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어제와 비슷하게 1사 1,2루 찬스를 잡았는데, LG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선수가 어제는 잘맞은 타구가 잡히며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끝났지만, 오늘은 적시타를 치더니 타선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서 6점을 뽑아내며 결국 조기에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정말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한 박동원 포수는 투런홈런을 치며 빅이닝의 방점을 찍었네요.
문동주선수가 키움전에서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불펜으로 위력적인 구위 보여줘서 오늘 선발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0.2이닝 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네요.
시즌 후반에 에르난데스의 교체 외국인 투수로 온 톨허스트 투수는 지난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주며 승리투수가 되었고요, 경기 후반 오스틴 딘의 시즌 31호 솔로홈런으로 LG가 7점차로 달아난 가운데, 한화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7:2로 추격을 했지만 LG가 8회초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김진성-함덕주-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깔끔하게 막았네요. 오늘 복귀후 처음으로 수비에 나선 홍창기선수는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게 LG에겐 고무적이겠네요.
이로써 LG는 3경기, 한화는 4경기를 남긴 가운데 LG는 1위 매직넘버 1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1위가 바뀌는 경우의 수는 LG가 3경기를 전부 패배, 한화가 4경기를 전부 이기고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LG의 홈인 잠실에서 열리는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한화가 이기는 경우만 유일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LG는 올해 개장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6경기만(그전 5경기 1무 4패)에 첫승을 거두었고, 이번 정규시즌에서 다른 9개팀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NC를 제외한 8개팀에게 모두 우세를 점하는 것이 확정되었고, NC 상대로는 8승 7패로 앞서는 가운데 다음주 수요일 잠실에서 마지막 한경기를 남겨두고 있네요. 만약에 그 경기에서 무승부나 승리를 하게 된다면 10개팀 체제 사상 최초로 시즌 전구단 상대전적 우세를 점할수 있게됩니다.
LG는 이번시즌 정말 어이없게 진 다음날에 잘 이기면서 강팀의 요건을 보여주고 있고, 한화는 문동주선수의 선발 2경기 연속 부진이 고민이 깊겠네요.... 류현진선수가 포스트시즌 시리즈 3차전 선발은 문동주선수가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큰 경기 경험과 최근 폼을 봐서는 류현진선수의 3차전이 좀더 좋아보이기도.... 그래도 문동주선수 잘 극복하고 큰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내일은 임찬규 선수와 폰세 선수의 선발투수 매치업으로 양 팀은 대전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칩니다. 일요일 2시인데 비예보가 있어서... 우천취소 되면 모레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됩니다. 과연 LG가 정규시즌 1위를 대전에서 확정지을지, 한화가 그것만은 막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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