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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9 23:52:05
Name 김연우
Subject 요새 쓰는 전략들
-대테란전
원래는 1처럼 빠르게 스타포트가서 벤시&바이킹 체제를 갖춘 후, 토르와 시즈탱크를 적당히 섞어주는 방법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타 종족전처럼 2배럭 마린+불곰 러쉬가 들어오니 막기 어렵더군요. 예전에는 불곰은 벤시로, 마린은 벙커와 준법자로 막았는데, 역시 준법차는 준법차라, 막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배럭은 절대 날리면 안됩니다.-_-
스타1처럼 언덕 보정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쪽수에서 밀리면 바로 끝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배럭에서 마린을 모아주거나, 2배럭 쫓아가는 등의 작업을 하며 테크를 올려줘야 합니다.
나머지는 과거와 같습니다.





-대저그전
2배럭-더블-스타포트 빌드를 씁니다.
10입구서플-12배럭-13가스-15서플-기술실-불곰-배럭(이후 반응로 건설)

SCV로 두가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하나는 저그의 앞마당, 둘째는 바퀴냐 베인링이냐, 하는 것입니다.
베인링일 경우 순식간에 마린이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앞마당 먹을때 건물 등으로 입구를 좁혀야 합니다. 반대로 바퀴면 입구에 병력들이 학익진으로 펼쳐져야 하지요.
상대가 베인링이 많을 경우, 불곰을 앞세우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대처가 가능합니다. 불곰은 중장갑이라, 베인링에게 추가 데미지를 안입거든요.

앞마당 먹으면서 엔지니어링 베이와 팩토리를 올립니다. 앞마당 쪽에 터렛 건설하여 바퀴가 버러우한체 접근하는 것을 막고, 본진 및 앞마당 미네랄 필드, 그리고 본진 주요건물 지역에 터렛을 건설하여 뮤탈의 접근을 막습니다. 터렛이 비싸졌지만 또한 성능도 괜찮아져서, 미네랄 필드에 터렛 셋정도 건설하면 뮤탈이 다가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앞마당 진입로 및 본진을 커버할 수 있는 지역에 감시탑 건설하여 상대의 공격의도 및 땅꿀망 건설의도를 막습니다.

이후 스타포트를 올려 의료선을 추가합니다. 전 의료선 나올때쯤 스팀팩을 개발합니다. 그전에는 해병 방패업만 해주지요. '공격으로 끝장본다'는 생각이면 스팀팩 일찍 개발해도 좋지만, 그게 아닐 경우 상대가 병력을 빼버리면 괜히 아군 유닛 체력만 깍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밤까마귀를 추가해줍니다.

최종 조합은
해병+불곰+의료선+밤까마귀 입니다.

전 4배럭(1기술실+3반응로), 2스타(1기술실+1반응로)를 사용합니다만, 취향에 따라 달리 조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단 스타포트 하나쯤에는 반응로 붙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군주 떴을때 바이킹을 빠르게 조합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히드라, 바퀴 등을 사용하는 저그들이 꽤 많습니다. 히드라&바퀴등에 시즈탱크가 괜찮은 효율을 보이지만, 전 시즈탱크가 느리고 시즈모드 하는 것도 까다로워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 가스도 많이 먹고.
그리고 보통 밤까마귀, 하면 추적 미사일을 많이 쓰는데, 국지방어기 효율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저그가 앞마당을 안먹는다, 싶으면 벙커 두개 짓고 불곰 넣어두세요. 가끔 바퀴 올인 들어오더군요. 벙커 두개나 지었음에도, 뚫릴뻔했습니다.-_- 갓 나온 벤시와 SCV로 막았지요. 어차피 벙커 지은 자원 회수되기 때문에, 벙커 짓는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대토스전
역시 2배럭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에 적은 저그전 빌드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후 대응은 토스 빌드에 맞추어 철저히-_- 맞춰가야 합니다.

