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법차 사용 빈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그가 저글링&맹독충 사용빈도가 올라가면서 생긴 일인거 같네요. 무법차 외에는 저글링 상성이 지상군에는 없으니까요. (보통은 대용으로 벤시를 많이 쓰시는걸로 압니다.)
무법차 특성상 4기 이상 모여야 효율을 보입니다.
경장갑 상대로 14, 그외 8이기 떄문에 저글링 잡을때는 3기, 맹독충 잡을때는 4기 있어야 한방에 없앨 수 있거든요. 물론 중간에 죽을걸 생각해서 더 많아야 하긴 하지만.
전작의 벌쳐같은 공격타입이었으면 1~2기여도 충분하겠지만, 무법차만 공격 방식이 이상해서 무빙샷을 못하니(불 쏘는동안 가만히 있지요) 한번의 공격에 접근하는 저글링&맹독충을 처리할만한 공격력이 되어야지, 아니면 저글링 거의 잡지도 못하고 무법차가 죽습니다.

지옥불업(?)이라고 기술실 달면 경장갑에 대해 추가 데미지 10이 붙지만, 이건 별로 쓸모 없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저글링이나 드론이야 업 안해도 녹이니까요. 그외 히드라도 경장갑이긴 하지만, 히드라가 모이면 녹는건 무법차니까요(...)






그래서 쓰는 빌드가

10병영-11보급창-궤도&해병-가스
이후 해병 뽑으면서 -군수공장-우주공항

병영에서는 미리 반응로 만들어서, 군수공장 완성되자마자 바로 무법차 뽑습니다.
무법차 4기 되면 나가서 견제하고, 우주공항 완성되면 의료선 하나 뽑습니다.
무법차는 저글링&드론만 잡고(어차피 나머지는 못잡음) 의료선 나오면, 의료선에 태워서 저그 본진에 드랍, 드론 열심히 잡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병영 지으면서 전부 기술실 달고, 불곰 꾸준히 뽑아줍니다. 불곰이 모이면, 불곰+의료선+무법차로 러쉬갑니다.



일단 빠르게 뜨는 무법차는 저그 입장에서 막기 힘듭니다. 저글링 없이 바퀴를 너무 빨리 뽑으면 무법차의 진로를 막아줄 유닛이 없어서 드론이 녹고, 그렇다고 저글링을 오래 유지하면 무법차에 계속 시달리니까요. 맹독충 역시 레어 이전이라 속업이 안되니까 무법차에 쉽게 잡힙니다. 퀸이 해답인데, 보통 퀸은 많아야 2기까지 밖에 안뽑고, 퀸 공격력이 8이라 공속이 빨라도 무법차 하나 잡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 사이에 드론만 털어주면 됩니다.

결국 가시촉수 밖에 답이 없지요. 그런데 가시촉수로 막으면 본진에 와서 휘저으면 되니까... 가시촉수가 치마 들고 이동하면, 다시 본진가면 되구요. 또 가시촉수도 공격력 20에 중장갑 추뎀이라 HP 90인 무법차는 꽤 버팁니다.
어쨌든 결국 수비용으로 바퀴를 뽑습니다. 그리고 바퀴 뽑으면 우리의 불곰이 처리해줄겁니다. 의료선의 지원을 받으면서요.

저그가 뮤탈 띄우면 gg지만, 그 전에 이 불곰 타이밍에 앞마당은 꺨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꽤 강력한 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