추는걸 보고 싶긴 합니다.
14/07/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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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로톱좀쓰지말자
꽃보다할배
14/07/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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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은 클로제밖엔 없는데...투톱쓸꺼면 포돌이와 함께...어게인 2006?
一切唯心造
14/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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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은 다 맞췄는데 4강은 네덜란드가 갈 것 같은데 나머지는 모르겠네요 혼돈!
꽃보다할배
14/07/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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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빼곤 다 맞췃는데 (사실 미국도 팀케미 보고 고른거라...클래스 차이는 나더군요.) 4강은 사실 예상보단 바램이 더 큽니다.
一切唯心造
14/07/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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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없었으면 조별예선은 통과 했을지가 의문스러운 경기력이에요
저는 벨기에를 예상합니다 양 팀의 체력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고 벨기에는 여러 선수가 골고루 넣기도 해서 결정력도 차이가 나는 것 같구요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메시에게서 시작되니까 막기가 더 수월한 느낌이네요
이걸 이겨내면 정말 메시아가 되는거고요 흐흐흐
꽃보다할배
14/07/02 17:56
수정 아이콘
16강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한팀 쉬운나라가 없었죠. 나이지리아나 보스니아 스위스 등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란은 대놓고 텐백 시전국이었구요. 물론 독일 등을 만나진 않았지만 원래 8강까진 아르헨이 독일 등과 만날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 월드컵 8강 광탈했던거구요.

이번이 메시 월드컵 출전 중 최고의 활약임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구요. 게다가 바르샤에서 메슬렁 욕을 먹어도 꾿꾿히 월드컵 준비한게 이번에 결실로 나오는 듯 합니다. 호날두는 반면 라데마시아 때문에 레알에서 죽도록 뛰어서 상대적으로 월드컵에서 부진했죠.

스위스 하츠펠트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잠깐 집중 못해서 메시한테 무너졌다고 하는데 메시 정도 되는 세계 No 1 선수는 바로 그 잠깐이 곧 골입니다. 이란전 골보시면 아실겁니다. 메시만 막으면 되 라는 논리는 상대하는 모든 국가들이 했던 공통점이지만 결국 그걸 끝까지 못해서 전부 졌습니다.

벨기에라고 스위스나 보스니아 나이지리아보다 더 수비가 낫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피지컬적 우세로 역습과 닥공에 능한 팀이 벨기에인데 콤파니나 얀베르롱런 등이 얼마나 끈질기게 수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올해는 야신모드 키퍼들이 많아서 쿠르드와가 다른 팀 키퍼들보다 월등히 (클럽이 아닌한) 낫다라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오히려 지금까지 조별 예선과 본선 꿀은 벨기에가 빨고 와서 미국전에 지친 벨기에가 체력적으로도 유리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제게 만원 베팅하라면 주저않고 아르헨에 걸겠습니다. 메시 그는 그냥 선수가 아니라 특별하니까요.
14/07/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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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네덜란드/프랑스/아르헨티나 밀어봅니다.
14/07/02 14:53
수정 아이콘
나의 맥시코가 나가리될줄이야 ㅠㅠ...
멜라니남편월콧
14/07/02 16:46
수정 아이콘
브라질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8강에 구스타보가 못나온다는거죠. 같이 나온 파트너들이 영 아니거나 헤메고 있을때도 자기 몫은 해줬는데 없으면...

네덜란드는 뭐 투톱 믿고 수비하는건데, 코스타리카전은 호주전처럼 전반은 5-3-2로 간보다가 안풀려서 후반 4-3-3 전환한다에 한 표. 데 용이 해냈던 수비, 하드워킹, 담구기(...)를 해줄 대체자원이 없다는게 큰데 블린트를 얼마나 준비시키느냐가 중요하겠넹요. 임마 에레디비지에선 잘했는데 ㅠㅠ 아 그리고 렌스는 포워드/측면 자원입니다.
꽃보다할배
14/07/02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변 아닌 이변으로는 브라질의 탈락에 가장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만큼은 아니더라도 거의 제2의 홈으로 브라질을 써먹고 있어서 딱히 관중에서 뒤질 것 같진 않고 기후도 아주 동일하죠. 브라질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멜라니남편월콧
14/07/02 18:10
수정 아이콘
홈마냥 브라질을 누비던 칠레도 브라질전만큼은 이런 원정 경기 없습니다 분위기였죠. 심지어 국가 부르는데도 포풍 야유 나왔는데 콜롬비아도 당연히 관중석에선 털리고 들어갈겁니다. '우승 못하면 주금' 분위기로 출발한 월드컵이고요=_=;;;

구스타보 결장에 프레드도 칠레전 메델 치고간거 때문에 징계 위기라고 그러고 아무튼 최대 고비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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