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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2 20:05
박성준 10.0 / 형용이 어려울 만큼의 압도. 할퀴고 찌르곤 베어버렸다.
도재욱 3.9 / 오늘만큼은 넘을 수 없는 벽과 맞닿은 느낌. 더 갈고 닦아서 복수하자.
08/07/12 22:32
박성준 10.0 // 투신의 센스. 오랜만의 드론링은 투신만이 쓸 수 있는 히든카드!
도재욱 4.1 // 경험의 차이. 1경기의 전진게이트는 정말 최악의 선택.
08/07/13 10:07
화이트데이님//아아..평소에 짜게 주시는 손잡이님께서 YANG님처럼 높게 주진 않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러고보니 YANG님께서도 평소에 짜게 주셨던건가요;;)
08/07/13 13:56
날빌과 빠른 초반승부를 택한 1,2경기 때문에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렇게 이기는게 어찌보면 당연해서 그럴까요? 감정적인 감흥도 별로 없었습니다. 차라리 박카스 3:0이 역상성과 XXX맵 카트리나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 높이 사고 싶을 정도로 경기자체는 그랬습니다.
08/07/13 21:44
개인적으론 2경기의 경우에는 굉장히 한 끝차를 미묘하게 파고든 즉흥적인 판단이었고 많은 분들께서 2경기에서의 그러한 드론링을 가장 소름끼쳤다고 하신 것을 참고, 2경기를 굉장히 높게 샀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거기서 도재욱 선수를 완벽히 심리적으로 압도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1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면 2경기에서는 완전 넘어뜨렸다고 보는 그런). 1경기의 경우에는 처음 봤을때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사람들의 이것저것 리뷰(포모스를 많이 참조)를 보면서 1경기에 대한 평도 후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높은 것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원래대로 매긴다면 9.5나 9.6 정도겠지만.. 팬심에다가 최초 우승에 저그 최초 골든마우스, 밑바닥을 경험했다가 치고올라와서 우승까지 한 점 모두를 고려해서 만점을 매겼습니다. 뭐 제 기준이 태클받을 수도 있겠고 그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나(그런데 솔직히 내린 평점을 바꾸긴 싫네요.).. 일단 평가위원으로서의 고유한 평가를 내린 것이니 그 점 양해바랍니다.
08/07/13 23:15
벨리어스님// 동의합니다. 아무리 경기가 예술이고 어느 하나 흠잡을데 없다고 해서 그 경기내용 하나만으로 10점이 나오기는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그 경기에 있는 긴장감과 경기 후에 느끼는 감흥이나 몰입도 등이 9.7 이상의 벽을 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08/07/14 01:08
아아- 물론입니다. 평점이야 평점의원맘이죠.
다만 평소에 YANG님께서도 짜고 (제생각입니다만) 잘 매기시는 것같아 눈여겨보고있던차였는데 평점이 유난히 높게 나온 요번 결승이 다소 신기했을 따름입니다.^^ 10점 줘도 아깝지 않을 경기들였습니다. 3:0 게임에 누가 토를 답니까.
08/07/14 15:23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존잡이님에 급 웃음이 나왔습니다.
라즈님// 다전제의 가중첩 평가제를 개인적으로 실시하는것 이전에도. 철저하게 OME가 아닌한 다전제승리시에는 8점이상을 주는 편입니다. 그만큼 다전제라는것은 선수에게 부담이 되는 방식이거든요. 단판은 단판의 전략만 생각해오면 되지만 다전제는 그 한판이 갖는 무게감을 이해하고 그 한판을 다음판으로 이어가는 기세의 전이력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온 점수인겁니다. 박성준 선수의 9.9점은 1경기의 5드론과 2경기의 드론링은 다전제에서 쓰기 굉장히 힘든겁니다. 그것도 결승이라는 중압감이 느껴지는 무대에서 상대의 심리적 헛점을 노린 전략은 꽤나 높게 평가받을만합니다. 도재욱 선수가 1경기 진 이후에 패닉상태에 빠진게 눈에 보였거든요. 2경기까지 그런식으로 나온것이 3경기의 그 위축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볼수있겠습니다. 뭐 그래도 이번이 첫 결승이니 도재욱 선수가 이 결승하나가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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