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8/25 02:58:35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컴퓨터가 자동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시스템은 불가능할까요?
밸런스...

10년이 지난 스타1 에서도 밸런스에 관한 애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최정상급 선수, 정상급 선수, 일반 아마추어에 따라도 밸런스가 달라지고..

스타1의 전례를 보면, 아무런 패치 없이도..

특정 전략, 특정 선수, 특정 맵에 의한 엄청난 밸런스 변화를 겪기도 하니..

밸런스란게 참 맞추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문득 생각한게 컴퓨터가 자동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배틀넷에서 벌어지는 수천경기의 리플을 자동으로 가져와,

종족별 승률이나, 자주쓰이는 유닛, 안쓰이는 유닛등의..

통계를 내는 시스템을 갖춘후..

A라는 종족의 승률, B라는 종족의 승률, C라는 종족의 승률에 따라서..

승률이 높은 종족은 전체적인 하향패치 , 승률이 낮은 종족은 상향패치가 들어가는..

그때 패치가 들어갈때, 상향, 하향되는 유닛의 결정은..

종족안에서..

가장 잘 안쓰였던 유닛 위주로 상향패치가 자동으로 들어가고..

가장 많이 쓰였던 유닛에는 하향패치가 들어가는..

이속 10% 향상, 공격력 10% 강화.. 체력 +5 증가..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일주일이 지날때마다, 자동으로 컴퓨터가, 패치를 하는..

물론 컴퓨터가 100% 정확할수는 없을테고, 생각지도 못했던 어이없는 패치가 들어갈수 있으니..

블리자드측에서 어느정도의 관리만 해주고..



이런식으로 4,5개월만 지나도.. 꽤 밸런스가 잡히지 않을까요?




써놓고보니.. 좀 허무맹랑한 애기 같기도 하고, 제가 생각지도 모하는 엄청난 오류가 있을꺼 같기도 한데..

큰 틀만 놓고 봤을때는..나름 그럴싸한 이야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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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blue
10/08/25 03:02
수정 아이콘
유저입장에선 일주일마다 전략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머리가 아파지네요 덜덜.
그보다 이런 식이면 테크상 꼭 필요해서 뽑게는 되지만 성능은 별로인 유닛들이 평생 버프를 못받지 않을까요. 히드라나 추적자 같은 것들...
10/08/25 03: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 문제는... 그 중요한 승률이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거의 비슷했다는 겁니다. 수치가 쩜몇에서 놀았던걸로 기억해요.....
10/08/25 03:09
수정 아이콘
자동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차기 패치를 위한 표본을 구하는 정도에선 매우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10/08/25 03:47
수정 아이콘
일단 ell 시스템상 종족별 승률이 의미가 없죠...
써니티파니
10/08/25 03:45
수정 아이콘
제가 컴퓨터공학과는 아니지만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닛조합의 수가 아무리 한정되어있다고는 하나 스킬의 각 능력치들을 포함하면 변수들이 꽤 많습니다. 밸런스조정은 말하자면 최적화작업인데 죽도밥도 안되는 밸런스가 나올확률이 크고 또 사용자레벨에 따라 강한 유닛과 약한 유닛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사람머리만큼 강력한 컴퓨터는 아직 없습니다.
10/08/25 04:03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스카이넷이 생각납니다

인류는 멸망할겁니다..앙대..

밸런스의 문제는 테란유저니깐요...

테란유저>인간>제거...아...앙대..

ㅡ.ㅡ;;
zephyrus
10/08/25 05:41
수정 아이콘
자아를 인식하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는 농담이고,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결과 예측도 어렵고요.
다만, 말씀하신 통계자료를 스스로 추출해내는 단계까지는 유용할 듯 합니다.
후후맨
10/08/25 06:00
수정 아이콘
패치기간만 빼놓고보면 ... 블리자드측에서 이미 통계자료 집계로 충분히 실행되고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단지 자동패치는아니고 통계자료를보고 블리자드밸런싱팀에서 참고하지않을까하는..

패치기간이 이렇게 짧으면.. 유저들에게 적응력이란 부분에서 많이 불편하고 신뢰감에서도 ?일듯한느낌입니다.
유닛 활용방법의 재발견에따라 계속 밸런싱패치가 될테고... 활용방법을 재발견하는 재미, 그리고 의미가.. 많이 사라질것같습니다.
빼꼼후다닥
10/08/25 10:30
수정 아이콘
슈퍼컴퓨터가 대통령하면 어떨까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Summerlight
10/08/25 11:01
수정 아이콘
불가능합니다. 게임 밸런스라는게 (특히나 스타크래프트 같이 게임에서는) 어떤 유닛의 수치가 1 바뀌면 그 유닛에만 변화가 생기는게 아니라 게임 전반에 예측 불가능한 영향을 주거든요. 특히나 생산 시간, 이동 속도 같이 시간에 관련된 요소는 특정 선을 넘으면 그 양상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날빌이나 타이밍 러쉬가 가능하느냐 불가능하느냐는 5~10초의 시간이 가르죠.) 이런 건 단순히 승률이나 유닛 사용 빈도만 가지고는 쉽게 유추해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패러다임의 변화와 같은 메타 게임 요소까지 고려하려면...
10/08/25 11:32
수정 아이콘
자동패치 활성화되면 결국 모든 유닛 스펙이 같아지지 않으련지-_-
Siriuslee
10/08/25 11:45
수정 아이콘
모든 유저들이 테란을 하면 모든 벨런스가 맞춰집니다.
카트맨
10/08/25 12:42
수정 아이콘
1단계: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에 따라 각 유닛들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기 시작
2단계: 유닛들이 상형평준화되면서 서로 열등한 능력들을 보완하고 우월한 능력들을 합치기 시작(추적신, 히드링 이런거)
3단계: 유닛들이 최종 진화형태인 아메바로 진화. 하나로 통합
4단계: 스타2 싸움판이 아메바 싸움으로 전락
10/08/25 22:20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재미있겠네요. 자세한 통계 데이터를 뽑아주는 지금의 배틀넷 시스템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다만 블리자드에서 이미 패치를 진행할 때 통계적 근거 없이 감이나 여론, 게임의 추세 등으로 패치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어느 정도 이미 배틀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패치에 반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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