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시 베타가 시작되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완전히 처음 하는 것 마냥 될 것 같아서 연습 게임까지 뛰어가면서(그런데 솔직히 할 필요는 없더군요.) 다시 배치 게임까지 치루고 지금은 골드 리그로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골드 리그에서 뛸만한 실력이 아니라서 할 때마다 너무 어렵더군요.

우선 그래픽은 한 중옵~상옵 사이로 돌리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 부분은 많이 말할만한 게 없고, 게임 내부적인 면에서 저번 베타보다는 당연히 깔끔해진 것 같더군요. 일부 공백으로 되어 있던 명칭들이 제대로 채워져 있고, 역시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이제 완성에 가깝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업적 시스템은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C&C 4처럼 직접적으로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라서 밸런스 붕괴 따윈 생각할 필요도 없고 와우저분들이 하는 것처럼, 스타2 유저들도 똑같이 업적 채우기에 열을 올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밸런스에 관해서 몇마디해보면 그리 달라진게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팀플레이 사신은 여전히 무섭고, 일부 유닛은 어떻게 막지 하는 기분으로 상대하긴 하는데 앞으로 밸런스 패치야 꾸준히 해줄테니 변화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제가 테란 유저라서 느낀거지만 토르가 굉장히 빨라진 느낌입니다. 제가 해병+토르 체재를 선호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기동성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은 보통과 어려움으로 해봤는데 상당히 잘하더군요. 인공지능과 스타2하는 맛 좀 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