0) 선반응로 빌드(곁다리)
보통은 선기술실, 그리고 나중 배럭에 반응로를 붙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선반응로 빌드를 써먹어 보고 있는데 괜찮네요.
해병 비중이 높은 만큼 가스절약도 되고, 그리고 선기술실 한것 보다 초반 병력이 많습니다. 보통 토스들이 쓰는 패스트 불멸자에게도 잘하면 밀 타이밍 있구요.
파수기 안뽑고 로보틱스 빠르게 넘어가는 토스들 있는데, 그러면 다수 해병에 불곰 1~2기 추가되는 타이밍에 밀 수 있습니다. 파수기에 들어가는 가스가 100이나 되기 때문에, 그거 아끼고 로보틱스 빨리간 것인데, 파수기 없으면 다수 마린이 상당히 강력합니다. 수호방패 위력이 강력하거든요. 물론 파수기 뽑으면서 병력도 적절히 뽑아주면 무조건 공격 의도 접어주세요.
참고로 공격시 무조건 차원관문 숫자만큼 병력이 더 있다는 가정을 하고 공격해주세요. 어라? 병력 없네? 라고 소수 해병으로 진출해도 그거 보고 차원관문에서 병력 뽑으면 쉽게 막힙니다.


1) 관문-가스-인공지능제어실험실-관문-로보틱스
  가장 일반적인 빌드입니다. 인공지능제어 실험실 완성되자마자 차원관문 업 해주고, 불멸자 추가하는 경우 입니다.

로보틱스면 유령 1기 섞어줍니다. 그리고 프로토스가 빠르게 거신을 추가한다(로봇공학 지원소를 지었다) 싶으면 팩토리/스타포트(스타포트 건설 시간동안, 팩토리에 반응로 붙여주고, 스타포트 완성되면 그 반응로를 스타포트에게)가서 바이킹을 추가해줍니다. 그렇게 해병-불곰-유령-바이킹 조합이 갖춰지면, 멀티 합니다.
거신을 추가 안하면 눈치 보면서 바로 멀티합니다.


2) 3관문
몇번 봤습니다. 무조건 안전하게 가세요. 본진 입구에 불곰으로 바리게이트, 뒤쪽에 해병으로 밀집대형 갖춥니다. 3관문 체제의 핵심은 지상유닛 상대로는 무상성인 질럿입니다. (준법자라는 질럿 상성 유닛이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2배럭 상태에서 반응로 스타포트까지 테크 올려서, 해병+불곰+유령+의료선이라는 대저그전스러운 조합 갖춰지면, 앞마당 먹습니다.

병력규모 보고 진출해도 되지만, 상대가 황혼의회까지 지어서 질럿 돌진업까지 했으면, 생각지도 않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소지도 있습니다. 거신이 늦기 때문에 앞마당 먹으면서 천천히 가면 됩니다.
이후 로보틱스가서 거신이 추가되도, 이미 반응로 스타포트가 있기 때문에 바이킹 추가해주면 됩니다.


3) 다크
역시 가끔 봤습니다. 황혼의회 빨리간다, 싶으면 안전하게 엔지니어링 짓고 터렛 지어 주세요. 어이없이 GG칠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토스전 핵심 포인트들은 이렇습니다.

정찰 - 상대가 뭐하는지 SCV정찰, 스캔으로 계속해서 맞춰줍니다. 체제 파악 안했다가 순간적으로 가버립니다. 물론 정찰 성공하면, 지게차나 수송물 투하로 마나 돌리시구요. 지게차 정말 쓸만합니다. 한번에 광물 30씩 캡니다.

바이오닉 펼치기 - 스타2의 유닛 움직임은 거의 공중유닛과 유사합니다. 마치 물방울 뭉치듯이 잘뭉쳐요. 전투시 학익진으로 잘 펼치는 것이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교전하는 중에도 뒤쪽에서 노는 유닛 싸울 수 있도록 빠르게 무브시켜줘야 합니다.

고스트 EMP - EMP가 얼마나 잘 묻었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캔으로 프로토스의 주병력 스토킹하면서, EMP를 모든 병력에 전부 뿌려놔야 합니다. 고스트 움직임 들키지 않도록 옵저버 스캔으로 잘 제거해줘야 하며, 프로토스 주력 스토킹 하기 위해 감시탑도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거신 일점사 - 거신의 사거리 업을 안해줬으면 띵호와, 해줬어도 불곰으로 적절히 일점사 해줘야 합니다. 바이킹으로 거신 일점사 해주는 것은 필수구요. 어차피 마린은 녹는거고, 교전하면서 거신이 불곰 사정거리에 들면 드래그&일점사로 빠르게 잡아줍니다. 거신은 당당한 위너이기 때문에 아주 잘 보이는 커다란 머리를 우클릭 하여 사정없이 때려줍니다. 그러면 거신을 순간적으로 뒤로 빼는데, 거신 한기 정도 살짝 뒤로 빼기만 해도 교전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게릴라 - 메딕박과 바이킹이 기본조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앞마당 뒤편의 언덕을 사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핵도 좋고, 시즈탱크도 괜찮습니다. 거신은 바이킹으로 쫓아내면 되고, 위상분광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언덕 게릴라 하나 만큼은 테란이 토스보다 앞섭니다.



후반가면 조합이 변합니다. 거신이 모이면 더이상 바이오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지지요.
그러면 스타포트 늘리면서 벤시&바이킹을 조합합니다. 어차피 바이오닉은 광물을 많이 먹는 조합이기에, 가스를 많이 먹는 공중 유닛을 조합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당연히 앞마당을 비롯 최소 4가스 이상을 확보한 후반을 말합니다.) 서로 멀티가 많아지는 후반에는 벤시가 굉장히 강력합니다. 피닉스도 바이킹으로 상대할만 하구요. 예전에 뽑아놓은 의료선에 마린 8기씩 태워서 보조 화력으로 써먹어 주면 괜찮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본다고 적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이제 막 발매된지 얼마 안된 게임이라 정석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하는 것들 역시 비효율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그냥 참고삼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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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아 아데
10/03/10 00: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상대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10/03/10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전에 대부분 1병영 더블 후 자원활성화 뒤에 3병영(1기술실 2반응로) 돌리면서 끝내버립니다.
빌드는 10서플 12병영 13가스 15서플 까지 동일하며 병영은 바로 해병 한기 뽑고 반응로를 답니다.
그 다음 정찰 후 저그가 앞마당을 가져가면 바로 1해병에서 커맨드 지어주고 본진 플레이면 5해병까지 모아서
사령부를 본진에서 지어주면서 병영 하나 더 추가하고 기술실 달고 불곰 뽑아줍니다.

사령부가 반쯤 완성되었을때 엔베 지어주고 해병+불곰 꾸준히 모아주면 본진플레이한 바퀴는 입구 농성 가능하구요.
사령부가 완성되면 앞마당에 내려서 행성요새로 변신시키면서 벙커를 짓습니다.

대부분 본진플레이 저그는 이 타이밍에 테란 병력을 잡아먹으려고 들이대는데 해병+불곰으로 입구 근처에서 하나하나 짤라먹으면서
계속 본진 언덕 위쪽으로 무빙해서 행성요새 완성 타이밍까지만 어떻게든 버티면 앞마당은 잘 돌아갑니다.

이후에는 뭐 3병영을 돌리면서 자원 폭발시켜서 한타에 앞마당을 쓸어버리는 것도 되고 연우님처럼 후반을 바라보며
테크를 올리는것도 괜찮습니다.
김연우
10/03/10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위 대저그전 1병영 더블 추천합니다. 단지 제가 안쓰는 이유는 퀸으로 2해처리에 전부 라바 증폭 시켜놓고 온리 저글링으로 밀린 기억이 있어서일뿐, 정말 좋은 빌드에요.
권보아
10/03/10 01:51
수정 아이콘
왜 친추를 안해주시나요 ㅠㅠ 아까 베넷에서 말걸었는데 말이죠 ㅠㅠ
박진호
10/03/10 04:33
수정 아이콘
주옥같은 글이군요.
그래도 답이 없는 테란의 프로토스전.. 전진 포토 막아도 못이기니.
김연우
10/03/10 07:32
수정 아이콘
전 저글링 때문에 저그를 못잡겠더군요. 소수병력으로 수비가 안되기 때문에 2배럭을 가긴 가야 하는데, 2배럭 갔다고 해서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글링에 싸먹히기 쉽상이라서요. 아니면 저글링 빈집털이도 있지요. 보급창 체력이 350이라 금방 깨지고.
따라서 테란의 대저그전 초반은 어떻게 더블먹고 후반전으로 가느냐~ 가 됩니다.
박진호
10/03/10 10: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더블류의 빌드는 많은 연구와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라바 늘리기와 시전속도 줄이기등 다양한 타이밍 끌어 올리기가 많기 때문에
맘먹고 초반 한타를 막기가 어렵습니다.
한타가 안와도 땅굴망, 차원분광기등 본진에 대량 공습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구요.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고 더블 뚫고 갈 길이 많아서 아직은 앞길이 막막한 느낌입니다.

다만 행성요새가 좀 사기적이라는 거에 위안을 삼습니다
一切唯心造
10/03/10 21:01
수정 아이콘
행성요새 좋나요
스캔 다느냐고 맨날 안써봤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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